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에게 돌을 던지랴!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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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고등학교 담임을 통하여 이쪽을 경험하고 난 후 누군가를 만나지 못해 너무 외롭고 힘들어 자위행위를 자주 하곤 했었다. 하는 도중에 프리컴이 나오면 흥분을 참지 못하여 자신의 것을 손에 묻혀 맛을 보곤 했었다. 그러나 비위가 약한 만식은 다른 사람의 것은 감히 삼키지 못했었다.
행위가 끝나자 핸섬가이 정수는 룸서비스로 맥주를 주문했다. 잠시 후, 현관 벨이 울리자 정수는 벌거벗은 채로 현관문을 열었다. 그런 정수를 보며 만식은 깜짝 놀랐다.
= 뭐야! 가운도 걸치지 않고 뭐 하는 짓이야...!
룸 보이가 맥주와 오징어를 내려놓고 나가려는 데 벌거벗은 채로 정수가 팁을 그의 포켓에 찔러 넣어 주었다. 룸 보이는 허리를 굽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나갔다.
- 아니 옷도 안 입고 뭐 하는 겁니까? (만식이 놀라서 말했다)
- 왜요? 놀라셨어요...?
- 그래도... 좀 그렇잖아요...! 깜짝 놀랐네… 남자 둘이 있는데 홀라당 벗고 그러니...
- 아!… 미안합니다. 제가 미국인 줄 착각했어요!… 이해해주세요...! 죄송해요...
- 아! 한국에 사는 분 아니세요...?
- 네… 얼마 전에 한국에 잠시 왔었어요!…
- 그러시군요...! 몰랐어요...!
- 당연히 모르실 수밖에요...! 죄송하게 됐습니다...
-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서로 통성명도 못 했었네요… 하하하...! 난 최만식입니다. 서울에서 왔어요…
- 반갑습니다! 저는 윤정수입니다. 어려서 목포에서 살다가 고등학생 때 나갔었지요... 가족들 모두 LA로 이민 갔었죠! 이번에 일이 있어 잠시 혼자 들어 왔어요…
- 네… 그럼, 혼자 오신 건가요...?
- 네... 여기엔 친구들과 같이 왔어요. 목포가 고향인데 친구들이 바람이나 쐬자며 5명이 같이 올라왔지요… 아까 그 팀들… 좀 전에 화장실에서 선생님을 보고 가슴이 뛰어 혼났습니다. 친구들에게 빠져나올 핑계를 대느라 애먹었어요… 그래서 오래 있지는 못합니다...
- 그랬었군요! 나도 님 처음 보고 가슴이 쿵! 하고 뛰었다니까요...! 그래서 나도 일행과 빨리 헤어졌지요…
- 그럼, 아까 함께 있던 그 분은...?
- 아! 아닙니다. 오늘 처음 만난 동생입니다. 뭐 그렇게 되었어요… 신경 쓰지 말아요...!
- 하하… 난 애인인 줄 알았어요…
- 하하! 아무리 난봉꾼이라고 해도 애인을 앞에 두고 이럴 수는 없지요!
- 그런가요? 하하하… 근데, 선생님은 결혼은 하셨나요...? 저는 사실… 와이프는 미국에 있어요! 뭐 솔직히 말하면 지금 별거 중입니다. 아마도 곧 이혼하겠죠...! 아니, 그래서 한국에 콧바람이나 쐬려고 나왔어요…
- 아니, 어쩌다가...!
- 애정도 없는데 서로에 대한 신뢰마저 없다면 그런 결혼 생활을 이어 갈 필요가 있을까요...! 실은... 와이프는 레즈에요!…
- 네?!!! 레즈라고요? 레즈비언...?
- 네. 맞습니다... 우리는 정략결혼을 했거든요!… 몇 년만 결혼해서 같이 살자… 뭐 서로가 필요해서 그렇게 말을 맞추고 했었죠...! 살다 보니 지금까지 살게 되었지만...
- 음… 근데 뭐가 문제가 있었나요? 별거를... 굳이...?
- 와이프 이름은 유키 인데 일본계 어머니와 미국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죠! 참 예쁜 여자였죠!…. 근데, 결혼 후에 몰래 돈을 자꾸 친정으로 보내는 거예요… 내가 알아서 어느 정도 주는데도… 결국엔 큰 거 한 건 한 게 내게 또 들키고 말았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혼 신청을 해 놓고 혼자 나온 겁니다...
- 음… 그런 이야기 말로만 들었는데… 진짜로 그런 부부가 있긴 하군요...!
- 흐흐 그런가요...? 미국에는 그런 커플 연결해주는 업체도 있어요… 우리도 그렇게 만난 것으로요!…
- 근데, 미국에 살면서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몰라도 결혼이 싫으면 안 하면 되잖아요? 미국엔 동성 결혼도 허용하는데...
