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릴레이 소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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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신 한철과 현호는 낮에 쉬었던 모텔에서 새벽까지 술을 더 마셨다. 그날 오후 늦게 나와서 저녁을 먹으며 해장술로 시작해서 다시 술판이 연장된 것이다. 젊은이 좋은지 그렇게 마시고도 부족해서 맥주를 사서 모텔에 들어와서 마시다가 새벽녘에 잠이 든 것이다.
늦게까지 자고 일어난 현호는 이미 한철이 가고 없다는 것을 알았다. 무심한 놈이라며 한편으로는 둘 사이에 아무 일도 없이 마무리된 것에 감사해 했다. 그동안 이런 상황이 몇 번 있었지만 현호는 불굴의 의지(?)로 유혹을 버티고 견뎌 냈다. 현호는 자신의 아뜰리에로 향했다. 동양화를 전공하는 현호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곳에서 묻혀 지내곤 한다. 부모님도 서울에서 살고 있지만 혼자서 집을 나와 지내는 현호였다. 현호의 아버지는 중소기업의 대표였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제품의 회사 사장이다.
최근에는 사세를 더 확장하려고 부단히 뛰고 있었다. 현호는 독자라서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야 하지만 그림을 좋아하는 현호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렇다고 부모님의 재산을 포기하기도 싫었다. 그렇게 현호는 집을 나와 혼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독립은 아니었다. 단지 혼자 나와 생활하는 것뿐이다. 아직 경제력이 없는 자신의 처지가 싫었으나 어쩔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그림도 부모님의 그늘막도 포기하기 싫은 현실성 있는 젊은이었다. 무엇보다 현호 자신의 성 정체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확고하게 굳어져 가기에 많은 갈등을 했었다. 해외에서는 동성 간의 합법적인 판결이 자주 뉴스에 나오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갈 길이 요원하기만 하다. 예전에 비해 양지로 많이 노출은 되었으나 현실적으로 볼 때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현호가 해외 유학을 생각 안 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현호는 외국인들에게는 끌리지가 않았다. 그래서 더 힘이 들었다. 모든 여건이 해외에 나가서 살아도 되는 상황이지만, 오로지 한국 남자에게만 끌리거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이런 자신이 답답했다.
그런 현호의 처지였기에 일단 부모님과의 거리를 두려고 집을 나온 것이다. 강남에 있는 25평 고급아파트에 사는 현호는 거의 아뜰리에에서 생활한다. 부모님께 그냥 원룸이나 얻어 달라고 했으나 어머니께서 그럴 수 없다며 굳이 강남에다 혼자 지내는데도 큰 아파트를 덜컥 매입하여 하는 수 없어 아파트에 들어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현호는 대부분 아뜰리에에서 먹고 자며 집에는 가끔 가서 세탁하거나 샤워하는 정도였다. 화실에 도착한 현호가 앞치마를 두르고 붓을 들다가 잠시 멍하니 있더니, 무슨 생각을 했는지 빠르게 붓을 제자리에 두고 앞치마를 풀었다. 그리고는 급히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현호가 점심시간이 지날 무렵에 도착한 곳은 동대문 쪽에 있는 털보 사우나였다. 온라인에서 듣고 보기만 한 이반 사우나였다. 털보 사우나를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입구에서 잠시 망설였다. 잠시 숨을 고른 후 용기를 내어 들어가서 입장권을 끊었다. 입구에서 머뭇거렸지만 끓어오르는 욕망을 더 이상 참고 견디기 힘들었었다.
