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판타지, 6화, 아픔을 느끼는 마족, (씬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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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게 남성을 박는 라헤드.
'젠장.. 이왕 이렇게 된 거 즐겨주겠어.'
욕정으로 점차 혼탁해지고 희미해지는 정신으로 간신히 생각한다.
퍽, 퍽..!
깊이 넣고 빠지는 움직임이 반복되자 리헬은 숨쉬기 어려워지는지 손으로 라헤드를 밀친다. 하지만 라헤드는 잔인하게 박아댈 뿐이다.
"읍..! 으읍..!!"
신음하는 리헬. 버둥대기 시작한다. 하지만 라헤드는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너희들 마족은 숨 따위 안 쉬어도 되잖아?"
계속되는 진퇴. 라헤드의 생각과는 달리 리헬은 격하게 버둥대기 시작한다. 의아한 라헤드가 몸을 뒤로 뺀다.
"왜 그래?"
켁켁 소리를 내며 숨을 고르는 리헬.
"인간의 몸으로 의태한 거라구요. 유희를 위해서."
섭섭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아.. 그래? 알았어. 미안."
전혀 미안해하지 않는 표정으로 리헬을 짓누르는 라헤드. 리헬의 다리를 들어 자신의 어깨에 걸치고, 침을 뱉어 남성에 골고루 바른다. 그리고 남성의 예민한 끝단이 리헬의 동굴 입구를 찌른다.
"앗.. 잠시만요. 아직 준비가.."
"뭐 이렇게 빼는 게 많아? 마족 맞아?"
푹..!!
일순 끝까지 찔러 넣는 라헤드.
"아악..!!"
리헬이 라헤드를 있는 힘껏 밀치며 신음한다. 하지만 라헤드의 근력이 더 강하다.
"너.. 정말로 인간의 몸인 게 맞구나? 어떻게 된 게, 평범한 남자에 불과한 나를 못 밀쳐 내? 그 잘난 마법은 안 써?"
잔인한 어조로 말하는 라헤드. 말하는 와중에도 진퇴를 거듭한다. 리헬은 얼굴을 찡그리며 한껏 버틴다. 포기한 듯 라헤드를 꼭 안는 리헬.
퍽, 퍽..!
박는 소리,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잘 조이네. 처음인 새끼를 먹는 것 같아."
라헤드가 잔인하게 웃으며 말한다.
퍽..!!
라헤드가 일순 강하게 박는다. 그리고 말한다.
"엎드려."
라헤드가 잠시 몸을 일으키자 리헬이 아픔을 간신히 참는 듯 힘없이 일어난다.
"너무해요. 아무리 인큐버스 출신이라도 지금은 평범한 인간의 몸이라구요."
"알아. 누가 모른대? 그러니까 더 좋은 거 아냐?"
'물론 나한테.'
"..알았어요."
리헬이 뒤로 돌아 무릎을 꿇고 바닥에 손을 댄다.
"자.. 이번에는 좀 오래 걸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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