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소설] 최면의 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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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연수는 대학가 근처에서 빌린 방 두 개짜리 집에 있었다.


"연수야, 이틀 동안 왜 과외하러 안 갔어?" 연수의 친구 찬혁이 말했다.


한연수의 친구 박찬혁은 탄탄한 남성미가 넘치는 젊은 몸에, 키가 186cm의 건장체격의 전형적인 근육형 미남이었다.


짧고 짙고 뻣뻣한 머리칼, 잘생기고 약간 차가운 얼굴, 조각 같은 몸매는 웅장하고 야성적이며 거침없는 매력을 드러내보였다.


어깨는 넓고 평평했고, 가슴은 넓고, 팔은 단단했으며 허리와 배는 두툼하고 다리는 굵고 짐승같은 매력이 있었다. 


그는 학교에서 많은 소녀들의 로망이었다. 


그는 또한 한연수의 오랜 짝사랑의 대상이기도 했다. 박찬혁은 대학 무술 협회의 회장으로 한연수와 그리 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연수는 찬혁의 기숙사친구의 소개로 그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절친이 될 수 있었다.


찬혁은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었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레포트를 작성해야 했다. 


연수는 찬혁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캠퍼스 밖의 방 두 개짜리 집을 빌려 그를 초대했고,

조용히 공부한다는 명목으로 숙제를 복습하도록 해서 짝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늘의 연수는 이미 박형구에게 최면을 배웠고 이미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가족들이 더 이상 과외쌤이 필요없다고 해서 이제 안 나와도 된다고 했어." 연수가 대답했다. 


"갑자기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찬혁은 말을 하면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냥 어쩔수 없지뭐." 연수는 그렇게 말한 뒤 찬혁의 얼굴 옆을 살짝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왜 그렇게 쳐다보는 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 찬혁이 물었다. 


"아니야, 넌 레포트 하고 있어, 우리 편하게 얘기 좀 할까." 연수가 말했다. 


"그래." 찬혁이 말했다.


"요즘 공부는 잘 되가?" 연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물었다.


찬혁은 먼저 고개를 들어 "응 괜찮은 거 같아, 이번 학기 수업 열심히 들었으니 지금 쓰는 레포트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좀 쉬었다 할까?"


찬혁은 고개를 들지도 않고 "아니, 지금 쉬면 흐름이 끊길 것 같아서" 라며 연수의 제안을 거절했다. 


"얼마나 하고 있었는데?" 


"세 시간 정도." 


"야, 됐어, 좀 쉬어. 이대로 가다가는 지치겠다." 


찬혁은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아니, 괜찮아."라고 말했다. 


"술이나 한 잔 하러 가자, 한 시간 정도 쉰다고 달라질 건 없을걸."


"나 신경쓰지마" 찬혁이 대답했다.


"얼른."


"나 지금 이거 해야돼." 




"어떻게 그렇게나 오래 쉬지 않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레포트는 작성하는 데 한두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데..."


"몰라 신경꺼. 아무것도 안들리니까" 찬혁은 내가 하는 말을 듣지 않으려 애쓰며 말했다.


"아니, 넌 내 말을 들을 수 있고, 네 눈 앞에 있는 단어를 보면서 동시에 내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어. 

지금 네가 할 수있는 유일한 일은 피곤한 눈으로 테이블 위의 책을 보고 내 목소리를 듣는 것 뿐이야, 너 지금 너무 졸리잖아, 찬혁아."

연수는 낮고 느린 목소리로 약간은 매혹적인 목소리로 찬혁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찬혁은 눈을 깜빡였고, 연수가 계속 말을 이어가자 점점 더 자주 눈을 깜빡였다.


"나 안 듣고 있어."


"보고서를 쓰는 게 얼마나 피곤하면 그래?.. 너 정말 피곤해보여.. 그래서 일부러 눈 깜빡이는거잖아 잠 쫓으려고." 


책은 많이 읽었지만 이제는 너무 졸리고 피곤하기 때문에 책을 덮으면 바로 잠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너무 졸리고 피곤하면 좀 쉬어..." 연수가 속삭이는 동안 찬혁의 눈꺼풀은 점점 더 내려가고 그의 입은 무의식적으로 하품을 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찬혁의 고개는 점점 더 내려가고 

그의 이마가 조금씩 책상 위에 놓인 책에 닿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졸리지, 나 레포트 아직 못 끝냈는데.... 한연수,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 그런데 ... 졸려 ......"


연수는 찬혁에게 다가가 책을 덮는 것을 도와주며 찬혁의 귀에 대고 "편하게 자~"라고 속삭였다. 찬혁은 몇 번 눈을 깜빡이며 저항하려 했지만 결국 눈을 지그시 감고 탁자 위에서 잠이 들었다.


"매우 편안할거고,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않을 거야. 내가 셋을 세면 완전히 의식을 잃고 청각, 촉각,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잃을 때까지 휴식을 취하게 될거야. 

하나... 매우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있어... 더 깊게...몸이 이완되고 있어, 둘...

아주 깊은 곳으로... 셋......"


이때 찬혁은 완전히 잠이 들었고 외부 세계에 반응하지 않았다 . 연수는 그의 앞에 있는 몸좋은 남자를 바라보았고 그의 마음은 이상한 설렘으로 가득차 있었다.

연수는 늘 짝사랑하는 사람을 멀리서 바라 볼 수밖에 없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찬혁의 혐오감을 불러 일으킬까봐 감히 오랫동안 응시할 수도 없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몰래 볼 필요가 없었지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으니 이게 바로 최면의 힘이었다!

연수는 심장이 더 빨리 뛰는 것을 느꼈고 아랫도리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있었다. 연수는 입이 마르는 것을 느꼈고 침을 꼴깍 삼켰다.

그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스스로를 진정시킨 다음 문을 잠그고 커튼을 내린 다음 고향에 전화를 걸어 찬혁이 집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기숙사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다음 

더 이상 아무도 그를 괴롭히지 않도록 휴대 전화를 모두 꺼버렸다.

연수는 찬혁에게 충고했다. 


"찬혁아, 너는 지금 긴장을 풀고 있지만 내 목소리를 아주 주의 깊게 들으면 더 긴장을 풀 수 있고, 너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에 믿어도 좋을거야.

아무 생각도 할 필요 없이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알겠지?" 연수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찬혁은 천천히 한 마디를 뱉어냈다. 


"이름이 뭐야?"


"박찬혁이요..."  


"몇 살이지?"


"스물두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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