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c'e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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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https://ivancity.com/novel/257138?sfl=wr_subject&stx=직장&sop=or
"이제 그만두시는 게 어떻습니까? 그런 혐오스러운 짓은..."
"네?"
평소와도 다를 것 없던 일상적인 날. 업무를 이어가던 동현은 갑작스러운 최강혁의 호출과,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를 이해하지 못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장님하고... 무슨 짓을 하는 지 다 알고 있다고요. 그때 밤 늦게..."
아- 들켰나. 동현은 무표정을 유지했지만 속으로는 짜증이나 입을 삐죽 내밀고 이마를 구겼다.
최강혁-은, 사장 강용진의 대학 후배였다. 역시나 스포츠 전공이었지만 체급도 다르고 훨씬 더 얄쌍한 몸을 하고 있었지만, 평소에도 몸 관리를 잘해서 균형잡힌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동그랗고 커다란 눈과 짙은 눈썹이 누가봐도 바른 생활 사나이, 라는 인상을 주는 사람이었다. 어딘가 동글동글한 코끝과 짧은 턱이 귀여운 느낌도 주었다.
"아... 그건 사장님이 결정하셔야 하는 일이 아닐까요? 직접 말하지 그러세요? 전 일해야해서... 이만."
동현은 능구렁이가 빠져나가듯이 몸을 돌렸다.
===
"으음..."
최강혁은 잠에서 깨 눈을 떴다.
하지만 도저히 여기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었다.
분명히 사장님께 말씀드리겠다고 따로 연락을 드렸고, 사장님과 같이 술을 마시다가...
어딘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니, 전신이 묶인채로 허벅지와 다리만 위로 올라가 있어 엉덩이 구멍은 보이는 채로 묶여 있었다.
이 모든건 다 동현의 계략이었다. 사장 강용진에게 그가 우리의 사이를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안절부절 못하던 용진에게, 동현은 그저 몇마디를 흘렸다. 그리고 무언가에 씌인듯 용진은 동현의 계략에 동의했다.
- 물론, 나는 하라고 하지 않았어.
- 아, 이를 어쩌지... 한창 바쁠 시기에. 한창 회사가 올라갈 시기에 이런 추문이라도 돌면...
- 가정도, 회사도, 그리고 회사를 유지해줄 직원들도, 가장 중요한 직원 "그 누구"도..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순조롭게 용진이 자신의 말을 들을 줄은 몰랐다.
- 진짜 단순하다니까... 어떻게 이런 인간이 여태까지 사업을 유지하고, 하려고 했던 거지...?
아직 묶여서 저항을 하고 있던 강혁에게 동현이 다가갔다.
"있잖아, 강혁씨...
아니, 강혁아.
그렇게 정의감 넘치는 짓을 하고 싶으면,
경찰이나 되었어야지."
동현은 정말로 같잖다는 듯이 강혁에 귀에 귓가에 냉소의 말을 읊조렸다.
온이 전부 벗겨진 채 손도 발도 묶이고,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사장의 모습을 보며, 강혁은 분노와 수치에 얼굴을 붉히며 솟아 오르는 눈물을 겨우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직업을 해도 뭐 너같은 바보가 거기서는 살아남겠냐만은."
동현은 또 차갑게 중얼거렸다. 작은 소리였지만 분명히 강혁의 귀에 들어갈만했다.
카메라가 방 전체를 찍고 있었다. 동현은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나왔다. 카메라 들어가고 있는 인물은 용진과 강혁밖에 있지 않았다. 사장은 옷을 벗었다. 역시나 언제봐도 감탄할 만한 매스에 구릿빛 피부였다.
"미안하다... 강혁아.
...아프지 않게 신경써서... 금방 끝낼게... 익숙해질거야..."
용진은 자신의 커다란 몸을 강혁에게 밀착하며 귓가에 부드럽게 속삭였다.
순간, 용진의 커다랗고 굵은 손가락의 강혁의 구멍에 들어갔다.
"으읍...!"
