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등학교 이야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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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펑펑 울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녀석에 대한 부담이 조금은 덜어진것 같았다.
'오늘은 먼저 아는 척좀 해야겠네..'라고 생각하며 학교에 도착했다.
교실로 들어가니까 이녀석도 공부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교과서를 붙잡고 씨름하고 있었다.
"안녕?좋은아침이지?"
내가 말을 거니까 민성이는 무지 놀라는 눈치였다. 그러다가 눈이 일자가 되면서 환하게 웃으며 고개
를 끄덕였다.(이녀석은 커다란게 눈웃음을 흘린다)
"뭐 공부하고 있어? 좀 도와줄까?"
"지구과학 하고 있는데..같이 할래?"
"응..그래..나 그거 다 못끝냈는데 같이 하자"
내가 민성이보다 유이(?)하게 못하는 과목이 지구과학이랑 체육이었다. 정단층역단층 소리만 들어
서 머리가 띵했다.
"윤민아~우리 목요일에 시험 끝나면 노래방가자~"
"시험 잘볼생각이나 하셔~영어 90점 넘으면 같이 가주지"
일요일이라 5시에 끝나서 잠깐 시내 나가서 신발을 사려고 하는데 민성이가 말을 걸었다.
"윤민아 어디가게?"
"응..신발이 신을게 없어서 좀 사러 가려고"
"야~섭섭하게 시내 나가려면 나 불러야지~~~"
어찌나 호들갑인지..옆에 딱 붙어서 따라오는 그녀석과 신발을 사러 나섰다.
난 유난히 옷보단 신발 욕심이 많고 거기서도 슈퍼스타라는 신발을 좋아한다.(지금도 슈퍼스타는 다
른 종류로 다섯켤레는 가지고 있다)
"어디로 갈거야?"
"아디다스 가서 슈퍼스타 사려고"
"아~지금 신고 있는것도 그거면서 또 사?"
"이 신발이 이상하게 좋더라..그래서 거의 이신발만 신어"
신발을 사고 민성이가 조르는 바람에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갔다.
들어가니까 여중고생들이 무지하게 많았는데 남자는 우리 둘이라서 굉장히 창피했다.
스티커 사진이 안에 들어가서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데 사진이 찍힐때 민성이가 내 볼에 뽀뽀를 했다.
"야 무슨짓이야 밖에서 보면 어쩌려고!!"(이때도 싫진 않았나보다)
"가려져 있어서 아무도 안보네~^^ 잘나왔다 그치?"
뽑을때 큰거 두장으로 뽑아서 한장씩 나눠 가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책상에 앉았는데 사진 생각이 났다.
사진을 보고 있는데 문득 웃음이 났다.
'진짜 웃긴 놈이네..끊임없이 애교떨구 잘해주구..좀 미안하네..낼부턴 틱틱거리지 말아야지'
다음날부터 시험이었다.
집으로 성적표가 날아가기 때문에 열심히 봤고 혼나진 않을 정도의 성적이 나왔다.
민성이 가채점 결과를 봤는데 나름대로 괜찮아 보였다.무엇보다 영어가 94점이 나왔다는것.
이 일로 나는 민성이 부모님에게 민성이 가정교사로 찍히게 되었다.^^
시험도 끝나고 그녀석 영어성적도 잘 나오고 해서 기념으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영화를 한참 보고 있는데 그녀석이 나한테 귓속말을 했다.
"윤민아..나 너 좋아하는거 같애.."
그말을 듣는 순간, 나는 민성이가 나한테 그 말을 해주길 기다렸다는 걸 알았다.
"저기..나도 너..쪼끔 좋아하는거 같다.."
우리는 그날 짧은 시간이지만 상호간의 합의로 첫키스를 했다.(영화관이라서 오래할수는 없었다^^)
옛날 기억나는대로 쓰다보니까 문장이 길어지는 군요..많이 응원해 주세요^^
'오늘은 먼저 아는 척좀 해야겠네..'라고 생각하며 학교에 도착했다.
교실로 들어가니까 이녀석도 공부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교과서를 붙잡고 씨름하고 있었다.
"안녕?좋은아침이지?"
내가 말을 거니까 민성이는 무지 놀라는 눈치였다. 그러다가 눈이 일자가 되면서 환하게 웃으며 고개
를 끄덕였다.(이녀석은 커다란게 눈웃음을 흘린다)
"뭐 공부하고 있어? 좀 도와줄까?"
"지구과학 하고 있는데..같이 할래?"
"응..그래..나 그거 다 못끝냈는데 같이 하자"
내가 민성이보다 유이(?)하게 못하는 과목이 지구과학이랑 체육이었다. 정단층역단층 소리만 들어
서 머리가 띵했다.
"윤민아~우리 목요일에 시험 끝나면 노래방가자~"
"시험 잘볼생각이나 하셔~영어 90점 넘으면 같이 가주지"
일요일이라 5시에 끝나서 잠깐 시내 나가서 신발을 사려고 하는데 민성이가 말을 걸었다.
"윤민아 어디가게?"
"응..신발이 신을게 없어서 좀 사러 가려고"
"야~섭섭하게 시내 나가려면 나 불러야지~~~"
어찌나 호들갑인지..옆에 딱 붙어서 따라오는 그녀석과 신발을 사러 나섰다.
난 유난히 옷보단 신발 욕심이 많고 거기서도 슈퍼스타라는 신발을 좋아한다.(지금도 슈퍼스타는 다
른 종류로 다섯켤레는 가지고 있다)
"어디로 갈거야?"
"아디다스 가서 슈퍼스타 사려고"
"아~지금 신고 있는것도 그거면서 또 사?"
"이 신발이 이상하게 좋더라..그래서 거의 이신발만 신어"
신발을 사고 민성이가 조르는 바람에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갔다.
들어가니까 여중고생들이 무지하게 많았는데 남자는 우리 둘이라서 굉장히 창피했다.
스티커 사진이 안에 들어가서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데 사진이 찍힐때 민성이가 내 볼에 뽀뽀를 했다.
"야 무슨짓이야 밖에서 보면 어쩌려고!!"(이때도 싫진 않았나보다)
"가려져 있어서 아무도 안보네~^^ 잘나왔다 그치?"
뽑을때 큰거 두장으로 뽑아서 한장씩 나눠 가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책상에 앉았는데 사진 생각이 났다.
사진을 보고 있는데 문득 웃음이 났다.
'진짜 웃긴 놈이네..끊임없이 애교떨구 잘해주구..좀 미안하네..낼부턴 틱틱거리지 말아야지'
다음날부터 시험이었다.
집으로 성적표가 날아가기 때문에 열심히 봤고 혼나진 않을 정도의 성적이 나왔다.
민성이 가채점 결과를 봤는데 나름대로 괜찮아 보였다.무엇보다 영어가 94점이 나왔다는것.
이 일로 나는 민성이 부모님에게 민성이 가정교사로 찍히게 되었다.^^
시험도 끝나고 그녀석 영어성적도 잘 나오고 해서 기념으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영화를 한참 보고 있는데 그녀석이 나한테 귓속말을 했다.
"윤민아..나 너 좋아하는거 같애.."
그말을 듣는 순간, 나는 민성이가 나한테 그 말을 해주길 기다렸다는 걸 알았다.
"저기..나도 너..쪼끔 좋아하는거 같다.."
우리는 그날 짧은 시간이지만 상호간의 합의로 첫키스를 했다.(영화관이라서 오래할수는 없었다^^)
옛날 기억나는대로 쓰다보니까 문장이 길어지는 군요..많이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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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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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나네요...^^
아름다운 시절....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름다운 시절....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