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마도사로 이세계에서 치유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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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라면 너는 죽었고 죽은자의 세계로 가야한다. 하지만 죽기전 내가 너의 영혼을 나의 세계, 즉 영원한 어둠속으로 끌고 들어왔으니 너는 죽은자의 세계로 가지않아도 된다.”

 

어둠의 세계요? 그럼 저는 이제 어떻게 T.T 혹시 다시 저를 살아나게 해주실수 있나요?”

 

... 나도 그렇게 해주고싶지만 그건 힘들 것 같구나. 하지만 인간. 니가 나를 영원한 봉인에서 풀어 주었으니 나는 너에게 은혜를 입었다. 너를 인간세계에 다시 돌려 보내는 것은 신들의 영역이다. 나는 어둠을 다스리는 자. 그건 나의 영역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너를 니가 살던 세상이 아닌 다른 세계로 보내주는 것은 가능하다.

세상에는 무수한 차원의 영역이 있다. 그중에서 아직 천상의 신들과 내가 싸우기전의 차원이 있다. 거기서 나는 아직은 천계의 신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 거기라면 너를 살리는 것이 가능하다.“

 

어떤 세계인지 설명이 가능할까요 다크스타님 T.T”

 

그곳은 빛과 어둠이 분화되기 전의 세상. 어둠과 빛이 공존하고 인간과 엘프 마족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 .. 그러고 보니 넌 나를 부활시키면서 어둠의 서를 읽었구나. 읽었다기보단 보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지만 어쨌든 어둠의 서를 읽었으니 마법사는 어떻겠는냐?”

 

??? 마법사요???”

 

그래. 너라면 이제 별다른 어려움 없이 마법을 쓸 수 있을텐데 마법사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나.”

 

마법사라 T.T .. 정말 성인이 되어서도 동정이면 마법사가 된다는 말은 사실이었나봐..’

 

저 그럼 그 세계에서 한 살부터 다시 시작하는 건가요 마왕님?”

 

뭐 그래도 상관은 없다만 지금 너의 나이가 가장 좋지 않겠느냐? 너도 한 번은 인생이라는 것을 즐겨야하지 않겠느냐 하하하하

 

그래!!! 쓸데 없이 어린아이로 태아나서 잘못하다가 죽을 수 도있고 똥싸고 빽빽거리면서 우는 것보다는 지금 이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 좋을 것도 같아! 하지만 이 비루한 오타쿠같은 몸은 별로 가지고가고싶지 않은데 T.T’

 

하하하하 그럼 그 몸은 두고 다른 몸으로 가면 되겠느냐?”

 

! 혹시 제 마음속을 읽고 계신건가요?”

 

하하하하 어둠속에서 나를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 그리고 어둠속에서 내 눈을 피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너는 참 곧은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 원하는 것을 말하거라 너에게 새로운 몸을 주마

 

강혁은 순간 김도진을 생각했다.

 

그럼 다크스타님... 저는 185/75, 나이는 지금 나이 그대로... 얼굴은 귀티 좔좔흐르는 왕자님같은 얼굴로... 누구나 반할 만한 아름다운 얼굴의 남자로 태아나고 싶어요!!!”

 

그래 알겠다. 그럼 이제 너를 다른 세계에서 부활시켜 주겠다. 더불어 너에게 감사의 의미로 강건한 육체와 정신의 축복을 내려주마. 부디 그곳에서는 아름답게 피어나 너만의 삶을 즐기기를 바란다. 이것은 신들이 행하는 부활이 아니다 인간. 너의 부활은 생명을 댓가로 한 너와 나의 맹약이고 계약이다. 다시 만날 때까지 너의 삶을 살아가거라

 

다크스타의 음성이 끝남과 동시에 강혁의 몸은 밝게 빛나며 무수한 입자로 흩어졌다. 그리고 다시 어둠이 휩쓸고 지나간 후 강혁은 사라졌다.

