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사우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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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참지못할 지경이되자 그냥 싸기로 마음먹는다. 어차피 욕탕바닥이라 소변이 나와도 괜찮을것 같았다.
꿀럭 꿀럭.
내 자지가 껄떡대며 하얀 정액을 뱉어낸다. 강하게 분출되지는 않았지만, 아저씨가 뒤에서 박아대는 통에, 여기저기 자지가 흔들리는대로 흩뿌려졌다. 손을 대지도 않았는데 정액이 흘러나와 당혹스러웠지만, 자위 할때와는 또다른 느낌의 오르가즘이 강하게 느껴진다. 무언가 더 야릇하고, 좀 더 오래 지속되었다. 허벅지가 파르르 떨려온다.
턱!-턱!-턱턱턱턱-!!
점차 아저씨의 피스톤질이 빨라진다. 딱 그만큼 하윽-하고 내뱉는 아저씨의 신음도 잦아진다. 그리고 그만큼, 내 신음소리도 커진다. 아저씨의 육중한 자지가 내 몸속 안에서 부벼질 때마다 내 자지에서는 하얀액체가 줄줄 새어 나온다. 사정할때의 느낌이 끝나지 않고 계속 느껴진다. 그때.
"학생."
아저씨가 허리움직임은 멈추지 않은채 나를 부른다. 무슨 뜻인지 직감이 왔다. '쌀꺼같애','싼다'등의 말은 하지 않았다.
아저씨는 그저 나를 나지막히 부르는 것으로 신호했고, 나도 바로 알아들었다. 몸속에서 바삐 움직이는 아저씨의 자지가 아까보다 커진듯 더욱 꽉 찬 느낌이 드는것이 힌트가 된것도 없지 않았다.
수욱-.
아저씨의 커다란 자지가 내 뱃속에서 빠져나간다. 아저씨는 왼손으로 자지가 흥분을 잃지 않도록 흔들어대면서 오른손으로 내 왼쪽어깨를 잡아당긴다. 나는 다리에 힘이풀려 주저앉으며 뒤돌려졌고, 정액을 토해내기 직전의, 터질듯 발기한 아저씨의 자지와 대면했다.
아저씨의 자지가 눈 앞에서 마구 흔들렸고, 나는 한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아 또렷이 쳐다본다. 아저씨는 탁탁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자신의 자지와 내얼굴을 한번에 내려다 보았다.
눈이 마주쳤다. 자지가 흔들렸다.
눈이 마주쳤다. 자지가 흔들렸다.
눈이 마주쳤다. 자지가 더 빨리 흔들렸다.
아저씨가 살며시 눈을 감으며 고개를 뒤로 젖힌다. 검붉은 귀두가 한층 부풀어올랐다. 그리고.
탁!탁!탁!탁!탁ㅡ
후두둑.. 후두둑..
따뜻하고 부드러운 액체가 내 얼굴을 때린다.
아저씨의 요도에서 농후한 정액이 뿜어져 나온다.
두어차례 내 뺨을 때렷고,
두어차례 머리위로 튀었다..
또 두어차례 눈과 코를 적시고는
두어차례 꿀럭이며 흘러내렸다.
'오래됐다'는 아저씨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증명이라도 하듯이 걸쭉하고 진한 정액이 내 얼굴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조금씩 흘러내린다. 아저씨의 정액은 진득했고, 불알크기에 맞게 양이 많았다.
멈쳤던 숨을 몰아쉰다. 비릿하고 진한 남자냄새가 온사방으로 퍼져 욕탕을 가득메운다.
"하윽ㅡ 하아..하아.."
아저씨도 그제서야 숨을 토해낸다. 나를 빤히 내려다 본다. 사우나실에 들어있다 나왔을때 처럼 땀이 큰가슴에 흥건히 맺혀있다. 살짝 힘이 빠진 자지는 아직까지 껄덕대며 요도에 남은 정액을 흘리고 있었다. 양손을 자신의 무릎에 지탱하고, 허리를 숙여 나와 얼굴을 가까이한다. 내 얼굴을 닦아주려 왼손을 뻗다가 내 얼굴만큼이나 정액범벅이 된 왼손을 보고는, 오른손으로 바꾼다. 한쪽눈을 가리고 있던 정액이 치워지자 아저씨의 얼굴이 선명히 보였다. 아저씨는 아무말없이 아직도 조금은 가쁜 숨을 내뱉으며 베시시 웃는다. 눈이 사라지고 치아가 보여진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쳐다보다 잠시 후 샤워기에 물을 틀어 몸과 주변을 씻어냈다. 엉덩이를 닦을때 조금 아팠지만, 상관없었다. 아니 괜시리 기뻤다. 우리는 어느정도 정리하고 욕탕을 나왔고, 욕탕문앞에서 수건으로 몸을 닦아낸다. 언제 오셨는지, 할아버지사장님이 키카운터에 앉아계셨고, 목욕탕직원이 빈쓰레기통을 들고 우리 사이를 지나 탕으로 들어갔다.
