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 도깨비의 장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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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후 마을로 돌아온 두 남자. 이 와중에도 깨끗하게 씻으니 인물이 더 훤해 보인다. 숙이는 들어오는 차 소리에 남편을 마중하러 집 밖으로 걸어나온다. 그런 숙이의 앞에 경태의 차가 멈춰서고, 조수석 문을 열고 나오는 용이. 목욕을 마치고 나와 개운해보이긴 하지만 잔뜩 굳어진 표정을 하고 있다.


경태는 용이 형님에게 때를 밀어주려 했을 뿐인데, 내 손길에 절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앞에서 사정을 하던 형님의 모습이 경태에게도 적잖은 충격이었다. 48년 인생에 가끔 목욕탕이나 같이 갈 때 형님의 벌거벗은 모습을 볼 때는 있었지만, 형님이 내 앞에서 사정은 커녕, 발기를 할 일이 뭐가 있었겠는가. 아무리 형제같은 사이라 해도 형님의 발기한 꼬추에 무력하게 흥분감에 젖어버린 표정은 그동안 굳이 볼 일도, 보고 싶지도 않았던 모습이다.


두 사람은 마을로 돌아오며 단 한마디의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굳어 있던 용이 형님의 표정은 오히려 잔뜩 화가 난 듯 보였고, 괜히 자존심이 상했을 용이 형님의 심기를 건드릴까 넉살 좋은 경태도 그 분위기를 차마 깨지 못했다.


그렇게 용이는 경태에게 인사도 없이 집으로 걸어 들어간다. 목욕은 했지만 갈아입을 옷이 없어 흙먼지가 그대로 묻어있는 옷을 입고 나타난 남편의 모습을 보고는 달려와서 남편의 엉덩이며 가슴을 털어주는 숙이. 


퍽퍽-


'꼬라지 봐. 진짜.. 경태 아저씨 아니었으면 거기서 그렇게 마냥 쳐자고 있었던 거야?'


'아으 그만혀.'


남편의 등을 때리는 숙이. 용이는 짜증이 난 듯이 그만 털라고 인상을 쓰고는 숙이를 밀어낸다.


'경태 아저씨 정말 감사해요'


'아니에요. 들어가셔요.'


'여보는 인사 안해?'


'뭔 인사를 하냐'


운전석에 앉은 채로 창 밖으로 살짝 팔을 빼고는 오늘따라 어딘가 초라해보이는 용이 형님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경태. 숙이의 감사 인사에 가볍게 손을 움직여 인사를 받아준다. 용이는 그저 경태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집으로 들어가버린다. 


두 사람이 싸우기라도 한 걸까 사정을 알 수 없는 숙이가 이상한 남편의 행동에 경태를 쳐다보지만, 경태는 그저 말을 아끼듯 어색한 웃음으로 대답하며 차를 돌리기 시작한다.








경태는 숙이와 아내에 용이가 뒷산 초입에 드러누워 잠들어만 있었다고 했지, 어떤 모습으로 발견이 됐는지는 굳이 말을 꺼내지 않았다. 목욕탕에서의 사건은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 남자끼리의 의리는 지켜야지 싶다.


어찌 됐든 경태 덕분에 몸 다친 곳 없이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용이. 아내가 꺼내 놓은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는 쇼파에 발라당 드러누워 있다. 퉁퉁한 어깨를 벌리고는 배를 이따만큼 내밀고 누워있는 남편을 보고 숙이는 부엌으로 들어간다. 그래도 남편이 집에 돌아오니 안정감이 들긴 하다.


'하아...으 참..'


아무리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일이다. 통통한 손을 올려서 누운 채로 얼굴과 짧은 머리를 한번 쓸어올리는 용이. 자신의 때를 밀어주던 경태의 손길에 발기를 한 것도 민망하고 어이 없는데, 그런 경태의 얼굴에 다 튀도록 정액을 싸버렸으니. 그 장면이 자꾸 머리 속에 맴도니 수치스러워서 괜히 화가 난다. 평생을 함께 지낸 동생이지만, 그런 동생 앞이었어서 더 자존심이 상한다. 나를 얼마나 변태같은 놈이라고 생각할까. 나였어도 나를 향한 존경심 다 사라지겠다 싶다. 그 때, 다시 거실로 나오며 비꼬듯 말을 잇는 숙이.


'술만 잡수면 흙바닥이 그리도 편하디?'


