오! 나의 호구님 2부 그 녀석의 시점 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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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녀석의 내게 잡힌 멱살 때문에 괴로운지 켁켁거리며 놔달라고 했다.


"그니까!!말하라고!! 나한테 무슨짓을 한건지...!!"


"아무...짓도...켁...안했어...켁 그저...술만 마신거잖아!!!


녀석의 눈을 바라 보았지만 지금 내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게 확실했다. 녀석을 내동댕이 치고

나와서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러고보니 내 주량에 한참 못미치게 마셨는데도 정신을 잃은 점이 이상했다.

곧장 병원으로 향해서 상담을 받고 검사를 받았다. 그결과.. 내 소변에서 마약성분의 약물이 검출 되었다는 것이였다.

분노가 쏟구쳐서 그대로 서율 그놈의 집으로 찾아갓다.


"형...왔어?! 그대로 나 버리고 가는줄..."


녀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분노로 가득찬 주먹을 녀석에게 휘둘렀다.


"너...진짜 미쳤어?! 나한테...약을 먹여?! 그렇게 해서 이런 끔직한 짓을 저질렀어?!"


분노로 녀석을 한대 더 치자 녀석은 겁을 먹기는 커녕 비열한 미소를 지어가며 말했다.


"흐으...으...그래..난...이렇게 해서라도 형...꼭 가져야됬어...그게안된다면...적어도!! 그 병.신새끼라도 때어놨어야됬지...아무한테!!못줘!!"


녀석은 끝내 반성을 하지 않았다. 더 때릴 가치도 없어서 나가려던 때였다. 녀석은 다시금 내 허리를 감싸 안으며 매달렸다.


"사랑해!! 반용준 사랑한다고!! 제발...나 버리지마...어차피...그 병.신새끼는 딱!! 이정도까지만 널 좋아한거야...난....형을 위해서 뭐든 할 수 있어!!제발....나버리지마..."


녀석의 눈에는 광기라 불릴만한 눈빛이 쏟아졌다. 그런 녀석을 때어내고 집에 돌아가서 시체처럼 누워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며칠을 시체처럼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먹지도...훈련을 가지도..... 그때였다. 여느때처럼 그룹이나 지인...서율,...코치 등등

전화가 왔겠지 싶어서 아예 폰을 꺼둘까 했지만...혹시라도 형한테 전화가 올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의외의 인물이 전화를 주었다.

바로 한지환 그였다. 혹시...그라면 형의 행방을 알지 않을까 싶어서 다급하게 전화를 받았다.


"여...!!여보세요?!"


"용준씨?! 지금 어디에요?! 글쎄...선우가..."


전화로 들려온 소식은 매우 충격적이였다. 지금 형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햇다...한강에서 뛰어내린 자살 기도를 했다고....

하늘이 무너지고 심장이 터져버릴것만 같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혀깨물고 죽어버리고 싶었다. 기여이 나는 형에게 두번째 대못을 

박아 넣은 걸로도 모자라서 내가...내가 형을 죽일뻔한거다...사실 말이 자살이지...내가 형을 한강물로 떠밀어 버린것과 마찬가지였다.

손이떨리고 온몸이 떨리고 무서웠다. 겁이났다. 형이...혹시라도 잘못 되기라도 한다면...나...진짜 살수가 없을것만 같았다.

온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려도 급하게 뛰어 나갔다. 미친듯이 달려 형이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입구에 다다랐을때 멀리서 형이 나를 발견하고 급하게 도망치려는 모습이 보였다. 재빠르게 달려가 그런 형을 붙잡았다.


"형!! 아...진짜 왜이래요!!! 미쳤어요?! 왜그랫어요?! 도데채!! "


"이거놔!!! 놓으라고!!!"



"안돼요!! 못놔요..절대!! 나랑...잠깐 이야기좀 해요...제발!!"



"너!! 이거 놔!!! 놓으라고!!!"


어쩔 수 없이 형을 억지로 힘으로 끌고 가려고했다. 팔을 붙잡았는데 더욱 야위어서 가냘퍼진듯한... 그 감촉에 나도모르게

무섭고 떨리고 두려웠다. 슬퍼서 눈물이 쏟아져나왔다.


"어머?! 잠깐 멈춰봐요?! 이거 무슨 상황? 야...백선우 너 왜그래?"



"지환아!! 제발..!!! 나좀 도와줘!! 제발!!"


형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지환그는 우리사이를 가로막고 나를 잠시 밀어내었다.


"설마...용준씨... 얘 때렷어요?! 진짜 그랫어요?!"



"아니에요!! 그런거 아니에요!! 형...제발 그러지말고... 이야기좀 하자니까!!! 그때 그거..아니야!! 진짜 아니라고!!"



"저리가...꼴도 보기 싫어!!! 나...다시 죽는 꼴 보기 싥으면 가라고..꺼지라고!!!"



