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목욕탕집 그 녀석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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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마감주일날 작업실은 부산스럽다.
거의 몇주동안은 폐인 모드로 젤젤 거리는데다 식사는 거의
라면으로 떼우는 편이다.
이럴땐 정말 목욕탕이 그립다.
하지만 눈코 뜰떼 없이 바쁜 마감 주일날 어떻게 목욕탕을
간단 말인가.
정말 이럴때는 목욕탕의 그 새침떼기 녀석이 보고싶어
죽을지경이다.
< 목욕탕집 그녀석 >
3
철푸덕!!
하는 소리와함께 여기저기 무너지기 시작했다.
드디어..드디어어!!!!!!!!
"...끝났어...마감이 끝났어어어어!!!!!!!!!"
그렇다.
여기저기 철푸덕 하고 쓰러지는 소리들은 나의 도우미들.
어시스던트들의 소리없는 외침이자 잠으로의 도피..-_- 였던것이다.
저기 저쪽 톤 담당 도우미인 현정이(여자다)는 이미 커터칼을들고 잠에 빠졌고.
이쪽 왼편에 배경담당인 서군 역시 펜대를 벗삼아 이세상을 떳다.
(죽었다는게 아니라 밤의 셰계로 도피성 여행을 갔다는 거다..-_-;;)
그리고 화실의 꽃돌이 진진군(이름이 참..-_-a) 은 펜선 담당인데 아웅아웅 눈을
몇번 비비더니만 이미 정신을 잃었다..-_-
우웅~!! 하는 소리와 함께 팔을 쭈욱 피니 우두둑! 하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몸이
반란을 일으킨다. 뼈다귀 들이 그동안 좀이 많이 쑤셨나 보다.
자꾸 비실비실 감기는 눈을 부릅뜨고 (*0*) 주섬주섬 목욕용품들을 챙겼다.
저번에 보니까 여자들은 무슨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겨들고 가던데.
남탕에는 일회용 면도기 하며 샴푸 린스 같은 것들이 다 있기 때문에
(비누도 있다) 수건 한장이랑 갈아입을 속옷 그리고 지갑을 단단히
챙겨들고 집을 나왔다.
마감에서 벗어난 후라 모든것이 다 새롭고 아름다워 보이기 까지
한다...(찌잉~~ 감동중..-_-;;)
그리고.
" 왜 왔어! 아예 오지말지.."
라며 퉁명스레 샐쭉이는 녀석까지도 오늘은 예뻐보인다.
짜식..오늘 내가 기분좋아서 그냥 넘어가는 줄알어..!
"그래그래! 너예뻐..!"
결국은 한마디 해줬다.
원래 저녀석 이쁘장....허니 생겼으니까.
근데..그 멍청한 눈빛은 뭐냐...-_-
너 뭐 잘못먹었니..? (네행동이 이상하다 생각치 않냐..?)
멍청히 들고 있는 녀석의 손에서 키를 빼앗아 들었다.
뭐 보나마다.
5번이지..-_-v
역시나 5번 키를 들고 옷장을 열었다.
그동안 씻지 않아서..(웃 디러..-_-;;) 근질근질한 몸이 움찔움찔 거린다.
후다닥 옷을 벗고 어슬렁어슬렁 녀석에게가서 샴푸하나 린스 하나를 챙겨들었다.
근데.
이 녀석 아까 부터 이상하다..
멍..한게..
"야.! 너 어디아프냐..?"
그제서야 녀석이 정신을 챙기고 틱틱 거린다.
"신경꺼 바보!!"
왠지 모르게 틱틱거리는 모습이 새초롬 하다.
게다가 꽤 늦은 시간이라 탕안에는 아무도 없는듯 했다.
"야.. 내가 마지막이지..?"
녀석은 시계를 한번 힐끗 보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그럼 문닫고 너도 같이 목욕해."
짜식아.
내가오늘 기분이 좋아서 너 등 씻겨주마.
이거 가문의 영광이다 너...-_-
이런 생각들을 하며 녀석의 팔을 잡아 당겼다.
근데.
파앗--!!
하고 크게 뿌리 치더니 녀석이 쪼르르 달려 도망간다.
-_-;;;;
뭐야..왜 도망가는거야..
"야..너 뭐하냐.."
왜 생쑈를 하는거냐고.
"그..그그....나..난 벌써 목욕했어!!!!!!!!!!"
라고한마디 하더니 카운터를 팽개치고 도망가버린다.
-_-
근데...
어째 저녀석 열이라도 있는지.
얼굴이 좀 빨갛게 익은것도 같다..
"뭐. 별일 없겠지."
풍덩- 하고 물속에 몸을 담그니 여기가 천국이다..-_ㅠ
"어어~~ 시원하다~~!!!"
