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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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많은 집에서 태어나긴했지만 원체 늦동이인지라
형제들과도 한방을 써본적이 없다.
더우기 초등학교를 졸업하기전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탓에
낯선사내와 잠자리를 드는건 당연 내게 이상할법도 하다.
마는 이 가슴이 두근거림은 뭔가.
등뒤에 내 목덜미로 뜨거운 숨을 푹~푹~ 쏟아내는 사내가 못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돌아누워서 어깨를 슥~ 밀어서 똑바로 뉘어보았다.
평안한 표정이 아주 깊은 잠에 들었나보다.
다시 돌아누웠는데 영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다.
일어나 앉아서 입마른 담배를 하나피워본다.
그러고보니 아저씨 점퍼만 벗겨주었을뿐 저 두꺼운 양말도 벗겨주지 않았었나보다.
양말이라도 벗겨주려고 다가가는데
슥~ 움직여서 깜짝놀랬다.
한손을 바지춤으로 넣더니 다시 아까 그표정이다.
양말을 벗겨놓고 쳐다보니 맘속에 장난끼가 인다.
ㅎㅎ
바지춤에 들어간 손을 빼놓았다.
머리를 긁적긁적하더니 다시 손이 거기로 들어간다.
골깊은 골덴바지가 불룩하도록 솟은 거기로.
장딴지를 짚어보니 생각대로 단단하다.
왜이렇게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다.
옆에 나란히누워서 심호흡을 해대며 내 팔을 아저씨 넓은 가슴위로 올려보았다.
내 가슴이 어찌나 쿵쾅거리는지 혹여 이 소리에 아저씨가 깰까 두려워 얼른 다시 똑바로 누웠다.
아무 변화가 없는 덩치가 다시 코를 골기 시작한다.
이번엔 배위에 손을 올려놓아본다.
헤쳐진 셔츠사이로 굽실굽실한 털들이 만져진다.
감촉이 보드라운게 미끈하기만한 내 배가 아쉬운정도로 좋은 느낌이다.
아저씨쪽으로 돌아누워 편한자세로 아저씨 사타구니 위로 손을 올려본다.
묵직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조심조심....
바지춤에 아저씨 손을 꺼내어놓았다.
이럴수가..
한번도 남의 그것을 내손에 넣어본적은 없지만.
이렇게 튼튼하기도 쉽지 않을것 같다.
내것이 평균에 못미친다고 쳐도 너무 차이나는건 아닌가 싶어진다.
저 바지춤 안으로 내 손을 밀어넣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이상한 짓이라 스스로 생각하곤
혹여 잠이 깰까 두려워 조심조심 손을 거두어 돌아누워 잠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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