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아저씨의 미션 2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쏴아아-


훈이 떠나고 순간적으로 달아오른 몸. 자신의 슈퍼에서 대놓고 묵은 정액 한발 뽑아내고 상가 화장실에 와서 소변을 보고 있는 형재다. 너무 흥분한 탓에 얼얼해진 꼬추. 형재는 오줌 방울이 떨어지는 꼬추를 탈탈 털어내고 미처 가시지 않은 흥분감을 밀어내듯 바지를 올린다.


'크흐음..'


몇년만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훈의 명령만을 기다린 건 아니다. 딴 짓을 해보기도 했지만 훈 만큼 형재의 본능을 직접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사람은 그저 성욕의 해소를 위해 임시 방편으로 만나는 번개 따위로는 찾기가 힘든 것 같다.


자위까지 했지만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다. 걸걸한 목소리로 목을 다듬고 화장실을 나오며 잠시 멍하게 생각에 잠기는 형재. 형재는 훈과 처음 얽혔던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이 동네에서 나고 자란 형재는 학창시절 동네의 골목대장이었다. 어릴 때부터 키도 덩치도 지금과 별반 다를 게 없었던 형재. 중학교 당시 171에 90키로는 또래 애들에 비해 매우 큰 덩치였다. 단지 중학교 때 키가 멈출 줄은 상상도 못했을 뿐.


그러던 어느 날 훈이 전학을 왔다. 훈은 중학교 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거구가 아니였다. 오히려 왜소하던 아이가 취미로 유도를 배우더니 순식간에 형재의 덩치를 따라잡은 건 물론 이제는 185가 넘는 키에 110키로가 넘는 몸이 되었다.


심지어 운동 뿐만 아니라 공부도 잘했던 훈. 듬직한 체구에 후덕한 인상 덕분에 고등 시절엔 항상 반장 자리를 놓치지 않기도 했다.


그런 훈과 친해질 접점 조차 없었던 형재는 어느 순간부터 훈에게 알 수 없는 불쾌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사춘기가 지나며 한참 예민하던 시기에 키 작고 뚱뚱한 형재에겐 관심도 주지 않는 여자애들은 항상 훈 주변을 맴돌았고, 남자애들 조차 훈을 따르기 시작했다. 괜한 열등감에 훈이 못마땅했던 형재.


형재는 아이들 앞에서 보란듯이 훈을 꺾고 싶었다. 유일하게 자신있는 건 힘이었으니까. 그렇게 훈의 하교길 골목에 폼 잡고 서있던 형재. 하지만 그건 형재의 실수였다.


훈은 건드리면 안되는 상대였다. 오히려 동네 애들 앞에서 개쪽만 당하고 이대로 맞다간 죽을 것 같아서 침을 질질 흘리고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심지어 고의인지 실수인지 길바닥에서 뒤엉켜져 싸우다가 동네 애들 다 보는 앞에서 형재의 바지부터 팬티까지 다 벗겨버린 훈.


형재는 그대로 골목대장의 자리에서 쫓겨나고 제대로 서열 정리 당해버렸다. 형재는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30년도 더 된 어린 시절 철없던 추억이고 해프닝일 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때 느꼈던 그 수치심은 이후 훈과 형재에게 있었던 일들, 지금까지 이어지는 두 사람의 복잡한 관계의 기반이 되었다.










드르륵-


그렇게 화장실에 들렀다가 다시 슈퍼로 돌아온 형재. 슬슬 밤이 늦었으니 가게 문을 닫고 집에 들어가려는 듯 슈퍼 안을 돌아다니며 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펑퍼짐한 엉덩이가 도드라진 츄리닝을 입고 허리를 숙여 이것 저것 줍기 시작하는 형재. 형재의 몸매가 참 통통하다.


'아이씨..'


헌데 허리를 숙이며 꼬추가 뭉개지자 방금 정액 한발을 뽑아줬는데도 꼬추가 다시 꿈틀대는 것 같다. 쪼그라들어 있어도 힘이 들어가는 이 느낌. 형재의 성욕은 언제나 남들보다 강하고, 특이하다.


