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sm 1화

상민이의 거침없는 발길질에 나는 그대로 화장실 바닦에 넘어졌다.

"허억...미...미안해"

나는 숨을 허덕이며 상민이를 쳐다봤다.

"차렷"

"...차렷"

상민이의 명령에 나는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뒤 그의 앞에 섰다.

"그러니까~ 왜 말을 안들어~ 한달에 십만원이 그렇게 힘들어~?"

"...미안해...우리집에...돈이없어..."

"이색기 말 이상하게 하네~ 누가보면 학폭인줄 알겠어? 

내가 너랑 놀아주니깐 너가 고마워서 주는거 아니야!?"

"마...맞아...내가 미안해...다음에는 꼭 준비할게"

"그래그래 잘하자 수민아~ 흐음 오늘은 몸으로 때워야지 뭐...벗어"

상민이의 말에 나는 벗기 시작했다. 처음엔 반항도 해 보았지만 돌아오는건 폭력이었다. 

속옷만 남기고 전부 탈의하자 볼품없는 속살이 드러났다.

"야 팬티도 벗어"

"..."

속옷까지 벗으라고 한적은 처음이였다. 나는 당황해서 가만히 서있었다.

"하기 싫으면 벗지마~"

"아냐아냐 벗을게"

상민이가 다가오면서 말하자 나는 서둘러 속옷을 벗어버렸다.

"오~이건 뭐냐? 번대기냐? 털때문에 보이지도 않네"

"..."

상민이의 뒤에서 지켜보던 그의 친구들도 나의 그곳을 보면서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너무 수치스러웠다. 그저 이상황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그때 상민이가 씨익 웃더니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들었다.

"야 이색기 잡아봐"

상민이의 말에 지켜보던 그의 친구들이 몰려와 나를 뒤에서 붙잡았다. 

상민이는 내 앞으로 쪼그려앉아서 나의 그곳을 유심히 지켜보더니 라이터를 켰다.

"제..제발 하지 말아줘...다음엔...꼭 가져올게..."

나는 빌다싶히 사정했지만 그에겐 닿지 않았다. '타닥타닥' 털이 타들어 가고 있었고 뜨거운 느낌에 놀란나머지 소리를 질렀다. 상민이는 일어나 자기가 신고 있던 양말을 벗어 내입에 물리곤 나를 쳐다보았다. 본능적으로 알았다 한번더 소리지르면 더 큰일을 당할거라는 것을...

상민이는 내가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웃었다. 그렇게 몇차례 끝나자 내입에 물려있던 양말을 빼서 바닦에 던졌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물며 말했다.

"수민아~ 딸쳐봐 담배피기 전까지 싸야해~"

"...여...여기서?"

"그럼 어디서?"

"..."

우물쭈물 거리는 나에게 상민이는 다가와 속삭였다.

"그럼 우리 오래만에 얼차려좀 받아볼까~?"

소름이 끼쳤다. 저번에는 엉덩이와 허벅지를 각각 50대씩 때렸다. 갯수를 나한테 세라고 해서 정확하게 기억한다. 나는 또 견딜자신이 없었다.

"아..아냐..할게"

상민이가 눈짓을 하자 붙잡고 있던 상민이의 친구들이 나를 풀어주곤 지켜보았다.

"시작!~"

그의 말에 나는 열심히 흔들어 보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나의 그곳이 반응할리 없었다. 그런 모습을 상민이와 그의 친구들이 보면서 비웃었다. 

"ㅋㅋㅋㅋ병.신 저 돼지색기 잡아봐"

상민이가 그렇게 말하자 그의 친구들이 다시 나를 붙잡았다. 친구라기 보다는 부하에 가까웠다.

"우리 수민이~ 못 쌋으니깐 벌을 받아야겠지?"

"...응"

상민이는 바닦에 있던 양말을 주워 내입에 물리곤 피고있던 담배를 나의 불알에 비벼껏다. 나는 고통의 몸부림 쳐 보았지만 헛수고 였다.

"잘하자~ 수민아 그리고 앞으론 화장실 갈때 나한테 허락맡고 가라~"

"아...알겠어..."

"끝이야?"

"...나랑...놀아줘서...고마워.."

"그래~ 다음에 또 같이 놀자~"

상민이가 말하자 날 붙자고 있던 녀석들이 우르를 상민이 뒤를 쫓아갔다.

나는 서둘러 옷을입고 변기칸 안으로 들어가 흐느끼기 시작했다.

'개xx 죽여버릴꺼야' 이마저도 누가 들얼까봐 입밖으로 못 뱉는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띠리링~ 현관문을 열자 나를 반기는건 역시 어둠뿐이었다. 부모님은 밤낮으로 일하시기 때문에 항상 늦으셨다. 나는 지친몸을 이끌고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이 지옥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상민이의 괴롭힘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이젠 버겁기 시작했다. 상민이는 키도크고 덩치도 컸다. 어렸을때 부터 유도를 해서 까무잡잡하고 싸움도 잘했다. 남자답게 생겨서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았다. 그에비해 나는 하얗고 키작뚱 안경남에 인상도 순둥순둥이라 놀림을 많이 당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