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교수 이현의 이중생활,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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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군.. 정말 이상해.’

내 매혹 마법은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다. 지나가는 학생들이 모두 매혹에 걸린 상태로 나를 대하고 있다. 그리고 난 그들의 감정을 절절히 느끼고 있다.

왜지? 초연은 왜 안 온 것이고 윤현 학생은 왜 내 매혹에 빠지지 않은 거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하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다.

마법을.. 조금 쓸까?’

마법이 봉쇄된 지구라고는 하지만, 비상을 대비해 쓸 수 있는 마법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사용하기 위한 조건들은 꽤나 까다롭다.

아냐.. 자칫 잘못 썼다간 나중에 걸릴 수 있어.’

지구에 잔존한 마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24시간 내내 감시할 수 있다. 900만 년 동안 마력이 느껴진 적은 전무했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잔인하리만치 정확한 어떤 다차원적인 각도에서의 힘이 작용한 결과다.

예외란 없어. 마력을 가진 자가 들어온다 해도 마력의 근원이 벗겨진 후여야만 그것이 가능해. 그렇다면 무엇 때문이지?’

아무리 궁리해도 알 수가 없다.

결국 답은 하나로군. 윤현이라는 학생을 좀 더 깊이 파고들 필요가 있겠어. 그리고 초연도..’

그러면서 내 마음에 잔인한 음욕과 지배욕이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그 후엔 반드시 그 둘을 지배해주겠어.’

나는 잠시 걸음을 멈춘다.

그런데.. 이 끓어오른 마음은 좀 해결해야겠어.’

나는 내가 다니는 헬스장으로 향한다. 헬스장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이 보인다. 건장한 체격의 사람들이 많지만, 마른 사람들도 좀 보인다. 나는 주저없이 건장한 체격의 한 남자에게 다가간다.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어요?”

나이는 24, 소년 같은 외모, 대회에서 우승이라도 할 것 같은 우락부락한 몸매, 트레이닝복 앞섬에 불룩하게 툭 튀어오른 야한 느낌의 남성. 그는 황홀경에 빠진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 오셨어요?”

나를 흠모하는 마음을 도저히 감출 수 없다는 태도. 나는 그의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는다. 그는 움찔댄다.

괜찮으시면 저랑 카페에 가서 커피라도 마실래요?”

부드럽고 나긋한 목소리.

! 좋죠..! 금방 씻고 나올게요!”

그는 곧바로 샤워실로 향한다. 나도 따라 들어간다. 그는 옷을 벗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샤워부스로 들어간다. 나는 그가 눈치채지 못하게 그가 들어간 샤워부스 문을 살며시 연다. 정말 완벽한 몸매다. 언젠가 그의 바디프로필을 본적 있는데, 실물이 더 낫다. 우락부락하게 피어오른 반석같은 살덩이가 그의 목적에 따라 아름답게 움직이고, 앳된 외모에서는 마치 이제 갓 태어난 아기와도 같은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 나는 옷을 벗어 락커룸에 넣어두고 그의 샤워 부스 문을 활짝 연다.

드르륵

.. 교수님?”

당황하는 그. 하지만 그 당황의 근원에는 반가움과 황홀경이 자리하고 있다.

좀 오래 걸리셔서요. 도와드릴까요?”

“..? .. 그러세요!”

그는 내가 뭘 도와주겠다는 것인지 모르리라. 나는 그의 뒤에 다가가 바디워시를 손에 묻히고 그의 몸을 부드럽게 훑기 시작한다. 움찔움찔대는 그의 몸.

.. .. 교수님..!?”

뭘 그렇게 놀라시죠? 남이 샤워 도와주는 거 처음이에요?”

.. 아닙니다..!!”

그는 벽을 붙잡고 전율한다.

크큭.. 당분간은 이 녀석과 즐겨도 그리 나쁘진 않겠어.’

나는 손을 그의 밑으로 향한다. 부드럽게 허벅지를 희롱하다가 그의 남성을 손으로 움켜쥔다. 불에 달군 돌덩이처럼 뜨겁고 단단하다.

