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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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은 이부장의 얼굴을 주시하고 말나오기를 기다렸다.
이부장은 두세번 더 담배를 길게 빨고 난후에 화장지를 구겨서 그속에다 태우다남은 담배를 비벼껐다. 그리고는 본래의 웃는 모습으로 돌아와 한동민을 바라본다.
"자네, 처음 이력서를 가지고 오던날 사장님이 물끄러미 오래동안 처다본것 기억나나."
"네, 기억납니다."
"사람은 얼굴을 보면 대충 그사람의 내면을 들어다 볼수있지."
"....."
이부장은 무슨말을 동민에게 할려는지 양파를 벗겨나가듯이 시작한다.
"더군다나 우리같이 산전수전 다겪은 사람들은 짐작이 거의가 맞아들어가지."
"....."
"일차적으로 사장님께서는 자네에게 호감을 가졌고 몇일간 지켜본후로는 자네를 실례할만한 인물로 보았네."
"....."
"해서, 나또한 자네가 사장님을 실례성있게 보좌할수있는 사람으로 판단했고 그래서 마음이 놓이네."
"....."
동민은 이부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깊이 새겨듣고 있엇다.
"그래서 사장님의 사생활과 나에 대해서 말해주려하네."
이부장은 주방으로 가서 물 두컵을 가져와서 한컵은 동민에게 건네주고는 한모금들이킨다.
" 사장님은 혼자사시네. 오래전에 이혼하시고 사모님과 두따님은 미국으로 가서 그곳에서 살고 계시네. 물론 나도 혼자이지."
"네에-."
동민은 그때까지 두분의 사생활을 모르고 있었다.
"나는 처음부터 결혼하지 않았네. 처음에는 경제적 능력이 없는 무능한 사람이었고 무엇보다도 결혼에 대한 집착이 없었네."
"네에."
"난 어려서부터 동두천 미군부대에서 자랐네. 그덕분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게됬지. 여기저기 떠돌다가 보니 나이가 들더군, 학벌없고 배경없는 사람이 살아가기가 힘들었어. 그러다가 우연히 지금에 사장님을 만나게되어 이제껏 모시고 살았어."
"그랬었군요."
이부장은 탁자에 놓인 담배를 꺼내 다시입에 물었다.
"지금에 사장님을 형님처럼, 때론 친구처럼,때론 연인처럼 모시고 살아왔어. 사장님도 그렇게 해왔고."
"....."
"자네 동성을 사랑해본적있나?"
"......"
"우린 서로 사랑하네. 그리고 난 이성보다는 동성을 더 좋아하네.사장님도 마찬가지네."
"...."
동민은 이제 어느정도 윤각이 잡히는것만 같다. 이부장과 사장님, 그리고 삼성동아저씨.
"이 정도면 대충 자네가 알았으리라 생각하네."
" 네에."
한동민은 대답만했다. 자신의 입장에서 무어라 말할수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다만 자신을 실례해주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드리며 고마울 뿐이다.
"자네, 충격받았나?"
"아님니다. 있을수있는 일이니까요. 저도 동성을 좋아한적이 많이있습니다."
그래!"
"예에, 만나서 서로 마음맞아 호감이가면 좋은감정이 생기잖아요."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일세. 그좋은감정을 넘은 사랑말일세."
"네에, 그것도 가능하겠죠."
"나도 좋아하나?"
"그럼요! 이부장님도 좋아하고 사장님도 좋아합니다."
"다행이군."
이부장은 좀전 진지하게 이야기하는것과는 달리 얼글이 싱글벙글이다.
그런더니 한동민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다가간다.
한동민이 옆으로 자리를 옮기자 다시 다가온다.
"왜그래! 나안좋아해?"
"좋아해요!"
"그럼 가만있어."
"또 그타령하실려고 그러죠."
이부장은 한동민을 꼬옥 껴안았다. 이부장은 동민의 불알을 만지작 거린다. 동민이 이부장과 사장님관계를 몰랐을때는 이부장이 자신의 불알을 만져도 그려러니 했는데 지금은 자신이 뭔가 꺼려지는 감정이 든다. 거부하려는 동민을 이부장은 더욱 집착했다. 동민은 이부장의 행위를 받아들였다. 이부장은 동민의 뭉퉁하게 서있는것을 지퍼속으로 손을 넣고는 만지작거린다.
자신도 모르게 한동민에게 빨려들어가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있다.
첫날부터 그는 한동민에게 이미 마음을 주고 있었다. 사장님도 첫날 한동민을 오래동안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가 않다고 생각했다. 분명 사장님도 한동민에게 마음을 주고 있는것이 틀림이 없다.
한동민 -
그는 하얀피부에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편안한 느낌에 호남형이다.
특히 그는 범상치않은 외모에서 풍겨져나오는 카리스마가 엿보였고 선하면서도 빛나는, 그리고 샹커플진 잘생긴 눈동자를 지녔다. 총기가 있어보였다. 누구나가 좋아할수있는 스타일이었다. 더군다나 외형적인 이미지에 믿음이 가는친구였다.



