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마도사로 이세계에서 치유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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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두의 날' 입니다. 백일장에 '몸파는 군인'이라는 글을 썼었는데 얼마전에 중흥님이 좋아요를 눌러주셔서 ㅎㅎ

아 내가 그런 글을 적은 적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후로는 글을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사는게 바빠서 ㅎㅎ

요즘 이세계 만화들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저도 한번 써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주인공을 이쪽으로 해서 이세계 판타지 소설을 써보려고 합니다. 성적 행위 위주의 내용은 아닐 것 같구요... 물론 성적 행위가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ㅋㅋ 스토리 위주로 전개 될 것 같아요.

가볍게 읽을 내용으로 쓰여질 것 같습니다. 내용이 좀 많습니다. 시간 없으신 분들은 패스하시고 느긋하게 판타지물 좋아하시는 분들 즐겨주세요. ^^ 글 올리는 간격은 좀 길 것 같아요...





암흑마도사로 이세계에서 치유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강혁. 22살 백수 비루한 몸매의 전형적인 오타쿠. 성적 정체성은 게이...

스무살 들자마자 잠깐 회사를 다니긴 했지만 맞지 않아서 3개월 일하고 사직. 지금까지 백수로 지내면서 열심히 헬스장을 다니고 있다.

헬스장도 가고 싶어서 다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냥 그의 성적 정체성을 그나마 눈요기로 풀 수 있는 곳이 헬스장밖에 없어서 그렇다.

오늘도 헬스장에는 멋진 남자들이 있다. 늦은 시간이라 강혁이 운동을 시작하고 조금후면 거의 모든 회원이 빠져나간다.

 

...좋다... ’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의 눈에 가장 눈에 띄는 한 회원..

 

...너무 좋다.’

 

강혁의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온다.

그 친구 이름은 김도진. 강혁은 그를 처음보는 순간 가슴이 떨려 헬스장을 그만둘 수 없었다. 완벽한 이상형. 밤마다 그를 생각하며 많은 휴지들을 소모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다가가서 대쉬를 해보기도 뭐하다..

 

아마 그는 일반이겠지 T.T’ . 고백하는 순간 나는 엄청난 욕설과 폭력에 시달리겠지... 그나마 같은 헬스장에서 눈요기로나마 그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지 뭐...어우 저 몸매 잘 빠진 거 보소...‘

 

강혁은 160cm75kg. 남들다 클 때 크지도 않고 옆으로만 키웠다. 그에 비해 김도진은 선수생활을 권유 받을 정도로 완벽한 몸매를 가지고 있지만 벌크업한 몸매가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그냥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가꾸고 있었다. 거기다 강혁이 그냥 평범한 얼굴이라면 김도진은 연예인급 외모를 지니고 있다.

 

... 저얼굴 저 기럭지로 아직까지 길거리 캐스팅 안된 게 신기하다. 저 정도면 유튜브나 트위터에 엄청 핫할 것 같은데. 어쨌든 넌 영원히 발굴되지 않은 나의 원석이 되어라 김도진 ... 라커룸에서 그의 이름은 확인했는데 에휴 그래봣자 그림의 떡이지 뭐...’

 

사실 강혁은 대인기피증이 있다. 회사를 3개월 밖에 다니지 못한 것도 그 이유가 크다. 그는 누군가 자신의 몸에 닿는 것이 매우 싫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그래서 스트레스 해소겸 이렇게 새벽시간에 나와서 남들 없는 시간에 헬스장을 다니고 있는데. 그의 마음속의 이상형인 김도진은 그와 비슷한 시간에 운동을 나온다. 거의 일주일에 5번 이상 같이 운동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서로가 대화를 나눈적은 없다.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강혁은 집까지는 걸어서 십분 정도면 도착한다. 집에 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에 들러서 담배나 몇 갑 사 가려한다. 봄 치고는 요즘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다.

 

아유 추워 빨리 편의점 들렀다 집에 가야겠네. ’

 

꽈광~~~ 우르릉 쾅!”

 

미친 뭐야 이거 왠 천둥 벼락이 이렇게 쾅쾅 때리는 거야 태풍도 아니고. 아우 신호등 너무 안바뀌네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심상치않은 날씨. 봄비 치고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천둥번개를 동반해서 퍼붓는 수준이다. 멀리서 짐을 가득 실은 수레가 다가온다.

 

엇 할머니네.’

 

할머니 안녕하세요. 아니 이 시간에 아직도 집에 안 들어 가시고 뭐하세요. 비가 이렇게 쏟아 지는데...”

