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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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단편을 재구성하여 각색한 내용입니다. 어색한 표현은 소설만의 특징이라 생각하고 글쓴이 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음을 알고 잼나게 읽어주세요)
장마가 끝 난지 오래 되었건만, 무더위가 온몸을 적시고 있는 초가을의 풍경은 예사롭지 않았다.
나른함과 피곤함이 나를 더 따분하게 하고, 졸음이 두뇌에 가득하여 금새 눈이 감겨오고 있다,
늘 그랬듯이 또다시 학교를 향해 발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날따라 늦잠을 자는 바람에 걸음 거리가 예전과 다르게 빨랐다. 다행히도 무사히 강의를 들을수 있었고, 친구들과 어울려 주둥이를 놀리고 있는데, 우연찮게 처음 보는 사내를 발견했다.
“얼짱” 인 듯 꽤 듬직한 사내였다.
몸도 마음도 축 늘어진 탓에 나의 끼가 다시 사내에게 쏠리고 있었다.
잠이 금새 달아났다.
그럴 만 한 것이 보기보다 드문 얼짱 이었고, 내 맘에 쏙 드는 사내였기에,
쉽게 말하면 나는 사내에게 한눈에 반한 듯 하다.
그래도 그렇지.....
사내에게 반했다는 표현이 어색할지 모르지만, 하여튼 사내에게 푹 빠진 나로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궁리만 하고 강의는 물 건너갔다.
시간이 더디게 가고 있었다.
세 시간 강의가 3일 하는 것처럼 속 터지게 시간이 흐르고 있는 나의 심정은 당하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가고 지루한 강의가 끝이 났다.
쏜살같이 사내 옆으로 뛰어가 온갖 아양을 떨 듯이 접근을 시도했다.
저......
무슨 과 다니는데...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사내다운 말투로 말을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사내는 한번 나를 훓어보더니 나는 유동우.
그쪽은,
정진모........
하면서 서서히 접근을 시도했다.
1차 접근치고는 성공이었다
왠지 순탄하리 만큼 대화가 통하고 있었다.
사실 여건이 있어 1년 휴학하고 복학해서.......
오늘 학교엔 처음 나왔어.
어쩐지?
성질 급한 나는 통성명을 간단히 하고,
초면이지만 잘 지내 보자구........
나는 순조롭게 대화로 사내를 유도하면서, 아니 동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지금은 괜찮아.
어떻게 생활하니?
일방적인 배려인 듯 사내의 모든 것이 궁금했다
그저....... 재미있게......
1년 만에 와보니 모든 게 낮 설고 좀 서먹서먹 해.
그래,
점심은,
응 학교 뒤에서 자취를 해,
집에 가서 먹으면 돼
청승 떨지 말고 옆에 식당이 있는데 내가 살께.
큰 배려인 듯 사내와 함께 맛나게 한끼 점심은 그렇게 해결하였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사내는 별 말이 없었다.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런지, 얼굴에는 고민이 가득차 보였다.
끼가 다분한 나도 더 이상은 참지 못하여 혼자 꿍시렁 대고 있었다.
그제서야 사내는 나의 궁금증에 대한 것을 묻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온갖 끼를 동원에서 사내와 친해지기로 마음먹고 있는것 없는것 다 조잘대면서 이쁜 시늉은 다한 것 같다.
그런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사내와 친해지고 있었다.
그렇게 며칠동안 쫒아 다니면서 한 나의 행동에 반하기라도 한 듯 사내는 나를 잘 따르고 의지하는 듯 서먹한 분위기는 없었다.
그날 저녁엔 신입생 환영회가 있는 날이다.
환영회 치고는 근사하지 않지만,
공짜 술이라 그렇게 기다렸건만
다행히 동행이 있어 오늘밤을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옆에 동우와 앉아서 공짜술을 연거퍼 마셔댔다.
의외로 사내는 술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어......
잘 마시네.
자, 또 한잔 받아.
나 같으면 금새 떨어질 만도 한데,
동우놈은 술기운이 전혀 없어 보였다.
자 더 마셔......
그래 건배하고...
꿀꺽꿀꺽.....마셔대는 사내가 보기 좋았다.
괜찮아?
으응.
그럼 일어나자......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환영회를 뒤로하고 둘이는 서둘러 자리를 비웠다.
참 우리집에 가서 잘래.
나도 혼자 자취하는데........
순순히 나의 제의를 받아드리고 따라왔다.
겉으론 전혀 술기운이 없어 보이지만 걸음 거리는 거의 만취 상태인 것 같았다
야 덥다.
