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 심리단편--싸이빌--3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편 잃어버린 시간 끝부분------

수경--다중인격체란게 좀 많이 복잡해요.
미신이나 종교적인 측면에서는 하나의 육체에 각기 다른
영혼이 사는거죠..즉 어느 시간엔 첫번째 영혼이 활동을 하다가
느닷없이 두번째 영혼이 그 몸을 점령해서 이용하는거죠..
이런경우는 둘중 하나의 영혼을 잠재우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성진은 겁이났다.
내몸속에 또다른 내가 모르는 전혀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는게
막연한 공포로 밀려 들었다.

"또다른 경우도 잇나요?"

수혼--또다른 경우는 스스로가 새로운 인격체를 만들어 내는거죠.
예를 들면..당신은 순수하고 여린 성격의 소유자에요.
하지만 그 사건이후에는 점점 더 심약해 졋고
스스로를 자위시키고 안심시킬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게 돼죠..
흠..
가령...그건 정당방위였어..어쩔수 없었어..
이렇게 생각 하다가..만약 내가 좀더 적극적이고 화끈한
성격이라면...이라던가..하여간 그 현실을 외면하고 부정할
무언가를 갈구하면서..당신과는 또다른 인격체가 만들어 진거죠.

그런경우는..흔하지 않지만...당신이 하고싶지 않은 일이지만
잠재의식속에 꼭 해야한다고 생각할때..
당신이 숨고 당신이 만들어낸 그 누군가가 그 일을 대신하는거에요.

그리고 제정신으로 돌아 왔을땐...당연히 기억을 못하는거죠..
이런 경우는 꾸준한 상담과 마음의 평온으로 치료할수가 잇어요..

"그럼..제가 다중인격자 라는건 확실한 건가요?"

수경--그것도 정확하지는 않아요..
좀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것 같아요...

그날의 대화는 그렇게 끝이났다.
-----------------------------------------
시디 심리단편--싸이빌3--
**3 -원하지 않은 섹-스--

성진은 병원에서 나와 바로 집으로 향했다.
초저녘에 접어드는 여섯시 인데도..
초겨울 이라 그런지 주위는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집에 와서도 마음이 진정돼지 않았다.
자신의 몸속에 또다른 누군가가 있다는게 두려웠다.
여지껏 잃어 버린 시간이 얼마나 많던가..
그 시간에 나아닌 내가 움직이고 돌아다녔다고 생각하자.
몸서리가 쳐졌다.

요즘들어 점점 잃어버린 시간들이 많아지는게..
혹시 자신은 사라지고..다른이가 내몸을 점령 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자..

성진은 살아 잇으면서도..어쩜 영원히 자신이 사라지는
죽음 아닌 죽음의 공포를 떠올렸다.

성진은 도저히 혼자 잇을수 없을것 같았다.
어느순간 자신이 또다시 사라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어졌다.

왠지 정감이 가는 수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벨소리가 울리다가 녹음으로 넘어갓다.

-죄송해요..바쁘실텐데..하지만..지금 너무 두려워요..
누구라도 함께 있고 싶은데..연락좀 주셔요..
통화만이라도 하고 싶어요..-

녹음이 끝나고도 근 사십분이 흘렀는데도
연락이 없자 차라리 잠드는게 낳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정 잠이 안오면 수면제라도 삼키리라 생각하고 샤워를 했다.
.
.
.
.
.
.
.

건대역에서 오분거리에 있는 조그맣고 아담한 한 시디카페.
수혼은 일을 마치자 마자 이곳으로 달려왔다.
비교적 찾기는 쉬웠다.

수혼이 이곳에 온건 중학교 3학년 사춘기 시절에
자신을 이반으로 만들어 놓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엿다.

수혼은 사춘기때 같은반 친구를 통해 동성애를 알게 돼었고.
그후로는 여성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고 그 친구를 미워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게속 지우로서 만나곤 했다.
당연히 그 친구는 수혼의 첫 남자였다.

첫 애널 섹-스를 경험 하던날이 떠올랐다.
그 때는 수혼이 탑(삽입 하는쪽) 그 친구는 바텀(삽입 당하는쪽)이였다.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그 친구는 올(양쪽이 가능)로 변해가고 거기서 점점
에셈으로 그리고는 시디러버 티지러버 또는 시디로서의
전천후 프리(자유?)주의로 변해갔기에..

둘의 육체적인 관계는 정리 될수밖에 없었다.
수혼이 도저히 감당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후로는 그냥 이반 친구로서 허물없이 지내곤 했다.
그 친구에게 시디에 대한 좀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었다.

그 친구는 혼쾌히 웃으며 약속을 잡았고..
직접 경험시켜 준다며 이 까페를 약속 장소로 잡았다.

