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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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 사람이 꽉 찬 월드컵 경기장에서 리그 결승전 경기를 벌였다. 리그에서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린 팀은 억대의 상금과 함께 다양한 특혜를 받았다. 그래서 경기에서 이기려고 모든 선수들은 기를 쓰고 점점 열을 더해 갔다.
공격형 팀을 창에 비유한다면 수비형 팀은 방패라고 할 수 있다. 창과 방패가 치고 패고 하면서 싸운다면 일반적인 견해로 창이 이겼다. 축구 경기는 상대 팀을 공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였다. 골이 터지는 것이 바로 축구의 진수였다.
여러 가지 축하 행사가 끝나고 리그 결승전 경기가 드디어 시작됐다. 주심이 동전을 던져 양 팀의 진영을 선택한 뒤에 시계를 보고 경기 시작을 알리는 호각을 입에 물고 불었다.
호로로-
주심의 호각 소리와 동시에 선제공격을 가하는 우리 공격수가 킥오프하고, 관중은 우레를 보내 주었다. 결승전 경기를 벌이는 만큼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어 선수들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선수들은 결승전 경기이고 보니 한층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얼굴이 굳어 있었다. 관중은 호쾌한 경기를 바라고 선수들에게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하여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와-!
어느 팀을 막론하고 제일 먼저 골이 나야 자신감이 넘치는 경기를 벌이고, 관중석은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내가 절호의 기회를 노리고 한 선수에게 공을 보낸 것을 날쌘 동작으로 돌려받는 순간 절묘한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 걸려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상대 골키퍼는 공을 자기 공격수에게 패스하여 우리 선수의 허점을 노려 역습을 감행했다. 우리 선수는 상대 선수에게 반칙을 하여 경기의 흐름을 끊었다.
호로로-
주심이 호각을 불어 파울을 인정하고 상대 선수에게 공을 발로 차게 했다. 상대 선수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날아오는 공에 눈길을 주고, 우리 선수들도 상대 선수를 맡아 공격을 막았다.
우리 선수는 위험한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한 선수에게 공을 패스했다. 한 선수는 상대 선수가 공을 빼앗으려고 하자 가볍게 그 선수를 뛰어넘었다. 나는 축구 선수의 본능으로 한 선수가 센터링한 공을 받아 논스톱으로 강슛했다. 그러나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와 상대 수비수가 공을 걷어찼다.
"아뿔싸, 득점 기회가 한순간 사라졌네."
나는 강슛을 시도하긴 하였으나 공을 더 잘 찰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 발을 동동 굴렀다. 상대 수비수가 걷어찬 공을 상대 선수가 소유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용케 한 선수가 발로 공을 잡았다. 한 선수는 공을 드리블하여 전력 질주로 상대 골문을 향했다. 나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탄력 있게 한 선수와 보조를 맞추어 뛰었다. 한 선수는 내가 뛰어가는 방향으로 공을 러닝 패스했다.
상대 수비수는 한 선수에게로 집중되어 나를 무방비 상태로 놓아두었다. 나는 한 선수가 러닝 패스한 공에서 눈을 떼지 않고 가슴으로 받자마자 바로 떨어뜨려 전력을 다해 공을 발로 찼다. 공은 골문에서 벗어나 공기를 가르며 멀찍이 날아갔다.
"아니, 이럴 수가‥‥."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갈 듯 들어갈 듯하면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경기를 보는 관중은 안타까워 함성을 지르고, 우리 선수들은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허망하게 빗나간 것을 안타까워했다. 상대 선수들은 실점 위기를 벗어나자 우리 선수들을 위협해 골문을 향하여 돌진했다. 상대 선수가 재빨리 속공을 펴자마자 우리 선수들은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상대 선수는 절호의 기회를 얻어 로빙 패스를 시도했다. 상대 공격수가 골문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 로빙 패스한 공을 강슛하는 순간 우리 수비수가 몸으로 공을 막아 보려고 했으나 공은 골키퍼 손을 스치며 지나가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와-!
상대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는 관중은 골이 터지자 환호성을 지르고, 공을 골문 안에 넣은 공격수는 폼이 멋진 골 세레머니를 행했다. 그리고 상대 선수들은 서로를 얼 싸안고 팔짝팔짝 뛰었다.
한 선수가 풀이 죽은 우리 선수들에게 기분을 북돋아 주고 주심의 호각 소리와 동시에 킥오프했다. 우리 선수가 점프하면서 날아오는 공을 헤딩하여 패스하자 나는 공을 발로 차 우리 선수에게 돌려주었다. 우리 선수는 공을 오밀조밀하게 삼각 패스하여 내 발 앞에 떨어뜨렸다. 나는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대하고 공을 드리블하더니 골문 모서리 쪽으로 공을 발로 찼다. 왼발로 슛한 공이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 정확하게 골문 구석 네트에 꽂혔다.
"야호, 이것이 바로 축구다!"
우리 관중은 흥이 나 어깨를 들썩거리며 춤을 추고, 우리 선수들은 서로서로 손을 잡고 축구장에 슬라이딩하며 골 세레머니를 행했다.
