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사는 근육남 3화 -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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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 옆집 근육남이 돌아왔다. 




하얀 색 운동복에 스냅백차림으로 쇼파에 앉는다.  리모컨을 들어 TV를 켠다. 버튼을 몇 번 누르다가 리모컨을 내려놓는다. 30분째 같은 자세로  있다가, 더워서인지 손가락으로 셔츠를 잡아 펄럭인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까.




운동복 상의를 벗는다.  깜짝 놀랐다. 가슴은 잘 발효된 밀가루반죽처럼 컸고, 복근은 식스팩이 아니라 에잇팩으로 선명했다. 어깨근육은 엄청 대단하고  역삼각형몸매이다. 앉아있는데도 가슴근육과 복근이 선명한 것도 모자라, 배가 튀어나보이지 않는다.  저 정도로 만드려면 노력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남자는 쇼파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간다. 냉장고를 연다. 채소를 꺼내고, 두 개의 팩을 꺼낸다. 가스레인지로 간다. 냄비를 들고 물을 받는다. 팩에 담겨진 하얀 무언가를 넣는다. 냄비를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불을 켠다. 다음에는 팩을 뜯어 전자레인지로 간다. 문을 여닫고 버튼 두번을 누른다. 야채는 스테레인스볼에 담아 물로 헹구더니 바로 그릇에 옮겨 담는다.




갑자기 근육남은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쇼파, 탁자, TV 근처를 기웃거리다가 식탁에 놓여진 리모컨을 집어든다. 에어컨리모컨이였다.  작동버튼을 누르고 다시 식탁에 놓더니,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미쳤다. 가슴근육이랑 복근도 엄청난 수준인데, 하체는 잘 단련되어 있고 굵직하다. 카메라로 보기에도 근육이 선명하다. 또한 팬티는 하얀색 드로즈인데 모델처럼 잘 어울린다. 거기다가 팬티에 솟아오른 윤곽이  근육남

의 자신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었다.




나도 저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나의 몸매를 잠깐 보다가 다시 화면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사진을 찍었다. 섹시한 팬티를 입은 근육남의 모습을 말이다. 얼굴도 잘 생겼는데 비율까지 완벽해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사진을 찍는데 화보다. 




일어서 있을 때는 라인이 살아있고,  앉아 있으면 복근이 더욱 부각되어 팬티와 잘 어울리고, 뒷모습은 포스가 느껴진다.  말로만 듣던 신의 몸매, 완벽함이란 이런 것이다. 그리고 나는 행운아다. 이런 근육남을 매일 지켜보면서 사진과 영상을 남기고 즐길 수 있으니까.




다시 부엌으로 간다. 냄비에 있는 것을 체에 걸려 그릇에 담고, 전자레인지에 있는 것도 꺼내 담는다. 식탁에 앉아 포크로 집어 먹는다. 자세히 보니 고구마, 닭가슴살, 샐러드였다. 저 조합이 맛있긴한데  계속 먹으면 질릴 것 같다. 




그러나 근육남은 예외다. 나도 저 옆에서 샐러드 먹고, 가슴근육을 만지면서 뽀뽀도 하고, 나를 위해서 팬티만 입은채 앞치마 입고 요리를 해주면 행복하다. 




밤에는 커플속옷 입고 손잡으면서 자다가 흥분하면 젤을 발라주고 마사지도 하고 싶다. 그러다가 온 몸을 간지럽게 해주듯이 핥고 싶다. 저런 몸이면 꿀처럼 달고하고 기분 좋을 것이리라.




나는  상상에 빠져 흥분하는데, 근육남은 식사를 마쳤는지 그릇을 싱크대에가져다놓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서랍장에 수건을 꺼나 걸치대에 건다.  세면대에 있는 치약과 칫솔을 꺼내 양치지를 한다. 이두와 삼두 근육이 마찰을 건디지 못해서 터질 것 같다.  규칙적인 움직임에 근육이 요란해졌고, 거울로 보이는 복근과 가슴근육이 황홀하다. 뒤에서 끌어안아주고 싶다. 



진짜 가지고 싶다. 만지고 싶다. 저런 근육남을 만지면 어떤 느낌이 들까. 

탄력적일까. 아니면 돌처럼 단단할까. 둘 다 상관없다. 솔직히 근육남을 만진다는 자체가 좋은 것이다. 게이들이 근육남을 좋아하는 이유가 자신에게서 느낄 수 없는 꿈 같은 존재를 보며 행복을 느끼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저런 근육남을 만나는거라면 여름에 관광객이 많은 해수욕장 또는 보디빌더대회에 가면 볼 수 있지만 그것도 한정적이다.  만나도 찍을 수 없다. 왜냐하면 걸리는순간 감옥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근육남은 오랫동안 지켜볼 수 있다. 화보집처럼 남기고, 외로울 때 시청하며 우유를 분출할 수 있다. 이거야말로 천국이 아닐까. 지옥행으로 갈 수 없다. 설마 도청장치와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나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야동을 즐기며,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극한의 황홀함에 빠져들었다. 오직 나만 볼 수 있는 것이고, 공유할 생각도 없지만  나는 무모한 꿈을 꾼다. 




