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마지막으로 올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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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설이 불편했던 분들은
보지 말고 뒤로가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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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이누입니다.
제대로 된 인사도 없이 접는 건 성원해주신 분들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마지막으로 인사드리려고 왔어요.
그동안 악플러, 악성쪽지, 비방글 등등 정말 오랫동안, 긴 시간을 제가 참거나 무시해왔어요. 오랜 전부터 제 소설을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저한테 그랬던 사람들이 항상 있어왔잖아요.
그래도 그냥 참았어요. 제가 참지 않고 악플러들한테 맞서거나, 더 이상 힘들어서 연재를 중단하면 그러면 또 중단했다고 비방쪽지 날리는 사람들이 생기거든요.
저한테 가장 상처를 주는 말은 “소설을 재밌게 읽고 있는 팬인데 악플러들 때문에 중단하면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닌가요? 팬들은 생각 안 하나요?” 이런 쪽지 보내시는 분들, 누군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그런 쪽지를 보내와요. 때론 악플보다 이런 쪽지가 더 힘들었어요. 악플은 참거나 무시하면 되는데, 팬이라고 자처하면서 저를 질책하면 그건 무시가 안 되거든요. 계속 마음에 남아서 그분들께 죄송하고, 힘들어도 사과드리고, 상처가 그대론데도 중단했던 소설 다시 이어서 연재하고 그랬어요.
이전까지는 그랬어요.
제가 다 참았어요.
그 인간들이 한두 번 그러고 말면 저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몇 년 전부터 소설을 올릴 때마다 집요하게 들러붙어서 그만 써라, 쌍욕에 막말질까지, 이런 게 계속 쌓이다 보니 참는데도 한계가 오네요.
제가 씨티에 소설을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에요. 여러분들이 남겨주시는 댓글 보면서, 얼굴은 한 번도 뵌 적이 없지만 소설을 오래 써왔으니 아는 닉네임보면 반갑고 대화하는 기분이 들어서, 이거 하나요. 이거 말고 뭐가 있겠어요. 결국은 제가 씨티 소설방을 접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네요. 그래도 저를 열폭하게 만든 미친 스토커는 어떻게든 잡아볼 생각입니다.
참 오랜 시간이었죠. 씨티에 소설 올린지가 10년이 넘었으니. 그동안 성원해주신 분들께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매우 감사했습니다.
* 잠겨있는 소설 비번 알려달라는 쪽지가 많이 오는데요, 소설은 삭제하거나 잠그는 기능만 있어요. 비번 걸어서 잠그는 기능이 없어요. 저도 비번이 있으면 알려드리고 싶은데 비밀번호 자체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장은 생각이 없었는데 요청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답변을 드리기도 어렵고, 저도 공지글 올린 이후로 계속 마음에 걸려서 부랴부랴 밴드를 만들었어요. 처음 만들어본 거라 완전히 제로에 많이 허접합니다.
댓글 남겨주시면 쪽지로 초대장 보내드리겠습니다.
제 소설이 불편하신 분들은 댓글 남기지 말아주세요. 저도 고민해서 만든 밴드라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 겪고 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성원해주시고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만 댓글 남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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