상대 주장이 기운이 빠진 자기 선수들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고 주심의 호각 소리와 동시에 킥오프했다. 상대 공격수가 강한 의지를 보이고 급속히 공격을 펼치자 우리 두 선수가 마크했다. 나는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상대 공격수가 공을 받기 전에 선수쳤다. 내가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아 드리블을 감행한 뒤에 한 선수에게 공을 롱패스했다. 상대 선수는 나를 집중하여 바라보다가 날아오는 공을 발로 막았다. 한 선수는 공을 빼앗으려고 상대 선수에게 달려들었다. 우리 선수는 한 선수와 합심하여 상대 선수로부터 공을 빼앗았다.
한 선수는 우리 선수와 일대일로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수를 혼란에 빠뜨렸다. 나는 절묘한 타이밍을 맞추어 페널티 에어리어에 진입하여 한 선수가 공을 패스하기를 기다렸다. 한 선수가 자로 잰 듯한 스루 패스를 해준 공은 내 앞에서 커다란 애드벌룬처럼 보였다. 나는 왼발을 딛고 오른발에 온 힘을 주어 공을 발로 찼다. 상대 골키퍼는 양팔을 옆으로 벌리고 온몸을 공중에 띄워 반사적 행동으로 공을 펀칭했다. 상대 골키퍼가 펀칭한 공이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나는 가볍게 발리 슛을 날리는 순간 골이라는 확신이 섰다. 상대 골키퍼는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하고 넋을 잃고 공만 바라보았다.
우리 관중은 폭죽을 터트리며 환호성을 지르고, 나는 공중에 온몸을 띄워 오른손을 힘껏 치켜세우고 골 세레머니를 하면서 문득 광고가 생각났다.
"니들이 골 맛을 알어!"
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녹색 그라운드에서 껑충껑충 뛰었다. 지금의 나는 하늘 높이 떠서 느릿느릿 날개를 치며 시원스럽게 날아가는 듯하여 환희에 찬 얼굴로 녹색 그라운드에 큰대자로 벌렁 누웠다. 내가 눈 깜박할 사이에 한 선수가 제일 먼저 나를 덮치고 이어서 우리 선수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나와 한 선수를 덮쳤다.
주심이 호각을 불자 우리 선수들이 몸을 일으켜 세우고 각자의 위치로 돌아갔다. 한 선수는 윗몸을 일으켜 나와 얼굴을 마주 보고 멋쩍게 씩 웃었다. 그리고 연인처럼 스스럼없이 나에게 재빨리 키스를 했다. 한 선수가 짐짓 키스를 범하자 관중석에서 일제히 야유가 터져 나왔다. 나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가운데서도 양손으로 한 선수의 관자놀이를 잡고 긴 시간 동안 키스를 과감하게 행했다.
한 선수의 오른손이 내 아랫도리 중심부에 살짝 닿자 관중은 환호성을 올렸다. 나는 아랫도리 중심부를 살짝살짝 감질나게 만지는 한 선수에게 어서 만지라고 눈짓을했다. 나와 한 선수는 서로 의미 있는 눈짓을 주고받더니 한 선수가 내 흰색 유니폼 바지를 거침없이 벗겼다. 이어서 그라운드에 내 팬티를 벗겨 던졌다.
나는 자신의 아랫도리 중심부를 한 선수가 마음대로 만지도록 내버려두었다. 한 선수는 발기하지 않은 내 아랫도리 중심부를 살살 만져 보고 왕복 운동을 시작했다. 내 아랫도리 중심부가 서서히 발기를 일으키자 한 선수는 집게손가락을 포피 안으로 넣어 귀두의 신경을 자극했다. 나는 한 선수의 성행위에 빠져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아, 이 짜릿한 쾌감!"
한 선수는 입맛을 한 번 다시고 내 아랫도리 중심부를 한입에 먹어 버렸다. 나는 전기가 통한 듯이 아랫도리 중심부에 짜릿짜릿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성행위가 무르익을 때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두루 살펴보았다. 많은 관중이 여러 가지 표정으로 나와 한 선수의 성행위를 바라보고, 선수들은 숨소리를 죽이고 유니폼 바지 앞 부분이 한껏 부풀어 땡땡했다. 색정에 사로잡힌 선수는 손을 팬티 속에 넣고 아랫도리 중심부를 자극하여 성적 쾌감을 얻었다. 나는 문득 고등학교 축구부 시절을 돌이켜보았다.
나는 햇볕이 내리쬐는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를 마치고 학교 샤워실에서 몸을 씻지 않았다. 선배는 나를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하여 학교에서 가까운 대중목욕탕으로 향했다. 나와 선배가 대중목욕탕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손님이 없었다. 나는 샤워기로 몸을 씻고 온탕에서 피로를 풀어 주려는 순간 선배가 나를 불렀다.
"동탁아, 타월로 등 좀 밀어 줘."
"예."
