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선배님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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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같은 과 [지안 선배님] 을 좋아한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가끔 꿈을 꾸다보면 빛에 번쩍이는 왕자님의 모습으로 나타나셨고

난 그런 꿈을 꿀때마다 잠에서 깨지 않기위해 눈을 더욱 꼭 감으면서

이불속에 내 몸을 숨기기도 했다.

 

그렇게 내가 [지안 선배님] 을 좋아하고 오로지 그만을 바라보고 있을때..

나에겐 나도 모르고있던 조그만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몰랐지만..

밤에 선배님의 꿈을 꾸고나면 웬일인지 그와 비슷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곤 했던것이다.

 

뭐.. 100퍼의 확률로 다 맞는것은 아니었지만..

확실한것 하나는...

내가 지안 선배님을 좋아하게 되면서 그 꿈이 시작됬다는 것이다.

 

현실에서 일어날일을 조금씩 앞당겨서.. 비유적으로 볼수있는 꿈이 말이다.

 

그리고 그 꿈의 첫 시작은

내가 가난한마을의 거지가 되면서 시작되었다.

 

현실에서도 내가 찢어지게 가난한 학생이었던것을 감안한것처럼 말이다.  -_- ;;

 

 

 

 

......................................................................................................

 

 

 

 

 

1. 왕자님과 나.

 

 

 

 

난 백성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마을의 남자아이로서

스무살이 될때까지 허구헌날 먹을걸 구하느라 생고생을 하는 삶을 살고 있었지만

오늘만큼은 그 모든것을 뿌리치고 길가에 몰린 수많은 군중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본다.

 

일주일에 한번씩..

이 나라를 통치하시는 [ 왕자님 ] 께서 자신의 왕국을 순찰삼아 행차하시곤 했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이었던 것이다.

 

평화로운 일상속에서..

왕자님의 그 화려한 행차는 정말로 커다란 이벤트로 백성들에게 다가왔고

또 운이좋으면

여기저기로 던져주는 빵이며 고깃조각 같은것을 얻어먹을수도 있고해서

몰려드는 백성들의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겨우 그런 이유때문에 굳이 군중들속을 헤집고 들어가는것만은 아니다.

내가 하루를 쫄쫄 굶어가면서까지 왕자님을 보려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왕자님이 잘생겼기 때문이다. -_-

 

진짜.. 너무너무 잘생기셨기 때문이다.ㅋ

 

한번 보고나면 일주일이 행복할 정도로..

빵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그냥 그 잘생긴 왕자님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기위해서

그 군중속을 헤집고 들어가는것이었다.  

 

그렇게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난 그의 행차를 기다렸고

드디어 번쩍이는 갑옷의 호위병이 선두에 보이기 시작했을때

나를 비롯한 사람들은 바닥에 엎드리거나 몸을 낮추기 시작했다.

 

 

저벅 저벅...

 

따박 따박.

 

 

호위대의 저벅거리는 발걸음이 지나가고나서

백마의 경쾌한 발굽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을때

눈부신 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ㅠ

 

윤기가 흐르는 고귀한 말 위에서..

자줏빛 망토를 걸치고 허리에 보석이 박힌 검집을 차고 계신 왕자님께선

화려할 정도로 번쩍이는 제복에 길다란 가죽부츠를 신고계신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벗꽃처럼 깨끗하고 여유로와 보이는 얼굴은

짙은 갈색의 머리카락과 높고높은 콧대로 더욱 고결하게만 보였고

게다가..

저렇게 짙고 긴 속눈썹이라니..

 

마치 저 높은 하늘에 계시다가 우리를 불쌍히여겨 내려오신 느낌이다. ㅠ

 

난 미천한 내 눈이 눈부신 호강을 하고 있는 가운데..

드러운 거지의 신분이란것도 잊은채

완전히 넋이 빠진 얼굴로 왕자님을 올려다본다.

 

그리고 여기저기 자신의 백성을 내려다보시던 왕자님께선

자신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던 나를 발견하시더니 문득..

말 위에서 고삐를 움켜쥐시며 속도를 늦추신다.

 

난 그 와중에도..

왕자님과 눈이 마주쳤다는 그 사실하나에

벅차오르는 감동과 희열로 온몸이 젖어가고 있었고

내가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르는채 여전히 멍한 시선을 왕자님께 보내고 있었다.

 

 

 

"워~ 워.."

 

푸르륵!! 푸륵!~

 

 

나를 지나치시는듯 했던 왕자님의 말을 멈춰세우는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백마의 말발굽 소리가 내 주변에서 맴도는가 싶더니

그 뒤를 따르던 행렬 전체도 다급하게 멈춰진다.

 

 

"이녀석아.. 뭘 하구 있어.

얼른 고개를 숙여야지."

 

"네??...

 

내 옆에있던 어떤 아저씨가 너 큰일 났다는듯이 얼른 내게 고개를 숙이라고 손짓을해댔고

난 그제서야 내 잘못을 깨닫고 급히 고개를 숙여본다.

