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설 33 -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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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화 오버 더 레인보우 (3)
재은이 고개를 들었을 땐 성당 앞에 앉아있던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앞모습이 많이 궁금했는데…, 아쉽다.
성당을 나오니 눈이 제법 쌓여 있었다. 길이 미끄러운지 조심조심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가로등과 상점 불빛에 비쳐 보였다.
손을 잡고 걷는 연인들의 모습, 키득키득 웃는 모습, 모두 부럽기만 한 모습들이다.
그러고 보니 밤하늘 아래 멀리 펼쳐진 파리의 야경이 민재와 함께 갔었던 프로방스 마을을 닮았다. 민재 생각에 프랑스에 있는 프로방스 마을을 실제로 찾아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진짜 프로방스 마을은 민재와 함께 갔던 프로방스 마을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민재와 함께 갔던 프로방스 마을은 어떻게 보면 이름만 빌려다 쓴 짝퉁이다.
하지만 그때 갔던 그곳이 더 진짜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눈에 덮인 거리, 알록달록한 네온 불빛, 설레는 느낌….
진짜 프로방스 마을을 찾아갔을 때도 눈이 내렸지만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 대신 황량하고 을씨년스럽기만 했다. 꼭 지금처럼….
재은이 목에 두른 하얀 머플러를 잡고 가만히 코를 묻었다. 한국 프로방스 마을에서 민재가 준 머플러였다. 3년이 지났지만 겨울만 되면 재은은 이 목도리를 여전히 목에 두르고 다녔다. 머플러에 묻은 민재의 체취는 어느새 다 사라졌지만 이 머플러를 두르고 있으면 민재가 자신의 곁에 있는 것만 같았다.
눈 덮인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한숨이 나왔다.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민재가 곁에 없다는 사실에 익숙해지지 않는다. 떠나기는 자신이 먼저 떠나놓고서는….
눈 덮인 거리를 재은이 혼자 터벅터벅 걸었다. 예전에 서울에서 누군가에 쫓겨 달아날 때처럼 민재가 어디선가 불쑥 튀어나와 자신의 손목을 잡아주면 좋겠다.
‘어디를 그렇게 가는 거야?’ 라고 상기된 목소리로 물으며.
상점의 불빛도 하나둘 꺼지고 관광객도 떠나서인지 거리는 조용했다. 텅 빈 거리를 걷고, 지하철을 탔다가 내려서 또 걷고, 그렇게 혼자 사는 집으로 돌아왔다.
문득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물밀 듯이 밀려왔다.
아버지와 동생 지은이가 보고 싶다.
공업소 만담 커플이던 양 사장님과 호식이 형도 보고 싶고, 겉으로는 안 그러는 척해도 자신을 늘 챙겨주던 경찬이 형도 보고 싶다.
민아와 함께 바에 가서 깔깔거리며 웃던 시간도 그립기만 하다.
그리고 툭 하면 자신에게 장난을 걸던 민재가… 사무치게 보고 싶다.
재은이 베개에 머리를 묻고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
겨우내 재은의 일상은 별로 다를 바가 없었다. 아침, 점심, 저녁, 그림, 그림, 그림….
몽마르뜨 광장으로 나가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단조로운 일상의 탈출구와 비슷했다. 늘 고립된 채 살 수만은 없으니까.
그리고 관광객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대부분 유쾌하다. 그런 사람들과 말을 주고받다 보면 재은도 마음이 가벼워지곤 했다.
재은은 이제 파리에 있는 작은 미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었다. 미대 입학은 프랑스에 건너오면서 세웠던 목표다. 지금까지는 계속 떨어지기만 했다. 하지만 올해 다시 볼 것이다. 될 때까지.
테르트르 광장에서 관광객의 그림을 그려주던 재은은 아까부터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야 이 많은 거리의 화가들 가운데 유일한 동양인이니 자신을 힐끔거리며 쳐다보는 사람들은 항상 많았다. 그래서 그런 시선에는 어느 정도 이력이 나 있었다.
하지만 느낌이 다르다. 신기하거나 특이해서 바라보는 사람들은 몇 번 보다가 만다.
그런데 지금 느끼는 시선은 벌써 한 시간도 넘었다.
재은이 불안한 생각에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딱히 수상하게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뭐지? 계속 마음에 걸렸지만 애써 무시하고 자신의 앞에 앉은 중국인 커플에게 그림을 그려주었다. 남자는 그림이 마음에 드는지 그림값 외에 두둑한 팁까지 같이 주었다.