"잠깐!! 스탑...둘이 싸웟어?! 뭐때문에...?? 그리고 죽네마네 하는거 보니...이거...이;거 설마..."



"아...알았어요..형...제발... 죽는다는 말하지마요...저...저 진짜...무서워요...하지마요...그런말..


다시금 죽는 다고 협박하는 형을 보니 정말로 떨리고 무서웠다. 심장이 공포로 인해 미친듯이 뛰고 있었다.

단순히 말로만 하는 협박이 아니였다. 지금이라도 당장 차도로뛰어 든다지든지 혀를 깨물어 죽는다든지

정말로 그럴 것만 같았기에 두렵고 떨리고 초조했다. 그렇기에 형이 원하는 대로 잠시 물러섰다.


"뭔 시츄에이션인지 모르겟는데...일단...선우 제가 데려갑니다... 상황 정리되면 부를 테니까...오늘은 이만가시죠.."


"흐...흑...흑..고마워..."


"...너도 참... 일단....우리집에 가.."


그렇게 형과 지환그는 택시를 타고 그의 집으로 갔다. 그렇게 형을 태운 택시가 멀리떠나는 모습을 한참을 지켜보다 정신을 차리고 뒤 택시를 잡아 타고 그 택시를 따라 나섰다.

건물로 들어가는 그 둘의 모습이 보여서 따라 들어 가려는데 중앙현관이 잠겨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다가 배달온 배달부 뒤를 쪼르르 따라서들어갔다.

하지만 몇호인지 알수 없어서 호수가 적힌 우체통을 전부 뒤지던중 한지환 그의 이름으로 고지서가 온 호수를 찾아 내어 급히 달려갔다.


"형!! 선우형!! 여기 있지?! 제발 나와서 잠깐 이야기좀 해!! 제발...나...나...진짜 죽을거 같단 말이야!! 제발!!"


문을 매우 거칠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환 그가 나와 내 뺨을 매우 쌔게 후려치며 말했다.


"야이새끼야!!  니가 사람 새끼야?! 얘가 어떤 상태인줄 알고 니가 그딴 파렴치한 짓을 하고도 얼굴을 들이밀어?! 당장 꺼저!! 당장!!"


"...제가...잘못한거 알아요...그러니까..제발 선우형좀 만나게 해주세요...제발!!"



"하...이거 진짜 개싸이코네? 야이 미친새끼야!! 니 침대에서 그 서귤인가뭔가하고 뒹굴렀다며? 서로 좋다면서 그럼 끝난거지 무슨 보네 마네야? 경찰부르기 전에 빨리꺼져!! 얼른!!"



"못가요!!"


"어머?! 어머!?이거 완전 미친놈아니야?! 어딜가!! 너 못가 이새끼야!!"


나를 말리는 지환 그를 힘으로 밀어붙여서 고꾸라 트리고 선우형이 있는 그곳까지 다가갔다.


..저기...형...제발...나랑..이야기좀 해줘..."



"오지마..."



"그러지말고..제발...제발 말좀 들어줘요...제발..."


형의 모습이 극도로 불안정해 보였기에 천천히 형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아아아악!아아아!!"


그러자 형은 갑자기 눈물을 쏟더니 비명을 질렀다. 그러곤 옆에 있던 과도로 자신의 손목을 그어버리는게 아니겟는가..

피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자 내 온몸이 두려움과 공포로 떨리기 시작했다. 이성이 마비되가기 시작했다.

발이며 손이며 공포에 움지이지 않았다. 내가...죽는 것보다 형이 죽는게 더 무서웠기에 말이다...


"형!! 뭐하는 거에요!! 그거 놔요!!"



"오...오지마...너...더 오면...나...이대로 죽어버릴거니까.."


그러더니 형은 과도를 자신의 목쪽으로 가까이 대기 시작했다. 형을 말려보려고 조금이라도 움직이자

과도의 칼끝이 형의 목을 살짝 파고들어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진짜로 겁나기 시작했다. 이대로...형이 죽는다면...

그런 끔직한 생각을 하니 무서워 미칠 지경이였다.


"아..알았어요...제...제발....그러니까..그거 내려놔요...제발...!!!"



"오지말라고!!! 빨리...사라져...꺼지라고!!"


"형...제발...차라리...내가 미우면 날 찔러요!!! 얼마든지 맞아 줄테니까...그러니까...형...제발...저 죽어요...제발...그거 내려놔요!!"


"뭐야 이게?! 어머!! 야!!! 백선우!! 너 뭐하는거야 !!!"


지환 그는 급하게 몸을 날려 형의 손아귀에서 칼을 뺏어 던져버린후 자신의 옷으로 형의 손목을 지혈을 했다.

