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남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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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박현호씨?
무슨일 있으세요?
사내의 술이 과한 것 같았다.
그것도 혼자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마셔댄 듯 싶었다.
왜 이리 초저녁부터 퍼마셨는지는 물을 수 없지만, 꽤 많이 마셔 댄 것은 틀림이 없다.
정신 차리세요.
물끄러미 사내가 나를 바라 보더니만.........
오셨어요?
말 한마디 던지고 머리를 탁자에 의지하고 있었다.
저도 여기 소주잔 하나만.........
빈속이라 그런지 소주맛 그 자체였다.
현호도 빈속 일텐데 은근히 걱정을 하면서도 부화가 치밀러 나도 모르게 연거푸 마시고 말았다.
고민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재수가 없는 것인지 도무지 말을 안해서 알수가 없었다.
술취한 사람하고 실갱이 하기도 그렇고 해서, 내방식대로 나홀로 쓸쓸하게 술잔을 비우고 있었다.
아주머니........
이 친구 혼자 마셨어요?
아니 같은 친구들 서너명 하고 마셨는데 친구들은 가버렸어.....
왜, 싸웠어요?
아니 큰소리 몇 번 나더니 덩달아 나가더라고........
싸우진 않고요.
아주머니와 오가는 얘기는 내가 사내와 뭐 끈끈한 정이라도 있는 듯, 진지하리 만큼 이것저것 캐물었다.
왠지는 모르지만 내가 사내 편에 서서 흠 잡을때 없나 쑤시는 기분이었다.
일어납시다........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세워 걸어보자고 요구를 했다.
그나마 육체를 버틸 힘은 다리에 남아 있는지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었다.
뒷정리를 하고 현호 뒤를 따라 걸었다.
이쪽으로 가야지요......
초점이 흐려진 듯 사내는 팔자걸음으로 간신히 집으로 데리고 왔다.
저.....현호씨.
방 열쇠좀.....
바지 주머니에.......
여기저기 주머니에 손을 넣어 봐도 열쇠는 잡히지 않고 사내의 탐욕스런 물체만 손에 들어왔다.
사내의 반응은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나의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현호씨 키가 없어요.
아......
정신을 차린듯 하더니 가방에 있다고 한다.
사내 손엔 가방도 없었다.
혹시 도서관에 두고 왔는지 알고, 도서관 자리를 물어 보았다.
술이 죄인 듯 싶다.
무슨 말인지 통 알아 들을 수가 없어서 그냥 내방에서 재우기로 하였다.
그렇게 사내를 내방으로 데리고 왔다.
저 식사 좀 하고 잡시다.
발도 좀 씻고......
나의 주문은 완강했다.
그래도 냄새난다고 기본적인 육체만 닦고 밥은 먹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늦더위가 가시지 않아 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간신히 젊은 사내의 육체를 멍똥멀똥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도 한심하지,
술 시중이나 들고 있는 처량한 신세로 몰락하는 것은 아니가 싶었다.
그래도 더위 탓인지 옷을 벗고 자라는 나의 주문도 듣는둥 마는둥 연실 코를 골아 대었다.
이마엔 땀이 금새 흐르고 있어 선풍기를 돌리고 옷을 주섬주섬 벗어 버렸다.
그래도 군대를 다녀와서인지 사내의 육체는 구리빛에 탐스러울 정도로 익어가는 빨간 사과처럼 보였다.
사내의 육체를 보면, 나는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도취되어 가는게 병인 듯 싶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끝내 사내를 욕보이게 하는 습성이 발동하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고 있었다. 흔건히 젖은 팬츠는 소피인지 땀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젖어 있어 어떻게 해야 될지 자신도 모르게 망설이고 있었다.
그래도 체격은 비숫 하겠지만 나와 취향이 달라서 인지 야리꾸리한 솟옷에 숨겨진 비밀을
훔쳐 봐야겠다는 충동이 나도 모르게 들고 있었다.
뭐가 그리 궁금 한건지? 사내의 물건을 훔쳐본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손이 물건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덤승덤승 밖으로 삐져나온 사내의 털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나의 육체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었다.
일반 사내놈 치고는 몸에 다른 사내놈 보다 털이 많은 것 같았다.
왜 이리 흥분이 되는 지 몸 둘바를 모르고 있었다.
축 늘어진 사내물건에 손을 언져 보았다.
꿈틀거리기라도 하 듯 나의 상상은 현재의 시간 이상으로 나래를 펴고 있었다.
아무반응도 없는 사내의 물건에 탐욕이라도 할 듯 머리에 쥐가 나고 있었다.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사내를 탐욕하려는 나의 육체는 흥분의 독안이었다.
그렇게 상상만 하다 나의 육체는 하늘로 치솟고 달아 오를 대로 달아오른 물건은 힘을 견디지 못하고 오열을 하였다.
혼자 만의 방식으로 오열을 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쑥스러워졌다.
사내가 내 행동이라도 훔쳐 봤으면 하는 생각에 온몸이 식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꽤 지났나 싶었다.
사내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현호씨........
정신이 듭니까?