- 그러게 말입니다. 하하하!… 실은 부모님께서는 내가 게이인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내외적으로는 알리기 싫은 거였죠! 내게, 결혼하지 않으면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몇 년 전에 업체를 통해 레즈비언이었던 그녀와 결혼하게 된 거죠...! 그러나 부모님께서 유키가 레즈비언인 건 모르고 있습니다…
- 아...! 만약에 와이프가 그 일로 협박을 할 수도 있잖아요... 아닌가?.…
- 아! 그런 부분은 약속이 되어 있고 공증도 되어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이란 곳이 문서로 되어 있는 것은 철저하게 지키게 하거든요… 만약에 유키가 그걸로 날 협박한다면 그 죄질이 커서 엄청난 형을 받게 될 겁니다. 그럴 이유가 없는 거죠!… 이혼하게 되면 약간이라도 위자료를 받을 테니까요… 그거라도 받으려면… 흐흐…
- 그렇군요… 아무튼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몇 시까지 가야 해요? 괜찮다면 난 밤을 같이 보내고 싶은데…
- 아... 저도 선생님과 같이 함께하고 싶은데… 일행들에게서 빠져나올 방법을 모르겠어요… 지금 이렇게 나온 것도 가서 해명하려면 곤혹스러운데… 한국에 너무 오랜만에 온 것이라 마땅히 핑계를 대기가...
- 하긴… 미국에서 오셨는데 이곳에 놀러 와서 갑자기 다른 일이 있다고 하는 것도 좀 그렇겠네요… 그러면 미국에는 언제 들어갈 계획이세요? 난 특별한 일 없으면 내일이라도 서울로 갈 수 있거든요… 계속 목포에 있을 건가요...?
- 음… 한국에 온 김에 골프나 좀 치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골프를 안 치니 혼자 치기엔 좀 아닌 거 같고… 아무래도 선생님 때문에 일정을 변경해야겠습니다. 하하하...! 내일 목포에 내려가서 하루 더 묵고 며칠간 서울에서 머물까 합니다. 괜찮으시다면 호텔 잡히는 대로 연락드려도 될까요...?
- 물론이죠! 기다릴게요...
정수는 시계를 보더니 더 이상 안 되겠다는 듯이 급하게 몸을 일으켰다. 그제야 전라의 정수 몸을 제대로 보았다. 이제 마흔이 좀 넘은 몸인데 거의 완벽한 보디였다. 탱탱한 애플힙은 보기만 해도 다시 그곳이 발기되는 기분이었다. 적당히 나온 넓은 가슴과 툭 튀어나온 젖꼭지마저 흠잡을 데 하나 없는 몸이라 그냥 보낼 수가 없었다.
만식은 그런 정수를 뒤에서 다시 껴안았다. 그의 몸은 아직도 땀으로 약간 젖어 있었다. 이상하게 그 땀 냄새가 다시 만식을 흥분되게 했다. 가려고 팬티를 입고 있던 정수의 몸이 잠시 떨렸다. 그러자 만식의 페니스가 다시 힘차게 발기해 버렸다. 만식은 정수의 팬티를 재빨리 벗기고서 그를 침대에 엎드리게 했다. 앞서 한 행위는 서로 오럴로 사정했었는데 이번에는 만식이 참지 못하고 다시 일을 벌이려는 것이다.
만식이 침을 듬뿍 뱉어 자기 귀두와 정수의 애널에 고루 발랐다. 그리고 자기 페니스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정수의 몸이 다시 떨리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정수의 애널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노련한 만식이 기어이 삽입에 성공하자 정수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 아~~악~~~ 아! 선생님,,, 아파요! 너무 아파요...!
- 아...! 미안...! 좀 만 참아...!
- 오!!!~~~ 노, 노, 노!!!~~~!
만식은 일단 정식이 너무 괴로워해서 페니스를 빼내고 화장대 앞의 테이블을 봤다. 로션이 눈앞에 보였다. 젤 대용으로 로션을 듬뿍 짤아 다시 골고루 발랐다. 그래도 정수가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자 그럴수록 더욱 흥분하고 있었다. 정수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여 몸을 빼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었지만, 만식의 알 수 없는 강력한(?) 완력에 꼼짝 못 하고 당하고 있었다. 만식은 엉덩이를 그렇게 얼마를 흔들더니 결국 뜨거운 정액을 정수의 몸속에 깊이 뿌려 대고 마무리를 지었다.
만식이 정수의 몸에서 뜨거운 성기를 빼내자 시뻘건 피가 같이 묻어 나와 침대 시트 위에 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만식도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이렇게까지 피가 나올 리가 없었다. 피가 나와도 조금 묻어 나오는 정도였는데 이렇게 많이 묻어 나오리라고 예상하지 못했었다.
이상하게 만식이 지금까지 대부분 상대의 애널에 삽입하면 공통으로 조심하는데도 다들 초짜라 그런지 피가 나왔다.