 

그러고보니 내가 감히.. 왕자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ㅠ

귀족들조차도 감히 쳐다보지 못하는 왕자님의 눈을 말이다. ㅠㅠ

 

바짝 엎드린채 이 일을 어쩌나 싶어서 울고 싶어지는데

왕자님의 음성이 내 바로 위에서 들려온다.

 

 

"고개를 들어라.. "

 

"... ㅠ

 

안그래도 소심한 내 가슴에서 모과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ㅠ

필시 나를 지목해서 하는 말씀이실것인데..

너무 무서워서 굳어버린 몸이 꼼짝을 않는것이다.

 

급하게 다가온 호위대장이 내 머리칼을 잡아 들어올렸고

난 겁에 질린채 부들부들 떨어대며 눈물까지를 글썽이고 있었다.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경험상...  이럴땐 아주 불쌍하게 보여야 하는것이다.

 

그런 나를 유심히 내려다보시던 왕자님께선

고개를 갸웃 하시더니 들고계시던 말채찍을 내 뺨에 가져다 대신다.

 

 

 

"일어나서 얼굴을 좀더 들어보거라.. "

 

" (ㅠㅠ)

 

왕자님의 지엄한 [명]에 난 필사의 힘을 다해서 겨우 고개를 들어보인다.

 

그제서야 왕자님께서

말채찍의 그 넓적한 부분으로 내 뺨을 천천히 돌려보신다.

 

내 고개가 천천히 돌아가며 내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이번엔 내 턱을 들어올리시더니 그 짙은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신다.

 

 

........

 

....

 

..

 

 

 

[ 꽤나 아담한것이.. 꼴이 말이 아니구나.. ]

 

 

왕자님께서 희미한 미소를 지으시더니

자신의 호위대를 향해 손짓을 했고

호위대장은 왕자님의 조용한 지시를 들으며 누추한 거지꼴의 내 앞에서 당황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하지만 이내 곧 자신의 수하들에게 큰 소리로 또다른 지시를 내리기 시작한다.

 

 

"당장 저 아이를 끌어내서.. 아니... 저 분을 얼른 일으켜서 극진히 모시거라!! "  

 

 

호위대장의 그 명에 수하들도 내 꼴을 보더니 잠시 망설인다.

하기야 거지꼴인 나를 극진히 모시라는 말이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을것이다.

 

 

"어허!! 뭣들하고 있느냐!!  얼른 마차로 모시지않고...  "

 

"네!! 명을 받들겠습니다!! "

 

 

난 180도로 변해버린 호위대의 모습에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고

졸지에 극진한 예우(?)를 받으며 뒤에 딸려오던 마차에 실려진다.

그리고 어딘가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난 동그란 눈을 더 동그랗게 뜬채

나와는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 이 화려한 마차안을 두리번 거려본다.

 

몸을 누일수있을만큼의 커다랗고 푹신한 의자와 쿠션들..

생전 처음보는 고급스런 장식품들을 봐선 분명히 왕자님께서 쉬는공간인것 같은데..

왜 나를 이런곳에 태우신건지..

 

그렇게 내가 어리둥절하고 있을때 창밖으로 거대한 성의 탑이 보이기 시작했고

난 그것이 우리마을에서 아주 멀리멀리 보이던 그 높고높은 성탑이란것을 짐작할수 있었다.

 

그렇다면 혹시..

내가 하도 불쌍해 보여서

나를 이 성에서 일을 하게 해주실려구 그러시는건가.

 

....

 

난 여러가지 상황을 곰곰이 생각을 해보다가 눈물을 글썽이던 내 모습을 떠올려본다.

 

그래..

그럴지도 몰라.

내가 너무 불쌍해 보였을테니까.

작고 아담한 내가 눈물까지 글썽이며 겁에 질려있었으니까..

 

그래서 꼴이 말이아니로구나.. 라는 말씀까지 하시며

나를 데려가시는 것일 것이다.

성안에는 청소라든가..

마굿간을 치운다든가 하는 내가 할수있는일이 꽤 많을테니까 말이다.

 

그제서야 또 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아..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ㅠ

왕자님의 성에서 일을 할수만 있게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다. ㅎㅎ

 

 

그렇게 마차에서 내려진 난 아까보다 더 성대한 예우를 받으면서 청소는 커녕..

뜨거운 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담겨지면서

여러명의 손에 의해 더러운 몸이 닦여지기 시작했다.

 

꽃잎으로 뽀득뽀득 박박 문질러지며 그 향이 내몸에 배여갔고

내 몸에 묻었던 온갖 검댕이가 지워지면서 내 몸도 뽀얗게 변해간다.

 

향기로운 물로 입안도 깨끗이 닦고

그렇게 요란스런 목욕이 끝났을때..