꿈틀대고 있는 사내 곁으로 가서 친한 척, 온갖 아양을 떨고 있는 나도 왠지 모르게 아마추어 같이 서먹 서먹 하기만 하다.
저 시원한 물이라도 .......
네.
그런데 여기가 어디입니까?
네,
제 방입니다.
어떻게 진모씨방에 제가 있어요?
필림이 끊어졌었나 봅니다.
사실 취기가 너무 심하고 열쇠를 찾지 못하여 제 방으로 왔읍니다.
정신이 들고 있는지 육중한 나의 상체를 보더니 사내도 한번 자신의 몸을 살펴보고 있었다.
창피한 듯 옷을 입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렇지만 축축한 속옷이 맘에 걸렸는지, 또박또박 한 가지씩 물어보는 것이었다.
생각 나는대로 설명을 해주고 속옷이 자꾸 맘에 걸려 나의 속옷으로 가라 입으라 권해봤다.
고마운 듯 속옷으로 갈아 입을 모양이다.
창피함이 안 들어서인지, 사내는 젖은 속옷을 아무 거리낌 없이 내려 버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내를 혼자 독차지 하고 싶은 충동이다.
순간 나의 짜릿함이 또 내 육체를 휘 젖고 있었다.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윤곽 만큼은 선명하였다.
사내다운 것일까?
아니면 별 허물없이 지내보자는 것일까?
나의 두뇌에선 벌써 연애소설을 쓰듯이 그렇게 나만의 방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었다.
구리빛 피부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현호를 처음본 느낌은 황홀할 수밖에 없었다.
진모씨.
미안해요
처음부터 신세가 만만치 않은 것 같네요.......
별말씀을.......
시장 끼가 있는지, 아님 속이 쓰려서 인지 배에 손이 자꾸 가고 있었다.
눈치는 빠를세라 준비한 오뎅찌개로 또 한끼의 창자속을 채워볼 요량으로 뚝딱뚝딱 늦은 저녁 준비를 하였다.
그래도 속옷은 남의 것을 잘 안 입는다고 들었는데, 사내는 덥썩 입어버리는 모양이 좋아 보이지는 안았다. 그래도 젖은 것보다는 나을까 싶어 입었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자........
찌개대령이요........
미리 준비한 찌개가 먹음직 스러워 보였는지 밥숟가락이 다른 사내와 다르고, 먹음직스럽게 잘도 먹는다. 배가 꽤 고팠나 보다.
그나마 신세는 갚았다는 셈 치고, 늦었지만 저녁을 사내 둘이서 오붓하게 보내고 있었다.
무슨일 있으세요?
사내의 술이 과한 것 같았다.
그것도 혼자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마셔댄 듯 싶었다.
왜 이리 초저녁부터 퍼마셨는지는 물을 수 없지만, 꽤 많이 마셔 댄 것은 틀림이 없다.
정신 차리세요.
물끄러미 사내가 나를 바라 보더니만.........
오셨어요?
말 한마디 던지고 머리를 탁자에 의지하고 있었다.
저도 여기 소주잔 하나만.........
빈속이라 그런지 소주맛 그 자체였다.
현호도 빈속 일텐데 은근히 걱정을 하면서도 부화가 치밀러 나도 모르게 연거푸 마시고 말았다.
고민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재수가 없는 것인지 도무지 말을 안해서 알수가 없었다.
술취한 사람하고 실갱이 하기도 그렇고 해서, 내방식대로 나홀로 쓸쓸하게 술잔을 비우고 있었다.
아주머니........
이 친구 혼자 마셨어요?
아니 같은 친구들 서너명 하고 마셨는데 친구들은 가버렸어.....
왜, 싸웠어요?
아니 큰소리 몇 번 나더니 덩달아 나가더라고........
싸우진 않고요.
아주머니와 오가는 얘기는 내가 사내와 뭐 끈끈한 정이라도 있는 듯, 진지하리 만큼 이것저것 캐물었다.
왠지는 모르지만 내가 사내 편에 서서 흠 잡을때 없나 쑤시는 기분이었다.
일어납시다........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세워 걸어보자고 요구를 했다.
그나마 육체를 버틸 힘은 다리에 남아 있는지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었다.
뒷정리를 하고 현호 뒤를 따라 걸었다.
이쪽으로 가야지요......
초점이 흐려진 듯 사내는 팔자걸음으로 간신히 집으로 데리고 왔다.
저.....현호씨.
방 열쇠좀.....
바지 주머니에.......
여기저기 주머니에 손을 넣어 봐도 열쇠는 잡히지 않고 사내의 탐욕스런 물체만 손에 들어왔다.
사내의 반응은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나의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현호씨 키가 없어요.
아......
정신을 차린듯 하더니 가방에 있다고 한다.
사내 손엔 가방도 없었다.
혹시 도서관에 두고 왔는지 알고, 도서관 자리를 물어 보았다.
술이 죄인 듯 싶다.
무슨 말인지 통 알아 들을 수가 없어서 그냥 내방에서 재우기로 하였다.
그렇게 사내를 내방으로 데리고 왔다.
저 식사 좀 하고 잡시다.
발도 좀 씻고......
나의 주문은 완강했다.