형재는 쉰살 가까이 되도록 결혼도 하지 못했다. 연애 경험도 솔직히 많지 않다. 수치심이 느껴지는 복종을 원하는 형재의 숨겨진 성욕이 형재의 연애 사업을 항상 망쳤다. 


여자와 군 전역 후 한번, 그 이후로는 남자와 두세번. 인생 살며 가장 긴 연애는 10년 전 쯤 옆 동네 유부남과의 세 달 남짓의 연애였다. 


형재 안에는 항상 너무나 강한 성욕이 분출되지 못하고 고여 있는 느낌이다. 그게 나이가 들어 일상에 찌들며 점점 가라앉는 듯 싶었는데, 오늘 훈이 오랜만에 제대로 자극을 했으니 이 후유증이 단순히 딸 한번 잡는다고 끝날 것 같진 않다.



그렇게 대충 슈퍼 바닥을 빗질하고 있는 형재. 그런 형재 앞에 거대한 그림자 하나가 나타난다.


툭-


'뭐야'


영혼없이 빗질을 하며 훈의 생각을 하던 형재 앞에 나타난 진성. 계속 상가의 어둠 속에 숨어서 형재를 훔쳐보고 있었나보다. 그런 진성을 올려다보더니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다시 고개를 숙이고 빗질을 하는 형재.


'얌마 집에 안들어가고 뭐하냐?'


형재는 진성이 괘씸하긴 한데 진짜 솔직히 말하자면 고맙기도 하다. 진성이 입을 놀리는 바람에 오랜만에 훈에게 엄청난 자극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 형재는 통통한 허리를 숙여 빗질을 계속하고 진성은 입구에 우두커니 서서 그런 형재에게 말을 잇는다.


'아저씨 화 났죠?'


의미심장하게 웃는 진성. 아저씨와 훈의 관계부터 혼자 슈퍼에서 자위를 하던 아저씨의 모습까지 다 보았으니 자신만만 할 법도 하다. 


'...'


괜히 형재의 속을 긁으려하는 진성의 도발. 형재는 멈춰서서 인상을 쓴 채 진성을 다시 바라본다. 누가봐도 화가 잔뜩 난 얼굴. 원래 인상이 그렇기도 하지만 오늘따라 더 심통이 난 듯한 표정이다.


그런 형재 아저씨를 놀리는 게 왜 이렇게 재밌는 건지. 워낙 장난끼가 심한 진성은 지금 형재의 약점을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전혀 무서울 게 없단다. 그렇게 도발을 이으려하는 진성.


'아저씨 슈퍼에서 혼ㅈ..'


'얌마 일로 와봐'


그 때, 진성의 얼굴을 빤히 보고 있다가 갑자기 손가락을 까딱대며 계산대 쪽으로 걸어가는 형재. 진성은 그런 형재를 바라본다.


'니 그거 약 안바르면 다 흉진다.'


진성의 얼굴에 남아있는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해 긁힌 자국들. 퉁퉁 멍이 들어있는 진성의 얼굴이 안쓰러웠는지 형재는 계산대 아래 넣어둔 비상구급함을 꺼내 연고를 꺼내기 시작한다.


'...'


'뭐해 새끼야. 일로 와봐!'


그렇게 예상치도 못했던 아저씨의 반응에 놀란듯 얼어붙은 진성. 항상 아버지에게 맞고만 자란 진성은 이런 아저씨의 호의가 너무나도 낯선지 그 자리에 멈춰선 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쓰읍..'


피딱지도 아직 지지않은 흉터에 연고를 바르니 쓰라리다. 아버지 한수는 진성에게 바둑알과 바둑판을 던지고 몽둥이로 두들겨 패고 발로 걷어차고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항상 그런다. 아버지의 폭행이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진성. 고마운건 깡이 좋아졌다는 것. 제때 약을 바르지도 않아서 사실 옷에 가려진 온 몸엔 흉터가 가득한 진성이다.