"킁킁..이게 무슨냄새야? 킁.."
하는 직원의 혼잣말이 문이 닫히며 들려온다. 우리는 수건으로 몸을 닦다가 당황하여 서로 얼굴을 쳐다본다. 내가 먼저 수줍게 웃었고, 아저씨가 킥킥거리며 방긋 웃었다.
우리는 각자의 옷장에서 옷을 꺼내 입었다. 아저씨의 몸놀림은 나보다 빨랐다. 내가 팬티와 바지를 입을때쯤 아저씨는 옷을 다 입고 마지막으로 두꺼운 점퍼에 팔을 꽂아넣고 있었다.
툭!
티셔츠를 꺼내려는데 바람막이가 떨어진다. 옷을 다입고 내옆을 지나던 아저씨가 바람막이를 주워준다. 바람막이에서 빗물이 떨어졌다.
""고맙..""
"여보세요? 네. 한소장님."
고맙다고 말하려는데 아저씨가 급히 전화를 받는다.
"네.네. 오늘요?아니~ 오늘 권사장님이 비온다고 쉬라고 했다니까요. 내부요? 왜 내부까지 저한테 그러십니까~. 아-소장님 참. 네.네."
아저씨는 통화하며 키카운터 쪽으로 갔다. 할아버지에게 손짓으로 펜과 메모지를 달라는 제스쳐를 했다. 그리고 통화하면서 메모를 한다. 갑자기 일이 생긴 모양이다. 아저씨는 할아버지께 펜을 돌려주고 휙하고 나가버린다. 나에게 눈길한번 안주고, 인사도 없이 나가버렸다. 나는 잠시 멍하니 현관문만 바라보았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섰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데,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날꺼 같았다.
내인생. 나에겐 평생 기억에 남을 첫경험이 상대방에게는 한순간 욕구풀이 였다는 생각에. 내가 게이란걸 알고 그냥 이용했다는 생각에. 같은시간동안 나만 정을 줬다는 생각에. 억울하고 화가 났다. 그보다 서운하고 아쉬웠다. 그보다 허탈하고 허망했다.
'이름이라도 알았으면 좋았을껄..'
현관문을 나와서 건물밖으로 나가는 계단에 올랐다. 밖에서 내리는 비가 더 거세졌는지 세찬 빗소리가 계단을 통해 울려온다. 아직 어두웠지만 조금씩 날이 밝고 있었다. 밖이 회색빛으로 물들었다.
"얌마, 빨리빨리 나와."
깜짝놀라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아저씨가 한손으로 우산을 받쳐들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 기쁜내색 감추고 무표정으로 아저씨를 바라본다. 아저씨가 우산을 든 팔을 뻗는다.
"뭐해? 받어. 나 바빠."
'내가 우산이 없는걸 어떻게 알았지?' 벙쪄서 멍해 있자니, 아저씨가 담배를 튕겨 버리고는 내쪽으로 온다. 그리고는 내 양손에 우산을 쥐어준다. 아저씨는 점퍼모자를 뒤집어쓰더니 뒤돌아 빗속으로 뛰어들어간다. 멍하니 아저씨가 사라진곳을 바라본다. 추운날씨에도 플라스틱으로 된 우산손잡이가 차갑지 않고 따뜻하다. 아저씨의 온기가 느껴졌다. 우산손잡이를 잡은 손바닥에 조금 뾰족한 이질감이 느껴진다. 종이?
[ㅇㅇ대중목욕탕]이라고 파란글씨로 인쇄된 작은 메모지에 뭔가 적혀있다.
정민철
010-xxxx-xxxx
후두둑..후두둑..
빗방울이 아저씨의 우산을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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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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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리뉴얼되고 글이 사라졌더라고요.
다행히 메모장에 적어둔게 있어 다시 올려봅니다:)
모두 좋은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