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2100년--4부/남자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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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온 미희는 창밖을 보았다.
조금전만해도 자신이 있었던 건너편 도수의 집 2층엔 불이켜져 있었고
그 창가에 도수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엿다.
미희는 창가로 가서 도수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커튼을 쳤다.
그리고 방문을 잠그고 침대에 웅크리고 앉앗다.
아무것도 생각할수가 없었다.
미희는 그 상태로 방문과 창문을 번갈아 보기 시작했다.
방문에선 노크소리가 들리고 도수가 문을열고 들어올것만 같았고
창밖에선 도수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을것만 같았다.
미희는 침대 구석에 웅크린채로 방문과 창문을 번갈아가며
바라보며 밤을 지새우고 아침이 돼서야 지쳐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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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남자대 남자.

학교를 향하는 수혼의 발검음은 가벼웠다.
어제의 미희와의 섹스는 자신이 생각해도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고 생각했다.
이젠 미희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집에서 했던 섹스에 대해 극찬을 하고
그럼 학교에서 당했던 창피함을 잊을수가 잇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교에 가면 자연스레 미희와 함께 할수잇다는게 좋았다.

하지만 그런 수혼의 생각은 여지없이 깨어져 버렸다.
미희가 결석을 한것이다.

왜 안나왔지?
무엇때문에?
아픈가?
아님 집에 무슨 일이라도?
내일은 나오겠지뭐..

이런 생각을 하며 왠지모를 허전함을 달랬다.
별로 재미가 없었던 종례시간이 끝이나고 막 나오려 할때.
수혼이 왠지 잘해주고 싶고 친해지고 싶어 하는 도수가 말을 걸었다.

도수--수혼아..너 오늘 종일 우울해 보이던데 무슨일 있냐?

수혼--(수혼은 큰소리로 웃었다)
하하..자식..무슨일은..어제 미희랑 넘 무리해서 그런거지.
오늘 미희 안나온거만 봐도 어제의 섹스가 얼마나 격렬했는지를 말해주잖아..ㅎㅎ

도수--흠..그래? 그럼 다행이구뭐..
참...이시간 이후로 뭐 특별히 할일있냐?

수혼--아니 없는데? 왜?

도수--그냥...나도 심심한데 우리 드라이브나 할까?

수혼--차 있어?

도수--있지..아는지 모르겟지만 ..티뷰론4 한대 가지고 있다.

수혼은 깜짝 놀랐다.
티뷰론4라면 백년전에 나왔던 스포츠카를 2010년에 투가 나오고
다음해에 쓰리가 나왔던 차.
2030년에 매니아를 위해 주문제작  100대만 만들었다는 희귀한 골동품 차가 아닌가..

수혼--티4가 있단 말이야? 지금 시대에?

도수--하하하..우리 아빠가 자동차 메니아 쟎아..헌데 너도 참 대단하다..
70년 전에 나온 차를 알고 잇다니..

수혼--매니아는 아니지만 그 외형이 넘 근사해서 ..남성적이쟎아..ㅎㅎ]
사진으로만 보았었는데..ㅎㅎ 그래 우리드라이브 하자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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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혼은 조수석에 앉아 한참을 들여다 보며 물어보기 시작했다.

수혼--와? 이게 기어변속기라는거야? 1단부터 7단까지 써있네?

도수--처음보지?

수혼--당연하지..그림으로만 봤었는데..
헌데 불편하지는 않아?

도수--아니..오히려 색달라서 좋아..
요즘같이 악세레다의 밟기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조절이 되는 차들은 넘 고리 타분해..
거기에 반해 이건 속도를 올리고 또 시동을 꺼 먹지 않으려면 기어를 넣어주고
클러치를 수시로 밟아줘야 하지...

수혼--야..대단한데..헌데 이 희귀한 차를 막 타고 다녀도돼? 도난 당하면 어쩌려고?

도수--하하하하..그렇지 않아..도둑놈이 이차를 탄다해도..
기어를 넣을줄도 모르고 ..또..클러치라는것도 모르니까..운전 자체를 할수가 없지..ㅎㅎ
자 수혼씨 어디로 모실까요?

수혼--흠...글쎄...아~ 우리 영화보러 갈까?
다음 성교육 시간이 동성애 대한거니까 동성영화 보러가자..
어때? 싫어?

