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위] 4 SOME 마사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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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가 높습니다. 

취향 아닌 분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3회



‘아... 이거 미치겠네......’


난 너무 당혹스러운데도 섣불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살다 살다 내 자지에 남자의 입술이 닿은 건 지금이 처음이었다. 그것도 풀발기된 상태에 프리컴까지 흘러나와 번들번들하게 젖어버린 귀두를 여자도 아닌 남자가.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


내 자지를 입으로 오물오물.


만약 이 장면을 예비신부가 목격하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막 울며불며 싸대기 날리고, 당장 파혼하고, 기절초풍하다 떡실신할지도 모를 일.


‘안 되겠다.’


나는 두 손으로 조심조심 남자의 두 뺨을 감싸고 들어 올리려던 순간이었다.


“앗!”


그가 번쩍 눈을 뜨더니 고개를 확 치켜들었다. 


“...이제 ......깨셨네요.”


난 애매한 상황에 그럭저럭 평상시처럼 말했다. 괜히 나까지 당황해버리면 분위기가 더 이상해질 것 같았다. 


“죄송합니다. 제가 요새 결혼을 앞두고 많이 피곤했나 봐요.”


그렇게 말하는 남자의 입술에 반질반질 내 프리컴이 묻어있었다. 그것도 그냥 묻어있는 게 아니라 내 자지에서 그의 입술까지 쿠퍼액이 거미줄처럼 길게 이어져있었다.


‘저걸 닦아드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 그도 입술에 뭐가 묻었다는 걸 의식했는지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한 바퀴 돌렸다.


‘윽-’


내 프리컴을 먹었다는 얘기.


그럼에도 그 진득진득한 줄기는 끊어지지 않은 채 아직도 그의 입술과 내 자지가 쿠퍼액이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져있었다.


“저기 잠시만요.”


아무래도 난 닦아드려야 할 것 같아 서서히 팔을 뻗어 엄지손가락으로 그의 입술을 좌에서 우로 부드럽게 문질러주었다.


“아으응......”


순간 내가 잘못 들었나? 맞는지 틀린지 그의 입에서 아련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온 것 같았다.


“내일 웨딩촬영하시죠?”


난 괜히 멋쩍은 기분에 급히 화제를 돌려보았다.


“아, 네. 맞습니다.”


“네, 좋으시겠어요.”


“아, 네. 사랑하니까요.”


“아, 네.”


“아, 네.”


그리고 우리의 대화는 끝나버렸다.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계속해봤자 ‘아, 네.’ 이것만 반복할 것이 뻔하디 뻔한 터.


잠시의 침묵으로 그는 다시 잠이 드는 모양새였다. 


또 꾸벅꾸벅 졸고 있는 그의 고개가 내 자지가 있는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하... 또 이러시면 나더러 어쩌라고......’


나는 한 번은 그랬지만 두 번은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남자의 얼굴이 내 자지로 오거나 말거나.


“윽......”


난 숨죽인 채 농축된 신음을 내뱉었다. 어째 아슬아슬하다 싶었는데 남자의 입술이, 이번엔 살짝 벌어진 상태에서 고개가 내 자지 쪽으로 정확히 훅- 떨어진 것이었다. 그 탓에 나의 발기된 귀두가 남자의 입 속으로 절반쯤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오물오물... 우물우물......”


이 남자,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건지.


‘혹시 훈제된 프랑크 소시지를 먹는 꿈?’


그렇지 않고서야 내 자지를 입에 물고 우물우물 거릴 일이 뭐가 있을까. 


그나저나 나도 나지만, 이 남자가 또 눈을 번쩍 떴을 때 얼마나 당황해하고 죄송해할지는 안 봐도 비디오였다. 그도 그럴 것이 내일 웨딩화보 촬영을 위해 예비신부랑 같이 마사지를 받으러 와서는 여자도 아닌 남자의 자지를 빨아버리고 말았으니. 나야 뭐 빨리는 입장이라 눈 딱 감고 그냥 모른 척하면 그만이지만, 이 남자는 눈을 떴을 때 남자의 자지를 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두고두고 시달릴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라......?”


근데 이거 뭔가 점점 심상치가 않아지고 있었다. 내 귀두를 물고 있는 남자의 입 안에서 혓바닥이 서서히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남자의 혀가 지금 내 자지를 오럴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럴 리가......’


난 고개를 저으며 그의 뒤통수에서 시선을 떼고 앞을 바라보았다. 


근데 내가 또 잘못 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지금 내 눈이 어떻게 된 건지, 내 자지를 오럴하고 있는 남자의 중심 또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 불뚝 치솟아있었다.


