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병 시절의 추억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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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 풀 꺽긴 늦여름 어느 날이였다.
그날은 부대 사격 훈련이 있었다.
지급된 탄환 소진이 주 목적이였기에 몇 명이서 사격장 가서 각자 수십에서 수백발씩 쏘고 오는 그런 의미없는 훈련이였기에 난 당연히 가지 않고 훈련 후 탄피를 챙길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현역병들이 사격을 마치고 돌아오고 난 지금까지의 탄피까지 합쳐서 수천개의 탄피를 챙겨서 본부대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탄피를 하나 하나 셀줄 알았는데 탄피를 세는 장비도 있다는게 사실 좀 놀랐다.
정리가 다될 무렵 탄피가 좀 부족하다는 말이 들려왔다.
원래 좀 이렇게 부족하기도 하고 남기도 한다는데 우리부대가 워낙 사격을 많이 안해서 뒤로 챙겨 놓는 탄피가 따로 없어서 우리는 난감해 하고 있었는데 김상병이 이러고 있지만 말고 사격장엘 가보면 좀 있을꺼라며 나더러 같이 가자고 했다.
난 김상병과 둘이 가는 일은 어디든 마다 하지 않으므로 그를 따라 나섰다.
우리는 사격장에 가서 무슨 이삭줍기를 하듯 떨어져 있는 탄피를 하나 둘 챙겼다.
땅에 떨어진 탄피가 거의 찾기 힘들 쯤해서 김상병이 열심히 탄피를 찾느라 거의 땅바닥이 기어다니다 시피 한 나를 덮치는 게 아닌가.
우리는 사방이 뻥뚫린 허허벌판에서 알몸이 된 채 사격장 바닥을 나뒹굴게 됬다.
난 원래 좀 소심해서 혹시 누가 보기나 하면 어쩌나 겁이나긴 했지만 이렇게 노천에서 남자와 나뒹군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날 흥분시켰다.
스릴 넘치는 그와의 시간은 무척이나 빨리 지나갔다.
우리는 일을 마치고 바로 옷을 입지 않고 대자로 누워서 하늘 한 번 서로의 얼굴 한 번씩 쳐다보며 한 참동안 웃고 행복해하다가 사격장을 내려왔다.
우리는 주워온 탄피를 넘기고 샤워장에 갔는데 아까 나뒹굴땐 그저 좋아 전혀 몰랐는데 샤워를 하다 보니 등에는 무슨 채찍으로 맞은 사람처럼 상처가 나 있었다.
나뿐만아니라 김상병도 그랬다.
우리는 서로의 등을 보며 또 웃을 수 밖에 없었고 그런 모습이 또 서로를 자극했다.
그 시간엔 샤워장에 김상병과 나 둘뿐이였고 또 올 사람도 없는 시간이라서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샤워 물 줄기 아래서 서로의 것을 빨고 또 서로의 것을 자위를 했다.
불과 얼마전에 사정을 했는데도 그의 물건은 바로 발기가 됐고 아까보다 더 커져 있는 것 같았다.
난 그가 사정할 쯤 샤워기 아래에서 벗어나 그를 껴안아서 그의 정액을 내 몸으로 받았다. 무슨 정액이 샤워코롱이나 되는 듯이 말이다.
정말이지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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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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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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