그런 진성의 광대뼈 옆에 난 흉터에 직접 연고를 발라주는 형재. 가까이서 아저씨의 얼굴을 보니 꼭 후덕한 두꺼비 한 마리 보는 것 같아서 낯설고 기분이 이상한 진성이다.


'박한수가 자주 때리냐'


진성의 턱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다른 상처는 없나 확인하는 형재. 진성은 그저 형재 앞에 가만히 앉아서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대답을 잇는다.


'가끔요'


'가끔이 얼만데'


'뭘 그런걸 물어보세요. 제 가족사인데'


'가족사가 뒤졌다 새끼야'


형재가 퉁퉁한 손가락으로 연고 뚜껑을 돌려 닫는다. 그런 형재의 손 끝만 바라보고 있는 진성. 살짝 시선을 돌려보니 퉁퉁한 아저씨의 가슴과 뱃살, 츄리닝에 가득 들어찬 육덕진 허벅지가 보인다. 자신도 모르게 침이 고이는 진성. 진성의 가슴이 이상하게도 점점 쿵쿵대기 시작한다.


'니는 덩치가 이런데 아직도 아버지한테 맞고 사냐'


'덩치랑 뭔 상관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아버지를 때릴까요'


밴드 하나를 뜯어서 가장 흉이 크게 진 진성의 광대뼈 옆에 붙여주는 형재. 괜히 밴드를 붙여놓으니 더 개구진 인상이 된다.


'큰일날 소리를 하구 있네 이 짜식이'


콩!


어느새 입술이 삐쭉 튀어나와있는 진성의 머리를 한대 쥐어 박는 형재. 역시 주먹이 돌이다. 급히 머리를 쥐어잡고 인상을 쓰는 진성. 형재는 그런 진성을 힐끔 쳐다보고는 구급함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오늘은 왜 맞았는데'


길게 대화를 해보니 생각보다 나긋나긋하게도 들리는 형재 아저씨의 목소리. 진성은 아저씨에게 느껴지는 연륜에 편안함을 느끼는지 술술 대답을 잇는다.


'아저씨 꼬추 만져서요'


휙-


이어진 진성의 대답에 구급함을 내려놓다 말고 고개를 돌려 진성을 바라보는 형재. 형재가 또 화를 버럭 낼 것 같아서 진성은 순간 움찔한다. 허나 다시 고개를 돌리고 구급함을 내려놓으며 말을 잇는 형재.


'내가 니네 엄마한테 일러서 맞은거냐?'


'네 뭐 그런 셈이죠.'


'...'


미안함이 느껴진 걸까. 별 것도 아니고 충분히 자신이 해결할 수도 있는 선인데 괜히 일을 키운 것 같아서 형재는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입꼬리를 찡그린다. 그렇게 계산대에서 일어나는 형재. 이 와중에 진성은 자리에서 일어난 아저씨의 튀어나온 앞섶을 힐끔 바라본다.


'그러게 내 꼬추를 니가 왜 만져 꼴좋다 임마'


툭!


'비켜. 이제 가. 집에.'


미안하다는 말을 하긴 민망한가보다. 괜히 계산대 입구를 막고 앉아있는 진성의 의자를 발로 툭 걷어차며 퉁명스러운 목소리를 뱉는 형재. 아저씨가 걷어차는 힘도 좋아서 하마터면 넘어질 뻔한 진성은 괜히 형재를 째려보면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대충 바닥에 던져놓은 빗자루를 들어서 구석에 걸어두는 형재. 진성은 입이 삐쭉 튀어나온 채로 입구로 걸어가다가는 형재를 돌아보고 말한다.


'아저씨 근데 왜 이렇게 작아요'


'뭐?'


'이만하던데ㅋㅋ'


'너 아저씨한테 쳐맞고 싶냐?'