저건 누가 봐도 풀발기.


‘설마... 그럴 리가......’


나는 나직이 한숨을 내쉬며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다시 한 번 눈을 꽈악- 감았다 떠보았다.


‘헉......!’


그랬더니 이제는 남자가 한 손으로 내 자지를 움켜잡은 채 고개를 위아래로 슬쩍슬쩍 흔들고 있었다.


하필 그때였다.


“헉.”


이 충격 먹은 소리는 족욕사였다.


“쉿-”


난 황급히 손을 들어 올려 검지를 입술에 갖다 대고는 조용히 하시란 제스처를 취해보였다. 이어서 지금 이 분이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뭔가 소시지 같은 걸 드시는 중이라고 해명까지 해보였다. 말로 하면 이 남자가 깨어날 것 같아 눈짓, 손짓, 팔짓, 발짓으로.


“네......”


족욕사는 어떻게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침을 꿀꺽 삼켰다.


근데 정말 희한하다.


여긴 대체 뭐하는 곳이기에.


내가 제대로 보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어느새 족욕사의 유니폼 바지 앞까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 가운데가 점점 짙은 색으로 젖어들고 있었다. 그 맑고 순수한 사슴상의 얼굴로 아래를 축축하게 지리는 모습이란.






***






“휴우- 겨우 빠져나왔네.”


결국 난 족욕실을 탈출하여 복도로 나왔다. 그 남자의 꿈이었는지 오럴이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하여튼 그의 혀놀림에 하마터면 정액을 그 남자의 입에다 확 싸지를 뻔했다. 다행히 사정직전에 그가 잠에서 깨어나 죄송하다고 했기에 망정이지, 내가 살다 살다 남자한테 자지를 빨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건 그 남자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 예비신부랑 같이 마사지를 받으러 와서 남자의 자지를 빨아버리게 될 줄 상상이나 했겠어?


“휴우- 진짜 큰일 날 뻔했다. 내가 남자한테 자지 빨리는 경험을 하게 될 줄이야.”


난 다시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리고 주변의 동태를 살피며 조심조심 복도를 걸었다. 상체만 겨우 가려지는 짧은 가운 탓에 발기된 자지와 맨 엉덩이를 훤히 다 노출시킨 채 다니려니 왠지 공공장소에서 경범죄를 저지르는 기분이 들어서였다. 


속된말로 내가 길거리에서 자지를 노출시키는 것에 쾌락을 느끼는 노출증 환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람들이 내 자지를 봐주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음란한 변태도 아니건만. 


일단은 제이 씨와 케이 씨가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는 게 가장 안전할 것 같았다.


‘혹시 여긴가?’


난 스튜디오라고 씌어있는 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맞는 것 같았다.


올해로 성인이 된 20살 제이 씨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제이 씨는 아까 입고 있던 하얀색 언더웨어마저 다 벗어버린 올누드 상태였다. 자세 또한 바닥에 네발로 엎드린 채 벌어진 엉덩이 사이를 카메라에 일직선상으로 향하고 있었다. 


‘저러면 항문이 완전 직통으로 찍히는 거 아냐?’


도대체 무슨 프로필이 엉덩이를 벌려서 항문 노출시킨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있는 걸까. 설마 여기 오신 손님들이 마사지사의 항문을 보고 초이스하는 것도 아닐 텐데.


“거기 문 닫고 들어오세요.”


순간 고개를 빠끔히 내밀어 안을 훔쳐보고 있던 나를 향해 촬영기사가 말했다. 프로필 촬영은 비밀보장이 필수라 밖에서 왔다 갔다 하는 손님들이 스튜디오 내부를 보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네, 죄송합니다.”


황급히 난 안으로 들어가 스튜디오의 문을 닫고, 철커덕- 잠갔다. 내가 왜 문을 잠갔는지는 나도 모르게, 그냥 본능적으로 그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왠지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으헉!’


난 가까이 다가가 제이 씨의 엉덩이를 본 순간 그의 벌어진 엉덩이만큼이나 내 입도 쩌어억- 벌어지고 말았다. 멀리서 봤을 땐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제이 씨의 엉덩이 사이에 뭔가 굵직한 것이 콱 박혀있는 것이었다.


‘대체 저런 걸 왜 항문에 박아 넣은 거지?’


아무리 봐도 난 제이 씨의 항문에 박혀있는 게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고, 또 저런 걸 왜 박아 넣었는지 그것도 전혀 알 수 없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고 납득이 되지 않았다.