'바가지 긁지 말어 기분 안좋으니까'


'얼씨구. 방구 낀 놈이 성낸다더니'


'예이씨'


결국 용이는 잔소리를 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듣기 싫다고 성질을 내면서 쇼파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간다. 적반하장으로 짜증을 내는 남편이 어이가 없다고 그런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숙이. 용이는 안그래도 심란한데 아내의 잔소리는 견디기 어렵다고 방문을 닫고 들어가버린다.


















그 시각, 마을의 큰 형님 장씨 형님의 마당. 집으로 곧장 돌아가지 않고 차를 끌고 동규의 집으로 찾아온 경태. 어젯 밤 다들 모여서 술을 먹던 마당에는 아직도 어제 술자리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형님~! 주무셔요?'


부스럭-


경태는 집 안의 동규를 부르며 차에서 내려 자연스레 마당의 빈 소주병들을 두 손 가득 쥐어잡아 치우기 시작한다. 바깥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에 방에서 나오는 동규. 이제 막 자다 깬 듯 퉁퉁 부은 얼굴에 통통한 속살이 드러나도록 웃통을 벗고 반바지만 입고 나온다.


'어. 경태가 이른 아침부터 왔어'


'지금이 몇신데요'


'아침이지. 여덟시는 됐나'


역시 책임감 강한 막내 경태가 일찍부터 치우러 왔다고 기특한 듯 말을 뱉는 동규. 아직 시간이 여덟시 밖에 안됐다는 말에 그제서야 그럴 수 있겠다 싶어 고개를 끄덕이는 경태. 


해도 뜨기 전 이른 새벽부터 잠에서 깨서는 온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용이 형님을 모시고 목욕까지 다녀왔으니 이제 시작된 하루가 벌써부터 길게 느껴진다.


그렇게 낡은 슬리퍼를 끼고 토실토실한 배를 벅벅 긁어대며 주변을 돌아보더니 경태를 따라 테이블 정리를 돕기 시작하는 동규. 마을 사람들에겐 이렇게 모여서 술을 먹는 게 워낙 자주 있는 일이다보니 아침마다 지난 밤 술상 치우는 게 이제는 일상이다.


'근데 넌 아침부터 표정이 안좋냐. 잠을 잘 못 잤어?'


'아니요'


그저 무뚝뚝한 표정으로 소주병을 다 치운 뒤 테이블을 닦기 시작하는 경태. 동규는 안주 그릇들을 부엌에 갔다 놓고 나오다 경태의 얼굴을 바라보고는 말을 잇는다. 작은 키에 배가 툭 튀어나온 영락없는 아저씨 몸매가 눈에 띈다.


'간밤에 도깨비라도 마주친 건 아니고? 흐흐'


'형님. 잠깐 일로 와보셔요'


'엉?'


나이 차이가 14살이나 나는 두 사람. 동규는 어젯 밤 자신의 도깨비 타령에 질색하던 경태가 다시 떠오르는지 오히려 장난스러운 웃음을 짓고, 형님이 도깨비 이야기를 꺼내자 사뭇 더 진지해진 표정으로 형님에게 다가오라 손짓하는 경태. 동규는 진지한 경태의 표정에 왜 그리 심각한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경태에게 다가간다.


'왜'


두리번-


'제가 아니라 용이 형님이 간밤에 도깨비에 홀렸답니다'


'진짜여? 뭔 소리여 그게'


'밤새 형님이 집에도 안들어오시고 뒷산에 나자빠져 있던 걸 겨우 찾았습니다. 숙이랑 마누라랑 셋이서 온 동네 방네를 뒤져서 겨우 찾았지 뭡니까. 다행히 여자들은 모르고요.'


마당에 둘만 있으면 누가 더 있겠다고 혹시 주변에 누가 듣기라도 할까 두리번대다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경태. 경태도 이제 동규에 이어 용이 형님까지 도깨비를 봤다고 하니 기분이 으슥하긴 한가보다. 동규는 경태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가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경태를 바라본다.


'용이 그 놈이 도깨비를 봤다고?'


'예. 형님이 자꾸 도깨비 도깨비 하시니까 용이 형님이 헛 것을 본 거 아닙니까'


'그랬구먼 헛것은 아니고.'


헌데 용이도 도깨비를 봤다는 말에 형님이 크게 반응할 거라 생각했던 경태의 예상과는 달리, 동규는 잠시 놀라는 듯 하더니 오히려 무덤덤한 모습이다. 얼굴을 긁적이며 괜히 주변을 한번 돌아보는 동규. 경태에게 무심한 목소리를 잇는다.