“메르씨(Merci)”
재은이 환하게 웃었다. 재은의 눈꼬리가 부드럽게 휘어지며 겨울 햇살에 재은의 하얀 치아가 드러났다. 그 모습을 본 남자의 여자친구가 수줍어하며 얼굴을 붉혔다.
“허허허, 오늘 또 한 커플 싸우겠구먼.”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삼벨 씨가 담배를 입에 물며 껄껄껄 웃었다.
“무슨 말씀이세요? 오순도순 다정해 보이기만 하던데.”
“블랑, 내 누누이 얘기하지만 자네 눈웃음은 무기야. 방금도 그것 때문에 저 젊은 중국인 아가씨가 얼굴을 붉혔잖아. 아마 지금쯤 저 젊은 친구는 제 여자친구에게 엄청 구박받고 있을걸? 에고, 그러게 왜 블랑에게 그림을 의뢰해. 나한테 의뢰했으면 좋았잖아. 싸움도 안 나고 말이야. 허허허.”
삼벨 씨의 말을 들으며 재은은 또 눈웃음을 지었다. 그때 또 다른 사람이 와서 그림 부탁을 했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재은의 눈에 얼핏 보이는 옷자락이 왠지 눈에 익었다.
저 옷 어디서 봤더라?
“저, 그림 좀 그려주시겠습니까?”
한국 사람이었다. 중저음의 낮은 목소리. 한국어에도 무조건 불어로 얘기하는 것이 재은의 원칙이었지만 조금 전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재은은 그럴 수 없었다.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기 때문이었다.
데생용 연필을 잡은 손이 떨렸다.
재은은 머리를 들 수가 없었다. 일반 관광객이라면 이상하게 여길 만도 한데 지금 그림을 의뢰한 사람은 아무 말도 없이 기다려주었다. 재은이 진정할 수 있도록.
재은이 천천히 머리를 들었다.
눈앞에는 민재가, 그토록 보고 싶던 민재가 쏟아지는 테르트르 광장의 햇살을 배경으로 활짝 웃으며 서 있었다. 두 눈가는 촉촉이 젖은 채.
정말 민재가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환상이 아닐까?
재은은 믿기지 않아서 손을 뻗어 민재의 얼굴을 만졌다. 누군가와 맨살이 닿는 걸 극도로 꺼리던 재은이 먼저 손길을 내밀었다.
재은의 손이 민재의 얼굴에 닿았다. 눈썹과 뺨, 입술과 턱으로 재은의 손길이 천천히 움직이는 동안 민재는 가만히 재은을 바라보기만 했다.
“혀, 형.”
드디어 재은의 입에서 한국어가 튀어나왔다.
민재는 아직도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는 재은의 손을 잡고 가만히 입을 맞추었다.
“잘 지냈어?”
담담한 민재의 목소리. 하지만 그 목소리에 깃든 그리움의 무게는 결코 재은보다 가볍지 않았다.
“형….”
재은이 넋이 나간 채 또 민재를 불렀다. 눈동자도 움직이지 않고.
“그림, 안 그려 줄 거야?”
민재가 재은 앞에 있는 간이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기왕이면 너도 그림에 같이 넣어줘. 다른 사람들처럼.”
그제야 눈물이 툭 떨어졌다. 재은이 얼른 손등으로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그려드릴게요. 인물이 추가되는 거라 그림값 20유로가 추가됩니다.”
“좋아요. 잘 그려주세요. 부탁합니다.”
민재가 관광객처럼 웃으며 말했다.
재은이 스케치를 하려고 민재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민재도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늘 깔끔하던 얼굴에는 수더분한 수염 자국이 나 있었고, 아무렇게나 자란 머리는 재은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길었다. 세련된 명품만 입던 몸에는 편해 보이기는 하나 상표를 알 수 없는 보세옷을 걸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을 바라보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 그 눈빛만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았다. 꿈에서조차 보고 싶던 그 눈빛.
재은은 그림을 그리다가 몇 번이나 넋을 놓고 민재를 바라보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민재는 한 번도 재촉하지 않고 같은 자세로 앉아 그러는 재은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했다.
이렇게 만나서 다행이라는 듯이.
****
그림 속의 민재와 재은이 나란히 서서 예전과 같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림이 마음에 든 듯 민재가 그림 속의 자신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실물보다 훨씬 낫네.”
“마음에 들어?”
재은이 아이처럼 좋아하는 민재를 바라보며 물었다.
“응. 그리고 또 한 가지 부탁할 게 있는데….”
