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린 아저씨 그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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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연재를 이어갑니다.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이어지는 이야기라서, 지난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읽고 오시면 

더욱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겠습니다.



-




띵동-


그 날 밤, 고모가 성구 아저씨 집에 들른 줄은 꿈에 모른 채 이른 밤부터 선잠에 들어있던 현동. 집 안에 초인종 소리가 울려퍼진다. 누가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현동은 잠에서 덜 깬 눈을 비비며 대문을 향해 마당으로 걸어 나온다.


'누구세요'


'나다. 현동아.'


담장 너머로 들려오는 성구 아저씨의 목소리. 성구가 현동의 집에 찾아온 건 태어나서 처음있는 일인 것 같다. 아버지와 함께 살 때는 아버지와 성구 아저씨가 사이가 워낙 안 좋았으니 이런 일이 없었다.


순간 잠이 확 깨서는 달려가 대문을 열어주는 현동. 아까 아저씨가 내 앞에서 그런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어떻게 추스려 봐야할까 싶긴 했는데, 이렇게 아저씨가 먼저 찾아올 줄은 몰랐다. 너무 반갑다.



덜컥-


'어 아저씨. 술을 더 드셨어요?'


'현동아'


그렇게 문을 여니 언제봐도 벅차도록 섹시한 성구 아저씨가 서있다. 곰 같은 체형. 듬직한 뱃살. 남자다운 얼굴에 술 냄새가 확 풍겨오는 걸 보면 홀로 술을 더 먹은 것 같다.


헌데 시뻘겋게 붉어져있는 아저씨의 두 눈. 아저씨의 눈빛이 이렇게 슬퍼보인 적은 처음이다. 그런 성구의 모습에 깜짝 놀라서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질 것만 같은 아저씨를 부축하는 현동.


'뭐야, 왜 이래요. 들어오세요.'


'현동아. 아까는 미안하다..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아 그 얘기 하려고 오신 거에요? 난 또 뭐라고.. 일단 얼른 들어와요'


현동은 성구를 안아주듯 어깨를 감싸고 집 안으로 들인다. 그런 현동의 품에 고개를 숙이고 힘없이 안기는 덩치의 50대 성구 아저씨. 현동은 괜히 아랫도리가 또 불끈댄다. 현동은 자신의 신비한 그림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건지, 이제는 대놓고 성구 아저씨의 퉁퉁한 엉덩이를 토닥여주기까지 한다.






아까, 현동이 물었던 것처럼 성구는 현동이 군대를 간 이후, 아니 정확히는 현동이 연등시간에 몰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짬이 생겼을 때 쯤부터, 매일 밤마다 현동을 생각했다. 


정확한 시점과 계기는 모르겠다. 어느 밤, 군대에 간 현동의 얼굴이 갑자기 떠올랐고, 그 때부터 거의 매일 밤, 현동을 생각하며 꼴렸다. 현동을 생각하며 자위를 했다.


남자와 처음, 남윤과 섹스를 했을 때부터 성구는 자신의 내면 속에 성향을 알게 됐다. 한 때는 여자친구도 있고, 겉보기에 남자답고 덩치도 큰 성구지만, 능글맞은 남윤에게 침대에서 꼼짝 못하고 지배 당하는 기분을 느낀 이후로, 그런 상황에 저항할 때 오는 흥분, 현실의 관계와의 괴리에서 오는 성적 충동을 성구는 항상 느낀다. 그래서 이미 결혼을 한다고 성구를 떠난지 오래인 남윤을 아직도 의지하고 있는 것만 같다. 


헌데 그런 감정을 현동에게 느낄 줄이야. 남윤 이후로 그 어느 남자에게도 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해 기나긴 시간을 외롭게 살아왔다. 어릴 때는 꿀꿀이라고 포동포동 애기 같았던 현동이 어느 순간 외적으로 너무나 매력적인 건장하고 훤칠한 청년이 되자 성구는 결국 내가 이 아이를 지켜줘야할 것 같은 책임감을 넘어 그런 현동에게 역전 당하는 관계까지 상상하게 됐다. 허나 성구는 현동을 남윤과 같이 생각하기가 더욱 죄스럽다. 현동은 내 누나의 자식이자 나의 조카니까. 현동은 내가 어릴 때부터 챙겨준 나를 따르던 그 부모 잃은 가엾은 아이니까. 라고 생각하면서도 남몰래 금기된 상상을 하던 성구다.