'용이 상태는 괜찮고?'


'어.. 뭐, 아직 좀 제정신은 아닌 것 같이 보이시긴 하신데. 예. 도깨비에 홀리면 그렇게 몸이 예민해집니까?'


볼이 살짝 쳐진 무덤덤한 표정으로 미묘하게 경태를 밀어내는 동규의 반응. 사실 용이 형님이 보여준 모습들이 괜찮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디 몸 다친 곳은 없으니 경태도 최대한 말을 아낀다.


'몸이 예민할 수 있지. 도깨비가 사람 기운을 다 빨아먹는다니까. 들어가라'


그렇게 잠시 경태를 한번 훑어보는 듯 바라보고는 휙 몸을 돌려 방으로 들어가는 동규. 경태는 어딘가 모르게  짧게 대화가 끊어진 찝찝한 기분이 들어 인상을 쓴 채 동규 형님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그러다 고개를 갸웃대며 에라 모르겠다 입꼬리를 내리는 경태.


도깨비가 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니길래. 용이 형님은 내 앞에서 정액을 뿜어대고 별 추잡한 모습을 다 보이고, 동규 형님은 여자가 뚝 끊겼다고 하는 건가. 심지어 두 형님 모두 도깨비가 나를 똑 닮았다고 말하니 점점 더 기분이 이상해진다. 


괜히 성질도 난다. 용이 형님이 오히려 나한테 신경질을 낼 입장인가 싶다.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 화를 내도 모자랄 판에. 그렇게 다시 차에 올라타며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다가는 순간 눈썹을 들어올리며 입을 벌리는 경태. 


평소에는 쉽게 생각할 수 없었던 의심들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경태가 저만치 동규 형님이 들어간 방 창문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순간 우연히도 창문이 스르륵 닫혀 내려간다.












'여보 식사하세요'


쿵쿵쿵 덜컥-


용이의 집. 용이가 들어간 방문이 잠겨있다. 안에서 뭘하는 건가 문을 두들기며 소리치는 숙이. 거실에는 상 한가득 반찬들을 꺼내 놓고, 갓 퍼낸 밥 한공기를 손에 든 채 남편을 부른다.


헌데 아무런 반응이 없는 방안. 문은 왜 잠그고. 숙이는 아침부터 이상한 짓만 골라서 하는 남편에 짜증이 났는지 더 큰 목소리로 남편을 부른다.


'아저씨! 밥 먹으러 나오시라고. 안에서 문잠그고 뭐하는겨? 좀 뭐라했다고 또 삐친겨?'


쿵쿵쿵!


여전히 아무런 반응이 없다. 결국 포기한듯 퍼다준 남편의 밥 공기를 들고 거실 가운데 상으로 다가가 앉으며 말을 잇는 숙이. 안먹을 거면 말아라 하는 듯 얼굴을 찡그리고는 수저를 든다.


'차려줄 때 안먹으면 없어 이제'


숙이는 속 좁은 남편에 짜증이 몰려오는지 애꿎은 티비 음량만 높이고는 리모컨을 저만치 바닥에 던져듯 내려놓는다.











그 시각, 불꺼진 방 안. 방 한가운데 깔아둔 이불 위에 또다시 홀라당 벗고 팬티만 입고 대자로 누워 있는 용이. 창문엔 커텐이 쳐져있어서 어두운 방 안이지만,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용이의 얼굴은 확실히 보인다.


'흐하... 하아..'


밖에서 아내가 용이를 부르는 소리와 티비 소리까지 잘만 들려오지만 용이에겐 들리지 않나보다. 대답도 않고 옅은 신음을 뱉으며 그저 숨을 헐떡이고 있는 용이. 이제보니 입고 있던 트렁크 팬티로 또다시 발기가 된 꼬추가 우뚝하니 서있다.


'흐아아.. 하아아.. 그만하ㅅ..ㅇ'


눈을 질끈 감고 얼굴은 울상을 지은 채로 희미한 목소리를 뱉는 용이. 악몽이라도 꾸는지 대자로 누운 몸은 뻣뻣하게 굳어있고, 두 손은 아예 힘이 풀린 모습이다.


움찔- 움찔-


그러면서 통나무같은 허리를 움찔대며 들어올리기도 하는 용이.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있지만 제 멋대로 몸이 움직이질 않는 듯 하다. 발기가 된 꼬추는 점점 부풀어 올라 트렁크 팬티 오줌구멍 사이로 새빨개진 귀두를 빼꼼 드러내며 치솟아 오른다.


