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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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두석아..나미씨가 여기 있는게 우연은 아니겠지?"
그말에 두석이의 미소가 싹 사라졌다.
"나미라..나미..야 이 개새끼야 나미가 니 친구냐?"
두석이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가 다시 미소를 띄며 말했다.
그건 나를 약올리기 위함이리라..
"아~ 그래 맞아..나미의 애널을 잊을수 없어서 내가 다시 찾아냈지.
그리고 여기서 나미의 기둥서방으로 먹고 살고있다..하하하.."
"개새끼..."
내 입에서 욕이 나가자 두석이의 옆에 있던 놈이 덤벼들었고.
살짝 몸을 돌려 그자식을 지나치며 머리채를 낚아 채자
무릅을 꿇으며 비 정상적으로 앉혀졌고 그 상태로 엎어지게 만들고는
등을 사정없이 밟아 버렸다.
그때..내 어깨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엎어진 놈을 밟고있는동안 한놈의 구둣발이 내어깨쭉지를 내려 찍었기 때문이다.
손으로 어깨를 감싸며 물러섰다.
그놈의 뒤로 두석이와 일행들이 재미있다는 듯이 보고 있다.
그놈이 다시 발을 들어서 날 찍으려고 했지만 난 잔뜩 벌려져있는 그 자식의
다리 가운데 급소를 냅다 차 버렸다.
그자식은 나뒹군다.
다시 두세놈이 천천히 이를 갈며 내게로 다가온다.
난 내게 등을 밟혀 엎어져서 신음하는 놈의 머리채를 쥐고는 뒤로 슬금슬금
물러났다.
그리곤 다시 밟아댓다.
다가오던 놈들의 눈에서 핏발이 선다.
"뭐해 이 새끼들아..잡아.."
두석이의 말이 떨어지자 다른 놈들이 갑자기 몰려들었다.
내가 때린건 고작 대여섯데?
여기저기서 날아드는 구둣발과 주먹들을 모두 피하고 막을수는 없었다.
잠시 엉켜 싸웠을뿐..난 그냥 몰매를 맞고 있었고
조금이라도 덜 맞기위해 몸을 웅크리고 양팔로 머리를 감싸고 있다.
아프다.
맞은 다음에 통증이 찾아오지 않고 이제는 하도 맞아서 맞는 순간에
심한 통증이 찾아온다.
그때 "멈춰..."라는 고함소리가 들리더니 ..
내게 가해지던 매질이 멎고는 사내들이 천천히 이동을 한다.
그제서야 난 퉁퉁 부어올라 잘 떠지지도 않는 눈을 힘겹게 뜨고는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
"히히....왔다...히히..."
그곳엔 늠름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한 제성이가 서 있었다.
오른손엔 피가 묻은 짱돌을 꽉 잡고있고..
왼손엔 ..
머리에 피를 흘리며 앉아있는 두석이 새끼의 머리칼을 한웅큼
우악 스럽게 말아 거머쥔재..소름 끼치는 모습으로 미소짓고 있었다.
"그손 놔라 꼬마야..."
사내중 하나가 제성에게 다가서려 하자
제성은 두석이의 머리채를 쥐어 흔들며 오른손을 번쩍 치켜 들었다.
사내들의 행동이 잠시 멎었다.
"준서야 괞챦냐...?"
"흐.. 괞챦아 보이냐? 아프다임마 뭔놈의 화장실에 그리 오래있냐?"
난 일어서려 했지만 통증이 느껴지는 다리가 이미 풀려 버렸는지..
힘이 들어가지가 않았다.
그때 한 사내가 다가오더니 돌멩이를 들어 순식간에 내 머리를 찍었다.
정말 순간이였다.
"악.."
내 입에선 비명소리가 나왔다.
통증? 고통? 그런건 이제 없다.
그냥..분노랄까? 그런거다..아니 어쩌면 죽을수 있다는 공포였는지도 모른다.
내 이에선 윗이와 아랫이가 부딪히며 딱딱 소리를 낸다.
내 눈위로 찐득하고 뜨거운 피가 조금씩 흘러내릴때
내 머리칼을 힘껏 움켜쥔 사내가 부들부들 떨고있는 제성이를 보며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젠 피장 파장인가? 이제 그손놔라 꼬마야..안그럼 이새끼는 정말로 죽을수도 있어.."
제성이의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게 여기서도 보인다.
자꾸 눈이 감긴다.
얼굴위로 흐르는 피는 점점더 뜨겁게 느껴진다.
"주..준...준..서..야...괞챦아?"
