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삶을 찾아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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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외아들이다...........
우리집은 상당히 넉넉한 살림을 가진 집이다...........
재벌은 아니지만 ...............

그런 집안에서 나에게 자유는 없다.............
부모님은 모든 정성을 나에게 쏟으시고................난 그정성을 거부할 힘이 없다.............
대학을 졸업하고 난 취직을 희망하였지만................
부모님 생각은 달랐다...............고생만 하는 직장을 왜 다니냐고.............
결국 난 대학원에 들어갔다...............

어릴때부터 머리가 나쁜 편이 아니라 성적은 좋았다.........그래서인지 부모님은 나에게 더욱 기대가 많았던것 같다.........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박사 과정까지 밟으면 3류대 교수 자리를 알아봐 준단고 .............
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말도 안되되는 소리라고 했지만...........나에겐 별 힘이 없다...........
이런 내가 정말 한심해 보인다..............

나 자신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사는 것일까..............

김진수...........
27 ........
ㄱ대학원 신입생.............
키 175 몸무게 78..................
조용하고 과묵한 편...............
2년동안의 헬스로 제법 다져진 몸..............

대학원 시험 운이 좋았다.............
부모님은 무리하지 말고 다니던 대학의 대학원을 다니라고 했지만.............
진짜 교수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곳을 가고 싶었다.........
대학을 들어갈때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했던것 같다.......
합격한것 까지는 좋았는데.........문제가 있다.................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처음 전공 수업을 들어갔을때 정말이지 초조하다........
아는 사람없고..........자기소개 해야하고................정말이지 불편하다.........
우리과는 학년당 10명 정원으로 5학기 과정으로 모두 28명이다..............
전공 수업은 한학기에 2과목으로 모두 같이 강의를 듣는다.........
대학원생 대표로 보이는 사람이 수업이 끝나고 다음주 화요일에 신입생 환영회및 개강파티가 있다고 모두 참석하라고 한다..........
정말이지 가고 싶지 않다............

신입생환영회는 상당히 고급 소갈비 집에서 시작되었다..........
교수님도 6분이나 오셨고..........학생들은 한명의 지각도 없이 모두 제시각에 왔다.........
조금은 놀랐지만.........이해는 간다............논문때문이겠지.................
조금 멍청하게 자기소개를 하고..........고개를 푹숙여 있는 내게 누군가 말을 건넨다.........
 
"안녕하세요............
 저는 3학기생 강성민 이라고 합니다................"
"네 저는 김진수 입니다..........."
"진수씨 몇살이세요......."
'전 27입니다............."
힘도 없고, 소리도 작은 내 목소리 비해 그는 몸집만큼이나 우렁차고, 신나는 목소리로 말을 한다...

강성민 ...........
30............
178/85............
활달하고, 솔직하고, 술자리 분위기 메이커라서 .........원생들도, 교수들도 모두 좋아한다........

성민이 형은 내게 계속 말을 붙여 주고............
옆사람들에게 소개 시켜 주고..............
나를 계속 바쁘게 한다..............그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사람들과는 빨리 알고 지내야 하는 나로써는 조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런...........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하면서.......나는 꽤 많은 술을 마시게 되었다..........별로 잘 마시지도 않는데..........

2차는 단란 주점에서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조금 엄숙하게 시작하더니, 조금후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교수도 학생도 모두 춤까지 춰가면신나게 놀았다........
난 술기운이 많이 돌아............별로 나가서 춤까지 추고 싶지는 않았지만........성민이형의 손에 이끌려 나갔다..............
한참을 놀고..........술을 마시고 ...............난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다..........
그만 눈을 감아 버렸던 것이다..........(난 술버릇이 잠자기이기에........)

내가 눈을 뜨자 별이 보였다............난 순간 당황했다.........어찌된건지............왠별..........
그곳은 성민형 원룸...........성민이 형은 천장을 밤하늘이그려진 벽지를 ..........별은 야광으로......
ㅋㅋㅋㅋ.........조금은 유치해 보이기도 했지만..............마음은 편안해졌다...........
침대 밑에서는 성민이 형이 자고 있었고............옅은 불빛과 반짝이는 별로 왠지 모를 창피함은 사라져갔다.................

머리가 아파왔다.............물을 한잔 마시고 싶어서 살짝 일어나려는데................
띠리리링............전화가 왔다...............
분명 집에서 온 전화일 것이다..............
 "술이 너무 취해서 환영회에서 친해진 형집에 있어요..........."
 "여기가 어디라고 김기사를 보내요.........."
 "그냥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들어갈게요............."
 "대학생 아니라서 그렇게 억지로 술 먹이지 않아요.........."
 "네, 아침 일찍 들어갈게요............."
숨이 막혀 온다..........

  "일어났냐............."
부스럭 소리와 함께 성민이 일어나며 말한다.......
  "형, 미안해요 전화 때문에................"
  "괜찮아...........근데 너 몸에 비해 술이 상당히 약하다 ............."
  "네 조금 ............"
  "근데......어떻게 제가 여기로..............."
  "내가 업고 왔지 임마.........술집에서는 뺨을 때려도 안 일어나더니...........전화 소리에 바로 일어나네.............."
  "죄송해요............제가 술이 약해서, 이번처럼 많이 마셔본적도 별로 없어서................."
말끝을 흐리려 말하는 나를 보자 성민이 형이 웃는다...............
  "너, 생각보다 귀엽다............."
말이 끝나자 성민이 형은 일어나 냉장고를 열고 컵을 꺼내고 나에게 건넨다.................
팬티 차림의 형을 보자 왠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형의 몸은 나처럼 헬스를 해서 만든 근육은 아니지만 적당한 근육과 살이 잘 조화가 된 몸이었다....
너무 멋있었다.................
  "꿀물이야 마셔,................"
  "고맙습니다............"
  "자자............."
이불을 덮고 자버리는 형의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를 아쉬움이 느껴졌다..............
  "성민이형..........제가 밑에서 잘테니 형이 침대에서............."
  "에이 ..........손님을 바닥에서 재울수 있나..............."
  "그래도............"
  "진수야 그럼 우리 같이 침대에서 잘래............."
  "그래요 형.........침대도 더블같은데...........조금 좁긴 하겠지만.............전 괜찮아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성민이 형은 침대로 올라온다............
대답을 할때는 별 생각없이 가볍했는데...............막상 성민이 형이 침대에 올라오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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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오우~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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