 

내가 입고 왔던 누더기는 어딘가로 사라져 보이질 않았고

보드랍고 가벼운 옷 한벌이 내게 입혀지고 있었다.

그 재질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마치 내 살결위를 시원한 물결이 흘러내리는듯 했고

그 안으로는 내 몸이 투명하게 비쳐지고 있었다.

 

 

 

 

"역시.. 왕자님 눈이 정확하셨나 보군요.

왜 이렇게 서두르시는가 싶었는데.. "

 

내게 입혀진 그 부드러움을 신기한듯 만져보고있는데

언제나타났는지 자신을 [집사] 라고 소개를 한 귀족이 싱그로운 웃음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그 온화한 웃음에 조금 안심이 된 난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는건지를 물어보았고

그는 알듯모를듯한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먼저 발걸음을 돌린다.

 

 

"우선.. 저를 따라오시죠.

워낙에 재촉을 하시니 머뭇거릴 시간이 없답니다. "

 

"네?.. 어.. 어디를요. "

 

"왕자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

 

"네에??? 왕.. 왕자님께서요?... 저.. 저를요??? "

 

내 물음에 그 집사가 고개만 한번 끄덕이더니 다시 빠른 걸음을 재촉한다.

 

"......

 

 

(나를 기다리고 계신다니.. 대체 무슨일인지.. )

 

 

집사는 내가 잘 따라오는지 가끔 뒤를 돌아보며 빠른걸음을 더욱 재촉했고

나도 생각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총총걸음으로 그 뒤를 얼른얼른 쫓아가본다.

 

호위병들의 삼엄한 경비아래..

난 여기저기 눈치를 살펴가며 집사의 뒤를 열심히 졸졸 쫓아갔고

한참을 걷고 또 걷다가 어딘가 높은곳으로 올라가는듯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숨이 가빠져 올때즘..

아주 육중하고 커다란 문 앞에서 숨을 가다듬을 시간을 준다.

그리고 내게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다짐을 준다.

 

 

"왕자님께서 말씀하시면.. 무조건 따르셔야 합니다.

그것이 어떤일이든지 말입니다. 아셨습니까.."

 

"네네. 벌써 일곱번이나 얘기하셨어요.. ;; "

 

집사는 그래도 내가 걱정되는지 몇번이고 다시 다짐을 받아내더니 

큼큼 목을 가다듬고 그 육중한 문에 노크를 시작한다.

 

그 문이 열리고 ..

내게 얼른 안으로 들어가보라는 고갯짓을 한 집사는

자신은 조용한 뒷걸음질을 치면서 문을 끌어 닫는다.

 

그렇게 내가 들어서자 적막감과 정적속에서

내 뒤의 두꺼운 문이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굳게 닫혀졌다.

 

.....

 

 

마치 시간이 정지된것만 같은 그 공간에서 난 조심스레 눈치를 살피고 있었고

그제서야 저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햇살이 들어오는 창 아래의 의자에 누군가가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것이 보인다.

 

고귀한 백마위에서 빛을 내고계시던 분..

 

난 주저앉듯이 그대로 바닥에 엎드렸고

아까와 같은 실수는 두번다시 하지않으리라 생각하면서 이마를 바닥에 대고 있었다.

 

 

 

 

[쪼르르르륵.. 쪼르륵.... ]

 

엎드려 있는 내 귓가에..

유리잔에 따라지는 붉은 액체의 소리가 들려왔고

너무나 조용해서인지 그 액체가 목으로 넘어가는 소리까지 들리는듯 하다.

그리고 또다시 쪼르르륵..  유리잔에 찰랑이는 소리가 들려는가 싶더니... 

기다리고 기다렸던 그의 음성이 내려온다.

 

 
"씻겨놓으니 제법 하얘졌구나.ㅋ

누군지 몰라볼뻔 했어. "

 

지엄하고 무게있던 밖에서의 목소리와는 달리

나긋나긋해진 그 분위기가 마치.. 친한 친구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건네는듯한 말투다.

하지만 난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않고 생쥐처럼 살살 눈치만 보고 있었다.;;

 

"......

 

"그렇게 엎드려만 있지말고 내게로 가까이 와..

너와.. 얘기가 하고 싶으니까.. "

 

"저.. 저랑요? 흡!! "

 

 

난 놀란 얼굴로 대답을 하자마자 곧바로 입을 틀어막는다.

너무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나도모르게 천박한 말투가 나와버린것이다. ㅜ

 

 

"훗.. 그래. 너랑 나랑.. 단 둘이 말야.. "

 

왕자님께서 미소를 지어보이셨지만

난 그래도 혹시 몰라서 왕자님 앞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것을 지켜보시던 왕자님께서 픽 하고 웃으시더니 다시한번 명을 내려주신다.

 

 

"..... 그냥.. 서서 걸어와도 돼..

그렇게 기어서 언제 여기까지 오겠니.ㅋ"

 

"아닙니다. 저는 기어야 마땅합니다. ㄷㄷ"

 

"......

