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클럽활동 임시교사_여름방학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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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던 ‘클럽활동 임시교사’의 후속 단편입니다.
후속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번 머리를 짜내서 써봤습니다.
지난 줄거리를 적어놓긴 했지만
더 매끄러운 흐름을 원하시는 분들은 전편을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편은 상황설정이라 야한게 별로 안 나오고 '중','하'부터 나옵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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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보디빌더 출신의 PT트레이너 강성태(31살)는 트레이너 일을 잠시 쉬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선생인 친구의 부탁을 받아 고등학교의 방과 후 클럽활동에서 학생들에게 운동을 가르치게 되었다.
그 클럽활동반에서 ‘장준영,조재혁(18살,고2)’을 알게 되었고, 우연히 동네 목욕탕에서 만나게 되었다. 아이들은 나이에 맞지 않게 우람한 성기를 가졌고, 덩치에 맞지 않게 작은 성기를 가진 성태의 열등감과 콤플렉스는 이상하게 변질되어 새로운 성향에 눈을 뜨게 한다.
결국 아이들의 손장난에 농락당한 성태는 아이들의 담배셔틀로 전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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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에겐 끝나지 않을 것 같이 길었던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찾아왔다. 일주일에 두 번씩 꼬박꼬박 담배를 가져다 바치던 생활이 끝나는가 싶었다. 하지만 어차피 같은 읍내에 사는 사이라 계속 담배를 전달해주기로 했다.
성태도 은근히 싫지 않은 눈치였다. 오히려 지난번 강당에서 있었던 사건 이후에 큰 자극이 없어서 감질나고 아쉬웠던 참이다. 만날 때 가끔 터치를 해주지만 절정까지 도달하지 못해서 욕구만 쌓여갔다. 쌓인 욕구는 집에 돌아와서 폭풍자위를 하며 혼자 풀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유일하게 위안이 됐던 건 락앤락 통에 고이 모셔둔 팬티 두 장이였다. 다른 사람이 본다면 팬티를 무슨 락앤락 통에 넣어두나 싶겠지만 성태 스스로 대가리를 굴려서 얻은 보물 같은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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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이거봐봐. 이번에 선생님이 새로 산 팬티인데, 어때?”
몇 주 전에 팬티 두 장을 애들에게 보여주며 이야기했다.
“괜찮은데요? 근데 선생님이 입기에는...ㅋ”
준영이가 특유의 장난끼 섞인 눈웃음을 치며 시선을 성태 다리사이로 가져갔다. 말끝을 흐렸지만 뭘 의미하는지 알아차린 성태는 약간 창피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얼른 준비해온 대사를 내뱉었다.
“아..아니, 아무튼 이거 보니까 갑자기 너희들 생각나서 가져와봤어. 이거 한번 입어보고 괜찮으면 말해줘. 같은 디자인으로 사줄게ㅎㅎ”
“올ㅋㅋ 우리 성태쌤이 이런 기특한 생각을~”
준영이는 착한아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듯 자연스레 손을 뻗어 성태의 사타구니를 톡톡 쓰다듬어줬다. 성태는 누가 봤을까봐 조마조마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하며, 슬슬 발기가 되는 앞섬으로 슬며시 손을 움직였다.
완전히 가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손의 위치는 성태의 내적 갈등을 보여주고 있었다. 조금 더 만져줬으면 하는 마음과 그걸 거부하는 마음.
성태가 갈등하는 사이 준영이와 재혁이가 성태의 손에 들려있던 팬티를 낚아챘다.
“그럼 한번 입어 볼게요”
“아 그래. 입고 나서 굳이 안 빨아줘도 괜찮아. 그냥 주면 선생님이 빨아서 입을게”
“그래요. 입고 후기 남겨드림ㅋㅋ”
그렇게 며칠 후에 드디어 애들의 체취가 묻은 팬티를 다시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냄새가 날아가지 않게 잘 보관했다가 자위할 때만 꺼내서 코를 파묻었다.
몇 달 전에 맡아본 냄새였지만 깊이 숨을 들이킬 때 코 속으로 들어온 체취는 뇌 속에 각인되어 있었고,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이렇게 진짜 수컷의 냄새를 맡고 있을 때면 성태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M자로 벌리며 자위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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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름 방학을 맞이한 성태의 일상에도 뜻밖의 변화가 생겼다.
일찍 결혼한 누나가 사정이 생겨서 여름 방학 동안만 아들을 맡아 달라는 것이었다. 보디빌딩을 하던 초반에 자신을 경제적인 지원해준 누나의 부탁이라 거절하기도 힘들었다.
3년 만에 만난 조카 ‘이현성’
꽤 많이 커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꼬꼬마가 이젠 6학년이 돼서 돌아왔다. 여전히 꼬맹이인건 여전하지만 목소리도 변성기가 슬슬 오는지 살짝 바뀌어 있는 것 같았다.
어렸을 때는 만화영화에 나왔던 ‘주먹왕 랄프’ 같은 덩치의 삼촌이 좋다고 졸졸 따라다녔다. 오랜만에 만난 삼촌이 반갑기도 하지만 조금 낯설어서 그런지 초반에는 서먹했지만 금세 다시 예전처럼 졸졸 따라다녔다.
