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 심리단편--싸이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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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잃어버린 시간 끝부분.------------
이중에 자신이 알고 잇는 물건은 장지갑 하나엿다.
다른건 지금 처음보는 것이였다.
영수증..영수증을 집어 들엇다.
카드 명세표를 집어 들었다.
그 명세표엔 자신의 사인이 또렷이 적혀 있었고.
한 백화점의 여성의류 점포 이름이 선명이 적혀 있었다.
기억이 없는데..
아주 예전엔 옷에 피가 묻어잇었던 적도 잇었다.
시간이 지나고 아무리 알려고 해도 잃어버린 시간들을
찾을수는 없었다.
그게..점점 심해지기에..점점 건망증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왔다.
성진은 그 상태로 침대에 업드려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
**2편 또다른 나**
수혼은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열었다.
자신이 이반이면서 알게된 사이트 -이반의 도시-채팅방에 가면
알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항상..있었다.
사실 수혼자신은 남자이면서 여성인척 하는 사람들이 혐오 스럽고
왠지 징그러웠다.
리수와 같은 트랜스 젠더라면..여성으로 태어났지만 남성의 몸을
가지고 있는거라 생각하기에 이해가 됐었지만..
여성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여성인척 하는 남성들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꿈속에서본 환상의 남자가 현실에 나타났고.
그 남자가 드랙퀸(시디의 여장남)이라는걸 알게됐기에
시디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정확히 알고 싶어서였다.
수혼은 -이반의 도시-에 접속하자마자 아바타 채팅방으로 접속햇다.
역시 있다.
닉네임이 -상희-로 돼어있고..아바타도 여자고 개인정보도
여자로 나와잇다.
하지만 ..분명 남자 이리라.
쪽지를 보냈다.
-실례지만 시디셔요? 사실 벙개는 아니구요.
솔직히 시디 에 대해 너무나도 간절히 알고싶어서요.
이야기좀 할수 잇을까요?-
바로 그에게서 1대1 대화 신청이 들어왔고 둘의 이야기는 시작됏다.
**1대1 대화가 시작돼었습니다**
울프-시디셔요?
상희--네..무엇이 알고 싶으신데요?
울프--시디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모든게 궁굼해요.
상희--시디라는 말은 아시네요뭐..그러면서 하나도 모른데요?^^
울프--시디는 크로스 드레서의 영문의 약자로서 이성의 복장을
좋아한다.
드랙퀸은 남자이면서 여장을 하는 님들을 말하고
드랙킹은 여성이면서 남장을 좋아하는 님들을 말하죠 이게 다에요.
상희--흠..정확히 알고 계시네요..그럼 됐죠 무엇이 더 궁굼한데요?
울프--그 시디님들의 생각이나 일상생활등을 알고 싶어요.
상희--그건 단순한 호기심 인가요? 아님..다른 이유라도?
울프--호기심은 아닙니다.
솔직히 저는 이반으로서 시디님들을 특별히 좋아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어쩌면 제가 사랑하게 될 사람이 시디 이기에 .
시디님들의 생활이나 심리를 알고 싶은거에요..
상희--흠...그럼 러버가 될수도 잇다는 말이군요..
좋아요..궁굼한걸 물으시면 솔직히 답해 드리죠..
울프--시디와 티지 의 차이는 뭐죠?
상희--티지란..여성이에요..여성이지만 외적으로 남자의 몸을 가지고 태어난거죠.
그렇기에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항상 생각하며..외적으로도 완벽함을 꿈꾸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며 살죠.
그리고 시디란..말그대로 이성의 복장을 추구하는거죠.
자신은 남자인걸 알고 인정하며 불만도 없어요.하지만
성적이던 무엇의 충족이던 간에 여성의 복장을 추구하며
여자옷을 입고 화장하고 분장하며 스스로의 만족을 추구하죠.
여장을 했을때 여성처럼..그냥 평상복일땐 남성으로서의 본분..
이정도면 이해가 가나요?
사실 티지와 시디는 완전히 다르지만..
공통되는 부분도 잇어요..
그건 티지님들이 주위 여건이나 환경상 그냥 여성이 돼기를 포기하고
시디로서 만족하며 사는 님들이 많기 때문이죠..