 

 

여전히 그 넓은 공간을 기어서 가로지르려는 내가 답답하신지 

한손에 들고있던 그 붉은 빛의 와인잔을 들고

나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시기 시작한다.

 

 

저벅.. 저벅...저벅...

 

 

거대한 홀 안을 울리는 그 발소리와 함께

잔뜩 움츠려있는 내게로 친히 다가오신 왕자님께선

한쪽 무릎을 굽히시더니 손수 내 턱을 들어올리신다.

 

어쩔줄을 몰라하는 내 얼굴을 빤히 내려다보시던 왕자님의 입꼬리가 다시 슬며시 말려올라간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검댕이에 가려져 있어도 원판은 속이지 못하는 법이거든. "

 

왕자님의 숨결이 따뜻하게 와 닿았고

손에 들고 계시던 그 와인은 윤기가 흐르는 입술을 축이며 그 입술사이로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던 내 손을 잡아

손수 일으켜주신다.

 

 

"자.. 나를 따라와.

오늘 너와 내가..  할일이 좀 많으니까. "

 

".....

 

 

난 왕자님의 손에 이끌려 거대한 홀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있던..

뭐랄까..

저것이 과연 사람이 잠을 청하는곳일지 의문이 들정도의 화려하고 웅장한 침실로

이끌려 지고 있었다.

 

높은곳에서부터 드리워진 고급스런 커튼과

보기에도 푹신푹신해 보이는 커다란 쿠션들이 아늑하게 자릴잡고 있었고

그곳에서 내 몸을 둘러쌌던 그 투명한 실크가 벗겨지고 있었다.

 

그렇게 드러난 내 몸 앞에서

왕자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시더니 내 어깨를 부드럽게 어루만지신다.

 

 

"생각보다 더 고운걸..

이리도 고운 네가.. 이때까지 그런 곳에 있었다니.. "

 

 

내 어깨를 어루만지던 손이 내 팔을 타고내려와

내 가슴의 유두를 슬쩍 건드리더니 왕자님의 검지 손가락이 내 가슴골을 따라 천천히 내려간다.

 

비록 거지의 몸이었지만..

먹고살기위해 쉬지않고 뛰어다녔던 내 몸은 군살하나 없이 깔끔하였고

그로인해 저절로 새겨진 복근 사이로 왕자님의 손가락들이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는 것이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난 소심쟁이에다 겁쟁이다.

왕자님의 부드러운 손끝이 나를 만지고 스칠때마다 이래도 되나싶어

난 경련을 하듯이 몸을 떨고댔고

그런 내 겁먹은 모습에 왕자님은 더욱 다정하게 나를 대해주신다.

 

 

"너무 떨지 않아도 돼.. 내가 미안해 지려고 하잖아..

자.. 무서워하지말고... 나한테 가까이와.. 어서..."

 

 

왕자님께선 아담한 나를 안으려 하셨고

그 품에 들기직전.. 난 드디어 참고 참았던 말을 꺼내고야 말았다.

 

 

"근데요 왕자님..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말씀은 못드렸지만..

저.. 저는 미천한 신분의 거지일뿐입니다.

왕자님께서 저를 가까이 하시기엔 제가 너무 천하답니다. ㅠ"

 

 

내가 걱정스런 눈빛을 담아내자

그가 내 볼을 가볍게 쓰다듬어 준다.

 

 

"훗.. 그래?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새로운 신분을 주면 되지않을까. ㅋ

백작?.. 아니면 공작?...

맘에 드는걸로 골라보렴. ㅋ

어차피 나와 함께 있으려면 그 정도의 작위는 되야할테니까.."

 

 

"네??...

 

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왕자님은 그런 내 이마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대본다.

 

"고르기 힘들면 그냥 공작으로 하면 돼.

그게 바로 내 밑이니까. ㅋ"

 

"...... (가장 밑바닥에서 갑자기 공작이라니.. 이 무슨.. )

 

 

왕자님은 스스로주신 내 작위가 맘에 드신다는듯 흡족한 웃음을 보이셨고

내 이마에 입맞춤을 해주시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다. ㅠㅠ

 

(세상에.. 왕자님께서 내게 입맞춤을..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ㅜㅜ )

 

 

 

"뭐 암튼..

넌 이제부터 내 곁에서 나를 보필하면돼.

그러니까 니가 천하다는 생각은 지금부터 버렸으면 좋겠어. 알았니?"

 

......

 

...

 

 

"...(ㅜㅜ)...네.. 우선은 잘.. 알겠습니다...

근데 왕자님.. 한가지만 더 물어봐도 되나요.. ;; "

 

"응.. 얼마든지. ㅋ"

 

"저는 사실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제가 할일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뭘 보필해 드려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이러다가 제가 왕자님께 무례한 죄를 짓게 되면 어떡하나요. 

그렇게되면 정말 큰일이잖아요.."