도수의 눈이 반짝 빛이났다.

도수--싫긴 나도 예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잇었는데..
잘됐다뭐...그제인가 새로 개봉한 영화있는데 그거 보러가자뭐..
코믹하고 재미 잇다던데..뭐더라..옆기적인 ..뭐던데?

수혼--아~ 나도 이야기 들었어 옆기적인 애널 말하는구나?

도수--하하 맞다 옆기적인 애널..그거보러 가자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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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혼과 도수가 도착한곳은 일산의 한 야외 호수극장이였다.
이른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동차들이 지정석?에 주차해 잇었고.
다행히 막 시작할 무렵에 그들이 도착했다.

호수 를 둘러쌓고 오층으로 만들어진 주차 건물의 한곳에 주차를 하자마자..
호수위로 홀로그래픽 영상이 비추어지며 제목이 떠올랐다.
--옆기적인 애널--
그후 살아움직이는 것만 같은 주인공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곳에 잇는 이들은 모두가 동성애일까?
아님 바이일까?
아마도 여러 성향이 있겠지뭐...

둘은 그곳에서 남자와 여자/남자와 남자/여자와 여자의 애널섹스를
하는 장면들을 보며 때론 웃고 때론 진지하게 감상했다.
헌데 수혼과 도수 둘다.
남자와 남자의 애널 섹스를 보며 흥분을 했고
그들의 남성은 발기했다.
도수는 이미 자신이 동성이라는걸 알고 잇었지만..
어쩜 바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수혼은..영화를 보며
자신이 동성과도 사랑이 가능한 바이라는걸 확실히 알수있었다.
수혼은 힐끗 도수의 하체를 쳐다보았다.
봉긋 서있다.아니 우뚝 서있다.

그때 갑자기 도수가 고개를 돌렸고 둘의 눈이 마주쳤다.
수혼은 죄를 지은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급하게 웃어 보였다.
도수는 그런 수혼을 보며 자신의 지퍼를 열고는
여기저기 튀어나와잇는 심줄을 가진 팽팽한 남성을 꺼냈다.
그리곤 수혼의 왼손을 끄집어 만지게 하였다.

수혼이 잠시 멈칫하자..

도수--(씨익 웃으며..)야..저 화면봐..정말 옆기 애널이다..ㅎㅎㅎ

그런 도수의 말은 수혼의 긴장감을 풀어주엇고
수혼은 아무렇지도 않게 앞의 홀로그램을 보며 도수의 남성을 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혼의 눈은 홀로그램에 있어도 생각은 온통 도수의 남성에 가 있었다.

적당히 굵고 적당히 긴..도수의 남성.
태어나서 처음 만져보는 남성의 생식기였다.
물론 자신의 생식시는 만이 만져 보았지만..ㅎㅎ

수혼은 자신의 손위로 막힘없이 비벼지는 프리컴의 끈끈함이 좋았고
어쩜 오늘 동성과의 첫경험을 할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다.
어제는 이성과의 첫경험..
오늘은 동성과의 첫경험이라...


그때 도수가 수혼을 바라보며 이야기 햇다.

도수--수혼아..아예 우리 오늘 함 해볼까?
싫다면 할수 없지만..ㅎㅎ

수혼--하고 싶어?

도수--어..솔직히 하고싶다.
너의 손이 내 피를 더욱더 뜨겁게 만들었다뭐...하하..

수혼--흠..그래? 여기서? 어떻게 하지? 뭘 원하는데?

도수--여긴 말고 장소를 이동해서..저 영상처럼..
너의 입에 내 남성을 담고싶고 너의 닫혀있던 애널을 열고
나의 일부를 넣고싶어..솔직히 그래...

수혼은 그렇게 말하는 도수의 두꺼운 입술이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했고
바로 도수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그순간 수혼의 손아귀에 쥐어져잇는 도수의 남성은 더 생동감있게 끄덕여 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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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극장을 떠나 허가가 난 데이트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럿의 연인들이 공원여기저기서 뜨거운 육체를 비벼대며
연신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몸짓의 윤곽만이 보일뿐..
얼굴이나 자세한 부위는 안개처럼 뿌옇게 비췃다.

입장료를 내고 한 구석에 지붕이 뚤린 유리관으로 둘이 들어갔다.
문을 닫자 투명했던 유리벽이 반투명하게 바뀌었다.