샤워부터 하자.........
장마가 끝 난지 오래 되었건만, 무더위가 온몸을 적시고 있는 초가을의 풍경은 예사롭지 않았다.
나른함과 피곤함이 나를 더 따분하게 하고, 졸음이 두뇌에 가득하여 금새 눈이 감겨오고 있다,
늘 그랬듯이 또다시 학교를 향해 발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날따라 늦잠을 자는 바람에 걸음 거리가 예전과 다르게 빨랐다. 다행히도 무사히 강의를 들을수 있었고, 친구들과 어울려 주둥이를 놀리고 있는데, 우연찮게 처음 보는 사내를 발견했다.
“얼짱” 인 듯 꽤 듬직한 사내였다.
몸도 마음도 축 늘어진 탓에 나의 끼가 다시 사내에게 쏠리고 있었다.
잠이 금새 달아났다.
그럴 만 한 것이 보기보다 드문 얼짱 이었고, 내 맘에 쏙 드는 사내였기에,
쉽게 말하면 나는 사내에게 한눈에 반한 듯 하다.
그래도 그렇지.....
사내에게 반했다는 표현이 어색할지 모르지만, 하여튼 사내에게 푹 빠진 나로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궁리만 하고 강의는 물 건너갔다.
시간이 더디게 가고 있었다.
세 시간 강의가 3일 하는 것처럼 속 터지게 시간이 흐르고 있는 나의 심정은 당하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가고 지루한 강의가 끝이 났다.
쏜살같이 사내 옆으로 뛰어가 온갖 아양을 떨 듯이 접근을 시도했다.
저......
무슨 과 다니는데...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사내다운 말투로 말을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사내는 한번 나를 훓어보더니 나는 유동우.
그쪽은,
정진모........
하면서 서서히 접근을 시도했다.
1차 접근치고는 성공이었다
왠지 순탄하리 만큼 대화가 통하고 있었다.
사실 여건이 있어 1년 휴학하고 복학해서.......
오늘 학교엔 처음 나왔어.
어쩐지?
성질 급한 나는 통성명을 간단히 하고,
초면이지만 잘 지내 보자구........
나는 순조롭게 대화로 사내를 유도하면서, 아니 동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지금은 괜찮아.
어떻게 생활하니?
일방적인 배려인 듯 사내의 모든 것이 궁금했다
그저....... 재미있게......
1년 만에 와보니 모든 게 낮 설고 좀 서먹서먹 해.
그래,
점심은,
응 학교 뒤에서 자취를 해,
집에 가서 먹으면 돼
청승 떨지 말고 옆에 식당이 있는데 내가 살께.
큰 배려인 듯 사내와 함께 맛나게 한끼 점심은 그렇게 해결하였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사내는 별 말이 없었다.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런지, 얼굴에는 고민이 가득차 보였다.
끼가 다분한 나도 더 이상은 참지 못하여 혼자 꿍시렁 대고 있었다.
그제서야 사내는 나의 궁금증에 대한 것을 묻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온갖 끼를 동원에서 사내와 친해지기로 마음먹고 있는것 없는것 다 조잘대면서 이쁜 시늉은 다한 것 같다.
그런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사내와 친해지고 있었다.
그렇게 며칠동안 쫒아 다니면서 한 나의 행동에 반하기라도 한 듯 사내는 나를 잘 따르고 의지하는 듯 서먹한 분위기는 없었다.
그날 저녁엔 신입생 환영회가 있는 날이다.
환영회 치고는 근사하지 않지만,
공짜 술이라 그렇게 기다렸건만
다행히 동행이 있어 오늘밤을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옆에 동우와 앉아서 공짜술을 연거퍼 마셔댔다.
의외로 사내는 술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어......
잘 마시네.
자, 또 한잔 받아.
나 같으면 금새 떨어질 만도 한데,
동우놈은 술기운이 전혀 없어 보였다.
자 더 마셔......
그래 건배하고...
꿀꺽꿀꺽.....마셔대는 사내가 보기 좋았다.
괜찮아?
으응.
그럼 일어나자......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환영회를 뒤로하고 둘이는 서둘러 자리를 비웠다.
참 우리집에 가서 잘래.
나도 혼자 자취하는데........
순순히 나의 제의를 받아드리고 따라왔다.
겉으론 전혀 술기운이 없어 보이지만 걸음 거리는 거의 만취 상태인 것 같았다
야 덥다.
샤워부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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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단순한 만남이 아닌 일반을 이반으로 만드는 이야기인듯 싶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