'왜 울었어요?'


그런 현동의 앞에서 결국 너무나 본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버린 성구. 충격이 크다. 쇼파에 가만히 앉아 있는 성구. 현동은 물을 한 잔 떠오며 성구의 얼굴을 다시 살핀다. 내가 성구 아저씨에게 너무 못된 짓을 한 건가. 성욕에 이성을 잃어 아저씨의 기분을 살피지 못했다.


'울기는..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거야..'


'물 한잔 드세요'


충혈된 눈으로 현동이 주는 물을 받아드는 성구. 이 와중에도 아저씨의 굵직한 손가락이 섹시하다. 현동은 지금 성욕이 폭발한 상태다. 평생을 사랑한 성구 아저씨를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오늘. 현동에게는 지금 성구를 밀어낼 이유가 없다.



꿀꺽 꿀꺽 꿀꺽-


혼자 괴로운 밤을 보내기엔 너무 힘겨운 마음에 현동을 찾아오긴 했다만, 현동을 마주볼 면목이 없는 성구. 성구는 오히려 현동이 나를 조종했다는 걸 상상 조차 할 수 없겠지. 그저 스스로를 한심한 성욕에 미쳐서 조카 앞에서 젖꼭지나 쥐어잡은 변태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아까 많이 놀랬지.'


'아, 아까요? 아까 뭐요? 아니에요. 뭘 놀래요.'


'안 놀랄 리가 있나. 아저씨가 갑자기 눈 앞에서 그러는데. 그림 그리는 거 도와줄려 했는데 그렇게 될 줄은... 너무 미안해서 염치 없이 이렇게 왔다.'


놀라긴 했다. 생각보다 더 음탕한 표정을 짓고, 육덕진 속살을 부르르 떨어대던 성구 아저씨의 현실적인 모습이 내 환상보다도 더 섹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책감에 무너져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는 성구와 그와 반대로 그저 여유롭게 입술을 삐쭉 내밀고 있는 현동. 현동은 성구가 불안한듯 꼼지락 대며 만지고 있는 빈 물컵을 받아 내려놓고, 성구의 옆에 앉으며 말을 잇는다.



'군대에서도 갑자기 그러는 애들 있었어요. 뜬금없이 빨딱 서가지고. 그럼 제가 다 입으로 물 빼줬어요. ㅋㅋㅋㅋㅋ 웃기죠'


'...'



'아. 장난인데. 안 웃긴가. 죄송해요.'


괜히 성구 아저씨가 너무 풀이 죽어 말하자 현동이 위로를 해주려다가 더 분위기만 이상해진다. 현동은 결국 성구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그 와중에도 현동의 손길에 어깨를 희미하게 움찔대는 성구. 현동이 다시 말을 잇는다.


'아저씨 고개 드세요~ 뭐 그럴 수도 있죠. 우리가 1,2년 본 사이도 아닌데. 괜찮아요'


'내가 안 괜찮아서 그래. 미안해서..'


조카에게 자기 자지를 물렸으니 죄스러워서 미치겠단다. 허나 현동은 자신의 눈조차 마주치지 못하게 계속 잠긴 목소리를 뱉는 성구가 그저 섹시해 보이기만 할 뿐. 이 와중에도 장난끼가 올라온다. 이런 걸 보면 남윤의 성격에 홀딱 죽던 성구가 현동에게 빠진 건 그림 때문만은 아닌 것도 같다.


'맛만 좋던데요 왜요'


'아이씨. 그런 말 하지마.'


'아니 진짜 맛있어요. 아저씨 꼬추 토실해서. 군대 애들 실자지랑은 달랐어요.'


'ㅁ..뭐?'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익살스러운 목소리를 뱉는 현동에게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보이는 성구. 현동은 장난인지 진심인지 분간 안되는 말들을 계속 이어간다.


