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건 딱 질색이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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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좋은데.... 키가...."
난 한숨을 푹 내쉬면서 스피커폰으로 전화하고 있었다.
"내가 말했잖아. 키가 좀 작다고."
"조금? 조금 작다고?"
민혁의 말에 발끈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조금 작은 정도가 아니던데... 과장 보태서 머리 하나 차이야.!!ㅅㅂ"
"그래도 딱 일틱하고 멋있잖아."
"음.... 그건 좀 그렇지만.... 그렇게 작을지는 몰랐지.
아마 그것도 깔창 끼고 온 게 그걸 거야!"
"그래도 함 만나나 봐봐. 키만 작을지 누가 아냐."
"딱 봐도 거기도 작아 보이든데..."
한숨반 걱정반으로 전화를 끊었지만
오늘 만난 존이라는 애는 얼굴만 해도 몸매만 해도 올식이긴 했다.
'이름도 그게 뭐야!'
교포 출신이라 이름이 존인데
성이 이씨라 존리란다. 어이가 없어서....
사실 내가 큰 편도 아닌데 나보다 작은 탑게이라니...
상상도 해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다.
뭐 조금 작은 거야 그렇게 큰 것도 아닐 테니깐
만나는 보았다만, 키 작은 것은 못 참지!
어찌저찌 애프터는 잡아놨지만 이렇게 하다가 그냥 흐지부지
해질 게 뻔했다. 그래 얼굴과 스타일이 대수겠냐. 남자는 키지.
아! 짜증 짜증 생각만 해도 짜증이네...
이불킥을 몇 번 하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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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키는 작더라도 벗겨놓고 보면 모를 일이다.
녀석이 취했으니깐 빨리 샤워를 하고 나가봐야지...
열심히 구석 구석 씻고 있는데 화장실 문이 벌컥 열렸다.
어맛!
난 나도 모르게 중요부위들? 위 아래를 번갈아 가리고 있었다.
뭐 세삼스럽게 이럴까도 했지만 본능적으로 놀랐다.
술에 취해서 침대에 눕혀 둔 존리가 ㅈㄴ 놀래키니 나도 모르게
나온 액션이었다.
존은 다 벗은 채로 자신의 존슨을 드러냈는데
이게 웬 떡이란 말인가!
떡도 그냥 떡이 아니라 가래떡이 출렁출렁~ 넘실넘실~
섹X라이프 한 장면이 떠오를 정도의 거나한 말ㅈㅈ가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대롱대롱 달려 있었다.
이 정도라면 키 쯤이야 상관없어지는 모습이었다.
존의 모습에 광채가 나기 시작했다.
존은 취해서 휘젓고 다니는 걸음으로 내 쪽으로 왔는데
이내 쓰러지면서 나를 끌어 안았다.
난 그 짧은 순간 풀 ㅂㄱ가 되었다.
저 거대함을 내가 품을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침이 꿀꺽 삼켜졌다.
존의 그곳을 바라 보니... ㅂㄱ는 커녕 점점 번데기처럼 줄어들고 있었고
나중에는 미더덕 만큼 작아졌다. 이게 뭔 일인가!
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꿈에서 깨어났다.
불길한 징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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