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책상속 낡은 일기장 .. [ 5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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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제 흥분만했다가 ...마무리를 제대로 보질 못해서였나..
아침에 잃어나니까..몸이 영 개운치가 않앗다...
흠..
어떻게 아침에 그의 얼굴을 보지..
나의 천한모습을 다 들어내 놓앗으니...걱정이 안될 수가 없다
어쩌겟어.. 불확실한 나의 행동이 초래한 일인걸...

좋은아침입니다...
맹군..어서와..
읔 저 사람이 일찍도 와 있네..
네 좋은아침입니다.
김대리님은 나를 보면서 지긋이 웃곤 바지춤을 추기며...
그립지 않니?
라는 눈으로 날 처다봤다
아유 저 여우...ㅡ0ㅡ

요 몇일 난 김대리님의 장난에 휘말려....잊고있는 아니 잊젓으면
하는 걸 잊고있었다.

허나..

무슨 마음이 들었는지..
난 맨 아랫 책상설압을 뚜러져라 처다보고 있었다...
어?
내가 지금 무엇을 보고잇는거지?
마자 난 저 책상속을 열어보기로 오늘 마음먹었었지..
가만이짜...어디 열 수 있는 도구가 있나....이리 저리 찾다보니..
서류정리할 때 쓰는 송곳이 나왔다..그래 이거로 한번 시도해봐야지
라며 열심히 낑낑 거리며..설압을 열었다..
툭 소리와 함께..살며시 고개를 들어낸 검은 그림자 책상속은......
나를 잠시 긴장같은 시간에 주어졌다.
난 손잡이를 잡고 스르륵....설랍을 여는순간...
그 책상설랍 안에는....
그때 잠시 봤던..왠지 따스한 책 한권이 들어있었다...
낡디 낡은 겉표지...
그리고 곱게 잠겨있는 자물쇠.
열쇠..마자..열쇠가 있어야 이건 열수있었지.
근데...이 책이 왜 여기 도로 들어가 있었을까?
난 분명 그날...책상위에 올려놓고 잠시 자리를 빈것뿐인데.
그리고........
책상위에 알 수 없는 말들....
그리곤 사라져 버리는 그 말들....

책상도 어거지로..열었는데..책에 딸려있는...자물쇠 정도야 뭐
난 힘을 주어서...자물쇠를 당겻다...
툭~!
책 한곁이 찌기면서...자물쇠는 풀렸다.
일단 풀긴풀엇는데...
열어서 읽어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거 혹시 영화에 나오는 불길한 저주의 책 아니야?
조금 겁이나지만..
나의 호기심은 ...아니 점점 나를 이 책에게 끌려가게끔하는
자극적인..묘한 감정은...
나의 손끝으로 책표지를 슬며서 들춰보게끔했다..
겉 표지를 열어보는순가...
난 잠시 멍해졌다
하얀 백지위에...

" 이대로 좋은가 "
" 난 이대로 좋은가 "

라는 아주 단순한 글기만 적혀있는게 아닌가~
황당하면서 당혹스러웠다..
지금 내가 잠시 환각에 빠진건 아닌가 란 착각을 하게끔..
내가 몽롱한 상태에있을 때..
나의 눈에 그리고 입에 붙어서 웅얼거렸던 그 글기가
아직도 눈에 선한데...
그 글이 책속에 고소란히 써있었다..
놀랫다..
안정되지 않는 나의 감슴을 잠시 어루만지며...
다음장을 열어봤다..

" 난 그 녀석이 우리 회사에 입사했을 때
왠지모를 정감을 느꼇따..40대의 중년나이에..
젊디 젊은 그것도 남자녀석에게..
눈을 땔수없을만큼...첫눈에 들어와 버린 그 녀석을
난 하루도 빼 놓지않고 주시하면서 지켜보게되었다
가끔 그 녀석은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는지..나를 처다보곤했다
하지만..난 그땐 이미 다른 시야에 있었고...
느꼈다..그 녀석이 힐끔거림을..
눈치챌까 두려워...몇일간은 그 녀석에게 눈을 돌리지 않앗다
허나 그 녀석을 못보면 왠지 하루의 시작을 하는 느낌이
이젠 안드는 것이다.
점점 혼자 깊어가는 그녀석의 그리움이...
나를 두렵게 하고있었다
오로지 가정에만 전념했던 지난 세월속에...
외도한번 해 보지 않앗던 나에게 근엄하기로 소문도
들렸던 나에게...
젊은 여성이라면...이해를 받겠지만..
젊은 남자녀석에게..라면...
아마 사회에서 삿대질은 확실할꺼다..
물론 외도는...여자 남자 같겠지만...
두렵다.
난.
그 녀석의 수렁에서 빠져나올수 없음에"