어제 모텔에서 한철이 샤워를 할 때 현호는 참을 수 없어 자신의 페니스를 꺼냈었다. 그렇게 좋아하는 한철의 벌거벗은 몸을 보며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던 현호였다. 그렇게 발기한 페니스를 꺼내 손으로 흔들다가 이런 자신의 처지에 상심하여 포기했었다. 결국 현 호는 자신의 페니스를 만지다가 다시 원래 상태로 보관해 두었다. 그랬기에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려다 불현듯 내면 깊숙한 곳에서 끓어오르는 욕망을 주체할 수가 없어 이곳 이반 사우나로 향한 것이다. 난생처음으로 이반 사우나에 들어 온 현호는 제대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조명이 그다지 밝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어둡지도 않았다. 몇 명이 흰 가운을 걸치고 방금 들어 온 신입생에게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현호는 키에 비해 통통한 귀여운 스타일의 체형이다. 인상도 선하게 보여 이쪽에선 누구나가 좋아할 스타일이었다. 우중충한 사우나에 A급의 신선한 뉴페가 들어 오자 조용하던 사우나가 갑자기 소리 없이 부산해지기 시작했다. 소리 소문 없이 전파가 된 것이다. 락커 문을 열고 옷을 벗는데 이미 주변에 서너 명이 둘러서 있었다. 각자 일이 있어 그런 것처럼 폰을 만지면서 현호를 힐끗 본 다거나 담배를 꺼내려고 락커 문을 여는 등… 주변에서 뉴페 현호를 보려고 안달이 났었다. 현호는 그들을 차마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어 급히 옷을 벗고는 아랫도리를 손으로 가리고 샤워하러 들어갔다. 그러자 그들은 샤워장까지 따라 들어 왔었다. 다행인지 몰라도 샤워장은 목욕탕이 아니라 샤워기만 몇 대 설치되어 있어 4명이 동시에 샤워를 할 수 있었다. 결국 한 명은 그냥 나가고 현호를 포함 4명이 샤워를 동시에 하게 되었다. 가운데에 자리한 현호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 와중에도 현호는 나름 그들을 스캔했는데 2명은 마음에 들었고 한 명은 그저 그랬고, 나머지 1명은 아니었다. 다행히 아닌 1명은 입구 쪽 끝에 있어 현호의 양쪽으로는 괜찮은 2명이 포위하고 있었다. 현호의 페니스는 길지는 않았으나 굵기가 상당했었다. 길이만 길었다면 정말로 대물에 속할 텐데… 언제나 봐도 자기 페니스가 아쉬웠다. 그러나 현재, 주변에는 그런 현호의 페니스를 보며 침을 삼키며 눈을 떼지 못하는 하이에나가 몰려 있었다. 물살에 힘차게 튕기는 페니스는 누가 봐도 입에 넣고 싶은 물건이었다. 양쪽에 서 있는 2명의 사내는 아예 대 놓고 현호의 몸을 감상하고 있었다. 샤워장 안에 있는 4명의 사내는 아까부터 받들어 총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현호의 왼쪽에 있는 사내가 현호의 엉덩이에 손을 쓰~윽 갖다 대었다. 동시에 오른쪽에 있는 사내도 한쪽 엉덩이를 만졌다. 현호의 숨이 멎는 듯 했다. 물살은 하염없이 쏟아지고 그 속에서 현호는 처음으로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오른쪽에 있는 사내가 갑자기 현호 앞에 무릎을 꿇고는 양손으로 페니스를 잡았다. 현호는 어떻게 거부할 수가 없어 몸을 바르르 떨고 있을 뿐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사내1은 자기 입으로 페니스를 입에 넣더니 맛있게 베어 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내2도 용기를 내어 현호의 몸을 뒤에서 와락 안고는 등 뒤에서 애무하기 시작했다. 현호를 두고 앞에서는 페니스를 빨고 있고 뒤에서는 등 쪽으로 애무를 하는 상황이었다. 현호는 그냥 엉거주춤 서 있기만 한데, 그때 나머지 아닌 사내3이 와서는 자기 페니스를 앞으로 쑤욱 내밀었다. 현호는 깜짝 놀랐다. 몸은 아니었는데 페니스가 장난이 아니게 굵고 컸었다. 경험은 없었지만 평소에 자신이 원하던 그런 스타일이었다. 현호도 어쩔 수 없이 크고 잘생긴 대물을 좋아하고 있었다. 현호는 자신도 모르게 사내3의 그곳에 손을 갖다 대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사내3도 같이 합류하게 되는데 졸지에 포썸을 하게 된 것이다. 4대의 샤워 꼭지에서는 따듯한 물이 끊임없이 계속 쏟아지고 4명의 사내는 서로 뒤엉키어 육체의 향연을 벌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이 가라앉자 현호는 처음에 괜찮았던 2명의 사내에게는 이제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처음의 아닌 사내3에게 더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현호도 대물을 좋아하기 때문일까...? 현 호는 대물에게 이끌려 샤워실을 나와 작은 룸으로 들어갔다. 괜찮았던 2명의 사내는 뻘쭘하게 현호를 놓치고 말았다.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꼴이 되었다. 둘만의 공간에 있게 되자 현호는 다시 떨리기 시작했다. 대물은 익숙한 듯 현호를 바닥에 눕게 했다. 사람 두 명이 누우면 꽉 차는 듯한 좁은 공간인데, 이 상황에도 또 한 명의 다른 사내4가 따라 들어왔다. 어두워서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샤워실의 사내들은 아닌 것 같았다. 두 명이 누워도 비좁은 공간에 세 명이 누우니 너무 빡빡했다. 현호는 가만히 누워 있는데 두 명의 사내가 동시에 각자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마치, 서로 입을 맞춘 것 같이 각자의 뜻을 이루고 있었다. 대물은 누워 있는 현호의 가슴으로 올라가서 입 속에 자기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현호가 싫지 않은 듯이 맛있게 빨기 시작하자 나머지 한 명이 밑에서 현호의 페니스를 빠는 것이다.