흠..이해가 가시려나 몰라..
울프--그렇군요..이제 비로서 알게 됐어요...
흠.....
그럼 시디 님들의 평상시의 생활은 어떤가요?
상희--저같은 시디들도 불만족이 많아요.
이반이면서 시디이기에..같은 소수자 들로부터도
외면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보통..징그럽다고 회피 하니까요.
같은 소수자 이면서도 그곳에서 또 외면 당하는 소수자이죠.
그래서 끼리끼리 모여서 한정됀 공간에서 없는시간 짜내며
업(여장)을 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만족도 하고 그래요.
뭐 꼭 어두운 면만 잇는건 아니지만요..
수혼과 상희의 이야기는 한시간 가량이 게속 되엇고.
수혼은 시디들의 생활을 어느정도 엿볼수 있었다.
소수자에게 또다시 외면당하는 소수자 라는 말에
그 꿈속의..아니 현실에 나타난 성진이라는 사내가
더욱 측은해 보이고 안타까워 졌다.
정말 그의 외로움과 고민 걱정거리들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 졋다.
--------------
.
.
.
이틀후 그들은 이야기 방에서 다시 만났고..한참을 이야기 햇다.
수경--그러니까 여기 다녀간 그날도 여섯시간의 기억을 잃어버렷다는건가요?
"네 그래요.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수혼--그 후로 또 그런일이 있었나요?
"아뇨 그 후로는 없었어요.."
성진은 그 날의 일을 이야기 하며 떨고 있었다.
그런 성진을 ..수혼은 너무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한동안의 침묵을 깬건 수경이였다.
수경--혹시 동의 하신다면 잃어버린 시간을 찾을수도 있어요.
그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요.
"어떻게요"
수경--최면을 걸어서 시도를 해 본다면..
어쩜..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을 무의식의 상태로
확인 할수가 있는거죠.
그런 사례들도 꽤 있구요...
성진은 망설였다.
만약 그 시간에 어디서 살인이라도 했으면 어쩌란 말인가?
꼭 그게 아니더라도 겂이나는건 당연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저와의 대화중에 나온 그 무엇은
비밀 보장이 돼는건가요?"
수혼--그건 확실히 지켜 집니다.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하고
변호사에게 사실을 이야기 하는것과도 같아요.
저희는 상담중의 내용의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가 있거든요..
안심 하셔도 돼요.
결국 그들은 수경이 유학중에 배운 기술로 최면에 들어갔다.
쇼파에 편하게 누워있는 성진을 위에서 내려다 보며.
수경과 수혼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수경--당신의 본명은 무엇입니까?
"이성진.."
수혼--나이는 몇이죠?
"스물둘.."
수혼--가장 행복했던 기억은요?
"시디로서 의 참사랑을 느꼈을때..."
수경--그럼 가장 잊고 싶은 기억은요?
"살인....살인의 추억...."
수경과 수혼은 놀랐다.
살인 이라니..살인을 한적이 있단 말인가?
수경은 다시한번 최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암시를 주었다.
수경--지금 이곳은 영하 삼십도의 빙판 한가운데에요..
당신은 벌거벗은 몸으로 추위에 떨고 있어요..
그걸 느끼나요?
"너무..너무 추워요.,.담요좀..아니 옷가지라도.."
성진은 몸을 잔뜩 움추리며 이까지 부딪히며 떨고 있다.
수경--그곳에서 벗어났어요..지금 당신은 아프리카의 한가운데
놓여 있어요..태양이 저렇게 뜨거운데 어떻게 옷을 입고있죠?
덥지 않나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성진은 눈이 감긴채로 옷의 단추들을 풀기 시작했다.
확실하다..확실히 최면이 걸린 상태를 확인하고는..
둘은 다시 질문하기 시작했다.
수경--이년전에 무슨 일이 잇었죠? 가장 기억에 남는건요?
"전 오빠가 절 사랑하는줄 알았어요.."
수혼--그런데 그게 아니였나요..