부탁이라는 말에 재은이 의아한 기색을 지었다.
“데이트, 신청하려고…. 받아 줄 거야?”
민재의 긴장한 기색에 재은이 풉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데이트 신청은 절대 안 받아주는데 형이니까 특별히 받아줄게.”
재은이 선심 쓰듯 말하더니 화판과 그림 도구를 챙겼다. 그 잠깐 사이에도 민재가 물거품처럼 사라기라도 할까 봐 몇 번을 쳐다보았다.
민재는 재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때마다 눈을 마주치며 웃어주었다.
옆에 있던 삼벨 씨가 민재를 힐끗 보며 재은에게 물었다.
“벌써 가려고?”
“네. 오늘은 좀 빨리 가려고요. 그럼 다음에 봐요. 아저씨.”
재은이 배낭을 멨다.
“그래. 잘 생각했다. 블랑 네가 없을 때 나도 돈 좀 벌어보자꾸나. 허허허.”
삼벨 씨가 갑자기 배낭 속에서 와인 한 병을 꺼내어 재은에게 주었다.
“보아하니 기다리던 사람을 만난 듯한데 좋은 시간 보내게. 비싼 술은 아니지만 분위기 잡는 데는 이만한 것도 없지.”
삼벨 씨가 와인을 건네주고는 재은에게 윙크를 했다. 재은이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메르씨. 아 비엥또! (Merci, À bientôt). [고마워요. 다음에 또 봐요!]”
재은이 배낭을 메고 민재와 나란히 걸었다.
“아직도 그 머플러 하고 있네.”
민재가 재은이 목에 두른 머플러를 쳐다보았다.
“응. 프랑스에서도 이것만큼 따뜻한 머플러는 못 구했거든.”
재은이 머플러를 가만히 만지며 말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민재는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동시에 아려왔다. 콧잔등이 짠해지며 눈시울도 붉어졌다. 잘 참았는데 눈물이 흐를 것 같아 얼른 화제를 돌렸다.
“언제 그렇게 불어를 익혔어?”
“프랑스에 온 뒤로 익혔지. 나는 영어도 못 해서 처음에 고생 엄청 했어.”
재은이 웃었다.
“형은? 프랑스에 여행 왔어?”
“아니. 실은 나도 프랑스 온 지 한 2년쯤 됐어.”
뜻밖의 말에 재은이 걸음을 멈추었다.
“여기서 뭐 하는데?”
“다시 학교 들어갔어. 프랑스 국립영화학교라고. 이제 일 년 마쳤어.”
“나도 거기 알아. 거기 들어가기 엄청 어렵다고 하던데?”
“하하하, 내가 누구냐? 내가 공부는 좀 하잖아. 뭐, 다른 건 괜찮았는데 불어를 새로 공부해야 해서 그게 좀 어렵더라고.”
민재가 멋쩍은 듯 웃었다.
“나도 실은 미대 들어가려고 공부 중이야. 작년에도 실기는 합격했는데 불어시험을 통과 못 해서 못 들어갔어.”
“올해는 꼭 들어갈 수 있을 거야. 내가 도와줄게. 이 선배의 프랑스어 학습 필살기를 익히면 꼭 붙을 거야.”
민재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
“피-.”
민재의 장난기 어린 말투에 재은이 못 믿겠다는 듯이 입을 삐죽 내밀었다.
마치 예전으로 돌아간 것만 같다. 티격태격 서로 장난을 주고받던 그때로.
“그런데…. 이제는, 괜찮아?”
민재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물었다.
재은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걷기만 했다.
민재가 무엇을 물어보는지 안다. 이제는 정말 괜찮아진 걸까.
민재도 대답을 재촉하지 않고 말없이 걷기만 했다. 어느새 테르트르 광장을 지나서 번화한 쇼핑가를 지나 인적이 드문 주거지역으로 들어섰다. 그 길로 쭉 내려가야 지하철역이 나왔다.
“모르겠어.”
한참 만에 재은이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때의 고통이나 기억보다 훨씬 더 참기 어려운 것이 있었어.”
민재가 걸음을 멈추었다.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3년이 지났는데 역시 트라우마를 이겨내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걸까….
“그게… 뭔데?”
민재가 물었다.
재은도 걸음을 멈추고 민재를 쳐다보았다.
짙은 눈썹 아래 잘생긴 두 눈에 걱정스러운 기색이 가득했다. 처음 봤을 때 빨려 들어간다고 착각했던 바로 그 눈이었다. 그런데 그 눈이 지금은 자신을 걱정하며 흔들리고 있었다.