이윽고 도착한 경찰에게 나는 끌려 나가기 시작했다.


"형!! 진짜...미안해요...내가...내가 죽일 놈이에요!! 형!! 그래도...제발!! 이야기 좀 해요!! 제발...!!"


그렇게 경찰차에 연행되어서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는 얼굴이 급하게 뛰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얌마!! 반용준이!! 니 지금 뭐하는데?!"


코치님이였다. 옆에는 지금 당장 갈아마셔버리고 싶은 율이 그놈과...그의 지인 현선그룹 장녀까지...

그 여자는 상황을 정리하는 듯하더니 간단한 조사만 받고 바로 풀려났다.


"얌마!! 반용준이!! 너 어떻게 된건데!!!"


코치는 고함을 치며 나를 다그쳤지만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이 그저 눈물만 쏟았다.


"형...."


"...내눈 앞에서 당장 꺼저...죽여버리기전에...."


그들을 뒤로 한채로 나는 또 지환 그의 집에 찾아 갔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 다음 날에 찾아 가보았을땐 인기척이 느껴저서 또 문을 두드렸다.


"선우형!! 백선우!! 제발...나좀 만나줘!!! 제발...나...진짜 죽을 거 같아... 제발..."


그렇게 한참을 두드리자 또 경찰에게 연행되어 나는 끌려가면서도 말했다.


"아악!! 백선우...제발 나와!! 제발...."


그렇게 또 경찰서에 끌려가자 이번에도 코치가 따라왔다. 큰일은 아니였기에 이번에도 조사만 받고 나왔다.


"...정신차려...너 도데체 왜그러는 건데?! 너...그렇게 살면 니 목표...꿈... 다..."


"씨.발 안해!!! 안한다고...내가...살아서 뭐해,,..그렇게 소중하고 좋아하는 사람 하나 못지키는데...내가 살아 뭐하냐고!!!"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이 그대로 집에 돌아가서 누워있다가 다시금 지환 그의 집에 찾아가보았지만 인기척이 들리지않았다.

시끄럽게 문을 두드려보아도 아무도 나오지않았기에 그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갔다.

그러자 그는 주방에서 음식물쓰레기를 그대로 한움킁 담아와 내게 뿌리며 말했다.


"쓰레기 같은 새끼...다시는 여기 찾아오지도 말아..."


"제발...제발 부탁이에요...형 한번만 만나게 해주세요...제발...아!! 혹시 돈...돈필요해요?! 자!! 다 ...제가가진거 다줄테니...제발!!"


"이새끼가 !! 장난해?! 나도 몰라!! 너때문에 나한테도 이야기 안해주고 어디로 떠났어!! 니가 정말로 선우 생각한다면 다신 찾지마...이 쓰레기야..."


지환은 사람을 시켜서 나를 끌어 내버렸다.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어서 길거리를 생각없이 걸었다.

백선우....정말 사람 돌아버리게 했다. 도저히 형을 찾을 방도가 없자... 통장의 돈을 털어서 흥신소에 형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넣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초조하게 사는게 사는거 같지않게 살아가고있었다. 피마르는 것처럼 살았다. 그러다가 폰이 요란하게 울려 발신자를 보니

의뢰를 넣은 흥신소였다. 형을 찾은 것이였다. 현재 있는 곳을 알려주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나도 아는 장소였다. 바로 형이 자란 고아원이였다.

급하게 그곳을 향했고 도착했을때였다. 


"여긴 무슨일로 오셨나요?"


수녀가 나에게 물어왔다.


"아...백선우씨라고...여기 있나요?"


"오늘 무슨날인가...다들 선우씨를 찾네...따라오세요."


있다!!! 있어!! 이곳에 형이 있다... 매우 긴장되고 슬프고 기쁘고 서로 상반되는 여러 감정들이 뒤섞이며 내게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수녀의 안내를 받고 도착한곳엔 아이들과 웃으며 놀고 잇는 형이 보였다.


"형...여기 ...있었네요...한참...찾아 다녔잖아요..."


나를 보자 매우 놀란 표정과 안색이 안좋아지며 도망치려는 모습이 보였다. 재빠르게 달려가서 간신히 손목을 붙잡았다.


"잠깐!!!...잠깐만요...제발...."



"너...이거...뭐하는거야...얼른 놔..."



"싫어요!! 못놔요...잠깐...따라와요...이야기...이야기좀 해요..."



"나!! 너랑 할 이야기 없어...우리 끝났어...왜이러는거야...?!"



"형이!!! 일방적으로 끝낸거잖아요!!...따라와요...저...진짜 무슨짓 할지도 몰라요..."



진짜로 내가 무슨짓을 할지 나도 몰랐기에 형에게 경고차 그런 말을 해버렸다. 그러자 얌전히 나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으응?! 선우삼촌...싸워요?! 아잉!!! 선우삼촌 괴롭히지마요!! 저 악당!!!"