 

 

내가 왕자님을 올려다보며 간절하게 조잘(?)대자

그런 내가 귀엽다는듯 내 머리를 마구 흐트리며 내 볼을 살짝 꼬집으신다.

 

 

"그건 네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것들이야..

넌 그저..

내가 잠이 들때.. 내 곁에서 함께 잠드는것이고..

내가 먹을땐.. 너도 옆에서 먹는것이고..

내가 원할땐.. 나와 함께하면 되는것이거든.... "

 

"......

 

"그리고 지금의 난.. 널 원하고 있단다.. 그것도 아주 많이말야..."

 

 

".........

 

 

왕자님께선 상큼하게 웃으시면서 내가 겁먹지않게 천천히 나를 끌어당기며 안아주셨고

난 그제서야 입을 다문채 그의 품에 조금씩 안겨들기 시작했다.

 

왕자님의 가슴에 내 얼굴을 파묻을수록 내 가슴은 두근거렸고

왕자님의 가슴에 기대어갈수록 그의 성스러운 체취가 느껴져온다.

 

그리고

그의 품에 쏙 들어가 완전히 안기게 되었을때..

난 왕자님의 가슴에 얼굴을 기댄채 그의 가슴속에서 힘차게 뛰고있는

그의 심장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건 마치..

왕자님께서 나를 안심시켜 주시려는 배려 같았다.

자신도 나와같은 심장을 지닌 인간이니.. 너무 어려워하지 말라는..

 

......

 

 

난 소심했지만 왕자님의 그 배려에 조금씩 용기를 얻어 그의 허리를 안아본다.

그리고 나도 그를 꼭 끌어안아본다.

 

나와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튼튼한 역삼각의 체격이 느껴졌고

그런 왕자님의 품에서 괜시리 눈물이 나올것만 같다.

이런건 절대로 이뤄질수 없는 꿈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거지였던 내가 왕자님께 안기다니.. ㅠ

 

그동안 먹을것을 구해 돌아다니던 지난날이 떠오르며 격한 감정이 북받쳐올랐고

울컥거리는 그 감정의 끝에서 난 감히..

까치발을 들어 왕자님의 입술에 입맞춤을 해보았다.

 

촉촉하게 젖어있던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와 닿았고

그가 생각지못한 내 행동에 살짝 놀랐을때..

난 얼른 그의 품속으로 다시 숨어버렸다.

 

그렇게 난..

내 생에 있어서 가장 대범한 짓을 저질렀고

하찮은 나에게 기습 입맞춤을 당한 왕자님께서는

내 입술이 닿았던곳을 자신의 혀로 슬쩍 핥아내신다.

 

그리고..

 

자신의 품에 안긴 나를 내려다보시더니..

갑작스레 내 몸을 번쩍 일으켜 폭신한 침대에 풀렁소리가 나게 눕히신다.

 

 

 

"제법인걸. ㅋ 아주 귀여워..

아무래도... 진짜 제대로인거 같아.. ㅋㅋ"

 

 

눕혀진 내 몸위로 왕자님께서 올라오시더니

내 복부를 살짝 깔고 앉으신다.

 

왕자님의 엉덩이가 내게 느껴지면서

깔고 앉으신 내 복부위로 그의 소중한 부위가 보이기 시작했다.

 

남자의 상징인 그곳.

남자의 가장 중요한 부위가 있는 그곳은

아주 큼지막하고 커다란 자몽을 안에 넣어둔것처럼 둥그런 모양으로 부풀어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둥그렇게 불룩 솟은 부위는

눈에 띄일만큼 젖어있다.. 아주아주 흠뻑 말이다.

 

뭔진몰라도..

안에서 뿜어져나온 물기가 바깥으로 스며나온것이고

그렇게 스며나온 물기는 내 알몸위에도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촉촉하면서도 커다랗게 불룩해진 그 단단함도 그대로 느껴지면서 말이다. ㅠ

 

 

둘의 몸은 순식간에 달아올랐고 서로의 얼굴에 뜨거운 숨결이 맞닿는가 싶더니..

왕자님의 몸이 내 몸위로 포개지며 그 잘생긴 얼굴이 내 얼굴로 다가온다.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화려하게 치장된 제복과.. 망토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으신채 말이다.

 

 

읍!!

 

짙고 긴 그의 속눈썹이 내 앞에서 감겨지면서

왕자님의 입술이 내 입술에 그대로 포개졌고

그는 내 입속에 자신의 혀를 몰아넣듯이 밀어넣고 있었다.

 

그 첫키스가 얼마나 진했던지

그의 타액이 우리의 입가로 잔뜩 번져나올 정도였고

그의 숨결이 내 머릿속을 가득 메워올 정도였다.

 

그 거친 숨결과 나를 끌어안는 손길에서 그가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가 느껴질 정도였고

난 눕혀진채로 일방적인 그의 키스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왕자님의 부드러운 혀가 내 입속에서 거세게 뒤엉켜갈때..