"네..오빠는 저를 사랑한게 아니라 저의 상속받은 유산을 노린거였어요"
수경--유산이 얼마나 돼는데요?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예금을 포함해서 모두 백이십 삼억이요"
둘은 흠칫 놀랐다.
하지만..그것에 신경쓰지는 않앗다.
수경--그 오빠가 당신의 유산을 노린걸 어떻게 알았나요?
"낚시터에 놀러가서 불량배들을 만났어요.."
성진은 무의식 상태로 이야기를 하며 몸을 떨기 시작했다.
수혼이 수경을 바라보며 작게 이야기햇다.
수혼--여기서 그만하지..상태가 안좋아 보이는데?
수경--조금만 더 ..아직은 괞챦아..
자 성진씨..편하게 이야기 하세요..
두려워 할 필요 없어요..
고해성사와 같아요..
그일은 지나간 일이니까 편하게 이야기 해 보세요..
그날 무슨 일이 잇었죠?
"전 불량배 두명에게 강간을 당햇어요..
그리고..후에 그 불량배들과 오빠가 계획적으로
제게 접근 햇다는걸 알고는 배신감을 느꼇어요.."
누워잇는 성진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 내렷다.
수경--그래서요..그들은 어지 돼었나요?
"그들은..제손에...제손에...."
성진은 이야기를 멈추었다 성진의 얼굴에선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수경--당신은 이틀전 이곳에서 나간후 무얼 했죠?
"전 이곳에서 나갔어요..그리고 차가 막히는 바람에 짜증을 냇어요..
그리고..그리고..."
그리곤 다시 잠잠해 졋다.
수혼이 입을 열었다.
수혼--살인을 하거나 본적이 잇나요?
"...."
수혼--감명깊게본 살인과 관련한 영화가 잇나요?
"..."
수경--대답하세요..우린 친구에요..편안히 이야기 하세요.
살인을 보거나 한적이 잇나요?
수경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일어나선 안돼는일이 일어났다.
최면에 걸린 성진이 눈을 뜨고야 만것이다.
갑자기 눈을 뜬 성진은 두명을 번갈아 노려보았다.
둘은 깜짝 놀랐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런 둘을 보며 성진은 씨익 한번 웃어 주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둘은 어찌해야 할지 멍하니 잇다가..이내
성진에게 걸린 최면을 풀었다.
.
.
.
"왜들 아무 말씀이 없으시죠? 알아냇나요?"
성진의 음성은 평온한 그 자체엿다.
둘은 의아한 눈으로 성진을 바라 보다가 수경이 입을 열었다.
수경--우리가 무슨 대화를 나누었죠? 혹시 기억나세요?
"아뇨..전혀요...."
수경--흠....성진씨는 최면에 확실히 걸렸어요 ..
"그래서..알아 냈나요? 전 무슨일을 한거죠?"
수경--그건 알아 내지 못햇어요...
하지만..한가지의 가능성은 찾아볼수 잇었어요..
"그게 무슨..."
그때 수혼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우선 저희에게 솔직 하셔야 해요..
이년전에 ..살인을 한적이 잇나요?
비밀은 지켜 드립니다..
성진은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조그맣게 이야기 햇다.
"네"
수경과 수혼은 깜짝 놀랐고.
이때부터 둘의 머릿속은 복잡해졋다.
하지만 생각하는 바는 둘다 달랐다.
수혼--좋아요..
한가지의 가능성을 이야기 하죠..
".."
수혼--혹시 다중 인격자라는 말을 들어 보셧나요?
"다중 인격자요? 얼핏 들어보긴 햇어요.
몸은 하나인데 여럿의 다른 인격체가 그 한몸에 존재하는 사람이죠?
헉...제가 다중인격자랄는 말인가요?"
수경--하하..긴장하지 마셔요..어쩌면..이라는거죠..
그리고 그건 충분히 고칠수 잇는 거에요..
수혼--혹시 당신이 2년전에 그 오빠라는 이에게 배신을 당하고
살인을 한후에 다시는 업(여장)을 안하기로 마음먹은게 아닌가요?
"...네...맞아요...그 때붐터 업을 안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수혼--아마도 그 때..다른 인격체가 당신의 몸속에 자리 잡은게 아닌가 생각 돼네요.