결국 다시 형재에게 도발을 하는 진성. 진성은 엄지와 검지를 들어 보이며 실실대고, 형재는 그런 진성을 세상 가장 험악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급하게 도망치듯이 슈퍼 문 밖으로 나가는 진성. 형재는 진성의 버르장머리가 마음에 안든다며 고개를 저으며 계산대를 정리한다. 그 때, 문 밖에 몸을 숨긴 채 들려오는 진성의 한 마디.




'감사합니다'


'뭐가'


'약 발라주셔서요'


'다음에 약값 들고 와라'


조금은 떨리는 듯한 진성의 목소리. 형재는 그런 진성이 순간 밉다가도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또 괜히 퉁명스럽게 장난을 친다. 어린 진성이 먼저 어렵게 말로 표현을 했는데 진성보다 표현이 더 서툰 듯한 형재. 결국 진성은 끝까지 일관된 아저씨의 모습에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기고 집으로 도망쳐버린다.


'네. 자위 안하고 계실 때 올게요!'















집에서도 결국 또 조물딱대고 있다. 오늘 밤은 그냥 보낼 수가 없을 것 같다. 홀로 사는 방 바닥에 깔아 놓은 이불 위에 발가벗고 누워있는 형재. 팔다리가 짧아서 몸매가 더욱 토실하고 야하다.


괜히 고개를 숙여 턱살이 접힌 채로 자신의 꼬추를 내려다보는 형재. 두 손가락으로 반쯤 발기된 꼬추를 잡고 다른 엄지와 검지로 크기를 재본다.


진성이 놀리니까 신경이 쓰이긴 했나보다. 평균보다 짧긴 해도 포동포동한 게 그렇게 엄청 작은 크기도 아닌데 쪼그라들어 있어서 더 애기 꼬추 마냥 느껴졌나 싶다. 이럴 땐 또 은근 소심한 모습을 보이는 형재. 남들에겐 절대 티내지 않지만 말이다.


아까 머리를 쥐어잡고 뺨을 때리던 훈의 얼굴은 물론이고 아들 뻘인 진성이 조롱하듯 손가락을 들어올리던 모습이 자꾸만 생각난다. 오늘 밤은 계속 진성이 마음에 걸리는 건 사실이다. 심지어 내가 슈퍼에서 혼자 자위를 하던 걸 다 보기라도 했다는 듯한 마지막 한 마디. 쪽팔려 죽겠는데 그 감정이 오묘하게 야리꾸리하다.


'휴우우우'


결국 내가 미쳤구나 싶어서 한숨을 내쉬며 꼬추에서 손을 떼고 비릿한 냄새가 나는 손가락의 냄새를 한번 맡아보는 형재. 그리고는 몸을 돌려 눕는다. 홀로 있는 이 방 안이 유독 오늘따라 외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으며 살아가는 형재는 다시금 예전의 기억들을 떠올린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집으로 들어오는 스무살 형재. 고등학교 시절 제대로 싸우고 오히려 절친이 된 훈이가 형재를 따라 들어오며 할머니에게 인사를 한다.


형재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할머니에게 자랐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엄마는 형재를 버리고 다른 남자와 살림을 차렸다고 한다. 사실 워낙 어릴 때의 이야기라 부모라는 존재는 별 감흥도 미련도 없다.


'오늘 안 들어오신다니까'


할머니가 외출을 하셔서 비어있는 집. 훈은 형재의 집에 꽤 자주 놀러온 티가 난다. 자연스럽게 신발을 벗고 들어와 형재의 방에 드러눕는 훈. 형재는 그런 훈을 바라보며 외투를 벗고 훈의 옆에 드러눕는다.


'오랜만에 너네 집에 누우니까 편하네'


'대학교 다니니까 재밌냐?'


혼자 대학에 다닌다고 바쁜 훈에게 조금은 질투심이 느껴지는 목소리를 뱉는 형재. 훈은 몸을 돌려 팔로 머리를 받치고 누워 형재를 바라본다. 고개를 살짝 옆으로 올리며 훈을 올려다보는 형재. 훈이 말을 잇는다.


