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서 어른으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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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차역은 선릉, 선릉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날씨가 마침 흐리고 이슬비도 내렸다.
지하철에서 내린 준석은 약속한 5번출구를 찾았다.
미리 인상착의를 말해서 그런지 5번출구 계단을 오르자마자 웬 중년분이 준석이게 다가갔다.
"준석씨 맞지요? 저 이영찬입니다. 반갑습니다."
역시 기혼자의 중후함이 좋았다.
준석이도 반갑게 인사를 하고..둘은 다시 걸음을 재촉했다.
"어디로 갈건가요?"
준석이는 반쯤 걱정하는 말투로 같이 우산을 쓰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곳에 이반들 세계에서는 입소문이 난 사우나가 있습니다. 아실줄 알았는데..."
"그렇군요. 전 처음이어서 몰랐습니다. 오늘 구경하게 되었네요."

두사람은 어느 빌딩의 지하1층으로 내려갔다.
그곳에 선X사우나라고 쓰여진 목욕시설이 있었다.
이미 부장님은 이곳을 자주 왔는지 카운터의 아줌마가 인사를 했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아...네"
두 사람은 탈의실로 들어가서 서로 천천히 옷을 벗고...
준석이는 이부장의 몸을 감상했다.
"준석씨 몸이 좋으시네요."
"부장님도 나이에 비해 단련된 몸이시군요.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두사람은 욕실로 들어갔다.
준석이는 좀 이상한 시선을 느꼈다.
욕실안에 남자들이 모두 자신의 몸을 힐끗힐끗보는데 마치 머리부터 다리까지 스캐닝하듯이 보는것이었다.
"아...여기가 이반분들이 주로오는 사우나이어서 그렇구나"
준석이는 속으로 느낌을 받으면서 이부장님과 구석의 한자리를 앉았다.
"준석씨 여기는 이반분들이 많이 와요. 그래서 시선들이 조금 이상하지요?"
"네, 몸을 유심히 보는것도 이상하네요. 다 식성을 서로 찾는것인지...?"
"우린 우선 씻기나 합시다."
"네 부장님..."
준석이는 부장님의 등을 비누칠해 주었다.
그러면서 은근히 손을 부장님의 성기에 넣고 문질러도 주었다.
"윽..."
준석이도 약간 발기할듯 했으나 샤워로 몸을 달래주었다.

"찜질방으로 갈까요?"
이부장이 준석에게 말했다.
준석이는 그냥 부장님의 리드에 끌리듯 작은 찜질방에 들어갔다.
"여기서 이반분들이 즐기나요?"
"아니지요. 여긴 식성을 찾고 서로 맞으면 수면실로 갑니다."
이부장님은 정말 한두번 이곳에 온것같지 않았다.
준석은 찜질방에서 솟아오르는 욕망을 못 참고 이부장의 성기를 계속 터치했다.
"아무래도 수면실로 갑시다. 그게 낫겠네요."
준석이와 이부장은 타월로 물기를 닦은후 수면실이라고 써 있는 어두운 방으로 이동했다.

바깥에서 보이는 어두운 방, 기숙사같은 이층침대가 양 벽으로 나란히 있었고 사람들이 모두 짝을 지어서 수면실침대에 누워있었다.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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