"그게무슨..."
수경--다중인격체란게 좀 많이 복잡해요.
미신이나 종교적인 측면에서는 하나의 육체에 각기 다른
영혼이 사는거죠..즉 어느 시간엔 첫번째 영혼이 활동을 하다가
느닷없이 두번째 영혼이 그 몸을 점령해서 이용하는거죠..
이런경우는 둘중 하나의 영혼을 잠재우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성진은 겁이났다.
내몸속에 또다른 내가 모르는 전혀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는게
막연한 공포로 밀려 들었다.
"또다른 경우도 잇나요?"
수혼--또다른 경우는 스스로가 새로운 인격체를 만들어 내는거죠.
예를 들면..당신은 순수하고 여린 성격의 소유자에요.
하지만 그 사건이후에는 점점 더 심약해 졋고
스스로를 자위시키고 안심시킬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게 돼죠..
흠..
가령...그건 정당방위였어..어쩔수 없었어..
이렇게 생각 하다가..만약 내가 좀더 적극적이고 화끈한
성격이라면...이라던가..하여간 그 현실을 외면하고 부정할
무언가를 갈구하면서..당신과는 또다른 인격체가 만들어 진거죠.
그런경우는..흔하지 않지만...당신이 하고싶지 않은 일이지만
잠재의식속에 꼭 해야한다고 생각할때..
당신이 숨고 당신이 만들어낸 그 누군가가 그 일을 대신하는거에요.
그리고 제정신으로 돌아 왔을땐...당연히 기억을 못하는거죠..
이런 경우는 꾸준한 상담과 마음의 평온으로 치료할수가 잇어요..
"그럼..제가 다중인격자 라는건 확실한 건가요?"
수경--그것도 정확하지는 않아요..
좀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것 같아요...
그날의 대화는 그렇게 끝이났다.
이중에 자신이 알고 잇는 물건은 장지갑 하나엿다.
다른건 지금 처음보는 것이였다.
영수증..영수증을 집어 들엇다.
카드 명세표를 집어 들었다.
그 명세표엔 자신의 사인이 또렷이 적혀 있었고.
한 백화점의 여성의류 점포 이름이 선명이 적혀 있었다.
기억이 없는데..
아주 예전엔 옷에 피가 묻어잇었던 적도 잇었다.
시간이 지나고 아무리 알려고 해도 잃어버린 시간들을
찾을수는 없었다.
그게..점점 심해지기에..점점 건망증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왔다.
성진은 그 상태로 침대에 업드려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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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또다른 나**
수혼은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열었다.
자신이 이반이면서 알게된 사이트 -이반의 도시-채팅방에 가면
알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항상..있었다.
사실 수혼자신은 남자이면서 여성인척 하는 사람들이 혐오 스럽고
왠지 징그러웠다.
리수와 같은 트랜스 젠더라면..여성으로 태어났지만 남성의 몸을
가지고 있는거라 생각하기에 이해가 됐었지만..
여성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여성인척 하는 남성들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꿈속에서본 환상의 남자가 현실에 나타났고.
그 남자가 드랙퀸(시디의 여장남)이라는걸 알게됐기에
시디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정확히 알고 싶어서였다.
수혼은 -이반의 도시-에 접속하자마자 아바타 채팅방으로 접속햇다.
역시 있다.
닉네임이 -상희-로 돼어있고..아바타도 여자고 개인정보도
여자로 나와잇다.
하지만 ..분명 남자 이리라.
쪽지를 보냈다.
-실례지만 시디셔요? 사실 벙개는 아니구요.
솔직히 시디 에 대해 너무나도 간절히 알고싶어서요.
이야기좀 할수 잇을까요?-
바로 그에게서 1대1 대화 신청이 들어왔고 둘의 이야기는 시작됏다.
**1대1 대화가 시작돼었습니다**
울프-시디셔요?
상희--네..무엇이 알고 싶으신데요?
울프--시디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모든게 궁굼해요.
상희--시디라는 말은 아시네요뭐..그러면서 하나도 모른데요?^^
울프--시디는 크로스 드레서의 영문의 약자로서 이성의 복장을
좋아한다.