'으하아....'



악몽에 시달리는 건지 또 다시 알 수 없는 존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건지. 용이는 지금 눈을 질끈 감은 채 자신의 온몸을 휘감는 뜨거운 파란 불길을 느끼고 있다. 


처음에는 마냥 식은땀이 나며 알 수 없는 힘이 자신을 누르는 듯 느껴졌지만, 이제는 100키로가 넘는 거구의 사내가 자신의 몸을 누르고 앉아 있다는 명확한 기분이 든다. 두 눈을 질끈 감고 있어도 누운 채로 방 안의 시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심지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힘든 이 압박감 속에서 자꾸만 꼬추는 깊숙한 곳부터 진한 흥분감이 차오르며 강제로 발기가 되어오른다. 이제는 하도 발기가 되어서 꼬추가 아파 신음이 날 지경이다.


내가 눈을 뜨고 있는지도 감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시야에는 점점 형체가 확실하지 않은 커다랗고 어두운 그림자가 보인다. 그러다가 점점 선명해지는 형체. 용이의 하반신을 깔고 앉은 채로 큼직한 입을 벌리고 용이를 내려다 보고 있는 그 존재를 겁 먹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용이다.


그저 큰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애처롭게 입을 벌린 용이의 얼굴은 잔뜩 찡그려지고, 용이의 위에서 용이를 내려다보는 존재는 이내 점점 용이에게 가까이 얼굴을 갖다대며 웃음기 섞인 굵직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이 느낌이 무척이나 좋을 것이다 껄껄껄'


'흐아...헏... 내ㄹ.... 내려와라 이눔아...'


'씨름 한판 하자고 기세등등 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껄껄껄'


'으흐..'


'벌써 땀을 뻘뻘 흘리고 벌벌대는 거야 얌마~!!! 껄껄껄'


도깨비. 이건 분명 도깨비다. 도깨비가 목청을 올리자, 방 안이 떠나갈 정도로 큰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도깨비가 용이의 집까지 찾아왔다. 아니, 목욕탕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면, 도깨비과 용이를 새벽부터 쫓아오고 있었던 걸까.


용이는 도깨비와 눈을 마주친다. 커다란 인간의 두 눈. 수북한 털이 굵직하게 덮여는 것처럼 보이는 짙은 눈썹. 인간의 형상이지만 예사롭지 않은 거구의 몸집을 지닌 도깨비의 형체.


어젯 밤 어둠 속에서 모습보다 더욱 선명히 보인다. 어제는 분명 경태와 완전히 빼닮았었는데, 지금 이 모습은 오히려 덩치 좋은 젊은 청년같은 얼굴이기도 하다. 뭐가 맞는 얼굴인지 모르겠다. 이게 진짜 도깨비의 모습인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도깨비의 나이를 쉽게 가늠하기도 어렵다. 용이는 자꾸만 온몸을 감싸는 흥분감에 목소리가 떨려서는 애써 정신을 바짝 차리듯 얼굴만 찡그리고 있을 뿐이다.


'흐아으.. 왜이러는 ㄱ어냐...'


'껄껄껄. 재미지구나 껄껄껄. 무척 재미져.'


그리고는 용이를 귀엽다고 갖고 놀듯 용이의 두 볼따구를 커다란 손으로 이리저리 뭉개기 시작하는 도깨비. 용이는 그저 얼굴이 뭉개지며 눈을 질끈 감고는 무력한 신음을 뱉는다. 자꾸만 주먹을 쥐려해도 온 손가락이 부들대며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자꾸 이상한 장난질을 하는 도깨비에게 화가 치솟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꾸욱-


'흐억!'


그 때, 도깨비의 온 몸에서 푸른 도깨비불이 화악 하고 번지더니 갑자기 용이의 발기된 꼬추를 힘껏 조이듯 감싸는 불꽃. 용이의 입에선 절로 절박한 신음이 터져나오고, 쥐어잡힌 꼬추의 끝으로는 축축한 액체가 뿜어져나온다.


'껄껄껄.'


자꾸 들려오는 기분 나쁠 정도로 섬뜩한 도깨비의 웃음 소리는 용이의 온 몸에 힘이 빠지도록 만든다. 용이는 이토록 강하게 들어오는 절정의 흥분감에 이제는 황홀하다기보다는 두려움이 더욱 커져서는 점점 입을 바들바들 떨며 애원을 하기 시작한다.