으윽..!!”

어라..? 여기는 왜 이러죠?”

뻔ᄈᅠᆫ한 목소리.

.. 죄송합니다..!!”

풀이 죽은 목소리를 하면서도 그의 목소리에는 열락의 가쁜 숨이 깃들어 있다.

어쩔 수 없네요. 이렇게 만든 탓도 있으니 제가 좀 도와드릴게요.”

거품으로 부드러운 손에 바디워시를 한 번 더 뭍히고 그의 남성에 손을 댄다. 마치 젤과도 같은 감각이 느껴진다. 차가운 바디워시가 불과도 같은 남성에 의해 급격히 뜨거워진다. 나는 뒤에서 그를 꼭 껴안고 다른 손으로는 그의 탄탄한 가슴의 돌기를 희롱한다. 희롱당하는 그의 남성. 그는 내지르고 싶은 환희와 열락의 비명을 간신히 참으며 몸을 움찔댄다.

샤워부스가 더러워지면 안 되니 사정하진 말아요. 알았죠?”

.. ..!!”

간신히 참으며 나직히 말하는 그. 나는 본격적으로 손을 움직인다. 그의 남성은 꽤나 굵직하고 길다. 색깔은 그의 새하얀 몸에 어울리지 않는 검붉은 색. 나는 그의 남성에 맞게 손의 위치와 각도를 예민하게 조절한다. 그리고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 아앗..!!”

처음 느껴보는 감각일 것이다. 마약의 쾌락 정도는 아득히 초월한 수준의 감각. 극도로 펌핑하는 그의 남성이 더욱 커진다.

잠시만요..!! 교수님..?”

당혹해하는 그. 단말마처럼 외친 소리가 샤워실에 울려퍼진다.

이런..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들이 들어요.”

물론 그럴 일은 없다. 헬스장에 들어선 순간 매혹의 마법으로 사람들이 운동만 하도록 조절해 놨으니까.

.. ..!”

감히 참을 수 없는 외침을 간신히 내뱉는 그. 나는 속으로 조소하면서 그의 남성을 가지고 논다가 내 남성이 어느새 완전히 발기했음을 느낀다. 정복욕과 음욕으로 가득 찬 마음. 이것을 풀고 싶어진다. 나는 그의 허벅지에 내 남성을 찔러 본다. 뻔한 결과겠지만, 그는 내 생각대로 열락 속에 부르르 떤다.

이런.. 어떡하죠? 원욱씨를 도와주다 보니 커져버렸어요.”

손을 멈추지 않는 나. 하지만 그는 자진해서 내 밑에 꿇어앉는다.

제가.. 해드릴게요.”

숭고한 감정으로 차오른 그의 마음을 느끼며, 나는 그의 머리에 손을 얹는다.

고마워요.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그가 혀끝으로 내 남성의 예민한 끝을 퉁기는 것을 바라본다.

호오.. 꽤 하는군.’

그가 혀와 손을 쓰는 솜씨는 수준급이다. 남성과 그 주변을 끊임없이 탐닉하는 태도에 나는 어느새 사정감을 느껴버린다.

꽤 잘하시네요.. 정말 착해요.”

나는 상을 주듯 그의 머리와 목덜미를 쓰다듬는다. 그는 내 손길에 부르르 떨면서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나는 남성으로부터 피어오른 사정감이 전신을 도는 것을 느끼다가 그 사정감이 다시 남성에 집약되는 것을 알아챈다. 그에게서 남성을 떼어내는 나. 그는 아쉬운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하하.. 어서 씻고 나와요. 카페에 가기로 했잖아요?”

샤워실에서 더 있고는 싶지만, 매혹으로 사람들의 동선을 붙잡아 두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

서운한 표정의 그. 아마 이것이 비밀스런 인연의 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의 마음에는 다음을 노리는 야수와도 같은, 기대 어린 열락이 자리잡고 있다.

하하.. 샤워부스에서 간단히 끝낼 사람이 아니라고,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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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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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끈!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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