드랙퀸은 남자이면서 여장을 하는 님들을 말하고
드랙킹은 여성이면서 남장을 좋아하는 님들을 말하죠 이게 다에요.
상희--흠..정확히 알고 계시네요..그럼 됐죠 무엇이 더 궁굼한데요?
울프--그 시디님들의 생각이나 일상생활등을 알고 싶어요.
상희--그건 단순한 호기심 인가요? 아님..다른 이유라도?
울프--호기심은 아닙니다.
솔직히 저는 이반으로서 시디님들을 특별히 좋아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어쩌면 제가 사랑하게 될 사람이 시디 이기에 .
시디님들의 생활이나 심리를 알고 싶은거에요..
상희--흠...그럼 러버가 될수도 잇다는 말이군요..
좋아요..궁굼한걸 물으시면 솔직히 답해 드리죠..
울프--시디와 티지 의 차이는 뭐죠?
상희--티지란..여성이에요..여성이지만 외적으로 남자의 몸을 가지고 태어난거죠.
그렇기에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항상 생각하며..외적으로도 완벽함을 꿈꾸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며 살죠.
그리고 시디란..말그대로 이성의 복장을 추구하는거죠.
자신은 남자인걸 알고 인정하며 불만도 없어요.하지만
성적이던 무엇의 충족이던 간에 여성의 복장을 추구하며
여자옷을 입고 화장하고 분장하며 스스로의 만족을 추구하죠.
여장을 했을때 여성처럼..그냥 평상복일땐 남성으로서의 본분..
이정도면 이해가 가나요?
사실 티지와 시디는 완전히 다르지만..
공통되는 부분도 잇어요..
그건 티지님들이 주위 여건이나 환경상 그냥 여성이 돼기를 포기하고
시디로서 만족하며 사는 님들이 많기 때문이죠..
흠..이해가 가시려나 몰라..
울프--그렇군요..이제 비로서 알게 됐어요...
흠.....
그럼 시디 님들의 평상시의 생활은 어떤가요?
상희--저같은 시디들도 불만족이 많아요.
이반이면서 시디이기에..같은 소수자 들로부터도
외면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보통..징그럽다고 회피 하니까요.
같은 소수자 이면서도 그곳에서 또 외면 당하는 소수자이죠.
그래서 끼리끼리 모여서 한정됀 공간에서 없는시간 짜내며
업(여장)을 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만족도 하고 그래요.
뭐 꼭 어두운 면만 잇는건 아니지만요..
수혼과 상희의 이야기는 한시간 가량이 게속 되엇고.
수혼은 시디들의 생활을 어느정도 엿볼수 있었다.
소수자에게 또다시 외면당하는 소수자 라는 말에
그 꿈속의..아니 현실에 나타난 성진이라는 사내가
더욱 측은해 보이고 안타까워 졌다.
정말 그의 외로움과 고민 걱정거리들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 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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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후 그들은 이야기 방에서 다시 만났고..한참을 이야기 햇다.
수경--그러니까 여기 다녀간 그날도 여섯시간의 기억을 잃어버렷다는건가요?
"네 그래요.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수혼--그 후로 또 그런일이 있었나요?
"아뇨 그 후로는 없었어요.."
성진은 그 날의 일을 이야기 하며 떨고 있었다.
그런 성진을 ..수혼은 너무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한동안의 침묵을 깬건 수경이였다.
수경--혹시 동의 하신다면 잃어버린 시간을 찾을수도 있어요.
그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요.
"어떻게요"
수경--최면을 걸어서 시도를 해 본다면..
어쩜..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을 무의식의 상태로
확인 할수가 있는거죠.
그런 사례들도 꽤 있구요...
성진은 망설였다.
만약 그 시간에 어디서 살인이라도 했으면 어쩌란 말인가?
꼭 그게 아니더라도 겂이나는건 당연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저와의 대화중에 나온 그 무엇은
비밀 보장이 돼는건가요?"
수혼--그건 확실히 지켜 집니다.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하고
변호사에게 사실을 이야기 하는것과도 같아요.
저희는 상담중의 내용의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가 있거든요..
안심 하셔도 돼요.