 

깜빡 잠이 든듯한 강혁이 눈을 뜨자 그의 얼굴위로 하늘 거리는 나뭇잎의 그림자가 스쳐간다. 커다란 나무아래 그는 누워있었고 그 위로 끝없이 파란 하늘이 펼쳐지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끝없이 산과 숲만이 펼쳐져 있었다.

 

아니 이세계로 보내 준다더니!!! 이런 외딴 숲 절벽꼭대기에 뭐하는 짓인가요 다크스타!!!!’

 

강혁이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보일수가 없었다. 강혁은 첩첩산중 가파르게 쏟아오른 절벽들과 산봉우리들로만 둘러 싸인 어딘지도 모를 곳에 혼자 있었다.

 

으아!!!! 이거 누가 어두의 왕 대마왕 다크스타 아니랄까봐 사람을 이런 곳에 부활시키다니 이거 너무한거 아니냐고!!!!!’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강혁은 일단 상황을 파악하고 이곳을 벗어나야 했기에 일단 주위를 둘러 볼겸 가장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에고 힘들다... 곡소리가 절로 나는구만 T.T 꽃피기는커녕 아주 사람 구경도 못하고 죽겠네 젠장.....아이고야....”

 

강혁이 헥헥거리면서 지친 다리를 끌며 주위에서 가장 높아 보이는 봉우리를 가까스로 올라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인가라고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아 진짜 이거 어떻게 해야하냐고 이거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구요!!! 아 맞다 그래 나 마법사지 마법사!!! 그래 마법사로 환생시켜 준다고 했자나!!! 그래 마법을 써보자 판타지 만화 보면 막 날아다니고 그러던데 그래 순간이동도 있었어. 근데 마법을 어떻게 쓰는 거지? ... 이 마왕님인지 마왕놈인지 마법쓰는 법도 안 가르쳐주고 도대체 무슨 마법을 쓰란거야.......’

 

순간 강혁의 머릿속에 어릴적 보았던 애니가 생각났다.

 

마자 그 마법소녀 리나!!! 그래 거기도 다크스타 비슷한 이름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 리나란 여자가 마법을 어떻게 썼더라...’

 

강혁은 주위를 슥 둘러 보았다. 아무도 없다.

 

그래 뭐 보는 사람도 없는데 뭐 이딴짓 한다고 뭐라할 사람도 아무도 없을 거고 흠... 좀 쪽팔리긴 하지만 지금 중2병 걸렸다 생각하고 한번 해보지 뭐...’

 

강혁은 마법소녀 리나가 드레곤 슬레이브를 날리던 장면을 상상하면서 두손을 서서히 올렸다. 그리고 영창을 시작했다. 너무 오래전에 본 만화영화라 잘은 생각나지 않았지만 처음 부분은 어렴풋이 생각났다.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내 몸에 흐르는 피보다 더 붉은 자여...”

 

강혁이 손을 서서히 올리며 영창을 시작하자 갑자기 몸안에서 엄청난 기운이 그의 손끝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가 주문 영창을 한소절 끝내자마자 강혁의 머릿속에서 마왕을 봉인했던 어둠의 서가 나타나 책페이지가 촤르르륵 넘어가기 시작했다. 강혁은 분명히 마법소녀 리나가 나오는 만화영화의 주문 중 한 소절밖에는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정신을 모으며 자세를 취하고 영창을 시작하자 그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는 단어들이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다.

 

황호보다 어두운 자여 내 몸에 흐르는 피보다 더 붉은 자여! !@#$!@$!@$!@$!@$!@$#%%%

!@#!@@$!$@!$%@#$%@$#!@#!@#!@#!@#!@#!@#..“

 

무의속 중 자신이 주문을 영창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린 강혁의 머릿속에 어둠의 서가 펼쳐지며 정확히 눈에 들어오는 글씨가 있었다.