마감이 끝난후의 하루가 지나간다.
한창 마감주일날 작업실은 부산스럽다.
거의 몇주동안은 폐인 모드로 젤젤 거리는데다 식사는 거의
라면으로 떼우는 편이다.
이럴땐 정말 목욕탕이 그립다.
하지만 눈코 뜰떼 없이 바쁜 마감 주일날 어떻게 목욕탕을
간단 말인가.
정말 이럴때는 목욕탕의 그 새침떼기 녀석이 보고싶어
죽을지경이다.
< 목욕탕집 그녀석 >
3
철푸덕!!
하는 소리와함께 여기저기 무너지기 시작했다.
드디어..드디어어!!!!!!!!
"...끝났어...마감이 끝났어어어어!!!!!!!!!"
그렇다.
여기저기 철푸덕 하고 쓰러지는 소리들은 나의 도우미들.
어시스던트들의 소리없는 외침이자 잠으로의 도피..-_- 였던것이다.
저기 저쪽 톤 담당 도우미인 현정이(여자다)는 이미 커터칼을들고 잠에 빠졌고.
이쪽 왼편에 배경담당인 서군 역시 펜대를 벗삼아 이세상을 떳다.
(죽었다는게 아니라 밤의 셰계로 도피성 여행을 갔다는 거다..-_-;;)
그리고 화실의 꽃돌이 진진군(이름이 참..-_-a) 은 펜선 담당인데 아웅아웅 눈을
몇번 비비더니만 이미 정신을 잃었다..-_-
우웅~!! 하는 소리와 함께 팔을 쭈욱 피니 우두둑! 하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몸이
반란을 일으킨다. 뼈다귀 들이 그동안 좀이 많이 쑤셨나 보다.
자꾸 비실비실 감기는 눈을 부릅뜨고 (*0*) 주섬주섬 목욕용품들을 챙겼다.
저번에 보니까 여자들은 무슨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겨들고 가던데.
남탕에는 일회용 면도기 하며 샴푸 린스 같은 것들이 다 있기 때문에
(비누도 있다) 수건 한장이랑 갈아입을 속옷 그리고 지갑을 단단히
챙겨들고 집을 나왔다.
마감에서 벗어난 후라 모든것이 다 새롭고 아름다워 보이기 까지
한다...(찌잉~~ 감동중..-_-;;)
그리고.
" 왜 왔어! 아예 오지말지.."
라며 퉁명스레 샐쭉이는 녀석까지도 오늘은 예뻐보인다.
짜식..오늘 내가 기분좋아서 그냥 넘어가는 줄알어..!
"그래그래! 너예뻐..!"
결국은 한마디 해줬다.
원래 저녀석 이쁘장....허니 생겼으니까.
근데..그 멍청한 눈빛은 뭐냐...-_-
너 뭐 잘못먹었니..? (네행동이 이상하다 생각치 않냐..?)
멍청히 들고 있는 녀석의 손에서 키를 빼앗아 들었다.
뭐 보나마다.
5번이지..-_-v
역시나 5번 키를 들고 옷장을 열었다.
그동안 씻지 않아서..(웃 디러..-_-;;) 근질근질한 몸이 움찔움찔 거린다.
후다닥 옷을 벗고 어슬렁어슬렁 녀석에게가서 샴푸하나 린스 하나를 챙겨들었다.
근데.
이 녀석 아까 부터 이상하다..
멍..한게..
"야.! 너 어디아프냐..?"
그제서야 녀석이 정신을 챙기고 틱틱 거린다.
"신경꺼 바보!!"
왠지 모르게 틱틱거리는 모습이 새초롬 하다.
게다가 꽤 늦은 시간이라 탕안에는 아무도 없는듯 했다.
"야.. 내가 마지막이지..?"
녀석은 시계를 한번 힐끗 보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그럼 문닫고 너도 같이 목욕해."
짜식아.
내가오늘 기분이 좋아서 너 등 씻겨주마.
이거 가문의 영광이다 너...-_-
이런 생각들을 하며 녀석의 팔을 잡아 당겼다.
근데.
파앗--!!
하고 크게 뿌리 치더니 녀석이 쪼르르 달려 도망간다.
-_-;;;;
뭐야..왜 도망가는거야..
"야..너 뭐하냐.."
왜 생쑈를 하는거냐고.
"그..그그....나..난 벌써 목욕했어!!!!!!!!!!"
라고한마디 하더니 카운터를 팽개치고 도망가버린다.
-_-
근데...
어째 저녀석 열이라도 있는지.
얼굴이 좀 빨갛게 익은것도 같다..
"뭐. 별일 없겠지."
풍덩- 하고 물속에 몸을 담그니 여기가 천국이다..-_ㅠ
"어어~~ 시원하다~~!!!"
마감이 끝난후의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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