성태는 같이 지내게 된 조카가 귀엽기도 했지만 좀 불편하기도 했다.
우선 요즘 애들 같지 않게 순수했다. 농사 짓는 매형과 누나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시골에서 자랐고, 친구들이라곤 작은 분교의 초등학생들이 전부였다. 특히, 애 버릇 나빠진다고 집에 TV도 없고 스마트폰도 못보게 하는 매형의 방침이 있었고, 가끔 가족들끼리 도시로 외식을 나가서 영화한편 보는게 다였다. 흙장난이나 하며 자라서 그런지 요즘 애들보다 더욱 순수했다.
그런 점은 좋았는데.. 매번 졸졸 따라다니는 통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 힘들었다. 잠귀는 얼마나 밝은지 재워놓고 몰래 화장실로 갈 때는 언제 깼는지
“우웅.. 삼촌 어디가?”
“사..삼촌 화장실 가서 볼일 보려고 그래. 현성이 너는 더 자고 있어.”
그렇게 다시 이불속으로 돌려 보내놓고 화장실 문을 잠그고 숨죽여서 자위를 해야 했고, 조심조심 감질나게 흔들고 싸는 자위로는 평소처럼 욕구를 풀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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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불편한 동거생활이 며칠지난 후 나는 애들에게 담배를 건내 주려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 조카는 자기도 따라가고 싶다고 통 조르는 바람에 내 손을 잡고 같이 나갔다.
낮 시간에도 한산한 어느 골목길. 서로 은밀하게 물건을 주고받기 좋은 장소였다. 그 골목길로 커다란 우락부락한 덩치의 사내와 작은 소년이 손을 잡고 들어섰다.
키 188cm에 커다란 근육으로 뒤덮인 남자, 키 148cm 평범한 체형의 초등학생. 둘의 키 차이는 40cm 밖에 안 났지만 덩치 차이로 2배는 더 커보였다. 조카 덕분에 더욱 우람한 덩치가 된 삼촌과 삼촌 덕분에 더욱 왜소해 보이는 조카는 나란히 골목길을 걸어갔다.
그 반대편으로 평범한 체형의 학생 두 명이 오고 있었다. 한 명은 까무잡잡한 피부에 약간 통통한 몸매, 약간 이국적인 이목구비, 그리고 왠지 능글맞은 표정을 짓고 있는 준영이.
그 옆에 반에 한명씩을 있을 것 같은 아주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여자애들에게 인기 좀 있을 것 같은 외모를 가진 재혁이.
얼핏 보기에 그냥 평범해 보이는 고딩 두 명이지만 이놈들 다리사이에 뭐가 있는지 알고 있는 성태는 다가오는 두 명의 사타구니를 슬쩍 훑어봤다.
그러다가 준영이와 눈이 마주치자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긴장 반 기대 반으로 만나지만, 오늘은 특히 조카와 함께 왔기 때문에 절대 이상한 일이 있으면 안 된다. 그런 마음에 더욱 긴장이 되는 성태였다.
오늘은 빨리 담배만 건네주고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억지웃음으로 아이들을 맞이했다.
“애들아 왔어?”
“성태쌤 안녕하세요”
예의바른 인사, 하지만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내 몸을 훑어보는 준영이의 눈빛은 매번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내 옆에 조카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쌤 얘는 누구에요?”
“아.. 내 조카야 방한동안 잠시 같이 있기로 했어.
현성아 인사해. 삼촌이 가르치는 고등학생 형들이야”
“안녕하세요~ 저는 6학년 이현성이에요~”
“안녕~
조카가 귀엽네요”
“그렇지? 아, 부탁한 물건은 여기 가져왔어”
까만 비닐봉지에 넣은 담배를 건넸다. 이것만 건네주고 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럼 난 이만 갈게”
“매번 고마워요ㅋㅋ 성태쌤”
거의 반강제로 심부름 시키고 있으면서 뻔뻔하게 웃으면서 고맙다는 말을 한다..
“현성이도 다음에 보자, 빠빠이~”
그렇게 준영이와 재혁이를 뒤로 하고 골목길을 빠져나왔다, 별일 없이 집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에 안심하는 성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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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은 아침. 두 사람은 알람소리에 잠에서 깼다.
알람을 끄며 눈을 비비던 성태는 아직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리는 조카를 돌아봤다. 그러다가 이불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미는 조카의 표정이 시무룩하다.
“현성아 왜 그래? 어디 아파?”
“으..응? 암것두 아냐. 나 안아파”
조카는 뭔가 어색한 표정으로 이불을 더욱 꼭 감싸 안았다.
이렇게 표정에 다 티가 날수 있을까? 뭘 숨기는거지?
“아닌 거 같은데? 우리 현성이 어디 아픈지 좀 볼까?”
두 팔로 조카를 번쩍 들어 올렸다. 이불속에 반쯤 덮혀 있던 조카는 버티려고 몸에 힘을 줬지만 버틸 수 있는 체급차이가 아니었다. 그렇게 두꺼운 삼촌의 팔에 붙잡혀 이불 째로 들어 올려졌다. 그리곤 성태는 팔에 매달린 녀석의 이불을 확 치워버렸다.