먼저 옷을 벗은 도수의 몸은 남자다웠다.
떡 벌어진 어깨 와 몸여기저기의 근육들.
퇴화하긴 했지만 탱탱하고 딱딱해 보이는젖꼭지가
왠지 수혼의 입김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도수는 수혼에게 옷을 벗으라고 말했고
수혼은 도수가 보는 앞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느낌이 또한 새롭다.
학교에서 반친구들 앞에서 벗을때와 어제 미희와 함께 샤워를 하기위해
벗을때 하고는 다른 색다른 느낌이 전해졌다.
자신의 몸을 천천히 위아래로  감상하듯 바라보는 도수의 눈길이 싫지 않았다.


수혼이 옷을 다 벗자.
도수는 벗어놓은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서 약을 두알꺼냈다.
한알은 수혼도 알고잇는 약이였다.

이미 10년전에 정복한 에이즈나 매독등의 성병은 이젠 감기처럼 대수롭지않은 병이였다.
하지만.,.귀찮기는 햇기에 미리 예방하는 약을 감기약 먹듯 먹었다.


수혼--헌데..그건 뭐야? 처음보는 약인데?

도수--티브이 못봤어?
이게 새로나온 m.d.s. 약이야..

m.d.s. 그건 한국말 마당쇠의 약자로서 비아그라7을 능가하는
새로나온 발기부전 치료제이다.

고자가 먹었을때 다시 순식간에 생식기가 생기기도 하고..
또한 멀쩡한 사람이 먹었을땐 ..
생식기의 탄력과 부드러움을 두세배 업 시킬수잇는 약품으로
한국에서 새로 개발한 약이였다.

마당쇠mds가 나온 후로는 비아그라7의 판매는 거의 사라졋다.
특히 여성 동성들도 남성의 생식기를 임시로 만들수있는 m.d.s.는
세게사에 빛날 새로운 약품이엿다.

도수가 마당쇠를 먹자마자..도수의 남성은 업됐다.
크기와 길이는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도수의 남성에선 향긋한 내음이 풍겼고..
피부도 반짝반짝 윤기있게 빛이나기 시작했다.
수혼이 도수의 남성에 손을 대자 ..조금씩 나오던 프리컴이 좔좔 흐르며 수혼의
손을 적시기 시작했다.

수혼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숙여 도수의 성기를 얼굴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도수는 누웠고 ..수혼은 무릅을 꿇은채로 정성스레 비벼댔다.
도수의 성기에서 쉬지않고 꾸역꾸역 흐르는 많은 양의 희고 끈적한 프리컴은
수혼의 눈과  코 입술과 귓볼..그리고 목젖까지 적시고 잇엇다.

도수의 입에선 얕으막한 신음이 흘러나왔고 그런 신음을 들으며 수혼은
윤이나는 도수의 성기에 혀를 가져다 대었다.
그리곤 한참을 돌리다가 이내 입에 담았다.

꽉..꽉이 맞다..

입에 들어올때 까지도 조금의 빈 공간이 있었는데
수혼의 입에 들어온 성기를 조금 빨며 애무하자 그 성기는 또다시 팽창을 하더니
수혼의 입안을 가득 메웠다.

수혼은 부족했다.
도수의 커다란 성기를 입에 채우고 있는걸로는 무언가 부족함을 느꼇다.
수혼은 자세를 바꾸어 자신의 애널을 도수의 얼굴에 가져다 대고는 게속 오럴을 했다.

순간 도수의 손가락이 수혼의 애널주위를 맴도는가 싶더니 손가락 하나가 천천히
닫혀있던 수혼의 애널속으로 비집고 들어왓다.

수혼은 통증을 느끼며 도수의 성기를 입에서 뺏다.
애널속에선 게속 통증이 느껴진다.

그 통증을 잊기위해 도수의 성기에 시선을 고정했다.
도수의 성기에서 흘러나온 반투명한 프리컴은 아래로 아래로 흐르더니 그의 불.알.에 퍼져나간다.
그건..이미 불.알이 아니였다.
잘 익은 천도복숭아의 껍질을 벗겨놓은건만 같은 그런 모습이였다.


