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핸섬 - 마지막 이야기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한마디로 쪽팔렸다. 아무리 몸을 섞었어도 자위를 하다 들키는 건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

었다. 난 페니스를 그대로 쥔 채 그의 얼굴을 피했다.

"어, 미안...."

늦어서, 아니면 방해해서?.... 순간적으로 묻고 싶었지만 난 그럴 만큼 당당하지 못 했다. 잠

시 당황하던 그가 피식 웃었다. 비웃는 것 같은 저 웃음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다니 분명 난

그한테 흠뻑 빠져든 게 분명하다.

"마저 해. 나가 있을게."

난 나가려는 그를 붙잡았다.

"준비 운동 한 거야. 수영 전에 하는 맨손 체조처럼."

'맨손 체조'라는 어감이 지금 상황에서는 좀 우스웠다. 다행히 그는 기분 좋게 웃었다. 이를

한껏 드러내고 시원하게 웃는 그의 얼굴 표정이 정말 섹시했다. 그리고 귀여웠다. 난 그런

그를 보자 다시 그의 자위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당신도 할래....?"

그가 '뭘?'하는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준비 운동."

그가 날 가만히 바라봤다. 말한 내가 민망할 정도로. 난 고개를 그만 숙이고 말았다.

"내가 자위하는 걸 보고 싶다 그거군. 그렇지?"

난 극구 부인했지만 그는 그 맘 이해한다고 했다. 가끔 그도 자신의 외모에 빠져 거울을 보

고 자위를 한다나 어쩐다나... 그의 농담이 밉지가 않았다. 텔레비전을 끄던 그가 대신 조건

을 걸었다.

"내가 자위할 동안 절대 넌 내 몸에 손대지 말 것!"

난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의 조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네 몸에도 손대지 말 것!"

난 잘못 들었나 싶었다. 분명 그는 두 번째 조건에서는 "내 몸"이 아닌 "네 몸"라고 했다.

포르노를 보면서 가만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위는 안 하더라도 최소한 가슴은 어루만

지지 않는가. 그 뿐인가. 자신의 프리컴을 입에 묻히는 사람도 입고, 더 한 사람은 자신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는 사람도 있는 걸. 그런데 나 보고 내 몸에도 손대지 말라니. 정말 가혹

하다. 하지만 잘 생긴 그가 자위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내 욕구는 결국 그의 조건을 받아들

이게 했다.

그는 우선 넥타이를 풀어 나한테 던졌다. 난 웃음이 나왔다. 정말 쇼다운 쇼를 하려는 듯 했

다. 나도 장난기가 발동해 그가 던진 넥타이를 목에 걸었다. 벌거벗은 몸에 넥타이를 맨 내

모습을 보자 그가 다시 한 번 시원스레 웃었다. 잠시 후, 웃음을 멈추고 그는 하나씩 하나씩

와이셔츠 단추를 풀었다. 그리고 한 손으로 가슴을 애무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의 아랫도

리를 움켜쥐었다. 페니스를 드러낸 게 아닌데도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적이었다. 난

순간 그의 뒤에서 그의 페니스를 움켜쥐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하지만 난 조건대로 그를

지켜만 봐야 했다. 그는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고, 그의 아랫도리를 부드럽게 문지르며 가벼

운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난 눈을 감고 그의 얕은 신음 소리를 들었다. 포르노에서나 듣던

섹시한 남성의 신음소리였다. 그런 소리를 직접 듣자 어느새 내 페니스는 발기되기 시작했

다. 천천히 지퍼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청바지나 면바지 지퍼와는 달리 기지바지 지퍼는 부

드러운 마찰음을 내며 내려간다. 그 소리가 듣기 좋았다. 난 눈을 떴다. 그가 자신의 물건을

꺼내 애무하고 있었다. 어느새 그의 표정엔 장난기가 사라지고 정말 방에서 혼자 자위하는

듯 자신의 느낌에 심취해 있었다. 나를 위한 쇼가 아니라 그는 정말 자위를 하고 있는 것이

다. 그가 와이셔츠를 벗고, 바지를 벗었다. 가벼운 여름 기지 바지가 바닥에 떨어지자 허리

띠가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의외로 크게 났다. 그는 몸에 딱 붙는 회색 줄무늬 팬티를 입

고 있었다. 30대 초반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탄탄한 몸매였다. 그는 팬티를 벗어서 나한

테 던졌다. 난 팬티를 받아서 안을 들여다봤다. 앞에는 그의 프리컴과 함께 그의 치모가 한

가닥이 묻어 있었다. 치모를 빼내고 팬티에서 그의 냄새를 찾으려는 듯 깊게 숨을 들이마셨

다. 밤 꽃 향기가 옅게 묻어 왔다. 난 그의 팬티에 묻은 프리컴을 혀로 살짝 핥아 보았다.