'아저씨가 많이 외로우셨나보죠. 그럴 수도 있죠. 괜찮아요. 뭘 이렇게 풀이 죽어 계시나. 아저씨도 나이 드시나보다. 예전에는 진짜 강해보이기만 했는데'


'그러면 너가 이렇게 컸는데. 그만큼 나도 늙은거지..'


기분이 나쁠 법도 한 말에 그저 순순하 인정하듯이 고개를 다시 숙이며 온순한 목소리를 뱉는 성구. 오히려 현동의 기분은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나보다. 그리고 그런 성구가 그저 미친듯이 사랑스러워서 미소를 짓고있는 현동.


'어후.. 아저씨 솔직히 말해도 돼요?'


'응?'


그리고 그제서야 빈 컵을 갖다 놓으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는 현동. 성구는 현동의 뒷태를 올려다보며 대답한다. 아직 군대 보급 사각팬티를 입고 있는 현동. 현동의 떡 벌어진 등과 엉덩이에서 허벅지까지 떨어지는 빵빵한 라인이 도드라진다.


툭-


싱크대에 빈 컵을 내려놓고 뒤돌아 자리로 돌아오는 현동. 성구는 이제서야 보이는 현동의 묵직한 앞섶에 휙 하고 다시 고개를 돌린다. 팬티만 입고 있는 저런 현동의 앞섶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성구가 꽤 놀랄 법도 한 크기긴 하다.


'아저씨 엄청 귀여운거 아시죠'


'..ㅇ..어..?'


'아저씨 귀엽다구요. 50살 넘은 아저씨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


성구는 두 눈이 휘둥그레 해져서는 또 다시 고개를 돌려 현동과 눈이 마주친다. 현동의 능글맞음에 얘가 진심을 말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장난은 치는 건지 모르겠다. 남윤이 매번 이런 느낌을 전해주는데. 그래서 더 이렇게 훅 들어온 현동의 고백에 성구는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다.



'ㄴ.너는 어른한테 못하는 말이 없냐.'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현동이 그저 장난을 치는 거라 생각하게 되는 성구. 성구는 이 금기된 설렘을 애써 밀어내려 처음으로 현동에게 다소 근엄한 목소리를 뱉는다.


'왜요. 꼬추도 빨아준 사이에 못할 말은 뭐에요'


하지만 무서울 게 없는 입장은 현동이다. 마음만 먹으면 성구를 어떤 식으로든 조종할 수 있는 현동이니까. 물론 펜과 종이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아저씨 저 부탁이 하나 더 있는데요.'


'..ㅁ..뭔데'


'오늘 같이 자요. 오랜만에 전역하고 혼자 자려니까 무섭네요'


'같이 자자고.'


'네 여기서 주무시고 가세요. 어때요. 저랑 이런저런 옛날 얘기도 하고. 재밌겠죠'


'......'


솔직히 성구의 속마음은 당연히 오케이다. 나를 이렇게나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현동과 시간을 보내는 건 마냥 설레니까. 그렇게 뜨거운 콧바람을 내쉬며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 성구. 그런 성구에 반응에 현동은 신이 나서 이불을 깔겠다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성구는 아직도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는듯 어쩔 줄 몰라하며 쇼파에서 엉거주춤 엉덩이를 들고야 만다.




















꼼지락 꼼지락-


몇시간 후, 불 꺼진 현동의 방 안에 누워있는 성구. 현동과 한참 옛날 얘기를 하다보니 서럽고 죄스럽던 감정이 많이 치유됐다. 옛날 얘기를 하니 현동이 정말 그 때 꿀꿀이가 맞긴 하구나 싶을 정도로 현동은 어린 아이 마냥 신나했다.


현동의 기억 속에서 왕따를 당하던 어린 시절의 유일한 행복한 기억이 성구와 천수니까. 현동에게서 어린 시절 그 꿀꿀이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자, 성구는 그제서야 마음이 포근해졌다. 성구에게도 현동은 몇 안남은 가족이자, 소중한 존재니까. 그렇게 몇시간을 이야기를 하다가 깊어진 시각에 현동은 이제 화장실 좀 갔다 와서 자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십여분이 지나도 화장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 현동. 성구는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서 그저 뜬 눈으로 천장만 바라보고 누워있다. 현동이 남자로 보이는 이 감정. 아까도 현동이 안아주며 위로를 해주는데 설렘을 느낀 자기 자신이 밉다. 내 외로움이 너무 길어서 조카에게 까지 사랑을 갈구하는 연약한 사람이 됐구나. 겉보기와 달리 참 자존감이 낮은 성구다. 이 감정을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싶다. 하지만 현동과 함께 누워있는 이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꼴린다.