'흐어어어... 살려주ㅅ오오으'


'껄껄껄. 재밌네 재밌어'


그리고 도깨비의 장난질에 꼬추가 터질 듯이 부풀어오르지만, 차마 사정이 터져나오질 않아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에 모자라서 엉덩이가 들썩이며 똥구멍 안으로 묵직한 무언가가 깊숙히 밀려들어오는 것이 느껴진다. 


'으아으윽.. 살려주시오'


앞 뒤로 도깨비에게 농락을 당하는 이 엄청난 굴욕감에 용이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얼굴이 시뻘개져서는 살려달라 애원을 하기 시작하고, 그러거나 말거나 똥구멍은 점점 더 벌어지는 느낌이 들어 용이는 두툼한 뱃살을 한껏 내민채 허리를 위로 들어올리듯 꺾고 있다. 이건 꼭 똥을 한푸대기 싸는 느낌 같으면서도 도깨비에게 겁탈이라도 당하는 느낌이라 여지껏 경험 못한 엄청난 수치감과 흥분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ㄴ..나한티 어윽 이러지 말어..흐어'


'껄껄껄. 용이가 마음에 드는구나. 앞으로 자주 놀러오라고. 나도 자주 놀러오지 껄껄껄. '


'흐어억'


꼬추는 터지기 직전이고, 똥구멍엔 알 수 없는 육중한 무언가가 가득 찬 느낌에 어쩔 줄을 몰라서 두 다리만 활짝 벌리고 몸이 얼어있는 용이. 용이의 트렁크는 용이의 몸부림에 허벅지 까지 벗겨져서는 당장이라도 찢어질 기세로 쭉 늘어나있다.




쿵쿵쿵!!!!


그 때, 방 밖에서 들려오는 예사롭지 않은 노크 소리. 그와 동시에 거짓말 같이 용이가 눈을 번쩍 뜬다. 온 몸을 감싸던 도깨비불도 순식간에 사라지고, 하도 아침부터 사정을 해서 뿜어져나오다만 적은 누런 정액이 꼬추 끝에 맺혀 있다.


쿵쿵쿵!!!!


'용이 안에 있는겨?!'


그리고 밖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동규 형님이다. 용이는 아직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는 표정으로 방 천장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 해져서는 숨을 헐떡이고 있다. 두툼한 가슴과 뱃살이 함께 부풀어오르고 있고, 벌어진 두 다리는 힘이 빠져 스르륵 내려간다.


쿵쿵쿵!!!!


'왜 아무런 대답이 없어?!!'


'ㅇ예에 형님..!'


이어지는 방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형님의 말에 대답은 하려고 허겁지겁 팬티를 들어올려 입는 용이. 이제야 몸이 내 맘대로 움직인다. 발기된 꼬추를 대충 쑤.셔 눌러 넣고는 땀에 흠뻑 젖은 이마를 한번 닦고 몸을 일으켜 방 문을 연다.


덜컥-


그리고 방문이 열리자마자 방 안에서 퍼져나오는 기분 나쁜 쩐내에 인상을 찡그리는 동규. 용이는 아직도 두 볼이 붉게 달아올라서는 땀에 젖은 얼굴로 동규 형님을 바라본다. 동규는 팬티 안으로 분명 발기를 하고 있는 듯한 용이의 허벅지 두툼한 하반신을 보고는 놀란 표정을 짓는다.


'흐으.. 흐으...'


두 남자는 그렇게 아무런 말 없이 눈을 마주치고, 거실에서 뭐라뭐라 궁시렁대며 혼자 밥을 먹다가 집 밖으로 나가는 숙이를 힐끔 보고는 숨을 헐떡이며 동규를 방 안으로 들이는 용이. 그렇게 용이 다시 방 문을 잠근다.


딸깍-











'조심하라 혔지'


'흐으.. 으으으...'


불도 켜지도 않고 방에 드러누워 있는 용이. 발기가 여전히 풀리질 않아 창피하지만 지금 그럴 거 따질 때가 아닌가 보다. 아직 도깨비 기운이 가시질 않아 온 몸이 으슬으슬해서 앉아있기도 힘들다.  


그렇게 동규 형님 앞에서도 난생 처음 발기된 모습을 보인 채 한쪽 팔을 이마에 걸친 채 숨만 헐떡이는 용이. 하마터면 도깨비에게 한번 더 당할 뻔 한 걸 동규 형님이 겨우 구해줬다.