  '저 근육남을 가지고 싶다.'




솔직히 근육남이 되고, 비주얼이 훈훈하지 않은 이상 힘들 것이다.  




그러나 만지는 것은 가능하다. 만지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다.  수면제를 먹이면 되는 것이다. 수면제를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 또는 물에 태워서 먹이면 된다. 그러몃 깊은 잠에 빠져 만져도 모를 것이다. 단순히 잠에 빠지면 깨지만 수면제처럼 강력한 것이면 문제없다. 내가 전에 불면증에 시달렸을 때 잠깐 처방받았던 약효가 쎈 수면제 몇 알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근육남이 양치질을 마치고 화장실에 나왔다.  팬티차림으로 다시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다가 시각이 10시쯤 되자 침실로 들어간다. 침실로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눕는다.


섹시한 근육남의 근육은 보이지 않고 훈훈한 얼굴만이 보인다. 얼굴만으로도 기분 좋지만 나도 이제 슬슬 자야겠다.



하아아악


"계속 해주세요."


근육남의 커다란 그것이 나의 엉덩이에 삽입되어 흥분될 것 같다. 그리고 하네스를 착용시키더니 근육남이 내게 말 했다.


"귀여운 것, 넌 나의 개야 알았어."



나는 눈을 떴다.  꿈이였다.  근육남에게 당하는 꿈이라니 황홀하다.  그러나 그럴리 없기에 무시한다. 습관적으로 시계를 본다. 시각은 10시. 지금쯤 근육남은 외출을 했을 것이리라. 나는 카메라를 확인한다. 집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나는 옆집의 비밀번호른 입력하여 들어갔다.  묘한 떨림이 나를 흥분시켜주었고, 나는 곧장 수면제를 음료수에 넣었다. 그리고 곧장 집으로 돌아갔다.



시간이 흐르고, 저녁이 되자 근육남이 돌아왔다. 오늘은 검은색 운동복차림이다. 그래도 여전히 멋있다.  근육남은 더운지 운동복을 펄럭이다가 상의 벗어 쇼파로 던진다. 그리고 냉장고로 간다.  음료수를 꺼낸다. 수면제가 들어 있는 것이다. 한 모금 마시더니, 약효가 생겼는지 머리에 손을 잠시 집다가 비틀거리는 것 같더니 쇼파를 향해 걷는다. 털썩 주저 앉아 눈을 감는다.

한 10분 정도 지났읗까. 움직임이 없고 자는 것 같아서 나는 옆집으로 들어간다.



옆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쇼파에 누워있는 근육남이 보인다. 카메라보다 실제로 봤을 때 덩치가 크고 근육이 더 멋있어보인다. 나는 천천히 다가간다.

근육남의 자는 모습을 보며 근육을 만진다.


가슴근육은 쫀득하면서 돌덩이 같은게 박력있고, 복근은 딱딱해서 빨래할 정도로 느낌이 좋다. 모히칸스타일에 피부도 매끈하고 근육도 선명한게 대단하다. 나는 상체를 만지고 이제 하체를 만지기 시작했다. 하체도 튼실하고, 거기는 와우할정도로 크고 굵다. 나는 운동복을 벗겼다. 팬티는 빨간색인데 멋있다. 


나는 거기를 계속 만지자 더욱 커졌고, 다리근육은 핏줄이 선명해졌다. 흥분된다. 언제 이렇게 만지고 느낄 수 있는가. 나는 근육남의 상체부터 하체를 만지다가 근육남의 얼굴을 보았다. 정말 잘 생겼다. 나는 가까이 다가가 키스를 하고 싶어졌다. 입술을 내밀어 키스하려는 순간 누군가가 내 팔뚝을 잡았다. 근육남의 팔이였다. 근육남이 눈을 뜨고 나를 향해 키스를 한다. 안에 침이 아닌 달콤한 액체가 들어왔고  그걸 마시자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벽이 갑자기 옆으로 기울어진 것처럼 느껴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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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이 무겁고, 머리가 아프다. 힘겹게 눈을 뜨자 나는 침대에 있었다. 그런데 양손이 침대에 묶여있었다. 하늘을 향해 벌려져있어서 풀 수 없었다. 잠시후 방문을 열고 근육남이 들어온다. 손에는 젤부터 딜도, 하네스 같은 도구가 있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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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이 기대되요 ㅎㅎㅎ 얼른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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