난 그의 혀를 빨아주기 시작했다.

 

마치.. 그것이 왕자님의 소중한 것이라도 된다는듯이..

그의 혀를 애무해주면서 쭉쭉 빨아내고 있는것이다.

 

그렇게 왕자님과 내가 진한 키스에 빠져드는동안..

난 손을 더듬어

왕자님의 제복안으로 손을 밀어넣기 시작했다.

그 불룩한 형태로 젖어있던 화려한 제복속으로 말이다.

도대체 그 안은 어떤 상태이길래 겉으로 물이 스며나올정도인지..

너무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었던 것이다.

 

화려하게 치장된 장식들과 벨트를 비집어가며 겨우 들어간 내 손은

그야말로 진짜 질퍽이는 물기에 끈적이며 뒤섞이고 있었다..

 

마치 달걀흰자로 범벅이 되어버린것처럼 그곳은 온통 질척이며 미끄러웠고

그 끈적함속에서..

왕자님의 가장 중요한 부위인 그것이.. [물컥] 이며 내 손에 잡혀온다.

 

 

헉.. 세상에.. ㅜ

이게.. 뭐.. 뭐지...

 

난 키스를 하면서도 눈을 동그랗게 떠보였고

잘못 느낀건가 싶어서 다시한번 왕자님의 그것을 주물러 보았다.

 

내 손 가득히 느껴지는 이 질감이며...

이 크기며 두께라니.. 이게.. 말이나 되는건가...

 

하지만 그건 정말이었다.

 

속을 꽉 채운것도 모자라 제복이 터질정도로 발기된 그의 자지님은

자신이 내뿜고 지려낸 겉물로 온통 찐득하게 젖어있었고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크고 긴지..

도대체가 이 제복이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가 신기할 지경이었다.

 

그 두꺼운 직경도

정말이지 밀가루 반죽을 밀때 쓰는 커다란 롤러를 잡은 기분이다. ㅜ 

 

그런 초대형 자지의 지금 상태로보아

왕자님께서 지금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지가 가늠이 됬고

내 손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요도에서 가득 대기를 타고있던 겉물이 주르륵 뿜어져나와

왕자님의 그 중요한 사타구니 전체를 또다시 적셔놓는다.

 

 

 

불끈..

 

이젠.. 내 그것도 힘을 받고 일어서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야.. 감히 범접하기 힘든 존재에 감히 일어설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만..

왕자님의 흥분한 모습에 내 소심한 자지녀석도 자기의 본분을 깨달은 것이다.

 

난 힘을 주고 그것을 발딱 세워 서로 밀착되있던 왕자님의 복부에 문질러본다.

슥삭이며 문질러지던 내 그것에서도 겉물이 주루룩 흘러나와

왕자님의 의상을 적셨고

난 왕자님의 자지를 주물럭 거리면서 동시에 계속해서 내것을 왕자님의 복부에대고 문지른다.

 

8개로 갈라진 선이 뚜렷하게 느껴질정도로

왕자님의 복근은 울퉁불퉁 예술이었고

그렇게 자신의 복근에 내 그것이 이리저리 문대지자

내 입속에 키스를 퍼붓고 있던 왕자님이 비릿한 숨결을 내뱉으며 가쁜숨을 헐떡이신다.

 

 

[ 하아.. 하아..  안되겠어.. 더이상 참을수가 으윽!! ]

 

 

왕자님께서 헐떡이며 상체를 일으키시더니

옷을 벗기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하신다.

 

어찌나 급하셨던지

그 손이 허리춤 여기저기를 헤매었고 자꾸만 엇나간다.

평소 거느리고 있던 호위대가 착용시켜주는 그 복잡한 제복을 혼자 벗어내기가 쉽지 않은것이다.

 

 

"으.. 미치겠네. 이.. 이것좀 어떻게 해봐 .. 윽 "

 

 

왕자님의 그 다급한 요청에 나도 뭔가 도우려 했지만..

누더기만 입고 살았던 내가 뭐 아는게 있어야지 ;;

 

번쩍이는 검집에 벨트에..

황금빛의 매듭과 보석이 박힌 장식들.. ;;;;

도대체 어디부터 손을 대야하는건지..

 

내 손도 왕자님과 마찬가지로 여기저기를 헤메다보니 문득 화가 나기 시작한다. ;;

 

아니 도대체 오줌은 어디로 싸시는건지..

앞에 자지를 내밀수 있는 구멍같은건 보이지도 않고..

그거라도 있어야 자지를 빼던가 말던가 하지..

대체 오줌이 마려울땐 어떡하실려구 이렇게 거추장스러운걸 입고 계시냐 이말이다. ㅜ

 

왕자님의 그 불룩한 부분이 더 젖어오는것을 본 나는 어쩔줄을 몰라하다가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북 찢어버렸다.

