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토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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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이야기
"저랑 하룻밤 잘래요?"
"나야 그럼 좋지. 어디서 만날까?"
우리는 쪽지로 대화를 나누면서 정이 들었다. 그의 남다른 배려에 이끌려 나는 만날 시각과 장소를 정했다. 외출 준비를 서둘러 집을 나선 후에 슈퍼에 들러 1리터 우유 팩을 샀다.
약속 장소에서 그가 오기를 기다리자 승용차가 내 앞에 섰다. 나는 그와 인사를 나누고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
그는 무인 모텔에 들어가 가장자리 방을 선택했다. 나는 그와 동시에 승용차에서 내려 계단을 올랐다.
그는 모텔로 들어서자마자 성급하게 옷을 벗을려고 해서 나는 못 하게 말렸다.
"잠깐만요. 옷 벗지 말고 그대로 있어 봐요."
"왜?"
"제가 벗길게요."
그가 소리 없이 빙그레 미소지었다. 나는 그의 껍질을 한 꺼풀씩 벗기기 시작했다. 그의 중요한 그 곳을 점령하기 위하여 우선 허리띠를 풀자 바지가 스르르 흘러내렸다. 그 다음 무엇을 벗길까 자문했다. 나를 뚫어지게 내려다보고 있는 그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그의 시선을 피하려고 윗옷을 목까지 벗기면서 얼굴을 가렸다. 그는 가만히 서서 내가 하는대로 손맛을 즐겼다.
그의 사각으로 된 팬티가 볼록하게 나와 있어 궁금증이 일었다. 나는 사각으로 된 팬티를 천천히 내렸다. 중년인데도 의외로 포피가 귀두부를 싸고 수줍게 나를 반겼다. 나는 포피가 싸인 그 곳을 조심조심 까 보는데 갑자기 그가 경련이 이는 듯 파르르 떨면서 내 앞에 사정했다. 나는 차분한 마음으로 뒷수습을 한 후에 그의 의향을 물어 보았다.
"욕실로 들어갈래요?"
"응, 그래."
내가 먼저 손으로 그의 몸을 깨끗하게 씻어 주었다. 그도 나의 행동을 따라서 하더니 체모를 이용해 거품을 만들었다. 나의 그 곳에 거품을 바르고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자극을 주었다. 나의 그 곳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정액을 배출할 준비를 끝냈다. 나는 그의 손을 꼭 잡고 제지했다.
"아아, 그만!"
그는 샤워기로 나의 몸에 거품을 씻어 주었다. 나는 미리 준비한 우유를 욕조에 쏟고 온수를 틀어 목욕물을 받았다.
그와 나는 뽀얀 우윳빛 목욕물에 몸을 담그고 양다리를 깍지 끼었다. 그는 나와 얼굴을 마주 보고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으로 나의 그 곳을 집고 장난쳤다. 나는 웃음을 참지 못해 킥킥대다가 발바닥으로 그의 젖꼭지를 자극했다. 그는 간지럼타면서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에 힘을 주었다. 알 수 없는 야릇한 기분이 나를 압박하고 있어 다리를 오므렸다. 나는 순간적 쾌락을 느끼는 동시에 그의 허벅지를 손으로 꼬집었다. 그는 우윳빛 목욕물에서 하는 행위가 재미있는지 웃음을 띠었다.
나는 우윳빛 목욕물에 푹 절은 신선한 그의 몸을 침대에 편하게 눕히고 부위별로 맛있게 혀로 핥아먹고, 입술로 빨아먹었다. 어느 부위를 먹든 그가 상관하지 않고 몸을 움츠렸다 폈다 반복하며 성행위에 만족했다. 이제는 쾌감이 절정에 도달하기 위하여 입 속에 그 곳을 넣고 집중적으로 자극했다. 그가 벌떡 윗몸을 일으켜 세우며 내 머리를 밀쳐 냈다. 그는 자연적으로 정액을 자신의 배 부분에 쏟아 냈다. 그리고 남성 호르몬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나는 부드러운 감촉의 티슈를 꺼내 그의 정액을 닦아 주었다. 그리고 그는 내가 하는 대로 따라서 입 속에 나의 그 곳을 넣고 엉덩이를 툭 치는 소리가 가볍게 났다.
"아들, 일어나!"
나는 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한 상태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또렷이 들렸다.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엄마가 여긴 왜 있지?"
"우리 집이니까."
나는 꿈이든 생시이든 차라리 조금 더 있다가 깨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어 어머니에게 어리광피웠다.
"엄마! 조금만 더 있다 깨우지."
"잔말 말고 얼른 일어나 학교나 가!"