정수는 미동도 없이 가만히 엎드려 있었다. 만식이 정수의 몸을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그제야 미안함과 죄스러움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일단 티슈로 피를 닦으며 정수의 표정을 살폈다. 근데 의외로 정수는 담담해 보였다. 만식이 멋쩍어서 물었다.
- 미안해요...! 내가 좀 심했죠...? 자기 엉덩이가 너무 예뻐서 내가 참을 수가 없었어...! 미안해요...!
- ……
- 괜찮아요? 많이 아팠어...?
정수는 그런 만식의 말을 무시하고 말없이 자기 항문을 만져 보았다. 다행히 피는 더 나오지 않았다. 그제야 안심이 되는지 만식이 주는 티슈로 대충 닦고서 한마디 말없이 샤워실로 향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한낮의 거리는 한산했다. 만식은 호텔에서 늦게까지 자다가 형도의 두 번째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약속 장소로 향했다. 형도가 출발하면서 전화했었는데 잠결에 받지 못했다. 벌써 12시가 훨씬 넘었다. 이번 여행에선 제때 점심을 못 먹는구나! 생각하며 택시를 탔다. 그래도 차가 막히지 않아 생각보다 늦지 않은 시간에 도착했다.
멀리 형도가 보였는데 제법 깔끔하게 차려입고 터미널 앞 신호등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정동진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보였다. 아니, 더 멋있었다. 만식이 택시에서 내리는 것을 보더니 형도가 달려와서는 그냥 있으라는 시늉을 하며 출발하자고 했다. 그리고 경포로 다시 가자고 했다.
- 야! 이럴 거 같으면 네가 경포로 오지 왜 오라고 한 거야!
- 형님 어디에 계셨는데요...?
- 나, 지금 경포에서 오는 길이야! 참… 괜히 택시비만 날리네… 늦을까 봐 정신이 없었구먼...!
- 헤헤헤… 죄송해요! 그곳에 계신 줄 몰랐죠...! 제가 맛있는 점심 사 드릴게요… 더불어 술도 한 잔! OK?
- 아, 알았어! 그래 기대해 보지… 흐흐… 근데, 그곳에서 몇 시에 출발한 거야? 일찍 왔네… 난 어제도 거나하게 마셨지… 재밌는 일도 있었고… 그래서 자느라 전화도 못 받았었어… 미안...!
- 그래요? 어쩐지 전화 몇 번 울려도 안 받더라. 그래서 빨리 끊었어요… 근데, 뭔 재미난 일인데요? 빨리 말해줘 봐요...!
- 가만있어! 택시 안에서 왜 이래… 나중에 술 한 잔 마시면서 말해 줄게!…
- 헐… 정말 뭔 일이 있었나 봐요? 피~ 나는 어제 형님 생각하면서 잠도 한숨 못 잤는데… 오늘 볼 생각에…
- 그랬어? 하하하...! 에고… 그럼, 오늘 또 봉사해야 하나? 이러다 강원도에서 뼈도 못 추리고 가겠다...!
- 에이 참… 형님도…
곧 겨울을 맞이할 경포는 시내보다 더 한산했다. 횟집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고 일부 몇 곳만 영업하고 있었다. 형도는 정동진에 머물면서 혼자 경포에 자주 왔었다고 했다. 예전에 그녀는 생전에 경포해수욕장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했다.
동해안은 물이 차갑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미지근한 남해 바닷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시원한 동해 특히, 경포해수욕장을 많이 찾곤 한다. 경포는 겨울에도 멋과 운치가 있었다. 모든 바닷가가 그렇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긴 했다. 겨울 바다를 특히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쓸쓸하고 황량한 경포의 겨울 바다를 잊지 못한다.
어디선가 외로운 갈매기 한 마리가 둘의 머리 위로 날아간다… 둘은 어느 횟집 앞에 멈춰 서 있다. 둘은 잠시 움직이지 못하고 얼음 땡~!
- 아이 뭐야! 문이 닫혔네… ㅠㅠ
- 이런, 여기야...?
- 네… 여기 회도 맛있고 사장님이 잘 해주시는데… 미리 전화해서 알아볼 걸 그랬네요… 죄송해서 어쩌죠?
- 어쩌긴!… 다른 곳에 가야지… 나 배고파! 아무 데나 들어가자! 날씨도 싸늘하다…
- 그럼, 회는 저녁에 먹고 낮에는 대충 때울까요?
- 그래, 그러자...! 강원도에 와서 매일 회를 먹었는데 오늘은 안 먹어도 괜찮아!… 어, 저기 식당 문 열려 있네… 빨리 들어가자...!
- 헤헤... 역시 형님은 마음도 넓으셔!~
둘은 팔짱을 끼고 식당 쪽으로 향했다. 잠시 후 경포의 어느 모텔… 모텔 안의 공기는 두 사람으로 인하여 이미 뜨거워져 있었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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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리오가 직접 마사지를 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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