수혼은 출입구의 오른편에 앉아서 혼자 술마시고 있는
첫 남자이자 둘도 없는 친구인 석이 앞에 앉았다.

동방 석--오래 간만이야?ㅎㅎ

"뭐가 오래 간만이냐 ..한 두어달 밖에 안됏는데?"

동방 석--두달이면 오래 간만이지.
요즘 세상은 하룻밤 자고나면 강산이 변하는데..하하
헌데 갑자기 씨디는왜?
해보게?

"아냐..나 진지해..시디를 사랑하게 될지도 몰라서
시디에 대해 좀 알고 싶어서.."

동방 석--하하하 ..축하한다야..자식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구나..

"아직 몰라..그나저나 이곳엔 여자들도 오나봐?"

성진은 카페에 두세명씩 앉아잇는 여자들을 보며 물었다.

동방 석--하하하하..여자 아냐 바보야..
저들이 시디야..정말 여자같아? 똑같지?

성진은 어이가 없었다.
성진의 생각으론..남자가 여장을 하면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고 징그럽고 할것만 같았는데..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전혀 남자 같아 보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유심히 보면 목소리와 목젖이 또렷이 구분 되엇다.

동방 석--뭘 그리 유심히봐?

"아니 너무나도 상상 밖이라서.."

동방 석--백번 듣는거 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고..이제 얼추 알겟지?

"그래..어느 정도는..."

동방 석--참고로 이야기 하는건데..
넌 이반이 되기전엔 동성애자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듯이..
시디들도 굉장히 많아..
어쩜..네가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인상깊게 본 여자중 한명도
시디일지 몰라..
또는 ..옆집에 사는 독신녀라던가..등등..

"그정도로 많아?"

동방 석--동성애자의 수보단 적을지 몰라도..엄청많아..

한참  이야기를 하고 많이 배웠다.
취기가 올라와서 인지 수혼은 더 있다가는
이 친구와 또다를 관게?를 맺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
.
.
수혼이 나간후 .
석이는 남은 맥주두병을 더 비우고 일어나려 했다.

하지만..그럴수 없었다.
그 때 문을 열고 들어온 여자는..아니 시디는..
자신이 여지껏 보아왓던 수많은 시디보다 더욱더 여자 다웠다.
어쩜..여자보다 더 완벽한 여자라고..혹시 진짜 여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져 들었다.

그녀는 주위를 한번 둘러 보더니 한적한 구석으로 가서 앉았다.
이십분이 지나도 누구하나 그녀에게 접근하는 이가 없엇고.
출입문이 열려도 그쪽에 신경을 쓰지 않는게..분명
약속없이 혼자온 시디라고 생각한 두한은 그녀의 테이블로 다가갔다.

"반가워요..전 러버에요..괜챦다면 합석해도 될까요?"

"그러세요.."
말을 하며 씨익 웃어 보이는 그녀의 미소는 정말..뭐랄까 백만불짜리 미소같이 느껴졌다.

"전 동방 석이라고 합니다"

"전 이 수연 이라고 해요"

"거짓말 아니라 정말 아름답네요..첨 보는 여자에게 이런말 하지않는데.."

수연--정말 이세요? 듣기 좋네요..

둘은 술을 마시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햇다.
시디와 러버의 관계와 경험담등..
통상적으로 처음 만난 여자와 남자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들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몸속에 흐르는 알콜은
둘의 사이를 더욱 빠르게 진행 시켰다.

수연--겉으로 봐선 근육질인것 같은데..속도 그런가요?

"하하...솔직하시고 대담하시네요?...."

수연--전 내숭을 떨거나 하는거 싫어해요..

"좋네요..보통 다른 분들은 더욱더 여성스러워 보이려고
더 참신하고 조신해 보이려는 님들이 많은데..
정말 화끈한게 더 보기 좋네요..이제 일어 나실래요?"

수연--저도 그래요..
러버라면 외모를 떠나서 더 남자답고 화끈하곤 해야 하는데
요즘 러버들은 어찌하면 시디들을 더 꼬실수 잇을까 하는
생각 밖에는 없는것 같아요..
그럼..자신의 모습이 아닌 전혀다른 모습을 보이죠..
그런건 질색이에요..
.
.
.
.
.
파라다이스 라는 모텔의 이름이 둘다 마음에 들었다.

석은 샤워를 하고 팬티만을 걸친체 욕실에서 나왓고
그동안 수연은 겉옷은 속옷만을 입고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석이를 맞았다.

분홍색의 브라자.
검정색의 망사팬티.
다이아 몬드무늬가 잇는 스타킹.
그 위로 가터벨트(스타킹이 흘러 내지리 않게 고정시켜주는 도구로서 허리에
벨트와 같은 천을 두르고 두줄의 벨트로 각각 스타킹을 고정시켜 준다).
가장 눈에 띄는 부위는 망사팬티 위로 발-기 해잇는 남성의 그것이엿다.