실제로 남자의 페니스를 처음 입에 넣는 현호였지만 하나도 거슬리지 않았다. 오히려 경험이 있는 사람처럼 익숙하게 오럴을 했다. 속으로는 나 이런 거 처음인데 하면서… 현호는 처음으로 제대로 된 쓰리썸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한철을 생각하고 있었다.
= 그래, 지금 내가 입에 넣고 있는 이것은 한철의 것이야!
내 걸 빨고 있는 저 사람은 한철이야! 라고! 그렇게 생각하니 쾌감이 배가 되었다. 현호는 참을 수가 없어 입에 넣은 페니스를 더욱 더 강하게 빨면서 몸을 비틀었다. 그러다가 참지 못하고 밑의 사내의 입에 사정하는데 거짓말처럼 대물도 위에서 동시에 사정을 해버렸다.
현호의 입 안 가득 정액이 넘쳐흘렀다. 아마도 조금은 삼킨 듯했다. 밑에 있는 사내는 현호의 정액을 남김없이 다 삼켜 버렸으나 그래도 입에서 빼지 않고 물고 있었다. 현호는 입에 쏟아지는 뜨거운 정액을 피하려고 고개를 돌렸지만 때는 늦었었다. 이미 입 안은 비릿한 정액으로 가득 차 있었다. 고개를 돌려 정액을 뱉었으나 정액 특유의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었다. 혼자서 자위를 할 때 정액 냄새를 맡아 밤꽃 같다는 그 냄새를 맡기는 했었어도 입으로 맛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밑의 사내는 현호가 사정하자 잠시 후 나가버렸다. 그러나 대물은 현호의 곁에 가만히 눕더니 조용하게 말을 걸었다. - 여기 처음인지라...? (대물은 심하게 사투리를 사용했다.)
- …...
- 나가 처음 들어올 때부터 봤지라… 겁나게 멋져 버려라...!
- 아.... 아닙니다…
- 아까 샤워장에서 재미 좀봤지라...? (어둠 속에 그는 웃는 듯했다)
- 네....
- 나이가 어떻게 되지라...?
- 저… 학생인데요… 올해 25…
- 대학생?
- 네…
- 어쩐지...! 몸이 탱탱하더라니까! (갑자기 말을 놓는 대물…)
- …...
- 이런 곳이 처음이지?
- 네… 아저씨는 자주 오셨죠...?
- 아저씨가 뭐야. 그냥 성님이라고 혀...!
- 네…
- 어떤 스타일 좋아 혀?
- 스타일요...?
- 왜, 아그가 끌리는 스타일 말이야…
- 아, 네… 음…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아까 샤워장에서 양쪽에 있는 분들도 좋았고요...!
- 하하 근데, 왜 날 따라서 왔댜?...
- 음… 사실은… 처음에는 그 2명이 맘에 들었는데요… 나중에 형님 물건을 보고 갑자기 형님이 더 끌렸었어요… 그래서…
- 하하하! (대물은 조용히 낮게 웃었다) 하긴, 내 거시기 보고 끔뻑 안 넘어오는 남자가 없었지라...!
- 정말 멋지세요...! 저 처음으로 남자 거 입에 넣었어요…
- 그랬어라? 이거 영광인데...! 집은 어디야?
- 음…(현호는 왠지 알려주기 꺼림칙해서 말을 하지 않았다)
- 괜찮아! 처음에는 다 그래… 평생 입도 안 열 것처럼 하다 가도 나중에는 다 알려준다니께! ㅎㅎ
- 죄…송해요… 못 믿는 게 아니라… 집은…
- 아! 괜찮아. 부담되면 말 안 해도… 난, 싱글이고 나이는 딱 45이야! 그나저나 오늘은 낮인데도 털보 집에 손님이 많이 왔당께…
- …..
- 더 있을 거여? 아니면 같이 나갈 게라? 차라도 한 잔 마시게… 아, 참 아그는 좀 전에 왔는데 더 있으려면 더 있고…(대물은 현호의 눈치를 살피며...)
- 아 아닙니다. 저도 나갈 겁니다!…
- 그래, 그럼 씻고 나가지라! 나가서 봐!
- 네…
*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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