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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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번째 이야기로 들어가네요...
많은 분들이 소설에 대해서 조언도 해주시고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고맙고여..
더 좋은 이야기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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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6일


아~~흠...나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제 많이 마신 술때문인지....속이 울렁거리고...쓰리기도 하다...

어른들은 왜 마시는지 모르겠다....

잠깐! 침대? 이상하네? 나 집에 안들어가고 야외공연장에서 잔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방 구조가 우리집이랑 다른것도 이상해.....내방은 깔끔하고 정리잘되있는반면에

이방은 지저분하고 너지럽혀저 있네????????누구방이지?

“일어났냐?”

이목소리는...늑대?

“늑대냐?”

“아빠라고 불르라고 했지!”

늑대였다....근데....가족분들은 어디간거지?

나 ; 니네 엄마랑 아빠는?

늑대 ; 여행가셨어. 그래 속은 어때? 쓰려?

나 ; 응.....어떻게 된거야? 그리고 나 옷 왜 볏겨져있어?

늑대 ; 니 술취해서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이 화낼거아니야.그리서 내가 니 핸드폰으로 너희집전화해서 우리집에서 숙제하다가 잤다고 내일 학교가방이랑 교복 가지고 오라고 했어.그리고 니 그옷으로 잘려면 불편해 할까봐 벗겨놨어,....

나 ; 이상한짓 안했지???-_-
늑대 ; 했어

머? 그러먼.....그거 했다는거야?

나 ; 이 나쁜새끼야! 무슨짓했어!

늑대 ; 이거

욱,,..또키스야?

나 ; .......이것도 안돼! 우리 이러기로 안했자나!

늑대 ; 아빠랑 아들이랑 키스하는것도 안돼?

미친놈.....내가 왜 니 아들이냐???

그렇게 나는 콩나물국을 마시고 학교에 갔다...

늑대는 학교 가면서 손잡을려고 했지만....난 뿌리쳤다...

그렇게 사람들 보는데서 손잡고 가면 사람들이 게이라고 그럴까봐이다...

정말 게이들은 사람도 아닌 것 같다...

다른 사람들 눈을 피해서 만나고 남들이 하는 손잡는거랑 껴 안고 그런것도 못하는게

이반들이다.....다른나라는 동성결혼도 법적으로 인정하지만 우리나라는 왜 그런 것이 인정이 안될까?

늑대 ; 왜 손 안잡아?

나 ; 시러....사귀는 것 같잖아

늑대 ; 오늘 시간 되냐?

나 ;  과외가는데? 오늘 시간없어

늑대 ; 오늘 시간내라...어디 갈때가 있어

나 ; 어디 가는데! 오늘은 안돼!

늑대 ; 나 너한테 데이트 신청하는거야! 그러니깐 시간내...

딩 동 뎅 동...

나 ; 종쳤다 빨리가자

늑대 ; 응..

그리고 또 손을 잡는다...그때는 머 정신 없어서 그냥 갔다..

그래도...늑대손 진짜 아저씨 손 같다..ㅋㅋ

드르르륵.......

“안녕하세요”

“지각이다...왜 이렇게 늦었니 짝끼리?”

이런.....지각했다...처음해보는 지각이다....

“출석부에는 적지 않을 테니깐 오늘 너희 들 청소 다하고 나머지 공부하고 가라”

“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지각....아짜증나...

그것도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나머지 공부!

진짜 짜증난다... 제길..

아지 : 너 어떻게 된거냐?

나 ; 늑대집에서 잤어...

아지 ; 미치놈 왜 거기서 잤어?

나 ; 그런일이 있었어...

아지 ; 그래 열심히 해라...

나 ; 응.......
미친놈 니걱정이나 해라 남 걱정 하지말고

왕자 ; 야

나 ; 응??

왕자 ; 오늘 시간있어?? 얘들이랑 놀려고 그러는데....

나 ; 음....오늘은 안돼....오늘 늑대랑 약속있거든....