"어~ 애들아~ 삼촌 싸우는 게 아니라...어...그니까 신나게 노는 거야!!!"


"...애들도 다보는데...여기서 이럴건 아니잖아요...따라와요...얼른.."


그렇게 내게서 달아 날 수없게 형의 손목을 꼬옥 잡은채 구석진곳으로 끌고갔다.


"아...아파...놔..이제... 애들 안보잖아..."



"아...아팠어요....미안해요...그나저나...이거..."


형이 과도로 그었던 손목에 자해 자국이 씁쓸하게 만져졌다. 그러자 손을 급히 빼고 내가 물러스고 거리를 두며 내게 말했다.


"그래서... 그 할 이야기란게 뭐야..."



"그니까..그게..."



"할말없구나? 돌아가"


내 머릿속의 말을 표현을 할 수가 없어서 그만 무릎을 풀썩 꿇어버렸다. 그리고 눈물을 참지 못하고 터트려 버렸다.


"흐흐흐흑...형...진짜...그때 그거 아니에요...뭔가...뭔가 있엇는데...율이하고 술 마신건 맞아요...근데...저도 진짜 몇잔 안마셨는데...그렇게 되있던거구요.."


"..."


"아!! 형...진짜...저 맹세해요...별일 없었어요!! 진짜...저...진짜 형없으면...죽어요..돌아와요...제발..."


"..."


"...형..혹시 저 못 믿겟으면...어떻게 하면 믿어 주실레요? 네?! 뭐든 할게요... 모든요...제발요...돌아와요..제발...."


"...이미 끝났어...너..랑 나는 끝난거야...난...이제 더 이상 사람 믿지말자...사랑하지말자...마음먹었거든...미안돌아가..."


"거...짓말 하지마요...그럼...형...왜 지금 울고있어요?! 지금..나만 슬픈거 아니잖아요...네?!"


형은 자신의 눈물을 닦아가며 자신의 진심마저 닦아 없애버리는 게 내눈에 보였다.


"돌아가...끝났어..나랑은...니가 율씨하고 동침을 한 순간 부터 말이야..."


"아니에요..그런거 아니라니까요!!!"


"너...기억 안난다면서... 그러면서 그게 아닌지 맞는지 어케알아? 궤변 그만 늘어놓고 돌아가..."


"그니까...그건!! 아아아악!! 진짜 아니라니까요!!! 제발...믿어줘요...제발..."


"할말 다했어? 나간다 잘가라."


도저히 어떠한 말을 해도 나를 용서하거나 내게 돌아올 모습이 전혀 느껴지지않았다. 깊은 절망감에 정말로 죽고 싶었다.


"백...선우...흐흑...진짜...나 버리지마....진짜 흐흐흑...아니라고!!...제발...가지말라고!!!...너...너...없으면...나죽는다고...나...진짜 죽어야...되겟어?!"


"사람...쉽게 안죽어...내가 해봤어... 그러니...제발 돌아가!!!"


"그래?? 그럼..차라리 나 죽여버려... 차라리 니손에 죽는게 나을거 같아...그러면 니 속도 풀리고...나도 용서 받을 수 있을거 같아.."


차라리 형의 손에 죽는게 훨씬 나았다. 형없이 살아 갈바엔 차라리 형의 손에 죽으면 형에게 용서도 받을 수 있고 형은 죄책감 때문이라도

나를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 갈것...차라리 그게 나에겐 해피엔딩이였다. 정말로 목숨이 아깝거나 죽는게 두렵지 않았다.

그렇기에 주변에 있던 짱돌하나를 주워서 형에 손에 쥐어주었다.


"...미친놈...너 진짜 재정신이야?! 미쳤어?!"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도저히 안믿고 돌아오지 않겠다는데!! 내가...더 살아서 뭐해!! 차라리...자...빨리 나이자리에서 죽여줘!!


"아니...너 그렇게 평생을 살아가...나랑 너는 더이상 연관없는 사람이야...너랑 엮이기 싫어..."


그렇게 냉정하게 말하고 돌아서서 떠나는 그 뒷모습을 보니 정말로...형과 끝났다는 생각에 미쳐버릴것 같았다. 아니...나는 미쳤다.

산에 산짐승마냥 미친듯이 그자리에서 울부짖었다. 하지만...이미 떠난 형은 돌아오지 않았다. 


"흐..흑...그래...백선우....니가 날 안죽인다면...내가...너 때문에 정말 비참하게 망가져서 죽으면...그래도..나한테 조금이라도 감정이 생기겠지? 알았어...기다려...내가...그렇게 해줄게..."


나는 그렇게 혼잣말을 하고 그곳에서 나와 다시금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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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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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리4연속 감사합니다!
용준이 불쌍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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