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관장의 작은 비밀(소추/수치)_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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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은 다섯 명의 남자에 대한 이야기였다. 가장 먼저 나온 남자는 30대의 회사원으로, 아직 많지 않은 나이에도 팀장의 직위를 단 자신만만한 남자였다. 자기를 광현으로 소개한 이 남자는 매사에 자신감이 있고, 주변 사람들과 친화력이 있어 두루두루 사이가 좋은 것처럼 보였다. 인터뷰 중 발기한 자지를 보여주었는데, 무려 21센치였다. 굵기도 엄청나 성행위 시 인기가 매우 많다고 털어놨다. 고추를 양손으로 쥐고 자위하는 모습은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내가 평생 해 볼 수 없는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다큐멘터리에서 이렇게 적나라하게 성기가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약간의 충격을 받았고, 오히려 기대가 되기도 했다.


 영상을 보며 알게 된 것은 고추 크기 순서로 인물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네 번째 남자는 50대의 도소매업 사장님이었는데, 소개할 때 자신의 발기 시 길이를 12센치로 소개하였으나, 실제로 발기된 길이를 재어 보자 10센치가 살짝 되지 않는 작은 물건의 소유자였다. 아내와 섹스리스로 살며 오직 자위만 한다는 그를 보니 측은하게 느껴졌다. 그는 작은 고추를 빠르게 피스톤질하며 사정했는데, 그 양도 별로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저 정도 길이만 되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내 차례가 되었다. 시작은 우리 도장 간판을 비춰주며 영상이 시작했는데, 그 어떤 모자이크도 없이 우리 상호명이 노출되었다. 또한 영상 시작에서도 백철호라는 이름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나는 영상을 멈추고 지원시 유의시항 글을 읽어 보니, 가명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모자이크가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식은 땀이 나기 시작했다. 내 앞에 나온 지원자들도 모두 그들의 실명이었고, 실제 그들의 직장에서 촬영이 된 내용이었다. 이 영상이 퍼지면 순식간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소문이 날 게 분명했다. 나는 내 인생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영상을 재생하고 싶은 욕구는 참을 수 없었다. 바로 영상을 재생했다.


 영상의 시작에는 수업을 끝내고 나온 고등부 학생에게 관장이 어떤 사람인지를 묻는 얘기로 시작했다. 고등부 민형이와 진호였다. 평소 관장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관장님은.. 유도를 진짜 좋아하시고, 항상 열심히 가르치세요, 성격은 조용한 편이고..좀 건조한 스타일?"
다른 특이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절대 샤워를 같이 안 해요!"
"맞아요, 절대 옷을 안 벗는다고 할까"
둘의 얘기를 듣고 나는 큰 충격에 빠졌다. 청년부의 사람들한테는 이상하게 보였을 수 있다. 고등부에서까지 나의 행동이 이상하게 보였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그 누구도 몰랐을 것이라 생각했는데..그저 나만의 착각이었을지 모르겠다.


 이 후 유도장에서 나의 인터뷰와 함께 영상이 계속되었다. 카메라 앞에서의 내 고추는 충격적으로 작았다. 몸이 워낙 커서 더욱 그래 보이는 건 알고 있지만, 저렇게 점 처럼 보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거대한 근육을 덜렁거리며 나는 사정했고, 온 몸에 정액이 난사되어 있었다. 카메라는 클로즈업해 나의 얼굴과 온 몸의 정액, 풀발기 되어있으나 나의 억센 손 사이에서 엄지손톱만하게 보이는 고추까지 카메라에 담겼다. 이 후 영상에서는 성기의 크기와 사람의 자존감, 성격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검은 바탕에 21센치 자지와 내 고추를 옆에 대고 비교하는 장면도 실렸다. 무려 다섯 배 차이였다. 