“형을 보지 못하는 것.”
재은이 민재의 눈을 바라보며 담담히 말했다. 뜻밖의 말이었는지 민재의 눈이 커졌다.
“재은아.”
목이 메었다. 애써 가라앉힌 눈시울이 다시 빨개졌다. 민재가 재은을 가만히 안았다.
재은도 민재 품이라 그런지 다른 사람의 몸에 닿은 것처럼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움찔거리지 않았다. 지난 3년 동안의 외로움이 여름날 아이스크림처럼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다.
“나도 그랬어. 지난 3년 동안… 너를 보지 못해서 죽을 것만 같았어. 미안해. 나 때문에….”
울지 않으려고 그렇게 버텼건만 기어이 눈물이 떨어지고 말았다.
“형 잘못이 아니야. 나도 미안해. 그렇게 아무 말도 없이 도망치듯 떠나서….”
민재가 재은을 꼭 껴안고 재은의 목에 얼굴을 묻었다.
“우리 이제 헤어지지 말자. 지금까지는 어떻게 살아왔든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자. 다른 사람 걱정은 그만하고. 응?”
민재가 재은의 목에서 얼굴을 떼서 재은의 눈을 바라보았다. 민재의 빨간 두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재은이 손을 뻗어 눈물을 닦아 주었다.
“그래. 그렇게 살자. 나도, 형도, 이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며 살기로 하자. 그렇게 하려고 프랑스로 건너온 거잖아. 우리 둘 다.”
“그래. 역시 우리 재은이가 나보다 훨씬 낫네. 그때나 지금이나.”
민재가 물기 어린 눈으로 씩 웃었다.
지금까지는 가슴 아픈 일투성이였지만 이제부터는 행복해지는 일만 남았다.
아니, 그렇게 살 것이다. 반드시.
재은이 민재에게 가만히 입술을 갖다 댔다. 민재가 양팔로 재은을 안으며 재은의 키스에 호응했다. 격정적이거나 요란하지는 않았지만 깊고 고요한 입맞춤이 오래도록 계속되었다.
주위에 행인이 지나가도 두 사람은 입을 떼지 않았다. 누가 보든지 말든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은 오롯이 두 사람만을 위한 시간이었다.
재은과 민재는 서로를 얼.싸안고 상대방의 입술과 혀와 타액의 느낌이 충분히 들 만큼 오랫동안 입을 맞추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입을 뗀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며 빙긋 웃었다.
“쥬뗌(Je t’aime) [사랑해]”
마침 남녀커플이 지나가며 그 모습을 보고 엄지를 추켜 올리며 활짝 웃었다.
*****
후기.
드디어 연재가 끝났네요.
사실 이 글은 2018년에 BL물 웹소설 플랫폼에 올리기 위해 쓴 소설입니다. 아시다시피 BL물이라는 것이 여성향이라 시티에 계신 독자분들의 구미에는 좀 안 맞았을 것 같아요. ^^;;
당시 저는 그냥 좀 슬프고 가슴 절절한 소설을 쓰고 싶었어요. BL 소설을 써본 경험은 전무하다시피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막상 써놓고 보니 너무 적나라하고 폭력적이고, 또 오글거려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가 망설여지더군요. 그래서 올린 글을 지우고 몇 년을 묵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그래도 내 새끼인데 누군가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시티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따라오며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댓글을 달며 응원해주신 독자님들께 특히 감사드려요. 덕분에 끝까지 연재할 수 있었습니다. ^^
내일 외전을 끝으로 ‘하중설’은 완전히 끝이 납니다. 아직 써둔 소설이 없어서 다른 글을 언제 올릴지는 말씀 못 드리지만, 또 쓰게 된다면 소설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 이전에 올린 단편이 두 편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봐주세요. 제 고질병인 ‘탈퇴와 가입 반복’ 때문에 아이디로 검색하면 안 나오고 제목으로 검색하셔야 합니다. (가끔 시티를 떠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과감하게 탈퇴 버튼을 눌렀다가, 일주일도 못 가서 후회하곤 했습니다. ㅠㅠ) 제목은 ‘피자배달원’과 ‘층간소음’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다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저는 내일 마지막 편인 ‘외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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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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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와 재은이 두 사람 마침내 다시 만나 사랑할수 있게 됐으니 이젠 서로 아픔을 감싸며 사랑하기만을, ,
작가님 고생하셨어요.
너무 매력적인 글이라 1편부터 마지막 편까지 어디 하나 버릴곳이 없네요.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