쏴아아-



그리고 그제서야 변깃물 소리가 들리고 화장실에서 나오는 현동. 성구는 괜히 이불을 더욱 허리춤에 올려 누운채로 그런 현동을 살며시 내려다본다. 현동의 손에는 종이 공책과 펜이 들려져 있다. 화장실에서도 그림을 연습하는 현동이 그저 대단하다 느껴지는 성구. 저 공책에 또 무슨 그림을 그렸는 줄도 모르고. 이부자리로 들어오는 현동의 발걸음이 왠지 모르게 당당하다.


'으흐. 너무 좋다. 아저씨랑 자니까'


'ㅎㅎ.. 나도 좋다 꿀꿀아'


'어이구 이제는 또 다시 꿀꿀이래요. 옛날 성구 아저씨가 돌아왔네'


'왜 그럼 꿀꿀이가 꿀꿀이지 뭐냐 으휴'


옆에 자리를 잡고 눕는 현동. 성구는 그런 현동을 향해 살짝 몸을 돌린다. 헌데 그 때, 적극적으로 성구를 껴안 듯이 팔을 벌려 성구에게 안기는 현동. 성구는 깜짝 놀라고, 이어지는 현동의 목소리.


'아 우리 안고 자요. 아저씨. 너무 푹신푹신하고 좋네요'


'으응.'


오히려 놀라서 몸이 얼어붙은 성구와 그런 성구의 목 아래로 팔을 넣어 감싸안고 한 손으로 성구의 뒷머리를 만지작대는 현동. 허나 다른 한 손은 더욱 중요한 임무가 있는 듯 이불 아래로 살며시 들어가기 시작한다.



'아저씨랑 자주 자고 싶다. 맨날 자고 싶다.'


'그래?.. 그렇구나..'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갑작스러운 이런 미묘한 분위기에 어딘가 잔뜩 쫄아버린 듯한 성구의 목소리. 현동은 더욱 목소리에 힘을 줘서 말을 이어간다.


'아까도 봤지만 아저씨 가슴 진짜 멋있네요.'


'살만 많이 쪘는데 뭐가..'


'아니에요 어릴 때부터 아저씨 몸만 보면 엄청 멋있었어요.'


'몸.. 푸훕 몸만 ? 몸만 보면? ㅇ..ㅎ 내가 얼굴, 얼굴은 좀 아니긴 하지'


그 와중에 뜬금없이 진지한 현동의 목소리에 풉 하고 웃음이 터져버린 성구. 허나 현동은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은은한 달빛이 들어오는 방 안에서 성구의 늘어난 티셔츠 안으로 보이는 살찐 가슴골을 내려다보고 있다. 


혼자 피식 웃다가 머쓱해진 성구. 성구는 눈을 들어 현동과 눈을 맞추고, 현동은 아무 대답없이 성구의 눈을 쳐다보고 있다. 점점 알 수 없는 압박감에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는 성구. 현동이 그제서야 차분하게 말을 잇는다.



'아저씨 얼굴요?'


'응 내 얼굴은 안 멋있었냐'


'어릴 때부터 아저씨 얼굴 보면요..'




꾸욱!


움찔-


'으하ㅇ..'


'섹스하고 싶었어요'


그 때, 이불 안으로 들어간 현동의 손이 덥썩 성구의 꼬추를 쥐어잡는다. 순간 애써 밀어내고 있던 아슬한 감정과 자극이 순식간에 몰려와 그 어느 때보다도 떨리는 신음이 터져버리는 성구. 


성구는 놀란 눈으로 현동과 눈을 맞추고, 현동은 자신 있는 눈빛으로 그런 성구를 바라본다. 이불 속에서 현동에게 꼬추를 쥐어잡혀 있는 성구. 성구는 몸이 굳어버린 채 말을 잇는다.