동규는 그런 용이의 옆에 우두커니 앉아서 방을 둘러보다가는 도깨비에게 된통 당한 동생의 꼴을 훑어본다. 마을 제일 가는 돌쇠인 용이가 육덕진 몸에 뽈록 꼬추를 내밀고는 지친 몸으로 누워있으니. 동규의 시선이 자꾸만 용이의 바짝 세워진 앞섶으로 향한다. 그러면서 침을 꿀꺽이고 말을 잇는 동규.


'방금 왔다 간겨?'


'예.. 나 이게 안가라앉네요 형님.. 어우 죽겄다..'


용이가 동규의 물음에 대답을 하며 좌절스러운 표정으로 그제서야 누운 채로 동규를 올려다본다. 예전부터 용이에게 도깨비 이야기를 했던 동규 형님이라면 자기 사정을 다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하나 보다. 동규는 그런 용이를 굳게 입을 다문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대답한다.


'내가 그놈한테 당하고 산 게 벌써 30년째여'


'이걸 가만히 당하고 계십니까? 이런 장난질이라고는 말씀 안하셨잖어 흐으..'


'으흣. 나도 모르겄다. 말한다고 뭐 달라지나. 이미 고약한 장난질에 한번 잘못 걸려들면 돌이킬 수 없는거지'


이 꼴을 겪어 보니 동규 형님이 장가를 못간 이유가 도깨비 때문이라고 말했던 이유를 알겠다고 울상을 짓는 용이. 그러면서도 분이 안풀리는지 씩씩대며 숨을 헐떡인다.


그 와중에 오히려 초연한 모습으로 용이의 옆에 따라 눕는 동규. 용이는 그런 형님에게 살짝 몸을 비켜주며 자리를 만들어준다.


괜한 오기가 들고, 도깨비가 괘씸해서 당장 혼내주고 싶지만, 집까지 쫓아온 이 장난끼 심한 도깨비에 이제 어떡해야 하나 머리가 복잡하다. 이 도깨비의 장난질을 30년 동안 버텼다는 동규 형님이 대단해보이기도 한 것 같다. 헌데 숨을 헐떡이며 씩씩대던 용이는 이대로 당하고 있지 않을 거란다.


'방법을 찾아야지 흐으.. 내가 도깨비 이놈을 잡아족칠거여'


슥-


'한번 만져나 보자'


근데 언제부터 의식하고 있었던 건지 갑자기 용이의 발기된 앞섶 위로 슬그머니 손을 가져다대며 말하는 동규. 용이는 씩씩대다가 놀라서 고개를 돌려 옆에 누운 동규 형님을 바라본다. 처음 보는 동규 형님의 눈빛을 마주하자 용이는 그저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에 압도된 듯 무척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거기에 말을 더하는 동규.


'이제 같은 처지 아니냐'


'형님.. 그게 하실 말씀입니까?'


'니들이 나를 이해 못혀도 조만간 이해하게 될 거다. 그리고 어짜피 물을 빼내야 가라앉을 거여. 내가 산증인 아녀. 숙이한테 이 꼴을 보일 순 없고, 여자들은 몰라야지.'


동규도 스스로 이건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는지 말이 길어진다. 허나 차마 저항은 못하고 있는 용이의 팬티 안으로 순식간에 손을 집어넣어 용이의 꼬추를 쥐어잡는 동규. 동규는 덤덤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한 손에 쥐어잡힌 털이 수북한 짧고 두툼한 용이의 꼬추의 촉감을 처음 느끼자 입술을 파르르 떨기 까지 한다.


이런 동규 형님의 낯선 모습에 그저 바짝 마른 입을 벌리고 여전히 어안이 벙벙해서 동규를 쳐다보는 용이. 동규 형님이 농삿일에 굳은살 배긴 손으로 꼬추를 쥐어잡자 잠시 괜찮아졌던 몸이 또 다시 불구덩이에 쌓인 듯 뜨거워지며 머리 끝까지 극강의 흥분감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용이의 입에서 절로 뜨거운 숨이 터져나온다.


'흐으어어... 형님은 평생 이러고 사신다는 겁니까?'


'이야.. 힘 좋고 굵직하구먼. 용이 자.지는 처음 만져봐'


'형님.. 으하아.. 이게 맞습니까? 으으흐..'


'난 용이 자.지를 한번 빨아보구 싶은디.. 그래도 될런가'


휙!!!


'흐어.. 어이씨.. 형님!!'