'자식 나 보고싶었나 보네'


'너를 내가 왜 보고 싶어'


형재는 대답을 이으며 괜히 훈에게서 등을 돌려 눕는다. 그 때, 형재를 뒤에서 팔로 감으며 안는 훈. 훈의 손이 순식간에 형재의 가슴팍을 주물럭대듯 쥐어잡는다.


'으흐음..'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자신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신음. 형재는 혼자 팔베개를 하고 등 돌린 채 누워있다가는 허리를 꿈틀대며 입을 벌리고 눈을 감는다.


'이쁘게 좀 말하면 덧나나'


언제부터인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훈에게 골목에서 제대로 쪽을 당하며 수치스러운 감정을 느낀 이후부터 형재는 마음에 훈을 품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쯔음엔 그 마음을 훈에게 들켜버렸다. 내면 속 본능의 합이 맞은 두 사람의 관계는 계속 이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꾸욱 꾸욱-


'아!흐으..'


티셔츠 위로 형재의 가슴을 유방 주무르듯이 만지작대는 훈. 훈의 엄지손가락이 형재의 뽈록 서버린 젖꼭지에 스칠 때마다 형재는 얼굴을 찡그리며 몸을 움찔댄다.


동시에 등 돌려 누워있는 형재의 엉덩이 골에 바짝 하반신을 붙이는 훈. 훈의 바짓 속에서 선명하게 느껴지는 윤곽이 형재의 통통한 엉덩이에 닿는다.


'흐아..'


꽈악!


그러면서 쉴 틈도 없이 형재의 머리카락을 쥐어잡아 당겨 형재의 몸을 자신 쪽으로 돌려 눕히는 훈. 형재는 갑작스레 쏟아지는 공격에 너무나도 무력하게 얼굴에 잔뜩 울상을 짓고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로 훈을 바라본다. 이렇게 순종적인 표정일 때의 형재의 얼굴이 참 앳되고 귀엽다. 어린 시절 친구들은 잘 모른다. 형재는 생각보다 공략하기 쉬운 빈틈이 많다는 걸.


'씨이발 왜 이렇게 귀엽게 생겼냐.'


'ㅇ하아..'


훈이 그런 형재의 얼굴을 바라보며 뜨거운 콧바람을 내쉬자 당장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신음소리로 대답하는 형재. 훈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에 앉으며 말을 잇는다.


'벗겨야겠네'










'아아... 아아아 미안해'


방 바닥에 누워서 몸부림치는 형재의 바지를 풀어 내려버리는 훈. 형재는 예전처럼 훈에게 바지가 벗겨지는 이 상황이 주는 엄청난 흥분감을 신음으로 뱉어낸다. 형재에겐 최고의 순간이다. 바지가 벗겨지며 내 속살이 드러나버릴 때의 그 수치심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그렇게 바지가 벗겨진 형재의 통통한 허벅지 사이로 프리컴에 젖은 채 벌써 힘이 잔뜩 들어간 형재의 삼각팬티 윤곽이 드러난다. 그대로 형재의 불알을 손으로 꽉 쥐어잡는 훈. 


꽈악!


'으허억'


훈은 팬티채로 잡은 불알을 잡아당기며 형재를 뒤집어 버린다. 불알이 늘어나자 그 고통에 저절로 조종당하는 형재의 몸. 벗겨진 바지는 두 발목에 걸쳐진 채로 불알이 쥐어잡혀 몸이 뒤집혀진다. 그 순간에도 형재의 팬티 속 윤곽은 계속해서 프리컴이 터져나오는 듯 꿈틀댄다.


'엉덩이 진짜 크네 돼지새끼'


툭툭-


'끄으으...'


엎드려진 형재의 꼬추를 쥐어잡아 허리를 들어올리는 훈. 그렇게 형재를 무릎 꿇은 채 엎드리게 만든 후 훈은 형재의 팬티를 내려버린다.


'으하아아...'