 

왕자님의 제복 틈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양쪽으로 벌리며 그냥 찢어버린것이고

그 찢겨진 제복사이로

짙은 냄새가 풍겨오는가 싶더니 왕자님의 그 멋진 자지님이 풀럭!!! 이며 하늘로 솟구치고 있었다.

진한 체취가 사방으로 물씬 풍겨나가면서 말이다.

 

 

와.... ( 대박 )

 

 

내 입에선 그저... 감탄사뿐이 나오는것이 없었다.

 

끈적이는 물을 머금은채 하늘높은줄 모르고 뻗어나간 왕자님의 자지님.

도대체.. 평소에 뭘드시고 저렇게 키우신건지..

 

정말이지 자지계에 계급이 있다면 자지계의 왕자.. 또는 제왕으로 불릴만한 자태였고

정말이지 그것은 이나라 모든 자지들의 제왕으로 군림할만했다. ㅠ

 

난 일단 얼떨떨해진 정신을 얼른 차리고

그 자지끝에서 길게 늘어져내린 성스러운 애액을 혀로 감아 쪽 빨아먹어본다.

그리고..

고귀하신 왕자님의 자지뿌리에..푹 젖어버린 그부위에 얼굴을 파묻고 숨을 들이쉬기 시작한다.

 

여러가지 분비물들이 적절하게 믹스가 되버린 이 냄새.

 

겉물과 자지물과 땀방울에..

조금씩 지려놓은 황금빛 물이 서로 뒤섞여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특유의 수컷 냄새가 진동을 하는거였고

그 숙성된 상태로 예측해보건대..

아마도 아까 말 위에서부터 계속 지리고 계셨던것 같다.

자신의 백성들을 내려다보면서...

아주아주 고귀한 모습으로 행차를 할때부터 말이다...

 

........

 

....

 

 

근데..

그러고보니..

왕자님께선 일주일마다 행차를 하시곤 했었는데..

 

설마....

 

혹시........

 

 

 

가만히 생각해보니..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일주일마다의 그 행차는 순찰을 핑계로한 무슨 목적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자신의 백성들을 둘러본다는 핑계로...

자신과 함께할 파트너(?)를 물색하던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말이다.

 

그리고 그 행차에서

자신의 구미에 맞는 남자들을 볼때마다

음탕한 상상을 하면서 자지가 꼴려 계셨던 것일지도 모르는것이고..

 

오늘처럼.. 자신의 맘에 맞는 청년을 발견하게되면..

그 푹신한 마차에 실어오는것일지도 모르는것이다.

 

.....

 

겉으로는 빛나는 외모를 보이면서..

 

속으로는 냄새가 숙성될정도로 찐득하게 젖어계셨던 것이고...

 

아주 음탕한 생각을 가진채..

 

자신만의 사냥감을 찾고 계셨던 것이다..

 

 

........

 

 

.....

 

 

 

ㅜ 나쁜인간 ㅜㅜ

 

그렇다면.. 나도 일주일 먹고 버릴려구 고른건가..ㅜ

일주일이 지나면.. 나도 다른 남자들처럼 버려지는건가 ㅠ

공작이니 백작이니..그게 전부 일주일 짜리란 말이냐구.. ㅠㅠ

 

난 왕자님의 진한 냄새속에서 가까스로 깨달은 그 진실에 슬퍼졌지만..

그래도 내 주제에 이게 어디냐.. 하면서 나를 달래본다.

 

거지인 내 주제에..ㅜ

이 나라의 주인인 왕자님과 키스도 해봤고..

게다가 지금은 왕자님의 자지까지도 빨아보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ㅜ

 

난 애써 긍정의 고개를 끄덕거리며

그의 사타구니 깊숙한곳을 핥아드리다가..

다시 또 드는 어떤 생각에 얼른 생각의 전환을 해본다.

 

 

 

잠깐만.. 가만있어봐...

 

어쨌든 나한텐 일주일이란 시간이 있는거잖아.. 그치?...

그렇다면...

그 일주일동안...

 

[ 왕자님을 내것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 ....

 

나 말고는 다른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하게..

왕자님의 자지가 [나] 아니면 절대로 꼴릴수 없게..

그의 몸과 마음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어보는게 어떻겠냐구..

 

.....

 

난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면서

왕자님의 자지를 부드럽게 손에 쥐며 밑에서부터 천천히 핥아 올려본다.

 

그리고

입술을 오므려가며 귀두의 파인 홈을따라가다가

그 핑크빛 이쁜 귀두를 쪽 하고 빨아드린다.

 

쭉 뿜어지는 겉물..

 

난 쉴새없이 흐르는 그 애액을 핥아가며

최대한 이곳저곳을 천천히 탐험하면서

왕자님께서 [아윽!] 하시며 신음을 내실때에..그 포인트를 내 머릿속에 저장해놓는다.

 

그곳들이 바로 왕자님의 급소이자 민감한 성감대 였던 것이고

그 정보들을 많이 알아낼수록

그를 내것으로 만들기가 수월해 지는것이다.