남자의 항문에 뭔가를 박아 넣는다는 건 생전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상황.


‘솔직히 남자는 넣는 입장이지 박히는 입장이 아니잖아. 근데 저 작은 구멍에 저렇게 굵직한 걸 박아 넣는다고? 그게 가능해? 설령 그렇대도 아프지 않아?’


난 온통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물음표로 제이 씨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제이 씨는 1도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얼굴이었다.


의외로 평온해보일 정도였다.


아니, 오히려 뭔가를 느끼고 있는 표정이었다.


그때였다. 제이 씨의 항문에 박혀있는 굵직한 것이 점점 빠져나오는 기미를 보이더니 이내 미끄덩하고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헐-’


실로 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박혀있을 때도 제법 굵직해보였는데 빠져나와 바닥을 나뒹굴고 있는 물건을 보니 저건 아예 그냥 팔뚝 하나였다. 


굵기뿐 아니라 길이까지 완전 성인남자의 팔뚝 하나!!


‘와......’


어떻게 저렇게 크고 굵직한 물건이 남자의 항문에 들어갈 수 있단 말이지?


‘헉!’


이내 난 제이 씨의 항문을 본 순간 또 한 번 기절초풍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사람의 몸이 저렇게 뚫려버릴 수가 있어!’ 


그렇다시피 제이 씨의 엉덩이 사이에 벌어진 구멍이 마치 미사일을 맞은 것처럼 크고 둥그렇게 뻥 뚫려있었다. 그것도 완전히 벌어진 상태로 몸속에 있는 붉은 속살이 훤히 다 보일 정도로 깊숙하고 널널한 터널길이 나있었다. 암만 봐도 출혈만 없다뿐이지 저건 진짜 큰 부상을 당한 거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하아... 저걸 어쩐다......?’


왠지 난 제이 씨의 몸이 걱정되어 다가가 괜찮은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한창 프로필 촬영이 고조를 띠는 분위기라 딱히 가서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어라...? 뭐지... 저 표정은......’


그런데 내가 제대로 보고 있는 게 맞는지, 아니면 나까지 이상해져 잘못 보고 있는 건지, 제이 씨는 엉덩이에 저렇게 큰 구멍이 뚫려있는데도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는 얼굴로, 오히려 잔뜩 풀린 눈에 초점을 잃어버린 눈동자로 천국을 바라보는 황홀경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으어억...! 내가 정말 미쳤나...? 나까지 왜 이래......!!’


난 제이 씨의 뚫려있는 항문을 보고 있자니, 계속해서 보면 볼수록, 내가 진짜 이래도 되는 건지, 갑자기 내 자지에 힘이 바짝 쏠리더니 귀두 끝에서 프리컴이 긴 줄기로 확 뿜어져 나온 것이었다. 


그 쿠퍼액은 엎드려있는 제이 씨의 유두를 가격함과 동시에 한 번 더 쫘악- 뿜어져 나온 줄기가 급기야 제이 씨의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제이 씨가 남자라서 임신할 가능성이 없다는 게 천운이었다. 만약 제이 씨가 여자였다면 내 정액물이 그대로 몸속으로 들어가 임신해버릴지도 모를 번한 상황이었다.


‘후아- 정말 다행이다, 천만다행이야. 제이 씨가 남자라서.’


그나저나 내가 진짜 왜 이러는 걸까? 어떻게 남자의 항문을 보고, 남자의 벌어진 구멍을 보고 내 자지가 급발진을 해버리는 건데. 


솔직히 말하면 뭔가 분위기에 휩쓸려 내가 흥분해버린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이 씨의 항문에 내 자지를 넣고 싶다는 생각은 추호도 들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남자의 구멍에 자지를 넣는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야?’


나는 고개를 저었다. 


세상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남자의 항문은 정주행을 하는 곳이지 역주행을 하는 곳이 아니잖아.


그런데 그때였다. 


어디선가 대기하고 있던 케이 씨가 나타나더니 바닥에 엎드려있는 제이 씨의 뒤로 다가갔다.


40대 후반의 처자식이 있는 케이 씨.


그는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 


그런 그 또한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적나라한 알몸이었는데, 중년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크고 굵직하게 풀발기된 자지를 제이 씨의 벌어진 구멍에 정확히 조준하는 것이었다.


‘설마... 그러시진 않겠지... 그럴 리 없어... 혹시...? 에이~ 아니야... 설마... 설마... 설마!!!!! 휴우- 아니잖아... 설마... 어엇...? 휴우... 아니야... 설마... 설마... 설마......’


으허어억!!!!!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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