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같은 곰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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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상상을 섞은 소설입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지도 벌써 7년째 되어가고 있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고 있는 어느날이였다.
한창 일하고 있는 시간에 핸드폰 진동이 울려 화면을 보니 카톡 하나가 와 있었다. 광고 카톡이겠거니 하고 무시하고 업무에 집중하며 일을 하려다 궁금한건 못참는 민수는 카톡을 확인했다.
@@ : 오랫만이다 잘지내니?
카톡친구는 맞는데 이름은 처음 보는 사람의 카톡이였다
민수 : 누구세요?
민수는 재빠르게 답장을 했고 숫자1이 바로 지워지며
@@ : 엄청 옛날에 봣엇는데 기억하려나
라고 답이 오고 그뒤에 사진 하나가 전송되었는데
사진속 인물을 자세히 확인 하기위해 바로 저장을 하고 사진을 확대하며 자세히 보기시작했다.
사진으로 봐도 큰키에 두툼한 살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붙어있는 장사 체형의 곰 같은 남자가 골프채를 들고 웃고있었다.
민수는 꽤 낯이 익은 얼굴이라 생각했지만 바로 기억이 떠오르지않아 옛기억을 뒤지다
민수 : 어? 낯이 익긴한데 정말 죄송한데 기억이 잘.
이라고 답장을 보냈다.
@@ : 아 기억 안나는구나
@@ : 하긴 거의 8,9년전이니까
라고 답장이 왔고 민수는 계속해서 생각해 내려 애쓰다 스쳐 지나가는 기억의 한 부분을 콱 움켜쥐었다
민수 : 아?! 그 어릴때 뵈었던..기혼...이신분?
민수는 가물가물 했지만 거의 확신에 차서 물어봤고
@@ : 어ㅋㅋ맞아ㅋㅋ 기억하는구나
라고 답장이 왔다.
@@는 민수가 20대 초반에 번개를 했던 사람이였는데 당시에 기혼을 만난것도 신기했고 기혼이라 그런지 섹스 스킬도 좋고 음탕한 정도가 악마같은 사람이라 기억이 금방 났다.
@@ : 지금은 돌싱이야ㅋㅋ기억해줘서 고맙네ㅋ
민수 : 정말 오랜만이네요ㅎㅎ돌싱..이신거는 힘내세요
@@ : ㅋㅋ아니야ㅋㅋ돌싱된지 몇년됫어ㅋㅋ오히려 더 좋고
민수 : 아 그렇군요
@@ : 요샌 어디사니? 사진보니까 서울인것 같은데
민수 : 아네 지금은 서울 ♡♡에 살아요ㅎㅎ
@@ : 오 정말? 나는 ☆☆사는데 옆동네였네
오랫만에 몸을 섞었던 사람의 연락이라 그런지,
아니면 일하고 있는 와중에 지루함을 날려줄 단비같은 연락이라 그런지 꽤나 들뜬마음이 들었다
@@ : 카톡 보는데 친구목록에 있길래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연락해봤어ㅎㅎ 31~2살 쯤 됬겠네?
민수 : 네ㅎ31에요ㅎㅎ
@@ : 와 시간 많이 흘렀네ㅎㅎ난 43인데
카톡을 하며 다시 사진을 보니 지나간 시간이 보여지는듯 했지만, 짐승같은 성욕으로 상대방을 꽤뚫어 보는 눈빛은 여전해 보였다.
@@ : 그동만 많이 박혔겠네?ㅋㅋ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아저씨
민수 : 그렇죠ㅎㅎ시간이 오래됬으니ㅎㅎ
민수도 지지않고 응수해줬다
@@ : 그때 생각나네ㅎㅎ너 진짜 맛잇엇는데ㅎㅎ
아저씨는 민수가 오랫맛의 연락에도 거부적이지 않다는걸 느꼇는지 야한 얘기 쪽으로 주제를 넘기는듯 했다
@@ : 동네도 가까운데 함 보자
자신의 욕구나 원하는 바를 거침없이 내뱉으시는 아저씨.