'ㅇ..왜..왜 이러냐 현동아'


'옛날 얘기 하다보니 느낀데 아저씨한테 사랑받은 게 너무 많아서요, 아저씨가 너무 외로워하시니까 제가 갚을 때가 된 가 같아요'


꾸욱 꾸욱-


'아ㅎ아아아..그래도 이런건 좀.. ㅇㅎ아..'


결국 츄리닝 밖으로 쥐어잡은 손을 움직여 꼬추를 문질러주는 현동의 손길에 저절로 두 눈이 감기고 고개가 올라가는 성구. 현동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왔는지는 모르겠다. 허나 그 신비로운 능력 때문인지, 아니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상황이 맞아떨어진 건지 성구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다.


'꼴려요?'


'ㅇ..어.. 어어..'


'키스할래요?'


'ㅇ.어어.. 우웁'


꼬추만 문질러줬을 뿐인데 온 몸을 벌벌 떨며 또다시 음탕한 표정을 짓는 성구. 성구는 꼴리냐 묻는 현동의 질문에 겨우겨우 실눈을 떠서 대답을 하고 그대로 현동은 성구의 벌어진 입에 혀를 집어넣는다.


'우우웁 우웁 움'


'우흐음 후움'


혓바닥 조차도 오동통한 아저씨의 혀를 이리저리 문지르는 현동. 현동이 내는 야한 콧바람 소리에 성구는 손을 허공에 둔 채 덜덜 거리다가는 결국 현동을 세게 껴안고야 만다.


꾸우욱-


'우우움 쮸웁 우움'


아저씨의 힘 좋은 품에 안기자 현동은 더 큰 흥분감을 느낀다. 그렇게 이어지는 두 사람의 격렬한 키스. 현동은 순식간에 발기가 돼서는 딱딱하게 부풀어오른 17cm의 대물을 아저씨의 앞섶에 문지르기 시작한다.


'우웁!!! 우흐움'


순간 느껴지는 엄청난 묵직함에 성구가 두 눈을 활짝 뜨다가 다시 현동이 퍼붓는 키스에 얼굴이 침 범벅이 되며 질끈 눈을 감는다.


휙-


이불을 걷어내는 현동. 마주보고 누워있는 두 남자의 노골적인 자태가 드러난다. 있는 힘껏 엉덩이를 빼고는 거의 강제로 키스를 당하듯 딥키스를 당하고 있는 성구와 그런 성구의 앞섶에 굵직하게 부푼 앞섶을 쿡쿡 찌르고 있는 현동. 결국 성구의 엉덩이도 점점 안으로 들어가며 두 사람의 꼬추가 질펀하게 뭉개지기 시작한다.


'ㅍ 으아 하아.. 벗어요. 하악'


'으허어 ..어어?'


옷이 낑겨서 꼬추가 아픈지 결국 키스를 멈추고 반쯤 앉은 자세로 팬티를 벗어버리는 현동. 벗으라는 현동의 다소 강압적인 목소리에 성구는 풀린 눈으로 숨을 헐떡이다가 놀라서 현동을 쳐다본다.


'벗으라고요'


스윽-


'으허 어어억..'


성구가 머뭇대자 그대로 성구의 츄리닝 바지와 팬티를 한 번에 내려버리는 현동. 성구는 움찔하며 엉덩이를 들어올리고, 그대로 드러나는 아저씨의 치명적인 알몸에 머리 끝까지 달아오른 현동은 아저씨의 상의까지 벗겨버린다.


그렇게 입고 있던 옷을 다 벗은 두 남자. 성구의 두툼하고 육덕진 살집이 다시 드러나고, 그런 성구에 비해선 작은 덩치지만 더욱 길쭉하고 각이 잡힌 통통한 현동의 알몸도 드러난다.


'으하아.. 꿀꺽-'


그리고는 벗은 몸에 보이는 생전 처음보는 현동의 대물에 놀란 듯 침을 꿀꺽 삼키는 성구. 현동의 꼬추가 맞닿자 괜히 더 쪼그맣게만 보이는 성구의 꼬추. 토실토실 살이 오른 짧은 꼬추가 음모 사이에서 빳빳이 검붉은 귀두를 들고 있다.


덥썩!