그리곤 가장 먼저 눈으로 보였다. 조카의 잠옷바지 사이가 축축하게 젖어 있는 것이. 그리고 어딘지 익숙한 비릿한 꽃냄새가 났다.
“아... 현성이 너..”
“아니야! 나 오줌 싼 거 아니야!!”
“응??”
이 녀석 설마.. 처음인가?
“너 이게 뭔지 몰라?”
“난 몰라.. 이상해..”
귀여운 녀석... 왠지 놀리고 싶어진다.
“음..ㅋㅋ 뭐긴 뭐겠어 오줌 싼거지 ㅋㅋ 6학년이 돼서 애기들처럼 오줌 쌌대요~ 오줌싸개래요~”
“아니야! 아니... 으허허엉 ㅜㅜㅜ”
이래서 남자한테 애를 맡기면 안되는건가.. 크흠흠..
31살 먹은 삼촌으로서 좀 유치하지만 놀리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게 다 이 녀석이 너무 귀여운 탓이다.
그래도 나름 삼촌역할을 해줘야 했기에 다독여주고 깨끗하게 세탁도 해줬다.
“야 오줌싸개 아침밥 먹자”
그래도 놀리는 건 못 참지ㅋㅋ 귀여우니까 딱 며칠만 더 놀려야겠다.
현성이는 대답 대신 눈을 부릅뜨며 노려봤다.
“응? 꼬맹이가 이젠 삼촌한테 막 대드네?”
나이도 6학년이고 몽정도 했으니 이제 슬슬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사춘기가 오려나 보다. 예전에는 이런 반응이 없었는데.. 그래봤자 귀엽게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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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다시 그 날이 왔다. 담배가 든 까만 비닐봉지를 들고 조카와 함께 집 밖으로 나선다. 며칠 전부터 오줌싸개라고 놀려서 그런지 손은 잡지 않고 살짝 뒤에 떨어져서 쫒아온다. 역시 귀여운 녀석 ㅋㅋ
다시 그 골목에서 녀석들과 만나서 물건을 건네줬다. 비닐봉지를 건네받은 준영이는 묘한 눈빛으로 성태 뒤에 서있는 현성이를 쳐다봤다.
지난번과 다르게 힘도 없어 기분도 안 좋아 보이는 현성이를 보다가 문득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얘기했다.
“현성아 형들이랑 같이 놀래? 형네 집에 재밌는거 많은데?”
이 말을 들은 현성이는 약간 고민에 빠졌다. 자꾸 놀리는 삼촌이 밉지만 집에 혼자 있기 심심할 것 같아서 따라 나온 상황에서 같이 놀자는 준영이의 말이 정말 반가웠다. 한편으로는 삼촌이 있는데 자기 마음대로 다른 집에 놀러 가면 안 될 것 같아서 슬쩍 삼촌을 쳐다봤다.
눈치 빠른 준영이는 현성이의 반응을 캐치하고 성태에게 얘기했다.
“당연히 괜찮죠? 성태쌤?”
은근히 웃으면서 얘기하는 준영이의 표정은 마치 당장이라도 내 말에 수긍하라는 압박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성태도 그것을 모를 리 없었다.
“그..그래 괜찮지”
“삼촌 정말요? 그럼 형들이랑 놀고 올게요~”
“같이 놀다가 이따 저녁에 선생님 집으로 얘 데리고 갈게요”
“그래.. 데려다 주면 나야 고맙지”
내 조카지만 온종일 삐져 있다가 누가 같이 놀자는 얘기에 우디르급 태세변환하면서 좋다고 따라가는 모습이 참...
성태는 뭔가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한 기분을 뒤로 하고 혼자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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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2명과 초딩 1명이 같이 과자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평소에 게임을 못하다가 오늘 처음 준영이와 재혁이에게 게임하는 법을 배운 현성이는 기분이 매우 좋아보였다.
그런 현성이를 보면서 준영이가 슬쩍 물었다.
“근데 현성이 무슨 안 좋은 일 있었어? 아까 보니까 기분 안 좋아 보이던데? 혹시 성태쌤.. 아니 삼촌이랑 싸웠어?”
“으..응? 아니.. 그게.. 아무 일도 아니에요”
“뭔데? 무슨 일 있는거 같은데 그래? 형들한테만 얘기해봐. 아무한테도 얘기 안할게ㅎㅎ”
“우.. 그러면 듣고 놀리면 안돼요?”
“그래그래 안 놀릴게. 자, 약속~”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받아낸 현성이는 며칠 전 성태와 아침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했다. 자꾸 놀리는 삼촌이 밉다는 얘기까지 덧붙이면서 말이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준영이는 먹이감을 찾은 맹수처럼 점점 눈빛을 빛내며 웃고 있었다. 재혁이는 옆에서 그걸 보며 ‘이 새끼가 또 무슨 짓거리를 하려고 저러나’하고 생각했지만 재밌을 것 같아서 은근 기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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