 

[다크 플레임]

 

다크 플레임

 

주문영창이 끝나고 어둠의 서가 보여준 [다크 플레임] 이라는 글씨를 읽는 순간 그는 손끝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 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밖에 없었다. 금방이라도 강혁의 손끝이 날아가버릴 것 같은 엄청난 기운이 그의 손 주위에 모여들고 있었다. 그 기운은 흡사 주위의 모든 것을 빨아 들일 것 같은 어마어마한 기세로 강혁의 손 끝에 모여들고 있었다. 대낮이었는데도 주위의 빛마저 빨아 들인 것인지 강혁의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 어둠이 내리깔리고 있었고 강혁의 손 주위에는 마치 회오리 바람처럼 맹렬하게 검은 입자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헉 이거 너무 무서워... 이러다 내가 어둠에 삼켜질 것 같아!!!’

 

더 이상 기운을 손 끝에 모으고 있다가는 손목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강혁은 팔을 뻗어 버렸다. 순간 강혁의 손 끝에 맹렬하게 소용돌이 치던 검은 입자들이 폭발하듯이 빛의 속도로 뻗어나가며 어둠의 궤적을 남겼다.

 

후 그나마 발사되서 다행이야... 하마터면 손모가지가 날아갈뻔했어 헉헉....T.T’

 

꾸아아아앙~~~~~~~~~~~~~~~~~~~”

 

엄청난 굉음과 함께 마치 원자폭탄이 터진듯한 후폭풍이 밀려왔다. 엄청난 후폭풍과 굉음에 강혁이 눈을 들어보니... 세상에나... 강혁의 주문을 발사했던 쪽에 있던 거대한 산봉우리 하나가 사라지고 움푹하게 무슨 혜성이라도 맞은 듯이 지면에 구멍이 뚫린채 시커먼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폭발을 맞은 반경은 족히 전생에 살았던 강혁의 동네 넓이 정도는 되는 것같았다.

 

하악!!! 뭐야 우리동네 하나 정도가 날아가 버렸어!!!! 산봉우리는 어디로 날아 간거지... 이거 완전 사기아냐!!! 무슨 핵폭탄이냐고!!!!’

 

강혁은 다리에 힘이 풀려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슈아아아악~~~~’

 

강혁은 무언가가 엄청난 기세로 몸안으로 빨려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이건 무슨 느낌이지? 뭔가 막 몸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인데...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기도.......’

 

아 그나저나 이거 비행마법이나 순간이동 마법은 기억도 안나고 어쩌지... 산봉우리만 날아가고 이거 뭔가 다른 마법을 써보기도 무서운데... 하 모르겠다. 그냥 일단 오늘은 좀 쉬고 날도 어둑어둑해지는데 내일 생각해야겠다... 잠이나 잘까봐... 노숙 확정이구만 쳇...’

 

노숙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해야하나...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라 강혁은 어렵지 않게 잠이 들었다.

 

 

 

 

 

 

 

프롤로그

 

플로네시아 제국력 342

황제 마크테리아는 각지의 용병들과 직속기사단을 통합하여 어둠의 땅으로 진격한다. 하스테일 백작이 이끄는 연합군은 오늘이 세 번째 원정길이다. 어둠의 땅 하랑가스 산맥 깊숙한 곳에는 마룡 아만타라가 살고 있다. 마룡 아만타라는 강력한 화염과 암흑마법을 사용하며 일대의 마물들을 통합하여 주변제국을 위협하고 있다. 하랑가스와 인접한 인간족의 영역인 플로네시아와 수인족의 영역 웅가디움, 그리고 그들의 공통 연합국 팔라시아는 때때로 날뛰는 마룡의 위협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인간족의 황제 마크테리아는 두 번의 원정을 실패하고 오늘 세 번째의 원정길에 나섰다. 이번에는 그간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엘프족이 사는 달의 숲에 사신을 보내 마룡 아만타라의 암흑마법을 상쇄할 수 있는 강력한 마법 사용이 가능한 엘프 고위 마법사들을 원정에 참여시켰다. 이번 원정마저 실패한다면 삼국 공통의 연합지인 팔라시아는 그 각국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며 각국의 교역은 엄청난 혼란에 빠져들게 된다. 그래서 이번 원정은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는 것이다.