그 때, 혼란스러워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용이를 무시하고는 용이의 팬티를 휙 내려버리는 동규. 용이는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동규를 힘으로 밀어내려 하지만 동규는 끝까지 이를 악물고 용이의 꼬추를 놓지 않는다.


쭈욱-


'끄어흑'


'내가 다 도와주는겨'


그러자 쥐어잡힌 꼬추가 쭈욱 늘어나며 괜히 아슬아슬한 자극만 더해진다. 순간 하반신이 절로 꿀렁대서는 하마터면 사정을 할 뻔했는지 본능적으로 다시 동규에게로 몸을 달라붙이는 용이. 사람의 몸이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는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이제서야 느낀다.


'흐으으..그래 어떻게든 해주셔요'


용이는 결국 포기한 듯이 방바닥에 다시 드러눕고, 동규는 마치 평생 이 순간을 기다려오기라도 한 듯 용이의 꼬추를 두 손으로 힘껏 불알부터 들어올려 모아 입을 벌린다. 그렇게 동규의 혀끝에 닿을 듯 말 듯 퉁퉁한 용이의 꼬추가 부풀어오르고, 용이는 마치 아내처럼 엉덩이를 바짝 내밀고는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하체에 달라붙어선 고개를 숙이고 있는 형님의 모습을 울상을 짓고 내려다만 보고 있다.


'형님이 .. 으흐으.. 나 진짜 도와주셔야 됩니다'


끄덕끄덕-


꽈악!


결국 불알 채로 용이의 꼬추를 쥐어잡아 올리고는 혀를 들이밀기 시작하는 동규. 고개만 성의 없이 끄덕이는 동규 형님은 지금 눈 앞에 쥐어잡은 용이의 꼬추를 보고 이성을 잃은 듯 하다. 


동규 형님의 자세만 봐도 용이는 기분이 이상해져서 울컥할 정도다. 허벅지를 바짝 모으고 엉덩이를 내밀고 엎드린 형님의 자세가 여자들이나 할법한 모습이라 기분이 정말 야시꾸리할 정도로 이상하다.


꾸욱-


'으으흣..'


그렇게 용이는 두 눈을 질끈 감고 귀두 끝을 감싸기 시작하는 차가운 동규 형님의 혓바닥과 뜨거운 숨결을 한번에 느끼며 엉덩이에 힘을 바짝 준다. 그러면서 몸의 반응에 점점 순응하듯 동규 형님의 머리채를 가볍게 쥐어잡는 용이. 


결국 꼬추를 입에 담고 고개를 자신의 사타구니에 파묻는 동규 형님의 목구멍을 향해 꼬추를 박.아대듯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용이다.












 

  

















새 팬티를 갈아입고 등을 돌리고 누워있는 용이. 용이는 각기 다른 세 장소에서 하루 아침에 세번이나 정액을 쥐어짜내고는 몸과 마음에 힘이 다빠져보인다. 엔간한 정신력으로는 짧은 순간 벌어진 이 모든 일들을 버티기가 힘들테지. 그렇게 용이는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듯 눈을 살며시 감고 있다.


그런 용이의 등을 토닥이며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있는 동규. 동규는 바지 속에서 두툼하게 부풀어 오른 자신의 꼬추를 문질러대며 계속 끈적끈적 땀에 젖은 용이의 등을 토닥인다.


'괜찮아지고 다 익숙해질껴. 나도 이러고 평생을 살잖어'


'......'


꿀꺽-


그렇게 동규 형님이 꼬추를 빨아주자 용이의 꼬추에서는 찔끔 정액이 한두방울 새어나온 게 전부였다. 정액도 이제 말라서 나오질 않는다. 허나 동규는 용이의 꼬추를 빨았다는 것에 평생 묵을 한을 푼 듯이 그저 개운해보이기도 한다. 


동규는 용이 동생에게 그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 용이가 걱정되지만 방금 전 그 상황에서는 서로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단다. 결국 다시 형님을 향해 등을 돌리고 누우며 퉁명스러운 목소리를 뱉는 용이.


'형님. 나는 싸울겁니다.. 오늘은 세번이나 이 꼴을 당했지만서도..'


'그런 말을 아예 함부로 하질 말어. 만만한 상대가 아녀. 도깨비다 도깨비. 괜히 기분 건들면 더 심하게 장난질 친다고. 나라고 저항을 안해봤겄냐?'