나는 선배의 등을 타월로 밀고 비누 거품으로 때를 닦았다. 선배는 자기 생각만 앞세우고 말할 겨를도 주지 않고 내 아랫도리 중심부를 만져 보았다. 나는 본능적으로 선배의 손을 탁 치며 거부반응을 보였다.
"아주, 그렇게 까불다간 혼난다."
선배는 한 번만 더 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나는 주눅들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선배가 하고 싶은 대로 가만히 앉아 있었다. 선배는 나와 자리를 바꾸어 앉아 내 등에 바싹 붙어 아랫도리 중심부를 탐욕스럽게 만졌다. 그리고 한술 더 떠 내 아랫도리에 비누 거품을 바르고 선배의 손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선배는 아까부터 내 엉덩이에 팽팽하게 발기한 아랫도리 중심부를 대고 자극을 주었다. 나는 앞뒤로 성적 쾌감을 느끼고 선배의 성행위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다. 내가 벌거벗고 있어도 수치심을 모른 채 선배와 성행위를 은근히 즐기고 있었다. 어쩌면 공공 장소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성행위는 어딘가 남다른 쾌락을 선사했다.
나는 성적 쾌감이 절정에 다다르자 엉덩이에 힘을 주었다. 선배는 내 아랫도리 중심부가 사정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을 알아채고 그에 대비하여 힘차게 왕복 운동했다. 그런데 때맞게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바람에 성행위를 멈추었다.
'에이, 좋다 말았네.'
와-!
흥분한 관중의 함성이 그라운드를 진동했다. 나와 한 선수의 성행위가 클로즈업되어 전광판에 나타났다. 나는 소변을 볼 때마다 위에서 아랫도리 중심부를 내려다보던 것을 전광판을 통하여 확대한 생김새를 보니, 참으로 경이로웠다. 내 모든 것을 낱낱이 촬영하는 카메라맨이 누구인지 궁금하여 고개를 들고 주위을 둘러보았다. 나와 눈길이 마주친 카메라맨은 오른손을 높이 들고 엄지손가락을 힘있게 치켜세우며 소리 없이 빙그레 미소지었다.
한 선수가 내 아랫도리 중심부의 포피를 벗기고 검붉은 귀두 부분을 드러냈다. 그리고 입을 대고 귀두를 살짝 깨무는 바람에 통증을 느끼고 움찔 놀랐다. 나는 한 선수의 성행위에 대하여 거부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아픔조차 싫지 않았다. 나는 한 선수에게 눈길을 주고 성행위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한 선수는 잠시도 쉬지 않고 내 아랫도리 중심부를 성적인 감정을 가지고 어루만졌다. 한 선수의 성행위는 여자와 관계를 가지는 것보다 정열적이고 자유분방하여 나를 욕정의 늪에 몰아넣었다.
나는 온 힘을 다하여 한 선수의 성행위를 막아야 하는데 도저히 힘이 미치지 않았다. 내가 큰 소리로 "안 돼!"하고 외쳐도 입만 벙긋할 뿐 실제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한 선수가 서서히 움직여 내 배꼽부터 젖꼭지까지 혀로 핥았다. 나는 무의식적 행동으로 손을 한 선수의 팬티에 넣었다. 신은 참으로 공평하게 사람을 만들었다. 한 선수의 몸매는 완벽에 가까웠고 얼굴이 잘생겼는데 아랫도리 중심부는 짧고 굵다는 느낌이 손끝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한 선수는 내 아랫도리 중심부를 빠르게 왕복 운동을했다. 나는 한 선수의 아랫도리 중심부를 만지는 성적 욕망과 내 아랫도리 중심부에서 전해 오고 있는 짜릿한 쾌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순간 고향의 말을 한마디 툭 내던졌다.
"FAN-TA-S-TIC!"
내 아랫도리 중심부에서 사정할 기미가 보이자 중추신경계를 통하여 뇌로 전달되었다. 나는 조용한 목소리로 한 선수가 성행위를 못 하게 말렸다.
"아아, 그만! 그만!"
한 선수는 내 말을 들은체만체하고 무아지경에 몰입했다. 내 아랫도리 중심부는 대포알 발사 직전에 공이가 뇌관을 치면 작약이 폭발할 듯 꼿꼿이 선 채로 시각을 다투었다. 나는 아랫도리 중심부의 사정을 늦추기 위하여 잔디를 움켜쥐며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주심이 시계를 보고 경기 시작을 알리는 호각을 불었다.
호로로-
선수들은 주심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호각을 불 때까지 최선을 다하여 그라운드를 뛰어야 성공할 수 있고, 관중은 응원가를 부르며 자기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여야 경기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다. 오늘의 경기에서 패배하여도 다음 경기에 꼭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전력투구한다면 그 경기는 반드시 승리한다. 축구 경기는 승패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고 골 맛에 죽고 못 산다. 발끝에 힘을 모아 공을 한 방에 멀리 날리는 순간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전율을 느낀다. 선수들은 골이 터진 뒤에 골 세레모니를 하기 위하여 질풍노도처럼 그라운드를 누비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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