아저씨라 그런건지, 아니면 이분의 특징인건지 모르겠지만 예전과 달리 시간낭비 없이 본론을 얘기해주는게 더편한 민수 였다
민수 : ㅎㅎ네ㅎㅎ커피한잔 해요ㅎㅎ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쉽게 보이면 재미가 떨어질까 튕기는 민수
@@ : ㅎㅎ그래ㅎㅎ커피한잔하자ㅎㅎ
의외로 잡지 않는 반응에 민수는 아차 싶었는데
@@ : 커피도먹고 너도 먹고싶다ㅎㅎ
라고 바로 잡아주는 아저씨.
민수 : ㅎㅎ여전히 음탕하시네요ㅎㅎ
@@ : ㅎㅎㅎ난 여전하지ㅎㅎ너 따먹을 생각에 벌서 ㅈㅈ가 빧빧해진다ㅎㅎ
급 야한 얘기로 이야기가 흘러가자 잘생각나지 않았던 아저씨 와의 섹스가 조금씩 생각이 났는데 생생히 기억나는건 아니고 ㅈㅈ가 두껍고 크던것은 기억이 났다.
민수 : 형꺼 많이 크던걸로 기억하는데..
약간의 기대를 섞어 민수가 물었고
@@ : ㅋㅋ에이 뭐가커ㅋㅋ그냥 쓸만한 정도지
아저씨는 너스레를 떨며 겸손한척 대답했다
민수 : 그정도면 많이 큰거죠ㅎㅎ
@@ : ㅋㅋ그런가ㅋㅋ그럼 이걸로 너 구멍 뻥 뚥어줄게ㅋㅋ
자신이 대물인것을 기억하고, 크다는 칭찬에 기분도 좋아보이는 아저씨였다
@@ : 언제 퇴근해? 집오면 몇시?
민수 집가면 7시쯤 될거에요ㅎㅎ
@@ : 오 시간도 딱이네 그럼 7시반에 ☆☆역에서 보자
바로 약속을 잡으시는 아저씨가 순간 부담스러웠지만 오랫만에 보고싶기도하고 번개도 하고픈 민수는 흔쾌히 수락하며
민수 : 아 네ㅎ이따 연락드릴게요
@@ : ㅇㅇ 7시반에 1번출구서 보자
라고 얘기를 마치고는 갑작스런 번개에 기대도되고 걱정도 되고 여러가지 마음이 뒤섞인 마음을 즐기며 천천히 퇴근을 기다렸다.
퇴근후 민수는 서둘러 집으로 가 샤워를 하면서 이따 있을 번개 생각에 한창 들뜬 채로 속을 비워냈다
준비를 마치고 시간을 보니 약속 시간이 다되어 지하철을 타고 ☆☆역에 도착후
민수 : 도착했는데 어디쯤이세요?
예정보다 5분정도 일찍 도착해버린 민수는 보기로한 1번출구 앞에서 카톡을 했다.
하지만 2,3분이 지나도 숫자1이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자 민수는 답답한 마음에 담배한대를 태우고 있는데 진동이 울렸다.
@@ : 아 미안, 주머니에 있어서 톡온지 몰랐네
민수는 담배로도 쉬이 풀리지 않던 긴장이 풀렸고
@@ : 나도 거의 다 왔다 1번출구 보인다
라고 톡이 왔고 민수는 재빨리 담배를 버리고 주위를 넓고 멀리 스캔하는데 저 멀리서 아저씨로 의심되는 거대한 거구가 걸어 오고 있었다.
아저씨가 점점 가까워 질수록 위 아래로 스캔을 하며 예전 기억과 현재 모습이 겹쳐졌다.
오랫만에 보는 그아저씨는 예전 같이 엄청난 덩치의 곰같았다.