팬티까지 완전히 벗겨진 이 상황에 형재가 신음을 뱉는다. 팬티가 내려지며 꼬추가 걸려 튕겨대고 형재는 순식간에 훈 앞에 드러난 자신의 엉덩이에 닿는 방 공기에 그저 고개를 바닥에 파묻는다.


'엉덩이 흔들어 봐'


'으흠.. 으흐으..'


어떤 명령이든 훈이 시키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형재. 형재는 발가 벗겨진 엉덩이를 쭉 내밀어 훈을 향해 엉덩이를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더 세게 흔들어 십새끼야.'


찰싹!!!!!!!!!!


'끄흐욱..'


형재의 볼기짝을 때려버리는 훈. 형재는 더욱 신음이 깊어져서는 빠르게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한다. 한때는 골목대장이었던 시절을 아직도 일부러 떠올리는 형재. 자신을 따르던 애들 앞에서 훈에게 개쪽을 당하던 그 날의 기억이 형재에게는 가장 황홀했던 순간이었다. 아무도 모를 거다. 지금 형재가 훈의 명령대로 발가벗은 엉덩이를 흔들어대고 있을 줄은.










'하아아.. 하아....'



어느새 알몸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형재. 엉덩이를 얼마나 흔들었는지 토실토실한 온 몸이 땀에 젖어 있다. 


그런 형재 앞에 바지 지퍼만 풀은 상태로 꼬추를 꺼내놓고 옷을 입고 의자에 앉아 있는 훈. 


형재는 훈에게서 느껴지는 위압감에 차마 함부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자꾸만 숙여지는 고개. 훈의 얼굴을 올려다보면 당장이라도 사정을 할 것만 같다.


꽈악-


찰싹!!!!!!!!!


'으흐윽..'


결국 그런 형재의 머리채를 쥐어잡으며 뺨을 한 대 때리며 말을 잇는 훈.


'나랑 똑바로 눈 마주쳐'


'아흐으.. 잠깐만... 너무 아퍼..'


자세히 보니 의자에 앉은 훈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형재의 불알과 꼬추를 뭉개듯 발로 문지르고 있었다. 형재는 머리를 쥐어잡힌채 힘겹게 훈의 눈을 올려다보고 있다. 형재가 눈을 마주치자 흥분감이 올라온 훈이 발을 바짝 세워 형재의 꼬추를 쿡쿡 찔러대자 형재는 눈물이 핑 돈다.


'끄흐응.. 흐으..'


'턱 쳐들고. 고개 숙이지 말라고'


'으흐윽 으흑'


형재가 굴욕감과 고통에 땀 범벅이 되어 흐느끼며 고개를 숙일 때마다 강제로 형재의 턱을 쥐어잡아 올리는 훈. 형재는 그렇게 계속해서 훈의 눈을 올려다본다. 말을 길게 하지 않아도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지는 훈의 눈빛. 형재는 터질 듯한 신음을 애써 참아내며 그런 훈을 그저 한 없이 올려다보기만 한다. 그러다가 울상인 채로 바짝 마른 입술을 벌려보는 형재. 형재의 신호를 받은 훈이 곧바로 입을 연다.



'빨아'


우당탕!!


순간 빨으라는 말 한 마디에 기다렸다는 듯 허겁지겁 엉덩이를 들어올려 훈의 가랑이에 얼굴을 파묻고 꼬추를 입에 머금는 형재. 훈은 잔뜩 발기가 되어서 빳빳해진 꼬추를 형재의 목구멍으로 찔러대며 허리를 움직인다.


'우우욱 우욱 우웁 우우욱'


머리채를 쥐어잡힌 채로 훈이 유도하는 움직임을 따라 더욱 깊숙하게 훈의 꼬추를 빨아대는 형재. 훈은 그런 형재의 오랄을 고개를 치켜들어 느끼며 말을 잇는다.


'하아아.. 너 나 여자친구 사귀면 어떡할거냐'


'우욱 우우욱 우욱'


'기다릴거냐?'