 

아 총각이구만 난 또 누구라구. 아 이것만 옮겨다 놓고 이제 집에 갈거여.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폐지 줍는 사람들이 안나왔나벼 그래서 오늘 폐지랑 이것 저것 좀 많이 챙겼어. 아이구 이제 신호 바뀌었네. 총각 미안한데 나 수레좀 밀어줄랑가.”

 

네 할머니. 제가 밀어 드릴게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시고 얼른 들어가세요 이러다 감기 드시겠어요.”

 

동네에서 폐지를 주우시는 김복순 할머니다. 할머니는 새벽에 가끔 강혁과 마주 치는데 오늘은 늦은 시간까지 폐지를 줍고 있다. 할머니는 윗동네 고물상 근처 살고 계신데 초등학생 손자 2명이 있다. 하나 있는 자식이 아이들만 맡기고 연락이 끊어 졌다. 강혁은 가끔 동네를 지나치다 할머니 수레를 몇 번 밀어 드렸고 두사람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그나저나 오늘은 진짜 폐지를 많이도 주우셨네. 이건 진짜 내가 끌어도 힘들 것 같은데. 비가 오긴 하지만 저기 고물상 앞에까지 밀어다 드리고 가야겠다.’

 

아유 이렇게 멀리까지 안 밀어다 줘도 되는디... 고마워 학상. 학상 힘든데 저기 언덕 위까지만 내 오늘은 부탁함세

 

네 할머니 걱정마세요.”

 

아우 힘들다. 이걸 혼자서 어떻게 옮기시는 거지. ’

 

할머니 짐수레를 밀고 언덕을 올라가는 강혁의 시야에 폐지박스들 사이에서 뭔가 반짝이는 것이 보인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는데 분명히 뭔가 반짝이는 돌이 박힌 양장표지의 책 같은데...’

 

쿵덕!”

 

언덕 중간에 과속방지 턱이 있는데 힘껏 민다는 것이 너무 과했나보다. 수레가 들썩이는 사이 할머니의 폐지더미 사이에서 무언가가 땅바닥으로 툭하고 떨어졌다. 책처럼 생긴 것 같은데 날도 어둡고 물체도 검정색이라 잘 분간은 되지 않는다.

 

아유 학생 덕분에 여그까정 힘 안들이고 잘 올라 왔구만 그랴. 고마워 학상. 비도 오고 날도 궂은디 고상 많이 했어. 언능 들어가서 쉬어. 아유 어쩌끄나 나땀시 학상이 비를 쫄딱 맞아부렀어... 미안해서 어쩐댜...”

 

할머니 조심해서 들어가시고 얼른 주무세요.~”

 

가면서 담배나 한 대 펴야지. 어차피 옷은 다 젖었고 이런 날 피는 담배도 나름 운치가 있지... 아참 아까 뭔가 바닥에 떨어 졌는데 뭐지?’

 

아까 여기 쯤이 었는데... 아 저거다. 뭐야 이건. 책이네? 무슨 책이야.’

 

중간에 붉은 돌이 박힌 검정색의 가죽으로 고급스럽게 감싸진 책, 책표지에는 알수 없는 문자들이 양각으로 가득하게 새겨져 있었다.

 

~~ 이거 뭔가 있어 보여. 쩌는데... 어디서 이런걸 주워 오셨데 할머니는... 챙겨놨다가 다음에 할머니 보이면 드려야겠다.’

 

강혁이 책을 열어보려고 아무리 힘을 써보았지만 책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무슨 책이 펴쳐지지가 않아. 이거 혹시 책이 아니고 그냥 책모양 박스나 벽돌인가...에이 모르겠다.’

 

검은 책을 들고 강혁이 언덕을 내려오는데 갑자기 강풍이 강혁의 시야를 가린다.

 

휘이이잉~~~”

 

엄청난 바람이다. 순식간에 우산이 손에서 빠져나가 도로가운데로 튕굴튕굴 굴러가 버린다.

 

! 이게 뭐야... 뭔 바람이래...’

 

강혁이 도로를 건너며 우산을 집으려고 허리를 숙이는 순간!

 

빵빵!!!! 끼이이익!!!”

 

!”

 

강혁이 우산을 주우려 허리를 숙이는 순간 빗길에 미끄러진 덤프트럭이 강혁을 덥쳤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 강혁의 시야에서 덤프트럭의 헤드라이트가 하얗게 비침과 동시에 강혁의 몸이 하늘로 날아 올랐다. 몇미터를 날아 올라 바닥에 떨어진 강혁의 몸뚱이가 도로위에 낙엽처럼 구르고 급기야 퍽소리를 내면서 바닥에 떨어진다. 머리를 바닥에 쎄게 부닫힌 강혁은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다. 뿌옇게 의식이 사라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것이 느껴진다.