'으ㅎ어억!!'



그 때, 발가벗겨진 채 어쩔 줄 모르고 누워있는 성구 아저씨를 보고 절제력을 잃은 듯 아저씨의 두 다리를 잡아 위로 들어올리는 현동. 두 발이 거의 귀 옆까지 내려오게 뒤집힌 성구는 벌어지는 애.널의 느낌에 절박한 표정으로 신음을 뱉고, 두 눈은 현동에게 고정이 된다.


'저 아저씨 존.나 박고 싶었어요 하아. 허억.'


'ㄱ..거기는 지금 ㅇ...안돼ㅇ흐'


'괜찮아요'


이게 얼마만에 남자에게 정복 당하는 느낌인지. 몸도 마음도 그저 어리고 유약하던 조카 꿀꿀이에게 완전히 지배당하는 이 분위기. 성구는 성욕에 패배한 듯 절박한 표정을 짓고 입을 벌리고 있고, 두 다리는 완전히 들어올려져선 살집이 떡 벌어진 가슴팍과 빵빵한 뱃살 아래로 살집에 쪼그라 들어 귀두를 내밀고 있는 성구의 꼬추가 흔들댄다. 그런 성구의 애.널을 침을 문지른 손가락으로 문지르기 시작하는 현동. 일생 동안 꿈꿔온 순간이라 더럽다고 성구가 말려도 들리지도 않는다.


'흐어어어 허어어 허어어어...'


그리고 사실 성구는 지금 작은 저항조차 못하고 있다. 애널이 몹시나 예민한 듯한 성구. 너무나 갑작스럽게도 애널이 문질러자자 성구는 여태껏의 신음보다도 더욱 경박할 정도의 빠르고 격한 호흡을 뱉는다. 다리가 들어올려진 채 덜덜 떨리는 성구 아저씨의 몸.


'ㅎ...현동아. ㅇ 허어어..'


'하아.. 어쩔 수 없이 좀 아프실텐데. 기분은 좋을 거에요.'


흥분에 지배된 현동이지만 성구 아저씨가 너무 아파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는지 계속 성구 아저씨의 애.널을 풀어주는 현동. 그림 속에 그려낸 현동에 박히는 성구 아저씨는 분명 황홀해했으니 아저씨도 곧 엄청난 황홀감을 맛볼 것이라는 확신. 그렇게 현동은 천천히 벌어진 성구 아저씨의 애.널에 꼬추를 갖다대기 시작한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퍽퍽퍽퍽퍽!!


'끄으윽 끄아하아으 현동으하아아 하아윽 ㄲ하윽'


성구가 다리가 완전히 들어올려져서 두툼한 허리가 뒤집혀 올라간 채 현동에게 박히고 있다. 대물 현동의 꼬추가 애.널을 뚫고 들어오니 느껴지는 애.널이 꽉차는 고통에 절규하며 신음하는 성구. 성구는 전립선이 뭉개지듯 찔리는 느낌에 침까지 질질 흘리고 있다.


퍽퍽퍽퍽퍽 퍽퍽퍽퍽퍽퍽 퍼억 퍼억 퍼어억!


절대 지치지 않는 현동. 내려다 보이는 성구 아저씨의 얼굴을 보면 사람이 느끼는 흥분의 한계는 어디일지 모를 정도로 심장이 터질 듯 뛰고 시각적인 자극 만으로도 오르가즘이 느껴진다. 성구 아저씨는 이제 눈물까지 글썽이며 흥분감에 절규하고 있다. 저 남자다운 외모에 수염까지 멋스럽게 올라온 아저씨의 얼굴에 망가진 표정이 지어지니 더욱 야한 모습이다. 평생을 흠모한 아저씨의 애.널을 뚫고 있는 이 흥분감은 그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으허억 허억.. 아저씨는 꼬추도 존나 귀여워서 허억'


 퍽 퍽 퍽 퍽 퍽 퍽!!!!



'끄ㅇ하악 하아아.. ㅅ려줘. 살려줘 현동ㅇ 으흐윽'


탁탁탁탁탁


살려달라고 절규할 정도로 흥분감에 정신을 못차리는 성구. 남윤과 했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자극이 느껴진다. 신비로운 그림 속 디테일과 현동의 대물의 부피감이 합쳐지니 더욱 절대적이다. 


