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없는 기사 3화. (1) 널 보면 언제나 두근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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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1) 널 보면 언제나 두근거려
“우리 같이 목욕갈래? 마사지도 받고,”
“어?”
빠르게 1층을 주파(走破)한 규선과 함께, 듀칸은 다시 입구로 되돌아왔다. 그들은 제법 땀에 젖어있었는데, 그런 그를 향해 규선이 유혹했다.
“싫어? 같이 목욕하자, 남자잖아?”
“어, 그래도,”
남자이긴 했지만, 그는 ‘바우’고, 자신은 ‘단’이었다.
“뭐? 그게 어때서? 어차피 목욕은 같이 들어가잖아?”
“아, 그렇지,”
“설마, 나한테 다른 감정이라도 있는 거야?”
규선은 그를 올려다보며 야릇하게 웃었다.
‘꿀꺽!’
“그, 글쎄, 어쩔까? 하하,”
듀칸은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르는 것만 같았다. 규선의 꼬드김에 넘어갈 것만 같았다.
“뭐야, 싫어?”
“어, 다른 사람들도 가는 거야?”
“아니? 아니지, 이번에는 신입만 가는 거지,”
“신입?”
“그래, 신입, 너는 합격이야, 혹시 싫어? 그럼 지금 말해,”
“아,”
망했다, 와 해냈다! 의 감정이 동시에 그의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그의 입꼬리만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응?”
규선은 듀칸의 표정에 눈을 껌뻑였다. 합격이라는 데도 별로 기뻐 보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안 기뻐 보인다? 싫어?”
규선은 얼굴을 찌푸렸다. 그 표정에 듀칸은 화들짝 놀라며 말을 내뱉었다.
“아, 아냐! 그게, 당황해서! 그러니까, 그래! 얼떨떨해서!”
“그래?”
규선의 표정이 다시 부드럽게 바뀌자 듀칸은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그럼 나랑 갈 거지?”
“그럼!”
듀칸은 다시, 제 스스로를 거미줄에 처박았다.
“흐, 그럼 잘 가,”
“바이바이,”
“흠, 이제는 뭐가 되려나, 아니, 성공이나 하려나?”
펌프의 의미심장한 미소와 불쌍하다는 듯이 자신을 바라보는 켄, 그리고 자신을 비웃는 혁수의 모습에 정신을 바로했다.
“어, 안녕, 다음에 봐,”
‘정신 차리자, 잘못하면 다시 죽는다,’
그와의 잠자리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피해야 했다.
“후아-,”
‘철썩, 쏴-아아-,’
규선은 뜨거운 물에 몸을 담갔다. 듀칸은 생각 이상으로 멋진 남자였다. 어서 빨리, 그를 자신의 것으로 수집하고 싶어졌다.
‘요즘은 너무 실패를 많이 했단 말야, 뉴스에도 나왔고, 이번만 하고 조금 자제해야지,’
“안 와-?”
규선은 목을 뒤로 수그렸다. 몸을 씻고 있는 듀칸의 뒷모습이 보였다.
“엉덩이 멋지네,”
그는 아예 몸을 뒤로 돌리며 그를 바라봤다. 화난 듯 탄탄한 엉덩이와 등 근육이 그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어! 가! 잠시만!”
그는 빠르게 머리를 감고는 머리를 손으로 휘휘 털며 규선에게 다가갔다. 표정에는 왠지 모를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뭐지? 귀엽네,’
“하하,”
규선의 눈이 그의 아랫도리로 향했다. 묵직한 물건이 덜렁이고 있었다.
“헤-에, 너 크구나? 엄청,”
“어? 하하, 뭐 그렇지,”
그는 규선의 칭찬에도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규선의 바로 옆에 앉은 그는 홀린 듯 규선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렸다.
“엉덩이 이쁘다,”
“어? 고마워, 하하,”
설마 제 엉덩이를 만질 줄 몰랐던 규선은 어색하게 웃으며 몸을 돌렸다.
‘흠, 생각보다 선수네, 이놈,’
‘아, 씨.발, 내가 무슨 생각으로 엉덩이를,’
두 사람의 마음에 각자 의외와 후회의 감정이 퍼져나갔다.
“생긴 건 순진한데, 경험 많나 봐?”
“뭐? 그야, 하하, 내 몸을 봐, 경험 있겠어-, 없겠어?”
그는 당당하게 자신의 몸과 아랫도리를 가리켰다.
“음, 많겠지? 아니, 그래도, 운동하는 남자 중에 경험 별로 없는 사람도 의외로 많아,”
“뭐, 그렇겠지, 그런데 나는 아니야,”
“하하,”
‘뭐지? 나랑 하고 싶다는 건가?’