 

그리고  ..

그의 엉덩이 밑과.. 사타구니 안쪽과..

불알을 들어올려 그가 경련을 일으킬정도로 그 민감한곳들을 찾아다니자

끅끅 신음을 뿌려대던 왕자님께서 드디어 내 머리칼을 잡아 올리신다.

 

이제.. 내 정성스런 애무에 그의 자지는 터지기 직전이었던 것이고

어디든간에 농축된 자신의 X물을 터뜨려야만 하는것이었다.

 

 

"하아.. 하아..

내.. 내 위로.. 올라와.. 아윽!! 빨... 빨리.. "

 

"......

 

 

가쁜숨이 내쉬어지는 그 입에서 뜨거운 비릿함이 맡아졌고

내가 그 숨결을 맡으며 일부러 미적거리자

왕자님께서는 내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내 몸을 번쩍 들어올리더니

수직으로 발딱 선 자신의 자지위에 나를 사뿐히 내려놓고 내 엉덩이를 조준하기 시작한다.

 

왕자님의 핑크빛 대형귀두가 꿀에 젖은채 내 뒷구멍에 문질러져 왔고..

난 허리를 잘록하게 만들며 엉덩이를 찰지게 흔들면서 그를 놀리듯이 더욱 자극시켜 주었다.

 

그리고 난..

지금부터 일어날일에 대해서..

이를 꼭 다물며 다짐해본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ㅜ

 

이제부터 내가 해야할일은

내게 들어올 저 자지를 있는 힘껏 쥐어짜고 두들겨누르고 자근자근 옭아매서..

그 자지가 울며 몸부림치며 내 안에서 몽땅 싸지르고 뻗어버리게 만드는것이다.

 

앞으로 나만보면 반사적으로 질질 싸게말이다.

 

그러기위해선 이 싸움에서 무조건 내가 이겨야한다.

 

왕자님의 자지가 내 뒷구멍을 정복하는 그런 그림이 아니라..

왕자님의 자지가 내 뒷구멍에 갇혀서 스스로 울며 몸부림치게 만들어야 하는것이다.

 

다른사람들처럼 왕자님의 물을 받아먹기만 하고

그냥 쉽게쉽게 대주기만 하는 그런구멍이 아니라..

왕자님의 자지가 스스로 원하는 그런 구멍이 되야만 하는것이다.

 

그래야만..

그래야지만 그가 다음 행차를 나가는걸 막을수 있는것이고..

그가 날 버리는걸 막을수 있는 것이다. ㅜ

 

 

.....

 

 

그리고 어쩌면...

 

정말이지 어쩌면이지만.. ㅎ

 

내가 이번일만 잘해내게 된다면...

 

 

[ 그와 나의 처지가 뒤바뀔수 있을지도 모른다. ]

 

 

수많은 남자를 자기 마음대로 따먹고.. 자기 마음대로 버려왔던 이 나라의 왕자님..

 

그런 왕자님을 상대로 겨우 나따위가 해낼수 있을지는 정말 모르겠지만..

 

또 모르는 일이다..

 

거지였던 내게 왕자님인 그가 오히려 매달리면서 애원하게 될지도 말야. ㅎ

 

나한테 흠뻑 빠져서 말이지. ㅎㅎ

 

 

 

그리고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난 이번 기회에 저 잘생긴 왕자님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주고 싶다. ㅋ

 

말 위에서 남자들을 내려다보며 자신을 축축히 적시던 그 음탕한 버릇을..

 

그리고

자신의 백성들을 자신의 물받이로 쓰고있는 그 못된 버릇을 말이다. ㅎㅎㅎ

 

 

 

 

 

...............................................................................................

 

 

 

 

 

 

안녕하세요~ ㅎ

 

 

일단.. 이쯤에서 글을 끊은 이유는요..

지금까지 읽으신 이 글은 [프롤로그] 였기 때문입니다. ;;

 

본편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시켜 드리기위해 간단한 프롤로그로 작성하려던 거였는데요,

글을 쓰다보니 왕자님과의 관계가 도무지 끝이 보이질 않네요 -_-;

 

혹시라도 이글을 본편으로 아시게 될까봐 정말 걱정이구요,

이걸 대체 어떻게 수습할건지 저도 난감하답니다.

(하여간에 대책없는 인간..)

 

-_-;;

 

그러니 일단.. 여기까지만 올려드리고 잠시 고민을 해봐야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마음에 안드시면 곧장 건너뛰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구요..

제게 힘을 한번 주고 가시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그 힘이란게 추.천이던가.. 좋아요.. 뭐 그런거라구 하던데요.

제겐 정말로 큰 힘이 된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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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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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아~ 어쩌면 이리도 온몸에서 뭔가 끌어올리시는지 저도 정신없이 읽으며 느꼈습니다~
저알 잘쓰시고 묘사도 찰지고 예술입니다...
기대됩니다~ 다음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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