그래도 냄새난다고 기본적인 육체만 닦고 밥은 먹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늦더위가 가시지 않아 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간신히 젊은 사내의 육체를 멍똥멀똥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도 한심하지,
술 시중이나 들고 있는 처량한 신세로 몰락하는 것은 아니가 싶었다.
그래도 더위 탓인지 옷을 벗고 자라는 나의 주문도 듣는둥 마는둥 연실 코를 골아 대었다.
이마엔 땀이 금새 흐르고 있어 선풍기를 돌리고 옷을 주섬주섬 벗어 버렸다.
그래도 군대를 다녀와서인지 사내의 육체는 구리빛에 탐스러울 정도로 익어가는 빨간 사과처럼 보였다.
사내의 육체를 보면, 나는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도취되어 가는게 병인 듯 싶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끝내 사내를 욕보이게 하는 습성이 발동하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고 있었다. 흔건히 젖은 팬츠는 소피인지 땀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젖어 있어 어떻게 해야 될지 자신도 모르게 망설이고 있었다.
그래도 체격은 비숫 하겠지만 나와 취향이 달라서 인지 야리꾸리한 솟옷에 숨겨진 비밀을
훔쳐 봐야겠다는 충동이 나도 모르게 들고 있었다.
뭐가 그리 궁금 한건지? 사내의 물건을 훔쳐본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손이 물건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덤승덤승 밖으로 삐져나온 사내의 털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나의 육체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었다.
일반 사내놈 치고는 몸에 다른 사내놈 보다 털이 많은 것 같았다.
왜 이리 흥분이 되는 지 몸 둘바를 모르고 있었다.
축 늘어진 사내물건에 손을 언져 보았다.
꿈틀거리기라도 하 듯 나의 상상은 현재의 시간 이상으로 나래를 펴고 있었다.
아무반응도 없는 사내의 물건에 탐욕이라도 할 듯 머리에 쥐가 나고 있었다.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사내를 탐욕하려는 나의 육체는 흥분의 독안이었다.
그렇게 상상만 하다 나의 육체는 하늘로 치솟고 달아 오를 대로 달아오른 물건은 힘을 견디지 못하고 오열을 하였다.
혼자 만의 방식으로 오열을 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쑥스러워졌다.
사내가 내 행동이라도 훔쳐 봤으면 하는 생각에 온몸이 식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꽤 지났나 싶었다.
사내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현호씨........
정신이 듭니까?
꿈틀대고 있는 사내 곁으로 가서 친한 척, 온갖 아양을 떨고 있는 나도 왠지 모르게 아마추어 같이 서먹 서먹 하기만 하다.
저 시원한 물이라도 .......
네.
그런데 여기가 어디입니까?
네,
제 방입니다.
어떻게 진모씨방에 제가 있어요?
필림이 끊어졌었나 봅니다.
사실 취기가 너무 심하고 열쇠를 찾지 못하여 제 방으로 왔읍니다.
정신이 들고 있는지 육중한 나의 상체를 보더니 사내도 한번 자신의 몸을 살펴보고 있었다.
창피한 듯 옷을 입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렇지만 축축한 속옷이 맘에 걸렸는지, 또박또박 한 가지씩 물어보는 것이었다.
생각 나는대로 설명을 해주고 속옷이 자꾸 맘에 걸려 나의 속옷으로 가라 입으라 권해봤다.
고마운 듯 속옷으로 갈아 입을 모양이다.
창피함이 안 들어서인지, 사내는 젖은 속옷을 아무 거리낌 없이 내려 버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내를 혼자 독차지 하고 싶은 충동이다.
순간 나의 짜릿함이 또 내 육체를 휘 젖고 있었다.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윤곽 만큼은 선명하였다.
사내다운 것일까?
아니면 별 허물없이 지내보자는 것일까?
나의 두뇌에선 벌써 연애소설을 쓰듯이 그렇게 나만의 방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었다.
구리빛 피부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현호를 처음본 느낌은 황홀할 수밖에 없었다.
진모씨.
미안해요
처음부터 신세가 만만치 않은 것 같네요.......
별말씀을.......
시장 끼가 있는지, 아님 속이 쓰려서 인지 배에 손이 자꾸 가고 있었다.
눈치는 빠를세라 준비한 오뎅찌개로 또 한끼의 창자속을 채워볼 요량으로 뚝딱뚝딱 늦은 저녁 준비를 하였다.
그래도 속옷은 남의 것을 잘 안 입는다고 들었는데, 사내는 덥썩 입어버리는 모양이 좋아 보이지는 안았다. 그래도 젖은 것보다는 나을까 싶어 입었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자........
찌개대령이요........
미리 준비한 찌개가 먹음직 스러워 보였는지 밥숟가락이 다른 사내와 다르고, 먹음직스럽게 잘도 먹는다. 배가 꽤 고팠나 보다.
그나마 신세는 갚았다는 셈 치고, 늦었지만 저녁을 사내 둘이서 오붓하게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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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두남자의 행동...진호라는 남자 이반이군요. 그래서 술집에서 커밍아웃해서 친구들이 모두 가 버린것 아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