결국 그들은 수경이 유학중에 배운 기술로 최면에 들어갔다.
쇼파에 편하게 누워있는 성진을 위에서 내려다 보며.
수경과 수혼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수경--당신의 본명은 무엇입니까?
"이성진.."
수혼--나이는 몇이죠?
"스물둘.."
수혼--가장 행복했던 기억은요?
"시디로서 의 참사랑을 느꼈을때..."
수경--그럼 가장 잊고 싶은 기억은요?
"살인....살인의 추억...."
수경과 수혼은 놀랐다.
살인 이라니..살인을 한적이 있단 말인가?
수경은 다시한번 최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암시를 주었다.
수경--지금 이곳은 영하 삼십도의 빙판 한가운데에요..
당신은 벌거벗은 몸으로 추위에 떨고 있어요..
그걸 느끼나요?
"너무..너무 추워요.,.담요좀..아니 옷가지라도.."
성진은 몸을 잔뜩 움추리며 이까지 부딪히며 떨고 있다.
수경--그곳에서 벗어났어요..지금 당신은 아프리카의 한가운데
놓여 있어요..태양이 저렇게 뜨거운데 어떻게 옷을 입고있죠?
덥지 않나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성진은 눈이 감긴채로 옷의 단추들을 풀기 시작했다.
확실하다..확실히 최면이 걸린 상태를 확인하고는..
둘은 다시 질문하기 시작했다.
수경--이년전에 무슨 일이 잇었죠? 가장 기억에 남는건요?
"전 오빠가 절 사랑하는줄 알았어요.."
수혼--그런데 그게 아니였나요..
"네..오빠는 저를 사랑한게 아니라 저의 상속받은 유산을 노린거였어요"
수경--유산이 얼마나 돼는데요?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예금을 포함해서 모두 백이십 삼억이요"
둘은 흠칫 놀랐다.
하지만..그것에 신경쓰지는 않앗다.
수경--그 오빠가 당신의 유산을 노린걸 어떻게 알았나요?
"낚시터에 놀러가서 불량배들을 만났어요.."
성진은 무의식 상태로 이야기를 하며 몸을 떨기 시작했다.
수혼이 수경을 바라보며 작게 이야기햇다.
수혼--여기서 그만하지..상태가 안좋아 보이는데?
수경--조금만 더 ..아직은 괞챦아..
자 성진씨..편하게 이야기 하세요..
두려워 할 필요 없어요..
고해성사와 같아요..
그일은 지나간 일이니까 편하게 이야기 해 보세요..
그날 무슨 일이 잇었죠?
"전 불량배 두명에게 강간을 당햇어요..
그리고..후에 그 불량배들과 오빠가 계획적으로
제게 접근 햇다는걸 알고는 배신감을 느꼇어요.."
누워잇는 성진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 내렷다.
수경--그래서요..그들은 어지 돼었나요?
"그들은..제손에...제손에...."
성진은 이야기를 멈추었다 성진의 얼굴에선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수경--당신은 이틀전 이곳에서 나간후 무얼 했죠?
"전 이곳에서 나갔어요..그리고 차가 막히는 바람에 짜증을 냇어요..
그리고..그리고..."
그리곤 다시 잠잠해 졋다.
수혼이 입을 열었다.
수혼--살인을 하거나 본적이 잇나요?
"...."
수혼--감명깊게본 살인과 관련한 영화가 잇나요?
"..."
수경--대답하세요..우린 친구에요..편안히 이야기 하세요.
살인을 보거나 한적이 잇나요?
수경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일어나선 안돼는일이 일어났다.
최면에 걸린 성진이 눈을 뜨고야 만것이다.
갑자기 눈을 뜬 성진은 두명을 번갈아 노려보았다.
둘은 깜짝 놀랐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런 둘을 보며 성진은 씨익 한번 웃어 주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둘은 어찌해야 할지 멍하니 잇다가..이내
성진에게 걸린 최면을 풀었다.
.
.
.
"왜들 아무 말씀이 없으시죠? 알아냇나요?"
성진의 음성은 평온한 그 자체엿다.
둘은 의아한 눈으로 성진을 바라 보다가 수경이 입을 열었다.