규선은 듀칸을 바라보며 눈을 껌뻑였다. 긴장하는 모습과는 달리 말은 청산유수였다.
‘아-아, 점점 나를 보는 표정이-,’
규선의 표정이 점점 더욱 야릇하게만 보이는 듀칸이었다.
‘정신, 정신 차리자, 씻고, 마사지만 받고 나가는 거야, 그래, 그러자,’
그는 유횩에 발버둥 쳤다. 하지만 단(煓)인 자신에게 본능을 거부하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게다가 그 대상이 자신의 취향이라면 더더욱 그랬다.
“내, 냄새 좋다,”
“응? 그래? 고마워, 너도 그래,”
규선은 듀칸의 단단한 가슴팍에 머리를 기댔다. 머리 하나 정도의 키 차이가 여기서 또 훈훈한 광경을 만들어냈다.
“읏,”
규선은 짓궂게도 그의 가슴과 복근을 만져댔다.
“어? 하하,”
그런 단순한 손짓만으로도 듀칸의 자지는 발기했다. 여태까지의 그의 결심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섰네? 내 손, 그렇게 좋았어?”
“그, 그게, 오랫동안 안 해서 그래! 오랫동안!”
거짓말이었다. 그는 어제도 일을 하며 남자들을 잔뜩 괴롭혔다.
“아, 그래? 그래도 참, 건강하네-,”
규선의 손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읏!”
‘껄떡! 껄떡!’
“이런, 목욕물을 더럽히면 안 되지-, 응?”
‘빙글 빙글,’
욕탕 안에서 자지를 껄떡이며 듀칸은 겉물을 마구 내뱉었다. 규선은 그런 듀칸의 미끌거리는 귀두 위를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만져댔다.
“크윽, 크흑!”
짜릿한 쾌감에 그의 몸이 움찔거렸다. 차라리 이대로 따.먹어 버릴까, 그런 생각이 점점 듀칸의 머릿속을 채워나갔다. 그의 눈빛이 점점 위험해져 갔다.
“마사지 받으면서 스면 좀 그런데, 흐흐, 내가 빨아줄까?”
규선은 그것도 모른 채 그에게 속삭였다. 그것은 가히 악마의 유혹이었다. 아니, 이미 넘어갔다.
“잘 빨아? 아는 목구멍까지 넣는 거 좋아하는데,”
“아, 정말? 나돈데,”
‘찰팍,’
듀칸은 뒤를 생각할 것도 없이, 욕조에 올라앉았다. 자지를 껄떡이며 뿌리를 붙잡아 규선에게 내려주었다.
“아, 너무 좋다,”
‘춥 츄릅 츄읍!’
욕실 안으로 야릇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으, 크윽, 씨.발, 너야말로 존나 잘 빠네,”
경험 많은 거 아냐? 듀칸은 은근히 규선을 걸.레 취급했다.
“하읍, 흐브, 많아, 나 걸.레야, 남자 자지 너무 좋아,”
하지만 오히려 그 말이 더욱 흥분된다는 듯 규선은 얼굴을 붉히며 입을 벌렸다.
“그래? 그럼, 입에 싸줄까?”
“흐읍, 으으,”
규선은 다시 자지를 입에 집어넣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귀두가 목구멍에 닿을 듯 말 듯 했다.
“아-, 씨.발, 제대로 하라고,”
“커헉!”
듀칸의 거친 면이 튀어나왔다. 그는 규선의 머리채를 붙잡은 채 자지 뿌리까지 밀어 넣었다.
“커헉! 커헙!”
“하-아, 씨.발, 진짜 좋다,”
듀칸은 규선의 머리채를 붙잡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규선의 ㅈ에서 겉물이 질질 흘러나왔다.
“어쭈? 섰네?”
듀칸은 그의 ㅈ을 발끝으로 건드렸다. 자그마한 물건이 귀여웠다.
“하하, 얘기냐? 처음 봤을 때부터 생각했어, 너 진짜 작다, 바우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냐? 응?”
“흐읍! 흐크!”
규선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럼에도 그는 잔뜩 흥분한 듯 가만히 있었다.
“싼다!”
“크흐!”
듀칸은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박아넣었다. 그의 목젖이 느껴졌다.
‘불컥! 불컥! 불컥! 불컥! 불컥!’
“크하, 크윽!”
만족스러운 섹스였다. 입으로 하는 것도 역시, 나쁘지 않다고 그는 생각했다.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규선은 진한 수컷의 ㅈ물을 모두 받아먹은 뒤 만족스레 듀칸에게 몸을 기댔다. 자지 냄새가 너무 야릇했다.