 

아 나는 이렇게 죽는구나... 이게 내 마지막인가... ... 도진씨에게 말도 한 번 못 걸어 봤는데... 연애도 한번 못해봤는데... 이렇게 나이 먹도록 연애도 한번 못하면 대마법사가 된다고 했는데... ... 너무 억울해.. 이럴거면 도진씨에게 게이라고 욕을 먹든 말든 고백이라도 해볼걸...’

 

뿌옇게 흐려지는 강혁의 시야에 비내리는 도로가 보인다. 비는 세차게도 내린다. 핏물과 빗물이 범벅이 되어 코로 입으로 들어간다. 쿨럭 기침을 하자 한주먹 피가 강혁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다. 교통사고로 강혁의 내장이 터져 성한 곳이 한 곳도 없다.

강혁의 시야게 도로위에 떨어진 무언가가 반짝인다. 아까 할머니의 수레에서 떨어진 검은 책이다. 몇미터를 튕겨져 날아갔는데 용캐도 책이 강혁의 근처에 같이 떨어졌다. 강혁의 몸에서 나온 피가 도로 바닥을 흘러 그 검은 책에 닿았다.

순간 책표지에 박혀있던 보석이 붉은 빛을 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검은책이 저절로 열리면서 책표지가 파르르르 소리를 내면서 넘어가기 시작한다. 그 모습은 흐릿해져가는 강혁의 시야에 분명히 보였다. 그리고 강혁은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죽음.

 

강혁은 그 사고로 인해 죽어 버린 것이다.

 

.

.

.

.

.

.

.

 

눈을 떠라 인간이여...”

 

누구지... 누군가 나를 부른다..’

 

강혁의 의식이 서서히 돌아온다. 눈을 뜨자 온통 새까만 어둠 속에서 자신의 몸이 희미하게 빛나는 것을 발견한다.

뭐지... 난 분명히 죽었는데... 여긴 어디야...’

 

정신이 드는가 인간...”

 

어둠속에서 낮게 읍조리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강혁이 주위를 둘러 보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저 쪽 어둠 속에서 무언가 희미하게 빛나는 구체들이 반짝이며 모여들더니 강혁에게로 다가온다.

 

뭐지?’

 

인간 니가 나를 깨웠구나. 너에게 감사를 표한다....”

 

당신은 누구죠? 여긴 어디에요? 전 분명히 죽었는데 여긴 천국인가요 지옥인가요? 그리고 무엇을 감사한다는 것이죠?”

 

하하하하. 질문이 많구나 인간. 설명을 해주마. 나는 어둠을 다스리는 마왕 다크스타. 아주 오래전 신들과의 전쟁이 있었다. 나를 중심으로 한 어둠의 마족과 천계의 신들 사이의 전쟁이었지. 나는 그 전쟁에서 패배했다. 그리고 신들의 손에 붙잡혀 어둠의 서에 봉인되었지. 신들은 나를 봉인하고 다시는 부활할 수 없도록 이계로 그 책을 보내버렸다. 봉인을 푸는 열쇠는 하나밖에 없었지. 성인의 피. 그것도 남녀간의 정욕이 통하지 않은 순수한 영혼의 죽음으로부터 나오는 피만이 나를 해방시킬 수 있었다. 너의 죽음이 나를 속박에서 해방시켰다.”

 

! 어둠의 왕의 부활이라니... 제가 뭔가 엄청난 짓을 한 것 같은데... 그럼 혹시 다크스타님은 이제 부활하셨으니 온세상을 어둠에 빠지고 혼돈 가득한 세상이 되는 건가요? T.T”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 어둠은 니가 생각하는 그런 혼돈만을 가진 것은 아니다. 원래 빛과 어둠은 하나였다. 빛이 강해지면 어둠도 커지고 어둠이 짙을수록 작은 빛도 더욱 밝아지는 것이다. 그럼 내가 너에게 질문을 던지마. 내가 봉인된 시간 동안 세상은 어둠이 없는 빛만 있었느냐? 전쟁과 미움은 끝이 났더냐 인간이여?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너는 알 것이다.”

 

그랬다. 아주 오래전에 어둠의 왕이 봉인 되었다고 했지만 세상은 여전히 밝은 빛만이 가득한 것은 아니었다.

 

생각해 보니 그런 것도... 그럼 저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원래대로라면 너는 죽었고 죽은자의 세계로 가야한다. 하지만 죽기전 내가 너의 영혼을 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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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말라 비루한 몸매인데 160/75라니 뭔가 상상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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