양이 얼마 되지 않아 맛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가 방금 벗은 팬티라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자극되었다. 다시 그를 보았을 때 그는 흘러나오는 프리컴으로 가슴을 애무하고, 한 손으로

물건을 쥐고 자위를 하고 있었다. 눈을 감고 입술에 침을 바르며 머리를 살짝 뒤로 젖힌 그

의 모습은 내가 보던 포르노 배우들의 모습 그대로였다. 어쩌면 그도 내가 본 포르노를 봤

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옆으로 몸을 살짝 돌려 가슴을 애무하던 손을 한

쪽 엉덩이에 얹고 허리를 스무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의 탱탱한

엉덩이가 매력적이었다. 하긴 뭔들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가 침대로 다가오

기 시작했다. 그가 나의 손길을 원한다고 생각한 나는 그의 몸에 손을 대며 키스를 하려 했

다. 그러자 그가 내 손을 쳐냈다. 그는 그저 침대에 누워서 자위를 하려는 것뿐이었다. 난

비켜서서 그가 하는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침대에 누운 그는 다시 자위를 하기 시작했

다. 난 얼마 전 자위를 하는 포르노를 배우를 볼 때 가상 현실이라는 게 보편화되어서 배우

가 하는 행동을 곁에서 볼 수만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게 현실

이 되어 지금 내 앞에 포르노 배우만큼 잘 생긴 남자가 자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손도 안

댄 내 페니스에서 프리컴을 내뱉게 했다. 그의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난 나도 모르게

흥분이 되어 그의 옆에 서서 내 물건을 움켜쥐었다. 그러자 그가 갑자기 하던 행동을 멈췄

다. 그래, 내 몸에도 손대지 말란 그 말이지? 내가 손을 떼자 그가 다시 자위를 하기 시작했

다. 그의 신음 소리가 점점 격해지기 시작했다. 귀두에 잔뜩 묻은 프리컴을 윤활유 삼아 그

는 빠르게 손을 움직였다. 피가 몰려 잔뜩 부푼 그의 귀두는 금방이라도 정액을 쏟아 낼 것

같았다. 그는 이젠 두 손으로 페니스를 잡고 위 아래로 왕복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나도 모

르게 마른 입술에 침을 발랐다. 누가 목이라도 조르는 것처럼 점점 그의 신음 소리가 격해

졌다. 그리고 그에 맞춰 그의 손놀림도 빨라졌다.

"헉...!"

그의 짧은 외마디와 함께 그의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아... 아아.... 아..."

그래도 그의 손은 멈출 줄 몰랐다. 그의 정액은 분수처럼 솟아올라 그의 가슴과 배와 그의

치모에 낙하하며 "척척"하는 소리를 냈다. 그러나 그는 한 방울이라도 짜내려는 듯 손놀림

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의 얼굴은 고통과 희열로 잔뜩 일그러졌다. 남성의 가

장 원초적인 모습은 언제나 봐도 자극적이었다. 그는 곧 페니스를 못 살게 굴던 손을 떼고

숨을 고르며 가만히 누워 나를 바라보았다.

"이런.... 마무리까지 다 하고 말았네."

자위를 끝낸 그가 살짝 웃으며 처음으로 뱉은 말이었다.

"이젠 내 몸에 손대도 되는 거지?"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그렇게 그에게 물었다. 그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나

는 그 옆에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가 그의 정액을 내 페니스에 묻혀 줬다. 그의

정액이 내 페니스에 닿자 윤활유처럼 매끄러워 느낌이 좋았다. 난 그의 가슴에 있는 정액까

지 내 물건에 묻혀 딸딸이를 쳤다. 그리고 그의 정액을 가슴에 묻혀 젖꼭지를 애무했다. 그

는 그런 내 모습을 보자 다시 흥분되는지 그의 페니스를 만지작거렸다. 난 그의 손을 탁 쳤

다. 너도 그냥 보기나 해 하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러자 그가 살짝 웃더니 그의 손으

로 팔베개를 하고 내가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난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배 위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오늘의 두 번째 사정이라 양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젠 네 몸에 손대도 되는 거지?"

그가 그렇게 물어왔다. 내가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오럴을 해주기 시작했다.

얼마 가지 않아 난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그의 입안으로 쏟아져 나왔다. 아랫부분이 아려왔

지만 난 그가 하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모든 것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니까. 특히 사랑에

는. 잠시 후, 그는 입을 떼고 날 바라보았다. 그의 입가에 정액이 묻어 있었다. 얼마 전 광고

에서 본 축구 선수들 입가에 묻은 밥알 혹은 외국 유명 배우들이 입가에 우유를 묻히고 찍

은 우유 광고가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그가 그런 광고를 찍어도 멋있을 것 같았다. 정액을

입가에 묻히고 말이다. 난 그만 그런 그가 너무 사랑스러워 그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이젠

누구의 정액인지도 모른 정액을 키스를 하면서 맛보게 되었다. 정말 서로가 하나된 느낌이

었다. 우린 다시 침대에 쓰러져 서로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이제야 준비운동이 끝난 것이

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관련자료

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novel?sca=&amp;sfl=wr_name,1&amp;stx=슈가링스" data-toggle="dropdown" title="슈가링스 이름으로 검색" class="sv_guest"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슈가링스</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님의 댓글

  • <spa…
  • 작성일
재미있게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