“하하, 맛있었어?”
“응, 너무 좋아,”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그의 행동에 짜릿함을 느끼며 엉덩이가 간지러워졌다. 이 자지가 박혀 들어오면 자신은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한 채 그저 한 마리의 수컷이 되어 신음할 것이 틀림없었다.
“아직, 서 있어,”
“아, 금세 죽을 거야,”
수차레는 더 박을 수 있었지만, 듀칸은 거부했다. 아무리 그래도 자고 가는 것은 좀 그랬다.
‘그래도 정신은 차려야지, 아니, 한번 싼 덕분에 머리는 조금 맑아졌네,’
자신의 자지를 주물럭거리는 규선의 모습에 듀칸은 피식 웃으며 몸을 일으켰다.
“마사지 언제 온다고?”
미련 없이 몸을 일으키는 그의 모습에 규선은 아쉬움을 느꼈다.
“조금 이따가 올 거야,”
‘차라리 지금 죽일까? 아, 아냐, 한동안은 살려둬야지, 죽이면, 한동안 가지고 못 놀 테고, 그리고 그건 실패밖에 안 했으니, 일단, 천천히 시간을 들이자, 다른 남자들로 연습을 더 하는 거야, 그래, 그래야지,’
자신의 목숨이 연장된 것도 모른 채 듀칸은 콧노래를 부르며 몸을 다시 씻었다.
“나가서 기다리자,”
“응, 그래,”
규선과 듀칸은 마치 연인처럼 서로의 몸을 씻겨주었다. 그는 아주 자연스럽게 규선의 입에 입맞춤했다.
‘쪽!’
“헤헤,”
“흐흐,”
듀칸이 아까보다 더욱 잘생겨져 보였다. 엉덩이 속이 더욱 간지러워 졌다.
“자, 내가 닦아줄게,”
“응? 그래,”
규선은 듀칸의 몸을 닦아주며 그의 자지를 다시 주물럭거렸다. 아직도 죽을 기세는 보이질 않았다.
“익숙한가봐?”
“응? 하하, 내 자지가 워낙 좋잖냐, 거기에 봐, 몸도 엄청 좋잖아, 한번 박으면 1시간은 기본이야,”
듀칸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의 손길을 받으며 서 있었고, 약간 심통을 부리는 규선에게 듀칸은 입꼬리를 올렸다. 그의 볼을 쓰다듬으며 그는 자지를 껄떡였다.
“그러니까, 무슨말인지 알지?”
“으, 응,”
그에게 박히면 벗어날 수 없다는 말과도 같았다. 그것은 규선의 예상보다 더한 일이었다.
‘1시간? 굉장해-, 이거, 이걸로 1시간이나 박히면, 나는,’
“저기,”
듀칸은 규선에게 자지를 주물럭 거려지며 침대 위에 앉았다.
“응? 왜?”
애정을 가득 담아 자신을 바라보는 듀칸의 시선에 의문이 들었지만, 그는 가장 궁금하던 것을 알고 싶다는 욕구가 더욱 컸다.
“몇 센치야?”
“아, 하하, 궁금해?”
“응,”
듀칸은 자랑스럽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의 표정에는 자부심이 가득 담겨있었다.
“20cm”
“뭐? 우, 우와-,”
어쩐지 다른 대물들에 비해 더 커다란 느낌이었다. 하지만, 목구멍에 착 달라붙어 깊숙이 박혀 들어왔기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이렇게 굵은데, 20cm,”
한 손으로 잡아도 엄지와 검지 사이에 엄지손가락 하나가 더 들어갈 정도의 굵기였다. 그것은 아래로 살짝 휘어져 있었다. 아름다운 유선형의 자지였다.
“멋져,”
발.정이 난 규선은 다시 듀칸의 자지를 입안 가득 밀어 넣었다.
“으, 흐아,”
규선의 봉사를 받는 동안 문 너머로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졌다.
‘띵동!’
“아, 왔나보다, 가서 데려와,”
“응,”
듀칸은 알몸의 규선을 당연하다는 듯이 부렸다. 그들은 서로 자지를 바짝 세운 채 마사지사를 맞이했다.
“어, 안녕하십니까, 채움 마사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네,”
사람이 두 명이었기에 마사지사도 두 명이었다. 두 남자 모두 건장한 몸집을 가지고 있었다.
‘꿀꺽,’
두 마사지사는 듀칸의 자지를 보며 침을 꿀떡 삼켰다. 배꼽에 닿을 듯 말 듯 한 그 물건은 아주 굵직했다.
그들은 곧바로 옷을 벗었다. 그들 또한 바짝 솟아오른 자지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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