위로는 어느덧 잘생긴 청년이 된 현동의 다소 강압적인 표정이 보이고, 뒷구멍으로는 평생 중에 가장 묵직한 대물이 격렬한 피스톤질을 하고 있다.


그렇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를 이리저리 뿜어내며 덜렁대는 성구의 꼬추. 현동은 그런 성구 아저씨의 꼬추를 손가락으로 쥐어잡아 위아래로 흔들어댄다.


'ㄲ어넉 꺼어어ㅇ 어어어억'


그러자 절정에 다다르며 온 몸에 경련이 난 듯이 옴 몸을 부르르 떠는 성구. 눈동자가 뒤집히고 입을 처절하게 벌리고는 꺽꺽 소리만 내뱉을 뿐 더 이상 절규에 가까운 신음을 뱉지도 못한다. 숨을 제대로 쉬기가 어려워서 얼굴이 목 아래까지 시뻘개질 정도로 흥분한 성구. 그런 성구의 모습은 현동을 더욱 자극시킨다.


결국 성구의 두툼한 다리 한쪽을 아예 들어올리는 현동. 그러자 묵직한 맷돼지같은 성구 아저씨의 허벅다리가 뒤집혀 올라가고, 더욱 쪼임이 강해진 아저씨의 애널에 현동은 격하게 허리를 움직이고 아저씨의 꼬추를 문지른다.


퍽 퍽퍽퍽퍽퍽퍽퍽!!!!


성구의 애널에 17cm의 꼬추가 쉴틈없이 박히고 쥐어잡힌 꼬추는 이미 프리컴인지 오줌인지 모를 액체 방울들을 튀겨대며 끈적이게 흔들린다. 성구를 내려다보듯 위에서 무자비하게 박아대고 있는 현동의 모습에 결국 성구는 거의 기절할듯 침을 질질 흘리며 숨을 꺼억대고 있다. 그 약한 어린 조카가 커서 이제는 나를 제압한다. 성구는 이 상황에 거부할 수 없는 일생의 페티시적 감정을 느끼고야 만다.


'어어억.. ㄲ어으허억!'


푸슉-!!!!


결국 쥐어잡힌 꼬추가 격하게 꿀렁대며 정액을 뿜어낸다. 성구 아저씨가 턱을 들어올려 스스로 얼굴을 뒤로 제껴대면서 불알을 덜덜 떨면서 사정을 하자, 그 시뻘개진 굵은 목선을 바라보며 성구 아저씨를 박아대던 현동의 자지도 이 자극을 참아내지 못하는 듯 정액을 성구 아저씨 몸 속 깊은 곳까지 정액을 뿜어낸다.


꿀렁- 꿀렁-



'하아아.. 하아아..'


'으 아ㅎ 아아어..... 으허어 끄하어어억 흐으윽 흐윽극'


그렇게 사정을 하는 두 사람. 현동은 아저씨의 다리를 내려주고, 점점 허리 움직임을 늦추며 성구의 드넓은 품에 쓰러져 눕고, 성구는 꺽꺽대던 숨이 그제서야 천천히 쉬어지며 결국 이 감당할 수 없는 자극에 흐느끼기 시작한다.


현동은 성구의 얼굴 앞에 바로 얼굴을 들이댄 채 성구를 올려다본다. 흐느끼는 성구 아저씨의 절박한 얼굴을 바라본다. 긴 세월의 외로움과 지금 이 순간까지 느껴지는 복잡한 관계 속 감정에 처절하게 눈물을 흘리는 아저씨. 그러면서도 아저씨는 현동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바라본다. 현동은 그런 아저씨의 이마에 뜨거운 바람을 내쉬며 가볍게 입맞춤을 해주고 아저씨의 얼굴을 보듬어주기 시작한다. 사정을 했지만 발기가 풀릴 줄을 모르는 현동의 자지는 그렇게 아저씨의 애.널 속 따뜻한 조임에 한참동안 아저씨가 꼼짝 못하고 움찔대도록 꿀렁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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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는 습관을 많이 잃어버려서
고생을 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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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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