수경--우리가 무슨 대화를 나누었죠? 혹시 기억나세요?
"아뇨..전혀요...."
수경--흠....성진씨는 최면에 확실히 걸렸어요 ..
"그래서..알아 냈나요? 전 무슨일을 한거죠?"
수경--그건 알아 내지 못햇어요...
하지만..한가지의 가능성은 찾아볼수 잇었어요..
"그게 무슨..."
그때 수혼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우선 저희에게 솔직 하셔야 해요..
이년전에 ..살인을 한적이 잇나요?
비밀은 지켜 드립니다..
성진은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조그맣게 이야기 햇다.
"네"
수경과 수혼은 깜짝 놀랐고.
이때부터 둘의 머릿속은 복잡해졋다.
하지만 생각하는 바는 둘다 달랐다.
수혼--좋아요..
한가지의 가능성을 이야기 하죠..
".."
수혼--혹시 다중 인격자라는 말을 들어 보셧나요?
"다중 인격자요? 얼핏 들어보긴 햇어요.
몸은 하나인데 여럿의 다른 인격체가 그 한몸에 존재하는 사람이죠?
헉...제가 다중인격자랄는 말인가요?"
수경--하하..긴장하지 마셔요..어쩌면..이라는거죠..
그리고 그건 충분히 고칠수 잇는 거에요..
수혼--혹시 당신이 2년전에 그 오빠라는 이에게 배신을 당하고
살인을 한후에 다시는 업(여장)을 안하기로 마음먹은게 아닌가요?
"...네...맞아요...그 때붐터 업을 안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수혼--아마도 그 때..다른 인격체가 당신의 몸속에 자리 잡은게 아닌가 생각 돼네요.
"그게무슨..."
수경--다중인격체란게 좀 많이 복잡해요.
미신이나 종교적인 측면에서는 하나의 육체에 각기 다른
영혼이 사는거죠..즉 어느 시간엔 첫번째 영혼이 활동을 하다가
느닷없이 두번째 영혼이 그 몸을 점령해서 이용하는거죠..
이런경우는 둘중 하나의 영혼을 잠재우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성진은 겁이났다.
내몸속에 또다른 내가 모르는 전혀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는게
막연한 공포로 밀려 들었다.
"또다른 경우도 잇나요?"
수혼--또다른 경우는 스스로가 새로운 인격체를 만들어 내는거죠.
예를 들면..당신은 순수하고 여린 성격의 소유자에요.
하지만 그 사건이후에는 점점 더 심약해 졋고
스스로를 자위시키고 안심시킬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게 돼죠..
흠..
가령...그건 정당방위였어..어쩔수 없었어..
이렇게 생각 하다가..만약 내가 좀더 적극적이고 화끈한
성격이라면...이라던가..하여간 그 현실을 외면하고 부정할
무언가를 갈구하면서..당신과는 또다른 인격체가 만들어 진거죠.
그런경우는..흔하지 않지만...당신이 하고싶지 않은 일이지만
잠재의식속에 꼭 해야한다고 생각할때..
당신이 숨고 당신이 만들어낸 그 누군가가 그 일을 대신하는거에요.
그리고 제정신으로 돌아 왔을땐...당연히 기억을 못하는거죠..
이런 경우는 꾸준한 상담과 마음의 평온으로 치료할수가 잇어요..
"그럼..제가 다중인격자 라는건 확실한 건가요?"
수경--그것도 정확하지는 않아요..
좀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것 같아요...
그날의 대화는 그렇게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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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취중에 쓴 글이라 다시 읽어 봐야 하는데 술이 깨려는지 머리가 장난 아니게 아프다.빠게지는것 같다...
술도 못마시는 놈이 맥주 일점 육리터나 마셨더니..환장 하겠다..억..뭐야 반말 이네...ㅎㅎ 죄송..머리가 너무아파..아~잠들고 싶어라...힝~~
술도 못마시는 놈이 맥주 일점 육리터나 마셨더니..환장 하겠다..억..뭐야 반말 이네...ㅎㅎ 죄송..머리가 너무아파..아~잠들고 싶어라...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