난..애써 웃어 보였다.
"바보냐? ..이게 괞챦아 보이냐?.."
짱돌을 쥐고있는 제성이의 오른손이 천천히 내려가는걸 보며
내 뒤의 놈이 낄낄 거리며 웃는다.
"제성아..부탁이 있어.."
제성이와 사내들이 나를 본다.
"모...몬..데.."
"니가 잡고있는 그새끼..두석이라고 하는새끼...
제발좀..죽여줘..."
그말에 사내들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제성이를 바라본다.
제성이는 내 뒤의 사내와 눈을 마주치고 머뭇거리고 잇다.
"하지마 새꺄...이새끼는 정말 죽어.."
내 머리를 잡은 놈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제성이가 다시 나를본다.
난..미소지으며 소리내지 않고 말했다.
..제...발...죽..여..버..려...
그 입의 모양이 재대로 전달 되어졌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눈이 완전히 감겨 의식을 잃기전에 확실히 보았다.
제성이는 오른손을 들어 미친듯이 고함을 지르며 두석이를 향해 마구 휘둘러 댔고
내가 기억하는건 그게 전부였다.
.
.
.
.
.
차가움.
차가움이 느껴졌다.
어둡다.
여긴 어디지?
다시 한번 차가움에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여긴..처음에 보았던 본관의 거실인가 보다.
지붕도 높고 거실도 꽤나 넓다.
팔과 다리가 묶여있다.
옆에는 제성이도 나와 같은 모습으로 누워있다.
흐느끼는 소리.
고개를 돌리니 나미 씨가 제성에게 무릅을 꿇고 애원하고 있는것 같다.
주위엔 아까보다 많은 사내들이 삥 둘러서 있다.
스무명 남짓 돼 보인다.
그 중엔 우리를 룸으로 안내했던 사내도 있다.
두석이의 소리가 들린다.
"이런 독종 새끼들...너희 같은 새끼들 처음본다."
두석이의 머리엔 흰붕대가 감겨져있고
이미 옷은 갈아입었는지..실크 꽃무니 남방에 흰색의 바지의 모습이다.
다시 제성이를 돌아보았다.
나를 보자 미스를 지어보이는놈.
하지만..나보다 더 많이 망가진것 같다.
제성이의 입술이 열리는데 말은 나오지 않는다.
말을 하려다 그냥 입을 닫고는 애써 웃어 보인다.
"개새끼..뭐가 무서워서 우릴 묶어놨냐?"
내말에 구둣발이 날라온다.아프다.
"형님 이새끼들 어떻게 할까요?"
"흠..글쎄,,어떻게 할까?..그냥...흠..묻어버려.."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미씨가 흐느끼며 두석이에게 매달렸다.
"두석씨..제발..죽이지만 말아줘..내가..내가 다할께..
앞으론 말도 잘듣고...시키는 대로 다할께..어? 제발..
제발..."
뜻밖이다..왜지? 나미씨의 모습이 왜 저토록 처절한거지?
저정도 까지 일필요가 있을까?
나미씨의 울부 짓음에 사내들이 어찌할바를 모르고 잠시 머뭇거리자
두석이 다시 차분한 어조로 말을 했다.
"묻어버려.."
사내들이 어쩔수 없다는듯 천천히 움직이려 하자
나미씨가 우리 앞으로 뛰어와 팔을 벌리고 사내들을 가로 막았다.
"안돼..그러지마..나도 죽어버릴꺼야.."
"나미씨..."
나를 쳐다본다.
"물러나요..괜챦아요.."
눈물로 범벅이 됀 얼굴로 나를 보던 나미씨가 다시 두석이를 바라본다.
두석이 천천히 몸을 일으켜 다가오더니 나미씨의 머리칼을 움켜잡고는
일으켜 세우고 싸대기를 날렸다.
"악..."
두석은 씩씩 대며 나미의 몸에 주먹질을 가하기 시작했다.
"씨발년아..난 그게 싫어..
왜..저새끼는 되고 나는 안돼는데..
잠자면서 까지 저새끼 이름을 불러대고 ..
내가 모를줄 알았어? 니년 일기장에 수시로 나타나는 이름..
준서? 까지 말라고 그래..저새끼가 죽으면 단념 하겠지.."
그랫구나...
"두석아..그만해라..니여자 니가패면 넌 기분 좋냐..
그냥..나만 보내면 되쟎아.."
두석이 나를 잠시 쳐다보더니..이를 악문다.
나미씨에게 더 심한 구타가 가해졋고 나미씨가 맥없이 쓰러졋다.