강혁은 이전에는 절대로 느껴본 적 없었던 이물감에 몸부림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용진은 점점 손가락 갯수를 늘려갔다. 용진의 거대한 물건은, 아무래 운동으로 다져진 강혁의 몸이라고 해도 결코 이런 부위까진 단련하지 않았을 것이니 쉬이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힘 풀어."
용진은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자신의 물건을 강혁의 구멍이 집어넣었다. 거의 쑤/셔 넣었다, 는 표현이 더 가까울 것이다.
"----!!!"
갑작스러운 고통과 바깥에서 들어온 이물에 반응해 강혁은 구멍에 힘을 주었다. 평소에 하체 운동으로 단련된 하체 근육의 압박이 자신의 물건에 닿자 용진도 갑작스럽게 엄청난 쾌감을 느꼈다.
"읏...!"
갑작스러운 조임에 용진은 놀라 조금 뒤로 빠졌다. 그때, 강혁의 전신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 찰나를 동현의 날카로운 눈이 놓치지 않았다.
"아... 강혁씨는 이렇게 아예 넣었다가 빼는 걸 좋아하나봐요.
...변태도 이런 변태가 없었네."
라고, 동현은 씨익 웃었다.
그 웃음을 보자 당장이라도 묶인 줄을 풀 기세로 강혁이 거칠게 움직였다. 하지만 다시 용진의 물건이 삽입되자 고통에 힘이 빠져 몸을 다시 뒤로 놓았다. 그리고 바로, 용진은 부드럽게 강혁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켰다. 그리고 양팔로 어깨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만졌다. 그 후에 다시 용진은 강혁의 귓가에 속삭였다.
"미안하다. 많이 아팠지... 구멍이 너무 조여서... 기분이 좋아서... 놀랐어."
그 다음부터는 용진의 허리가 부드럽게 움직였다. 그에 맞춰 강혁도 이제 익숙해진 듯 허리를 튕겨댔다. 용진의 솜씨가 좋았는지, 강혁 역시 아까와 달리 부드럽게 상기된 얼굴을 보였다. 그리고 강혁의 물건이 조금씩 젖어들다 못해, 이제는 전립선액을 조금씩 흘리고, 토해내고 있었다. 용진의 테크닉이 엄청 났는지, 강혁은 정말로 전립선액을 질질 흘리며 누가봐도 쾌락에 젖어 허리를 흔들어 댔다. 그리고 용진은 아까 강혁의 반응을 놓치지 않았다. 잠깐 엉덩이를 빼서 완전히 자신의 물건을 꺼냈다가, 갑자기 다시 집어 넣는 것을 몇번이나 반복했다. 그럴 때마다 강혁은 쾌락의 신음소리를 내며, 전립선액이 토를 하는 것처럼 흘러나왔다. 약 1시간 정도가 흐르고, 용진 역시 자신의 물건을 강혁의 구멍에서 꺼내, 사정했다. 사정액이 온곳으로 튀어 강혁의 허벅지, 배, 가슴, 심지어 얼굴에도 튀었다. 그리고 용진은 강혁의 입을 막던 테이프를 때고 입맞추기 시작했다.
"아... 사장님... 흐읍..."
이번 계기로 강혁의 내면에서 무언가 끊어졌다. 여태까지 믿고 그렇게 따랐던 선배가 자신을 배신했다니. 하지만 반대로 이렇게까지 자신을 위해주는 선배의 모습에, 여태까지 동경이라고 믿고 있었던 자신의 감정이, 잉크 한방울로 모든 게 더러워진 잔속의 물처럼, 순식간에 다른 성질의 것으로 바뀐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면- 남자를 대상으로 저렇게까지나 열심히 섹스를 하는 모습도 충격이었지만, 분명히 자기가 키스할 때는 그렇게나 튕기던 용진이 강혁을 대상으로 저렇게 열심히, 부드러운, 혀를 섞어가며 애정이 보이는 키스를 한다...
"...???"
그 모습을 보면서 묘하게 불쾌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동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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