머리는 반삭이라 할정도의 짧은 모히간에 턱에는 짧은 시간에 다시 자란듯한 검은 털이 아래턱을 감싸고 있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수박만한 머리, 뭉특하지만 큰 코, 쫙 찢어진 부리부리한 작은 눈은 쳐다만 봐도 다리가 후들거리게 무섭거나 민수도 모르게 괄약근이 쪼여지는 눈매였다
전체적인 몸은 살반근반 이라기 보다는 흘러내리는 살이 아닌 압축된 듯한 딴딴한 살덩어리 처럼 보였고, 후줄근한 티에는 살짝 튀어나온 가슴이 봉긋하고 조금 나온 배를 못이겨 걸어오실때 마다 티가 말려 올라가 배가 조금씩 보이며 배꼽 밑으로 수북한 배랫나루까지 확인할수 있었다.
아저씨는 하체가 두꺼워서 매력적이 였는데 큰 상체를 충분히 지탱하고도 남을 통나무 밑둥 같은 두꺼운 허벅지, 그 가운데 불룩 하게 튀어나온 앞섬. 알이 꽉찬 종아리와 그밑에 절대 부러질것 같지 않은 발목과 300은 족히 되보이는 애기 발처럼 통통한 발에 쪼리를 신고 걸어 오고 있었다.
아저씬 스캔하고 있는 민수를 발견하고 손을 들어 흔들며 걸어오고 민수앞에 와서는
@@ : 이야 오랫만이다
하고 웃으며 민수의 손을 잡았는데, 두껍고 큰손은 거칠 것 같았지만 부드럽고 민수의 손이 순간 핫팩을 댄것같이 따뜻했다
민수 : 안녕하세요ㅎㅎ오랫만에 뵈요ㅎ
민수도 웃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 : 예전보다 좀 살이 찐거같네?
하며 잡은 손을 놓고 민수를 위아래로 훝기도
하그 민수의 허리에 손을 얹어 뒤돌게 하며
전체적으로 민수의 몸상태를 확인했다.
민수 : ㅎ네ㅎ 그땐 너무 말랐어서 운동해서
스탠체형정도로만들었어요ㅎ
민수는 살짝 웃으며 아저씨의 손을 살짝 밀어냈다
@@ : ㅎㅎ지금도 보기좋네
아저씨는 짧게 답했고 둘은 근처 싸구려 카페 테라스로 가서 커피 한잔씩을 시키곤 앉았다.
둘은 커피를 마시며 별로 궁금하지도 않을것 같은 지나온 얘기를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민수 : 갑자기 연락주셔서 놀랫어요ㅎㅎ기억하고계서서도 놀랬고
민수가 얘기를 건네며 살머시 아저씨의 다리를 쳐다봤고 그 모습을 본 아저씨는
@@ : 나도 아직까지 연락처에 있는줄 몰랐어ㅋ갑자기 알게되서ㅎㅎ
@@ : 그때 또 보자고 했는데 너가 잠수탔었자너ㅎㅎ
라고 하시며 은글슬쩍 더 잘보이도록 다리를 테이블 밑에서 더 밖으로 빼셨다. 아저씨의 굵은 다리가잘 보이자 민수는 자기도 모르게 꿀꺽 침을 삼키고는 그때 잠수탄것까진 기억이 나진 않았지만
민수 : 아 제가 그랬어요?..죄송해요..
라고 말끝을 흐리며 얘기했다
@@ : ㅎㅎ아니야ㅎㅎ그 나이땐 다 그렇지ㅎㅎ
아저씨는 별일 아니라는듯 얘기해주셨고
민수 : 제가 왜그랬는지...다시 죄송해요..
민수는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다시한번 사죄했고
@@ : ㅎㅎ진짜 괜찮아ㅎㅎ앞으로 많이 보면되지
라고 쿨하게 얘기하시면서
@@ : 그때 잠수탄거랑 오랫만에 본거까지 해서
못해도 3번은 대줘야겠지?
라고 장난치듯얘기 했지만 아저씨의 그 음흉한 눈빛은 장난이 아닌 진심 같아 보였다.
민수는 살짝 당황하며
민수 : 네?? 하하하...
하며 멋쩍게 웃어넘겼다 그러자 아저씨는 이젠 됬다고 생각하셨는지
@@ : 너가 먹자는 커피도 마셨고 이제 내가 먹고싶은 너 먹으러가자
라고 욕구를 그대로 얘기 하시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셨고 민수는 아무말 없이 아저씨를 따라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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