한주가 지나갔다. 한동민은 아침일찍 사장댁으로 갔다.
벨을 누르자 이부장님이 문을 열어주었다.
"안녕하심니까, 부장님."
"왔어."
이부장은 정사장의 출근준비를 돕고있었다.
"이봐, 미스터한!"
"네."
"사장님 출장가방 챙기게." 이부장이 조금 큼직한 가방을 챙겨서 한동민에게 건낸다.
정사장은 오늘 구미사무실에 들려서 일을 처리하고 내일은 광주로 내려간다. 한동민은 정사장과 일정을 같이하고 이부장은 곧바로 광주로 내려간다. 모래에 광주지점개설이라 그곳에 정착준비를 하기위해서다.
" 부장님 오전에 출발합니까."
"사장님은 한 11시쯤 출발할거야, 그리고 나도 그때쯤 출발할예정이고."
현관을 앞서나오면서 한동민이 오늘 일정을 물은다.
한동민은 정사장을 뒤에 태우고는 먼저출발했고, 뒤따라 이부장이 자신의 차를 몰고 따라왔다.
한동민은 조용한 피아노곡을 틀었다. 그리고 뒤자석을 백미러로 살핀다.
이부장하고는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데 사장님하고는 좀 어려움이있다
동민은 사장님과 함께 오래동안 동행할려면 조금은 더 가까이 다가가 사장님을 지루하지 않게 해드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스터한, 음악 잘들었어."
회사근처에 다다랐을때 정사장이 말한다.
"지루하지 않으셨어요."
"아니야 피아노곡이 심신을 풀어주는군."
"감사합니다. 사장님 좋아하는 곡을 몰라서 피아노곡을 틀었습니다."
"나야 다양한 장르를 좋아한 사람이네. 그러니 나 신경쓰지말고 운전하는 자네 맘대로 음악을 듣게나."
"감사합니다."


한동민은 사무실에서 사장님 3일동안의 일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제부터는 이부장이 없기에 한동민 자신이 그자리를 메꿔야 했다.
아직 사장님을 파악하지 못해서 잘해낼려는지 신경이 쓰였다.
이부장이 일러 준대로 준비를 문서로 작성했다.
"미스터한 뭐혀?"
이부장이사장님한테 들렸다가 들어 오더니 동민이를 뒤에서 껴안은다.
"부장님, 제가 사장님 잘 모실지 고민입니다."
"사람, 자넨 잘 할수있을거야.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전화해."
"알았습니다."
"어디그럼, 오늘은 자네 상태가 어떤지 볼까!"
"또 타령이시네."
"인자 광주가면 못만지는데 있을때 실컷만지자아- 응."
"자요."
이부장의 성화에 한동민은 아예 엉덩이를 쑥 들어서는 이부장 하고 싶은대로 내맡기고있다.
"그려, 그래야지. 이것이 제일인디. 어디보자 얼마만큰 자랐나."
이부장은 한동민의 지퍼를 내리고는 불알을 밖으로 꺼내서는 주물럭거린다.
그리고는 코를 갖다대고는 냄새를 맡은다.
"아유 이냄새, 오래동안 기억할려면 많이 맡아둬야지."
"부장님, 사람들어와요."
"이사람, 내가 다 조치해놨어."
"어떻게요?"
"문잠겨놨지 뭐."
"하이튼 부장님은 알아줘야되요."
"어디보자, 잘생긴 물건을."
이부장은 한동민의 물건을 입속으로 가지고가서는 소리를 내가면서 빨아된다. 뻗칠대로 뻗친 물건은 이부장의 입속에서 춤을추고 있었다. 이부장은 자신의 물건을 꺼네 한동민의 손에 갖다된다. 이부장의 물건도 이미 솟아있었다.
한동민도 이부장의 욕정에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한동민은 사장님을 태우고는 차를 몰았다. 뒤에 이부장이 따라오고 있었다.
정사장은 벌써 눈을 감고 한숨자고 있었다. 동민은 오전에 이부장과의 행위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싫지가 않은 감정이었고 이부장의 물건을 처음만져보는 느낌이 좋았고 흥분이 되었다. 그 생각을 하니 자신의 물건이 솟아오르고 있음을 느꼈다.
폴모리악단의 연주곡을 틀었다.
은은하면서도 경쾌하다.
핸드폰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날세."
이부장님이었다.
"자네 생각이 나서 말야. 그것도 생각나고."
동민은 미소지으며 듣고만 있었다.
"다음 휴계소에서 쉬었다가세."
"알았습니다."
동민이 서서히 가차선으로 변경하고있었다. 차가 휴계소에 도착하고 뒤이어 이부장차도 멈춰섰다.
"사장님, 부장님이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자고 해서 들렸습니다."
"그래, 잘됐네."
이윽고 이부장이 내려서 다가왔다.
그들은 휴계실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봐 동민이, 화장실에 안가?"
"아직 안됐습니다."
이부장이 동민에게로 다가와 살며시 말한다.
"잔말말고 따라와. 자네것 한번 더봐야겠어."
"싫은데요."
동민이 헤쭉거리며 딴전피운다.
"이리와"
이부장은 사장님이 밖으로 나가자 동민의 귀를 잡고는 화장실로 끌고간다.
할수없이 동민은 어거지 지퍼를 내리고 오줌싸는척을 한다. 이부장은 오줌을 싸면서 동민의 물건을 훔처본다.
"인자 되았어."
이부장은 동민의 엉덩이를 치고는 먼저 나간다.



이부장과 한동민은 호남선과 경부선 갈림길에서 헤어졌다.
한동민과 정민철 사장은 오늘밤 구미에서 하루밤묵고는 내일 광주로 내려가 이부장과 합류하고는 이틀후 토요일날 오후에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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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 담 올려주세요.. 오랫만에 두근두근 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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