열네 번째 이야기
여름 방학 동안에 지도 교사와 함께 학생 과학 발명품 대회에 출품할 작품을 만드느라고 밤늦게까지 과학실에서 작업했다. 1학년 2명과 2학년 2명은 서로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며 작품을 뜯었다가 다시 조립했다. 학생들은 보다 나은 발명품을 만들기에 전력을 다했다. 더위와 모기에 시달리며 연구에 몰두하는데 2학년 선배가 잠시 휴식을 권했다.
"우리 머리 좀 식힐 겸 담력 시험 한번 할래?"
"어떻게요?"
나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제일 먼저 질문했다. 선배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띠고 대답했다.
"한 사람씩 과학실을 떠나서 불 꺼진 건물 3층 끝까지 걸어서 갔다 오는 거 어때?"
"그거 참 재미있겠는데요."
나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속마음으로는 겁을 집어먹었다. 4학생은 차례를 정하기 위하여 모여들어 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내렸다.
"가위바위보!"
나는 다행히 맨 나중에 차례를 기다렸다. 3학생은 5분 정도 지난 후에 아무런 문제도 없이 과학실에 돌아와 한결같이 말했다.
"하나도 안 무섭네."
나는 그 말을 믿고 눈을 반쯤 감은 채로 과학실을 출발했다. 1층을 가로질러 복도를 잰 걸음으로 걷는데 교실 한가운데 소복을 입은 여인과 눈길이 마주쳤다. 그런데 갑자기 소복한 여인이 달려드는 바람에 나는 기겁하여 달아났다.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교실 모서리를 막 도는 순간 누군가 손으로 나의 입을 막았다.
"조용히 해."
나는 심장이 멎을 것 같았으나 나직한 음성이 선배라는 것을 알고 반항하지 않았다. 나는 긴장을 풀고 선배에게 몸을 맡겼다. 선배가 내 귀에 대고 귓속말로 소곤소곤했다.
"오늘 우리집에서 같이 잘래?"
"좋아요."
나는 과학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학교에서 나왔다. 선배와 함께 길을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집에 왔다. 선배는 방문을 열고 들어와 옷을 벗고 팬티만 입은 채 침대에 누웠다. 내가 옷을 벗을까 말까 머무적거리자 선배는 입가에 미소를 띠고 침대에서 일어나 조명등을 꺼 주었다. 나는 옷을 벗고 선배 옆에 누워 천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졸려서 눈이 저절로 감겼다.
선배의 손이 조심조심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나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내 배 위에 얹힌 선배의 손이 한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서서히 허벅다리까지 내려가는데 그 곳은 팽팽하게 발기했다. 선배는 내 팬티 옆줄로 파고들어 그 곳을 만져 보았다. 내가 입에 침이 고인 것을 삼키자 선배는 대담한 행동으로 피스톤의 운동했다. 나는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묘한 전율을 느꼈다.
다음날 나는 발명품을 만들다가 문득 어제 밤에 본 허상이 떠올랐다. 나는 잠시 기분 전환을 위하여 과학실을 나갔다.
"나 바람 좀 씌고 올게요."
"응, 그래."
나는 과학실을 나와 소복한 여인을 보았던 교실로 갔다. 교실 안을 들여다보다가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는 기절할 뻔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사람을 잘못 본 건 아닌지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소복한 여인을 보는 순간 나는 도망을 가야지 했는데 복도에 발이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무서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려고 양손으로 눈을 가리며 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 그러나 아무 반응이 없어 살그머니 양손을 떼고 살짝 눈을 뜨자 소복한 여인이 나에게 도와 달라고 하소연했다.
"저의 시신이 교실 밑바닥에 있어요.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저, 저보고 어떻게 하라고요?"
나는 소복한 여인을 무서워하고 몸을 부르르 떨며 손을 허공에 휘저어 손사래를 쳤다. 어머니는 내가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절묘한 시간에 잠을 깨웠다.
"아들아, 얼른 일어나 밥 먹어."
"엄마 저를 구해 주셔서 고마워요."
내가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뜬금없이 어머니에게 고맙다는 인사말하자 귀엽게 봐 주었다. 나는 시간의 여유를 두고 밥을 먹은 후에 양치와 세면했다.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메고 현관문으로 나아가는데 어머니는 나를 한참이나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고 궁금히 여겼다.
"아들아, 어디 가니?"
"어디 가긴요. 학교에 가죠."
"깔깔-."
어머니는 배꼽을 쥐고 손뼉을 치며 웃더니 웃음을 참아 가며 시계를 가리켰다.
"아들아, 지금은 아침이 아니고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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