 

하스테리아 백작. 이번 원정에 실패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번 원정이 제국의 앞날을 결정하는 마지막 원정이 될 것이다. 그대의 어깨가 무겁다. 반드시 성공하고 돌아오라!”

 

하스테리아 백작이 이끄는 황제연합군은 어둠의 땅 입구에 다다랐다. 팔라시아 변경 접경지에서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다음날 해가 뜸과 동시에 엽합군은 하랑가스 산맥 아만타라의 둥지로 진군을 할 계획이다.

 

내일이 결전의 날이구나... 어쩌면 이것이 이번 생애 보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겠어...’

 

하스테리아 백작의 마음이 무거운 납을 단 추처럼 가라앉고 있다. 그때였다. 갑자기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스산한 바람이 날카로운 괴성을 지르면 어딘가로 몰려가고 있었다. 이 스산한 바람은 마치 베일듯한 날카로움으로 살끝을 스치며 계속 깊숙한 곳으로 몰려들어가는 느낌이다. 히스테리아 백작은 무언가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연합군의 속한 모든 이들도 심상치않은 일이 일어 나고 있음을 느끼고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형체를 알 수 없는... 사신들이 미처 날뛰는 듯한 소름이 온몸에 돋음을 느끼며 백작은 하랑가스 산맥을 바라보았다.

 

혹시라도 적들의 암습일지도 모른다. 사제! 사제들은 즉시 아영지 주위에 빛의 가호를 시전하고 적습에 대비하라!!! 방패 기사들은 진영을 펴고 사제들을 보호하라!!!”

 

백작의 명령이 떨어지자 사제들이 성호를 그으며 정신을 집중한다. 따스한 빛이 대지에서 쏟아나 야영지 주변을 감싸기 시작한다. 기도를 하는 사제들 주위는 방패를 든 기사들이 최고방어태세를 유지한채 그들을 감쌌다. 최고 방어태세는 고위 방어기사들이 사용하는 기술로서 움직임을 제한받아 그 자리에 못박히지만 지정한 보호대상자에게 가해지는 거의 모든 피해를 자신이 대신 받는 기술이다. 하지만 기사들의 방어력은 사제들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강력하기에 사제들이 가령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받는다해도 방어태세를 완벽히 갖춘 기사들에겐 별 타격이 되지 않는다.

 

꾸아아앙~~~~~~~~~~~~~”

 

갑자기 엄청난 폭음이 일어나며 맹렬한 후폭풍이 진영을 감쌌다.

 

으아아악!!!!”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르며 병사들이 공중으로 날아 올랐다.

 

적습이다!!! 적습이다!!!”

 

정찰병들의 외침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기 시작한다. 굳건히 버티고 서있는 그룹은 대충 두 그룹 정도. 방패전사들과 그들의 가호를 받은 사제들. 그리고 빛의 가호안에서 방어결계를 친 몇몇의 마법사들 외에는 전부 엄청난 후폭풍을 온몸으로 맞으며 뒤로 몇걸음이나 날아갔다.

 

모두 전열을 정비하고 적습에 대비하라!!! 마법사와 궁병들은 즉시 공격태세를 갖춰라!!!”

 

백작은 두눈을 의심했다. 후폭풍이 끝난후 고개를 들어보자 세상에나... 내일 그들이 격전을 벌여야 할 마룡 아만타라의 둥지가 사라져버렸다. 험준한 하랑가스 산맥의 깊은 곳 입구를 제외하고 길이를 가늠하기도 힘든 커다란 대지의 송곳들이 바늘처럼 쏟아난 그 아만타라의 둥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온통 대지에는 검은 불꽃들이 끓어 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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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 플레임에로우!! 빛의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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