 떨리는 손으로 영상 밑의 댓글을 확인했는데, 21센치 대물에 관한 얘기도 있었으나 대부분이 내 얘기였다. 어떻게 사람 고추가 저렇게 작냐는 얘기부터, 확실히 고추가 작으면 자존감을 채우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 한국인 망신이라는 얘기까지 많은 얘기들이 있었다. 거기에는 집 근처 유도장이라 관장 몇 번 봤었는데, 너무 충격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내 도복 바지가 뜨거워 진 느낌을 받았다, 영상과 댓글을 보며 흥분한 나는 손 한 번 대지 않은 채로 사정한 것이다. 사정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고, 나는 그 날 더 이상 유도장을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치부를 공개한 흥분 사이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후 일주일, 유도장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일단 방문하는 학부모의 수가 현저히 줄었다. 특히, 어머니들의 방문이 줄었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참관수업일에도 어머니들의 수는 거의 절반도 안 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방문한 아버지들은 조금 늘은 것이 아닌가 싶었다. 청년부 수업을 듣겠다고 오는 사람의 수도 늘었다. 일단 수업을 끊기 전에 한 두번 운동해보고 가라고 권유하는 편인데, 한 주에 한 명씩은 견학 하는 사람이 생긴 듯했다. 청년부 학생들도 나를 좀 더 편하게 대하는 느낌이 들었다. 전처럼 카리스마있게 지도하는 게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도, 오히려 학생들이 편하게 대하는 게 느껴지니 괜찮은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의아한 평온함을 느끼면서, 이제 나는 자연스럽게 청년부 수업이 끝나고 그들과 함께 샤워했다. 처음엔 쭈볏거리며 샤워장에 들어갔는데 
"에이, 관장님 저희 이제 볼거 다 본 사이인데"
하면서 장난스럽게 학생이 엉덩이로 나를 밀었다. 그 누구도 내게 다큐멘터리를 봤다고 언급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안 본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그들의 시선은 모두 내 고추로 항했다. 주목받은 나의 고추는 더욱 숨고 싶어 움츠러들었다. 그들도 내 알몸을 본 것이 처음이었지만, 나도 그들의 알몸을 본 것이 처음이었다. 다들 듬직한 몸에 어울리는 남자다운 고추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주장인 민수와 30대 직장인 인이지만 취미로 유도를 하는 형원 씨의 고추가 특히 대물이었다. 그들 사이에서 사는 더욱 초라했지만, 어차피 이미 다 보인 거 숨길 일이 없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샤워하는 순간에 해방감과 흥분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 날 민수와 27세의 취준생 경호와 맥주 한 잔을 했다. 불 다 꺼진 유도장에서 맥주를 같이 기울인 적도 처음이었다.
"관장님 안주는 뭐 시킬까요?"
"기왕이면 단백질 많은 걸로 먹자"
민수가 어플을 보며 안주를 시키려 했고, 나는 습관적으로 몸을 생각한 메뉴를 고르자고 했다. 경호가 웃으면서 한 마디 더 건냈다.
"관장님, 단백질 잘 먹어도 고추는 더 안 커요"
"애들이 이제 내 고추 얘기만 하네"
"그러니까 어떻게 그런 다큐를 찍으셨어요"
"....."
나는 그런 다큐를 찍게 된 이유까지는 차마 말하지 못했다. 경호가 장난스래 유튜브 다큐를 재생했다.
-요즘..제 작은 고추에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묘한 흥분을 같이 느낍니다. 누구한테 고추를 보인다고 생각하면 흥분이 되어서..
"언능 꺼 이새끼야!"
"다큐멘터리에서는 이렇게 솔직하셨는데.."

 나는 얼굴이 벌게져서 맥주만 홀짝거리며 마셨다. 민수는 우물쭈물하며 한 마디 하려고 했다.
"저는.."
"너는 뭐"
나는 민수도 나를 장난스래 공격하려는 줄 알고 노려 보는 척을 했다.
"..아닙니다 관장님"
민수를 말을 거둬들였다. 민수도, 경호도 어쩌면 내 변화를 응원하려는 것일 수도 있었다. 나는 이전까지 고추를 핑계로 굉장히 금욕적이고, 좁은 인간관계를 필사적으로 유지하려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장난스럽지만 스스럼없게 나의 고추 이야기를 꺼내며 나를 응원하고 위로하려 한 것일수도 있다. 우리는 건조한 남자들이었고, 이 이상 낯간지럽게 서로를 위로하는 법을 몰랐다. 가끔씩 청년부에서 수업을 마치고 술 한 잔을 하는 일이 늘었다.


 내부의 파도는 생각보다 잠잠하게 잘 지나갔다고 느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영상은 우리 유도장 사람들만 보는 것이 아니었다. 어느 날 5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 한 명이 우리 유도장을 찾아왔다. 유도를 배우러 온 것은 아니고 나와 상담할 일이 있다고 하셔서 관장실에서 그를 응대했다. 그는 유명 대학교의 교수로, [남성과 여성] 이라는 교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자기를 소개했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를 찾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가 내게 부탁하려는 내용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강의 수업시간에..자위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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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수업 중에 자위라

너무 흥분되는데요 ㅋ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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