하나의 손가락이 두개..그리고 세게가 들어왔을땐 그만이라고 소리치고 싶엇지만..
조금 참자..이내 죽었던 수혼의 성기가 다시 서기 시작하더니..
애널속에서 움직이는 손가락들의 감촉이 이젠 좋기까지 햇다.

수혼의 빡빡하던 애널이 열렸다.그리고는 이제 약간의 여유공간까지 생겼다.
도수의 손가락이 수혼의 애널속을 마음껏 헤집고 다닐때 수혼은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자신의 얼굴을 도수의 사타구니에 쳐 밖고
닥치는대로 키스하며 빨아댔다.
도수역시 허벅지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고통의 쾌감과 부드러운 혀의 감촉과
끈적이는 수혼의 침을 느끼며 절정에 다 다르기 시작했다.

도수는 수혼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치켜 세우며 몸을 빼고는 수혼의 등뒤에 양발을 벌리고
자세를 잡았다.
그리곤 수혼의 목을 눌러 얼굴이 땅에 닫게 했다.
수혼은 얼굴을 파묻고 엉덩이를 하늘을 향해 들고잇는 자세가 되었다.

도수의 남성에선 흐르는 프리컴이 수혼의 애널 주위를 끈끈하게 적시자
수혼은 자신도 모르게 팔을 엉덩이에 가져다 대고는 벌렸다.

수혼의 애널에 약간의 구.멍.이 생기며 열렸다.
도수는 천천히 자신의 성기를 삽입하기 시작했다.

아..아하..~

학...아..파...천..천..히...

학.....학...헉헉...

아프다고 천천히 하라던 수혼도 달아올랐나보다.
이젠 도수의 성기를 기다리지 않고 자신 스스로가 엉덩이를 움직여 도수의
성기가 들어오고 나감의 깊이를 즐기고 잇다.

학...아...조...금....더...

헉..헉....헉....

둘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는 절정에 올랐을때
수혼은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괄약근에 힘을주어 도수의 성기를 꼭 물었다.
그순간 도수는 성기를 밖으로 빼며 사정을 했고...
도수의 성기에서 빠져나온 액체는 업드려잇는 수혼의 목줄기 까지 닿았다.
수혼은 목에서 도수의 분신을 느끼며 손을 빠르게 움직였고
이어서..수혼역시 사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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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혼의 집앞.

도수--오늘 너무 즐거웠어..

수혼--ㅎㅎ 나역시..새로운 경험이었어...

도수--궁굼한게 하나 잇다.

수혼--뭔데?

도수--넌 어제는 이성인 미희와 경험을 했고..
조금전엔 동성인 나와 경험을 했어..
지금..어느게 더 좋냐? 이성? 아님 동성?

수혼--흠...글쎄...
사실 난...바이인것 같아.
이성도 좋고 동성도 좋은 바이..

도수의 얼굴이 순간 변한걸 보며 수혼은 빠르게 말을 이었다.

수혼--하지만..아무하고나 하는 그런건 아닌것 같아...
애인이 없는동안에야..욕구 해소를 위해 벙개를 할수있지만..

도수--잇지만?

수혼--뭐 미희나 너나 지금은 애인도 아니고 섹스파트너도 아니쟎아.
우린 그냥 친구사이 일뿐..
하지만..지금 솔직한 나의 기분은..그래..
미희가 좋고...도수 네가 좋아...
다른여자 다른 남자에겐 이제 관심도 가지않아...

도수는 수혼에게 씨익 웃어 주고는 티뷰론4에 몸을 싫었다.
그리곤 강하게 악세레다를 밟앗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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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미희도 좋고..나도 좋다...
미희가 없다면...나만이 좋다는건가?...

__여기 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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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옷... 세세한 묘사로 인한 말초신경 자극과 함께
절대 스토리라인의 탄탄함을 놓치지 않는...
역시 파이스트님 답습니다
평소보다 긴 글 쓰시느라고 수고하셨네요
사실... 관계 묘사된 부분은... 자세히 못읽겠어요~~~(아이 부끄...)
아침부터... ㅋㅋ 야튼... 마지막부분에... 걍 관계묘사까지만
하고 끝날줄 알았는데... ㅎㅎ 사람을 붕~ 띄웠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으시는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계신분이라니깐 ^^
일요일 잘 쉬시고 다음판(?)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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