  1987 . 6 . 19  . 목요일

이란 글이 써있었다..
일기장인가?
이 책상을 썻던 먼저 부장님의 일기장?
흠..
이거 사생활 침범하는 기분이 드네.
근데 다음장이 궁금해지는걸.
그 첫 페이지에 쓰여졌던 짧은 글기는
아마 일기장의 제목인 듯 혼자...결론 내렷다
그러나 그 일기의 내용은...
이 부장님도 이반이네..숨은 이반...
그럼 그 입사했던 젊은 녀석하고...?
무슨일 있었나?
혼자 이리 저리 생각하면 뭐해..다음 페이지를 읽어보면..
진실을 알수 있을텐데...라곤 생각하고 다음장을 펼치는 순가

"맹군"....
김대리님의 호출이다
읔.
한참 스릴느끼며 읽어가려고하는데
깽판치네 ㅡ0ㅡ 곱게 봐줄수가 없다니까

난 할수없이...그 책을 도로 책상아랫설랍에 넣곤 김대리님
자리로 같다..
네..대리님~?
응 자네 오늘 뭐 특별한거 있나?
아니요..별로..
그럼 오늘 어때?
잉?
[ 속마음 ] 이 사람이 지금 나한테 몸 달라는거야?
저 김대리님...
응?
전 싫어요
뭐가?
오늘 싫어요...
그래?

음....그럼 할 수 없지...
그러면서 김대리님은 히쭉 히쭉 또 웃더니..
저 오늘 맹 수현씨는 빠진데요
잘됬네요..~!
잉?
뭔소리야 지금???
김대리님은 또다시 히쭉 웃더니..
오늘 숙직 누구시죠?
정대리님이 손을 흔들며...나에요 김대리님 라면서..
좋다는 듯 웃고있엇다..
그럼 맹 수현씨가 오늘 숙직 대신하면 되겟다 그쵸?

난 빠져나올수도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 버렷다...
김대리님은 즐겁다는 듯 히히히 하면서 나를 바라보면서
바보 하면서 혀를 낼름거렸다
허 거 걱
오늘 회식있거든...^^
당했다..완전히 난 김대리님의 장난감인냥 당했다
난 저 사람 머릿속에서 놀아나고있었다
ㅠ.ㅠ
비극의 쓰디쓴...아픔을 아는자만이 안다..
나는 눈을 흘기며..김대리님 귓전에...
속삭임으로 이렇게 말해줬다
나뻐 하면서 눈을 흘기곤..자리로 돌아왔다
회식 별로 가고싶지 않은자린데 잘된거지 뭐
^*^;; 하지만 왠지..아까워...오랜만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흑흑흑 더군다나 숙직까지?
앙~~~~~울고싶어져
어찌 저찌 흐르는 시간...
다 회식이있어서 일찍 퇴근을 하셨고
난 어쩔수없이..
숙직을 해야만 했다..
김대리님은...더 짓꿋은말로
나 몸보신하고와서 이따 여기 잠시 들릴게
보신했으니 풀어야지
하하하

저 사람을 기냥 ㅡㅡ;;


 - 갑자기 술 약속이 생겨서 글 내일 다시 이어서 올릴게요
  미안합니다..
  앞 내용이 궁금하시면요..
  1 편부터 3 편 찾아서 읽어보심이..^^
  그럼 조금 이해될지도 몰라요...
  두서없이 써내려가나? ^^;
  다음글에서 뵈어요 ^^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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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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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담글 또또 기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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