두석이 나를 본다.
"왜 이새꺄..니 첫사랑이 망가지니까 마음 아프냐?
너이 새끼 죽기전에 좀더 맞아야 겠다..."
두석이 내게로 다가왔다.
그때 나미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까와는 다르게 차분했다.
"그래..죽여...나도 죽어 버리면돼니까...
준서씨가 죽으면 나도 죽어 버릴거야.."
두석이 이를 악물며 나미를 째려본다.
아니 우리 모두가 나미를 보았다.
"왜? 못할것 같아?"
나미씨는 두석이를 째려본다.
그리고 씨익 미소 짓더니 질끈 눈을 감았다 떳다.
입술....
그 고운 입술..
나에게 황홀한 첫 키스를 안겨준 그 입술.
그 입술위로 붉은 피가 흘러 내린다.
혀를...혀를 물엇어..그런거야.
내 가슴이 꽉 메여왔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모두가 황당해 했지만 더 황당한일이 일어났다.
나미씨가 입을 벌리자 그 안에서 쪼가리?가 떨어져 내렸다.
혀...혀의 일부분이다..
결코 작지않은혀.
벙어리...아니..벙어리를 떠나 ..피를 더 많이 흘리면 죽으리라.
"뭐해 새꺄..병원으로 옮겨.."
제성이의 말에 나도 두석이도 다른 사내들도 정신을 차렸다.
그리곤 빠르게 움직였다.
냉장고에서 꺼내온 얼음사이로 혀의 쪼가리를 주워 담고는
혼절한 나미씨를 업고 사내들이 뛰었다.
잠시...
조용했다.
-----------------------------
화자님--사실은 사진 넘 좋아요.정말 님사진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정도의 얼굴이라면..ㅎㅎ 좋으시겠다...부러라..
앞으로 얼굴에 자신감을 가지세요..제가 보증할께요..ㅎㅎ
아~~ 삭제할줄 알았으면 미리 저장해 둘걸...ㅠㅠ
삼*국*사*랑*님--ㅎㅎㅎ 크크크..킬킬킬..호호호..하하하..흐~~ ^^
tea~님--학원에서 오자마자 시티를? 그럼안돼요.
학원에서 오자마자 샤워를 하고 깨끗한몸 맑은 정신에
복습을 하다가 ..그러다가 막히거나 복습이 끝난후에
시티에 오셔야죠..오자마자 시티에 오시면..안됀다구요..^^
날씨가 너무 덥죠? 여름이 너무 빨라요..아~ 낚시가고 싶어라
할줄은 모르지만...ㅎㅎ 님도 건강 조심 하세요~~
삼각_빤스님--눈도장? 아바타가 ..흠..윙크를 하네요?
히히..잼다..윙크하는 대머리 의 노란 얼굴이라니..ㅎㅎ
아바타가 그렇다구요..ㅎㅎ ..
테니스의왕자님--뭐가 어려워요..힝~
영어도 아니고..고대문자는 더더욱 아니고..
어려운 용어도 하나도 집어넣지 않았는데..힝..
그런대도 어렵다고 하시면..
역시 님은 바봉~ ^^
흠..어려워서 두번 읽었다니..그렇다면..정말 어렵게 어렵게쓴다면
조회수가 올라가겠군..ㅎㅎ 난 천재야..ㅋㅋ
--후기.
아~ 글발 받는다.헌데 다섯시 십팔분이네.
우쒸..더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확..더써서 아예 끝내 버릴까?
흠..어째쓰까나...휴..일단 담배부터 한대 피고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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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미 지웠으니... 제사진 맞아요 ㅋㅋㅋ
아우... 깜짝이야 ㅎㅎ
저같은 스타일에 꽂히시나봐요? 살짝 쪽지라도? ㅎㅎㅎ
농담입니다~ 음... 이번편은... 피가 난무하네요
갠적으로 피 싫어라 하는 터라... 흠냐...
3.5편도 있으니 그것도 봐야징~
무릅->무릎, 나를 보자 '미스'->'미소'를 지어보이던 놈...^^
화이팅~
아우... 깜짝이야 ㅎㅎ
저같은 스타일에 꽂히시나봐요? 살짝 쪽지라도? ㅎㅎㅎ
농담입니다~ 음... 이번편은... 피가 난무하네요
갠적으로 피 싫어라 하는 터라... 흠냐...
3.5편도 있으니 그것도 봐야징~
무릅->무릎, 나를 보자 '미스'->'미소'를 지어보이던 놈...^^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