'형님이 나 도와준다고 혔잖어요'


'그거야 뭐 되는 대로 혀야지'


'형님이나 평생 이러고 사셔요. 내가 형님도 오늘만 눈 감아드리는 겁니다. 다음부터는 제 몸에 손도 대지 마시고. 내가 가만 안 놔둡니다.'


'허허. 거 참.'


'웃지 마시고요. 내가 형님한테 뭐라 하는 건 아닙니다. 형님도 제정신은 아니라 이러시는 거 이제 나도 압니다'


그저 느긋하게 헛웃음을 지으며 계속 바지 속으로 손을 넣고 꼬추를 만지작대고 있는 동규. 용이는 대화를 이으며 자꾸 부스럭대는 동규의 아랫도리를 힐끔 바라본다.


아까 스치며 느낀 동규 형님의 발기된 꼬추가 엄청 묵직했었다. 저렇게나 크게 부풀어오른 형님의 모습은 처음이라 용이도 힐끔 눈이 가지만 용이는 대체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다시 동규를 바라보며 말한다. 지금 이 상황에서도 이리도 여유로운 형님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일까. 용이는 죽어도 싫단다.


'하지만 나는 처자식 있는 몸이여요. 꼬추는 보.지에 넣는 거지. 꼬추끼리 이러면 안되는 거란 말입니다'


'...'


만지작 만지작-


하지만 동규는 그저 용이와 눈을 마주치며 자신의 꼬추를 계속 만져댄다. 그런 동규 형님의 앞섶을 다시 한번 내려다보는 용이. 두툼하게 부풀어 오른 형님의 앞섶에 순간 눈 앞이 아찔해져오는 기분이 드는 용이. 동규 형님이 키가 쪼매낳고 덩치도 셋 중에 가장 작아서 저렇게 대물일 줄은 몰랐는데. 저 정도 부피감이면 얼마나 꼬추가 크다는 걸까 하는 호기심도 들어온다. 하지만 용이는 애써 그 감정을 밀어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방 불을 켜낸다. 그렇게 지긋지긋하다는 용이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탁!


'으읏. 형님 자.지 닳겄습니다 그만 만지시고 이만 들어가셔요'






















그 날 밤. 숙이 몰래 방을 나온 용이. 입을 꾹 다물고는 콧구멍으로만 가쁜 숨을 내쉬고 있다. 아까부터 잔뜩 화가난 상태인 용이. 창고에 들어가 장작 팰 때나 쓸 법한 도끼를 하나 집어 들고는 나온다. 그리고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적을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내 땅바닥에 내려놓는 용이. 이어 두툼한 가슴을 모으고 도끼를 잡아 자세를 잡더니만 두꺼운 팔뚝을 들어 도끼를 잡아 올린다.


'흐읍!'


휘익!


그리고는 도끼를 힘있게 바닥에 휘둘러 꽂아버리는 용이. 부적이 그대로 도끼날에 깊숙하게 꽂힌다. 그렇게 무기를 들고 무언가를 결심한 듯 용맹한 표정으로 주변을 돌아보는 용이. 


용이는 자신이 점점 정신이 이상해지는 걸 느낀다. 도깨비에게 홀린 이후로 남자 꼬추에 욕망이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다. 하루종일 동규 형님이 두툼한 꼬추를 만지작대던 그 자태에 왜 이렇게 미련이 드는지 모르겠다. 숙이를 본다고 강한 흥분감이 들거나 하지도 않았지만, 오늘따라 더 안끌리는 것이 괜시리 더 의심가고 이상하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아내 몰래 비상금 털어 빠르게 옆 동네 아는 친구를 통해 부적을 써온 용이. 이 몇푼 하지도 않는 싸구려 부적이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용이는 자신 있단다.


'이 놈의 도깨비가 천하의 용이를 건드려. 니가 감히 나한테 장난질을 혔다 이거지.'


오늘 밤, 도깨비와 제대로 한판 하려는 용이. 자존심 강한 용이에게는 자신이 보인 꼴들이 용서가 되질 않는가 보다. 그렇게 용이는 아주 끝장을 볼 생각으로 부적 꽂힌 도끼를 들고 집을 나서기 시작한다. 잔뜩 성이난 표정으로 벌써부터 숨이 가빠져 숨을 헐떡이고 있는 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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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bbs/profile.php?mb_id=konan66" data-toggle="dropdown" title="GTman 자기소개" target="_blank"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 GTman</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a hre님의 댓글

  • <spa…
  • 작성일
점점 재밌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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