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속의 중대장-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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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유격훈련 A조는 퇴소준비를 하고 B조는 이제야
유격 훈련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김상병님?"
"왜 ?"
"유격훈련 힘듭니까? "
"니가 해봐 "
"훈련소랑 같습니까?"
"그래 그렇게 힘들지 않으니깐 걱정하지말고
이찬이 너가 그래서 선임병이니 박이병 잘 챙겨라"
"네 알겠습니다."
"중대업무는?"
"저희가 할수 있는건 대충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건
메모해뒀습니다.."
"그래 훈련 잘 받고 행군때 보자"
다음날 중대본부
나와 중대장님 둘만 있다.
"창현아 ?"
"상병 김창현 부르셨습니까?"
"이리 가까이 와봐"
그러시며 내 손을 잡으신다.
"업무 많이 밀렸냐?"
"퇴근시간 정도 되면 마무리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 너가 고생좀 더 하고 그대신 퇴근때 중대장이랑 드라이브 하자"
"정말입니까?"
살짝 웃는 날보며..
"웃기는 정든다 나가서 업무나봐!"
"(좀 다정하게좀 말하지......)"
퇴근전까지 업무를 끝내기위해 평소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퇴근후 중대장님과 드라이브.
우린 처음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던 그 공원으로 갔다.
그땐 남남처럼 걸었는데...
지금은 다정스레 걷는게 너무나도 좋다.
"이리와봐 한번안아보자"
"누가 보며 어쩌려구 그러싶니까?"
"그럼 하지말까?"
"...."
못이기는척 중대장님 앞으로 다가서자
살포시 안으시며...
"내가 표현하는데 많이 서툴다. 그건 니가 이해해라"
"알고 있습니다."
"알긴 너가 중대장 맘을 어떻게 아냐"
중대장님의 왼쪽 가슴을 손으로 살짝 치며
"여기에 나 있잖습니까....."
"그래 거기에 너 있다! "
난 중대장님을 올려다 보자 중대장님도 날 내려다 보신다.
우리의 사랑을 아무도 보지 못하게
점점 깜깜해지는 밤...
우린 두번째 키스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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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입술 ]
촉촉히 젖어버린
여린 내 입술에
세상의 때를 혼자서 짊어진 마냥...
눅눅한 당신의 입술이 겹쳐지면...
내 갈망하는 눈을
조용히 닫아버리고
녹아버린 마음은
그대의 가슴속에 살며시 스며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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