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을 좋아하는 성준의 이야기 - 고시원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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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세탁실을 나온 성준의 복장은 말 그대로

한심스럽고 변태스러웠다.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는 나신에

체모는 수북하게 있었으며,

당당히 뽐내고 있는 구추에는 빨래바구니가 걸려있었다,


슬리퍼를 일부러 소리를 내며 성준은 자신의 3층 방으로 향했다.

계단에는 층마다 전신거울이 있었다.

입퇴실을 하면서 거주자의 용모 체크를 위해 있었지만,

성준은 자신의 몰골을 보는 용으로 즐겼다.


1층에서 2층으로 갈때까지 고시원은 아무 유동인구가 없었다.

성준은 잠시 빨래 바구니를 내려놓고,


자신이 온갖 사이트와 영상들을 통해 익힌

전.라댄스를 거울앞에서 추기 시작했다.


입주 첫날 하는 행동치곤 정말 너무 과감했다.

성준이 전.라댄스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작은

섭의 오리지널 댄스라고 할 수 있는


양손을 머리뒤로 하고, 다리는 양옆으로 벌린상태에서

실컷 골반을 앞뒤로 흔드는 춤이다.


성준은 춤을 추면서 얼굴을 아.헤가오로 만들기도 하고,

중간중간 군가를 부르는 시늉도 했다.

성준은 이렇게 변한 자신이 이제 즐거울 정도로

섭변태생활에 익숙해졌다,


실컷 춤을 추면서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던 고시원에 대해서

더욱 만족스러움을 느낀 성준은 이제 춤을 멈추고

자신의 구추에 빨래바구니를 다시 걸고 3층으로 향했다.


3층 거울에서도 춤을 출까 하다가 성준은 빨래를 거둘때

다시 추기로 하고, 일단 방으로 향했다.


성준의 방은 복도 가장 안쪽이다.

고시원 사장은 보통 입퇴실하기 편하게 바깥쪽의 방을 보통 선호하는데

가장 안나가는 안쪽방을 선호한 성준이 신기하다고 했었다.


방의 안쪽을 가면서도 성준은 구추에 걸린 빨래바구니에

스윙을 걸면서 지나갔다.


성준의 고시원은 ㄷ자 형태로 방을 가기위해서는 코너를 돌아야한다.

코너를 돌면서 순간적으로 자신의 맞은편 방에서 문이 열렸다.


맞은편 문에서 나온 사람은 자신과 비슷하거나

연하의 느낌이 나는 사내였다.


혹시 나랑 같은 대학교를 다니나 싶었던 성준은

그 궁금증이 창피함보다 앞서

알몸과 수북한 체모 자신의 한심스러운 구추와

그에 걸린 빨래바구니를 가리지 못했다.

도망치려는 동작도 없었다.

오히려 그 사내의 눈에 자신이 오래 담기길 바랬다.


빨래 바구니의 남아있는 스윙이 멈췄을때,

그와 내 사이의 적막이 흘렀다.


그는 아무말 없이 나의 변태스러운 모습을 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막이 흐르면 오히려 변태에게

많은 생각이 든다는 프로를 본적이 있던 성준은

태연하게 행동하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맞은편에 사시는분이군요."

전 오늘 입주했어요.


미친 인사법이다. 그런꼴로 인사를 다하다니

자신이 생각해도 성준은 미쳤다.


그 또한 내가 자연스레 인사를 함에 놀란것 같았지만,

"네 안녕하세요. 이 학교 다니시나봐요?"


성준은 고민했다.


"네 이제 복학해요.막 전역했거든요"

TMI를 섞어간듯한 답변에 성준은 살짝 당황했다.


"학교도 그렇게 다니시진 않으시겠죠?"란 답변과 함께

그는 내 아래위를 스캔했다. 살짝 미소도 담겼다.


나는 속으로 그렇게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자신의 대학교가 남대가 아니라는 것이 아쉽다는 바보같은 생각에

"아 제가 좀 편하게 입었죠. 군대 버릇이 아직 안풀렸나봐요"


군대에서도 빨래바구니를 자신의 꼬추에 거는 장병은 없을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는 끊임없이 웃었다.

그 웃음소리가 다른 방안에도 들렸을 것이다.

그의 웃음소리에 나의 구추는 점점 힘이 들어갔다.


그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계속 그러고 다닐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한 발 빼는 표현으로

"아 죄송해요 불편하셨을텐데 주의하겠습니다"


그는 답했다.


"아니에요 ㅋㅋㅋㅋ남자들끼린데 어때요. 근데 바구니는 빼세요 병.신같아요"

초면에 동생일 수 있는 사내에게 병.신이란 소리를 들었다.


나는 바구니를 뺐고, 바구니 고리로 살짝 가려진

발기된 구추를 다시 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제가 방문을 막고 있었네요"

"얼른 들어가세요~~"


"아 네 다음에 또 뵈요."하면서 성준은 방으로 돌아왔다.

방안에 들어오자 마자 성준은 방안의 전신거울앞에서

또 다시 광란의 전.라댄스를 췄다.


그 댄스에는 입주 첫날 자신의 나신을 비웃으면 봐준

연하느낌의 사내가 있던 것도 한 몫을 했다.

더구나 이렇게 다녀도 된다고 하지 않았는가

앞으로 화장실 샤워실을 오갈때도 그에게는

이 추한꼴을 보여도 괜찮은 것이다.


당장에 용두질을 치고 싶었지만,

성준은 오늘 꼭 가고 싶었던 곳을 가가위해 꾹 참고

전,라댄스만을 지속적으로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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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바빠 주말 짬날때만 적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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