끄덕 끄덕 끄덕-


대답할 시간도 아까운지 고개를 끄덕이며 미친듯이 훈의 꼬추만 빨아대는 형재. 계속해서 눈을 질끈 감고 훈의 가랑이에 얼굴을 쳐.박고 있다.


'나 나중에 결혼하면? 그 때도 기다릴거냐?'


끄덕 끄덕 끄덕-


'푸훕 기다리긴 뭘 기다려. 나 이혼할 때 까지 기다린다는 거냐?'


끄덕-


'ㅋㅋㅋ골 때리네. 아 그만 빨어 잘 빠네'


결국 무조건 고개를 끄덕대는 형재의 모습이 귀엽다며 웃음이 터져버리는 훈. 훈은 이제 그만 하라고 형재의 얼굴을 떼어내지만, 얼굴이 시뻘개져선 아직 발.정이 난 형재는 계속 훈의 꼬추에 얼굴을 파묻으려 한다.


'기다릴 거야 흐아.. 너가 가끔 나랑 해줄 때까지 하아.. 우우욱'


야무지게 대답하면서 곧바로 다시 제멋대로 훈의 꼬추를 입에 머금고 빨아대는 형재. 형재에겐 훈만큼 짜릿하고 흥분되는 존재가 없다. 많은 결핍이 있었던 형재의 어린 시절 중 유일하게 강렬한 자극을 준 건 훈 뿐이니까.


그런 형재의 대답에 생각이 많아지는 듯 눈을 돌리는 훈. 그러다가 이제는 통제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자신의 꼬추를 빨아대고 있는 형재의 움직임에 조금은 불쾌함을 느낀 듯 인상을 찌푸린다. 그렇게 형재를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는 훈. 훈은 무언가를 결심한 듯 홀로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꽈악-


'우욱 우욱ㅍ 프하아 아악..'


순간 훈이 형재의 머리채를 쥐어잡아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뒤로 꺾어버린다. 꼬추를 빨다가 놀라서 거친 숨과 신음을 동시에 뱉는 형재. 그런 형재를 매섭게 쳐다보는 훈. 형재는 겁에 질린 눈빛으로 입을 노골적으로 벌린 채 훈과 눈을 맞춘다.


'그만하라고. 걸.레 새끼야.'


'어허억. 하아악 허억.'


'발.정난 개 걸.레같은 새끼가 그만 하라는데 말을 안들어. 이렇게 말 안들으면 내가 니 같은 돼지 새끼한테 내 조ㅈ 못물리지'


'하아.. 하아아.. ㅁ안. 미안해. 훈아.'


찰싹!!!!!!!!


'허어억 허억'


그러다가 이번에도 여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강도로 형재의 뺨을 때리는 훈. 형재의 엉망이 된 얼굴에 느껴지는 거친 외모가 이질감이 들어 더욱 야하게 보인다. 무척이나 놀란 듯 두 눈이 동그래져서는 그저 훈을 올려다보는 형재. 무언가를 주문하는 듯한 훈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죄송합니다.'


'..허억 허어으.. 어ㅇ?'


찰싹!!!!!!!!!!!!


'으흐윽 흐어...'


갑자기 이어지는 알 수 없는 상황에 그저 휘둥그레 해진 눈을 뜨고 훈을 올려다보는 형재. 형재는 더 이상 아무 말 없이 그런 훈이 정신을 못차릴 때마다 뺨을 때린다. 얼마나 아픈지 느껴지는 고통과 흥분이 절정을 넘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형재. 하지만 형재에게 생각할 틈 따위는 주어지지 않는.


찰싹!!!!!!!!!!!


'아아.. 으허억 허어억 ㅇ..왜 ㄱ래 훈아'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죄송합니다.'


'ㅈ...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누워'


우당탕-


이제서야 말을 알아듣고 존댓말을 하는 형재. 정신이 바짝 들고 행동이 빠릿해진다. 훈은 결혼을 해도 끝까지 기다릴 거라는 형재의 다짐을 확인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작정을 한 것 같다. 누우라는 말 한 마디에 미친듯한 반응속도로 알몸으로 뒤로 자빠지는 형재. 형재의 꼬추가 빳빳하게 발기가 되어 음모에 덮인 짧고 포동포동한 기둥을 세우고 있다.