석은 앞에앉아 잇는 수연을 묶어놓고 유린하고 싶은 심정이
일어났다.
하지만 지금의 상대는 에셈이 아니고 시디 이기에 그
욕망을 애써 가라 않혓다.

둘은 맥주 한잔을 입에서 입으로 나누어 마시고는 침대에 누웠다.

빨간 조명..
그리고 자신의 몸 아래에 누워잇는 수연.

감촉.
브라자 위로 느껴지는 물풍선의 감촉(시디님들은 티지와는 달라서 물풍선을 주로 이용해요)
그리고 팬티위로 느껴지는 남성.

석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부드럽게 시작하려 햇지만..
몸은 그렇지를 못했다.

석은 수연의 입술을 열며 강제로 혀를 집어 넣고는 굴리기 시작햇다.
자신의 타액을 수연의 입속에 흠뻑 흘려 넣고 그럭 서로가 빼앗듯이
삼키기도 하고 때론 부드러운 입술만을 핱기도 햇다.
그런 석의 행동이 수연도 싫지 않앗다,

석의 혀는 입술에서 귓볼 턱 눈 코 볼 가릴것 없이
자유분방하게 돌아 다녔고..
그러면서도 그의 손도 쉬지 않앗다.
 
때론 허리를 때론 겨드랑이를 .그리고 퇴화됀 젖-꼭지를 어루만지고
꼬집고를 반복햇다.

점점 둘의 숨소리가 거칠어져 갈때
수연이 도저히 참을수 없다는 듯이 허리를 들어
석의 남성과 자신의 남성을 맞대고는 비벼대기 시작햇다.

석은 잽싸게 수연을 돌려 눕히고는 가터 벨크를 푸르고 망사 팬티를 벗겻다.
그리고 수연의 애널을 유린하기 시작햇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점점 절정에 달하면서
석은 수연의 목덜미를 강하게 잡아채고 조이기 시작했다.

수연도 나름대로 절정에 달했다.
운동은 게속돼고 목덜미에 싫지않은 압박이 가해 질때의
수연의 손은 자신의 남성에 가 잇었다.
.
.
그렇게 파라 다이스에서의 정사는 끝을 맺었다.
.
.
.
.
.
.
.
.
.
창가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으며 성진은 눈을 떳다.
고개를 돌려 시계를 보니 새벽 네시.

내가 잠들었었나?
샤워를 하고 자리라 마음 먹었는데..
생각 보다 피곤햇나보다.

성진은 습관적으로 담배를 집기위해 팔을 뻗었다.
그리곤...
너무 놀랐다.

자신의 팔.
브라우스 의 소매.
브라우스를 왜 입고 잇는거야..
또?

찬찬히 고개를 들어 자신을 보았다.
완벽한 풀업(화장까지 마친 여장)의 상태..
역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때 찬바람이 다시 불어왓고.
창문을 닫기 위해 몸을 일으키고 걸음을 옮기던 성진은

발을 띨대마다 애널에서 통증이 느껴지는걸 느끼고는
빠르게 창문을 닫고 잠갔다.
그리고 뛰다시피 현관문으로 달려가서 문도 잠갔다.

욕실이고 거실이고 방이고 할것없이 켤수잇는 불은 모두켰다.
티브이도 키고 오디오도 켰다.

오만가지의 생각이 밀려왓다.

'내가 무슨짓을 한거야..'

그날 성진은 바닥에 없드린채로 목덜미의 통증을 느끼며 날이 샐때까지
흐느껴 울었다.

관련자료

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bbs/profile.php?mb_id=woulf" data-toggle="dropdown" title="파이스트 자기소개" target="_blank"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 파이스트</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a href="h님의 댓글

  • <spa…
  • 작성일
후기..두시 삼십분에 왓어요..어찌 쓸까 하면서 맥주를 마시고 나니 맥주가 술이라 그런가 글도 술술 써 지더군요..하지만..글을 마치고 다시 읽어본 지금..스피드한 진행은 마음에 드는데,.묘사 부분들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아요..지금 시간은 444 네시사십 사분을 가르키네요..이젠 자야겟어요..한가지 불만이 잇다면...첫 편을 쓴날 그냥 내리 써서 단편으로 끝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잇네요..점점 길어질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흑흑흑....하여간...재미있게 읽어 주셧으면 좋겟어요뭐..리플 주신 님들 모두 고맙구요..어쩜 내일 새벽에..아님..그 다음 새벽에 이어지는 글이 올라 오겠네요..장담을 못하는건..인간이기에 내일 일을 알수 없기 때문이겠죠..리플도 소설만큼 기네..우쒸....굳나있,,,꿈속에서라도 환상의 남자들 만나길 빌어ㅛ...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