왕자 ; 그래? 알았어..

근데 쟤 내가 안간다고 그러니깐 얼굴표정이 좀 섭섭한거 같기도 한데...

아지 ; 야 너 안논다고 그랬냐?

나 ; 응 그런데?

아지 ; 니 때문에 완전히 깨졌어

나 ; 왜?

아지 ; 왕자가 니 안가면 안간대....

쟤 왜그러지? 이상한 아이네....혹시...나...좋아하는건가??설마..

수업이 끝나고 우리들은 청소를 하고 나머지 공부를 할 준비를 했다.

나 ; 머할 거야?

늑대 ; 음..글쎄.......

나 ; 난 영어 할래

늑대 ; 마음대로 해라..그리고 우리 빨리 끝내고 다른데가자..

나 ; 나 아무데도 안갈래.....

그렇게 우리는 10분동안 아무말도 안하고 공부만 했다..

늑대 옆에서 공부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정말 아빠라고 불러도 괜찮을 정도로 편했다....(머리만큰거는 빼고는-_-)

멋있기도 하고....몸도 좋고.....다른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또 해어질까봐 무서워서 사귀자는 말도 못하겠고......

늑대 ; 너 아직도 내가 싫어?

나 ; 응? 응......그게.......싫은건 아니야.....나도 좋은데...

늑대 ; 그러면 사귀자...사귀는것도 안돼?

나 ; 그냥 이반친구라고 생각하면 안되?

늑대 ; 너 내가 좋다면서! 그때 우리집에서 잘때도 내 이름 계속 부르면서 자던데.

나 ; 나도 너 좋다고! 하지만 나 두 번이나 차였어! 그거 때문에 무섭다고!!!!!!너가 이런일 당한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래! 하번당해봐 너도 그러면 이 기분 알걸?

늑대 ; 그러면.......어떻게 하겠다는거야?

나 ; 그냥 반 친구라고 생각해줘....

갑자기 늑대가 내 어깨를 잡고 광분하듯이 내 어깨를 잡아 흔들었다.

늑대 ;  안돼! 나 그렇게 못해! 널 꼭 내 애인으로 만들꺼야! 두고봐 너도 언젠가는 날 좋아하게 될 날이 올꺼야! 꼭!

나 ; 이거놔

늑대 ; 못해!

나 ; 이거놓으라고!

늑대 ; 못놔! 니가 나한테 좋아한다고 말하기 전에

나 ; 놔!!!!!!!제발!!!

늑대가 조금 미안하게 느껴졌는지 내 어깨를 놔줬다..

늑대 ; 미안해...너 울리게 해서...
나 ; 내가 몇 번이나 말해....나도 너 좋아한다고...근데! 또 해어지고 그럴까봐 사귀지는 못하겠어....미안해....나 먼저 갈게....선생님한테는 니가 알아서 말해.....그럼 나 먼저 간다.

늑대 ; ........가지마.......

늑대가 애원했다........어떻게 하지?그냥 갈까???아니야 그냥 가야되 그래야지 늑대가 자기잘못을 알지...근데.....

나 ; 한번만...안아줘,....

-_-.....생각이랑 말이랑 틀리게 나온다...완전 병신...

늑대는 조심스럽게 와서 날 안아줬다....

늑대 ; 화나게 해서 미안해....

나 ; 다시는....그런말 하지마....내가 생각이 바뀌면 한번 생각해 볼테니깐...

늑대 ; 알았어....다시는 그런말 안할게...근데...데이트는 언제할 거야?

나 ; 내일하자....헌 벌써4시야...빨리가자 저번에처럼 되기전에..

늑대 ; 알았어...

오늘도 늑대가 우리집까지 대려다 줬다.....

그렇게 열심히 나를 배려해주는 늑대가 고맙기만 했다....

나도 언젠가 마음의 문을 열어서 늑대의 품으로 돌아가야 겠다...
   
                                                        3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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