탁탁탁탁탁-


'으하아 아아 .. 아아아....'


그렇게 누운 형재의 꼬추를 쥐어잡고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하는 훈. 형재는 프리컴에 범벅이 되어 끈적해진 꼬추가 문질러지자 견디기 힘든 흥분감에 온몸을 베베 꼬기 시작한다. 거의 울먹이듯 신음을 뱉는 형재. 훈은 그저 그런 훈의 꼬추를 흔들며 입꼬리에 미소를 짓는다.


'아아하.. 그만 그만 그만.'


얼마 흔들지도 않았는데 금방 사정을 할 것 같다고 말하는 형재. 형재가 엉덩이를 들썩대며 훈에게 애원하는 눈빛을 보내지만 훈은 자비없이 계속 형재를 쳐다보며 말한다.


'싸면 혼난다.'


탁탁탁탁탁탁탁-


'으흑. 흐으윽. 끄흐으윽... 그마ㄴ...'


싸지 말라는 훈의 명령에 어떻게든 사정감을 참아보는 형재. 두 손은 갈 곳을 잃어 허공을 꼬집고 있고, 두 토실토실한 혀벅지는 이리저리 꼬이고 있다. 그런 형재의 반응을 보고 형재가 정액을 뿜어내기 직전에 형재의 꼬추를 놓아주는 훈. 형재가 급하게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려서 아슬아슬한 사정감을 겨우 겨우 밀어낸다.


'존댓말을 안하네.'


'흐어 흐어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형재가 애써 사정감을 밀어내는 시간을 기다리며 형재의 발가벗긴 배를 툭툭 손가락으로 건드리는 훈. 허나 손가락만 스쳤을 뿐인데 형재의 배가 꿀렁대며 요란하게 움직인다. 바들바들 떨리는 형재의 몸. 훈은 그런 형재의 예민한 반응을 즐기는 듯 입꼬리를 올린다.


'다시 한다.'


탁탁탁탁탁탁탁-


'끄아악 ㅈ..잠까ㄴ 아흐윽ㄱ'


찰싹!!!!!!!!!!!


'ㅈ..죄송함니ㅏㄷ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끄욱!!!!!!'


이 와중에 존댓말을 하지 않는다며 뺨까지 때리는 훈. 훈은 매정한 눈빛으로 형재의 꼬추를 문지르며 형재의 뺨에 손을 올리고 있다. 두 눈을 질끈 감고 결국 엉덩이를 미친듯이 들썩이는 형재. 형재는 자꾸만 존댓말을 하지 않고 실수를 하는 자신을 자책하는 듯 힘없이 같은 말을 되뇌이며 온 사방에 정액을 뿜어내고야 만다.











찌이이이익-


'ㅍ하아.. 하아...'


어둠 속에서 눈을 뜨는 형재. 발가벗은 채 홀로 방에 누워있던 형재는 과거를 떠올리는 것 만으로 뜨거운 정액을 뿜어내고야 만다. 형재의 포동포동한 꼬추에 흘러내리는 정액이 음모에 다 뒤엉켜 버린다.


'흐으....'


거친 숨 소리를 내뱉으며 배를 헐떡이며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 앉는 형재. 그 때와는 달리 많이 늙은 모습이다. 형재는 휴지를 뜯어 숨을 헐떡이며 꼬추를 닦아낸다.


이제는 50에 가까워진 나이지만, 오늘 밤도 형재는 그저 기억 속을 헤매고 기다릴 뿐이었다.

관련자료

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bbs/profile.php?mb_id=roakffk007" data-toggle="dropdown" title="뚱캔 자기소개" target="_blank"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 뚱캔</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a href="님의 댓글

  • <spa…
  • 작성일
자주  좀 써주세요 ^^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