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 심리단편 -싸이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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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하지 않은 섹-스 끝부분..
성진은 습관적으로 담배를 집기위해 팔을 뻗었다.
그리곤...
너무 놀랐다.
자신의 팔.
브라우스 의 소매.
브라우스를 왜 입고 잇는거야..
또?
찬찬히 고개를 들어 자신을 보았다.
완벽한 풀업(화장까지 마친 여장)의 상태..
역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때 찬바람이 다시 불어왓고.
창문을 닫기 위해 몸을 일으키고 걸음을 옮기던 성진은
발을 띨대마다 애널에서 통증이 느껴지는걸 느끼고는
빠르게 창문을 닫고 잠갔다.
그리고 뛰다시피 현관문으로 달려가서 문도 잠갔다.
욕실이고 거실이고 방이고 할것없이 켤수잇는 불은 모두켰다.
티브이도 키고 오디오도 켰다.
오만가지의 생각이 밀려왓다.
'내가 무슨짓을 한거야..'
그날 성진은 바닥에 없드린채로 목덜미의 통증을 느끼며 날이 샐때까지
흐느껴 울었다.
----------------------------------------
---싸이빌4---
4편-- 어둠속의 대화.
딩동-
벨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니 날이 밝아오기 시작햇다.
그래도 이른시간인데 누굴까 생각했다.
--수혼 이에요..안에 게세요?
수혼씨가? 이 이른 시간에?
"잠시만요.."
성진은 욕실에가서 가볍게 세수를 하곤는
벗어 버렸던 옷가지들을 정리하고 청바지에
남방을 하나 주워 입고는 문을 열엇다.
--지하에 있었어요..메시지를 듣고는
이곳으로 바로 왓엇는데 안게시더군요..
이런..눈이 많이 부엇네요..무슨 일이세요..
"....."
수혼의 눈에 비친 성진의 모습은
몇날 몇일을 잠을 자지 않고 울어댄 사람처럼..
눈주위가 부어 있었고 눈 자위의 벌건기도 아직
사라지지 않앗다.
아마도 밤새도록 울었을거라 생각햇다.
--좀 앉으세요..
마실것좀 드릴까요?
주인은 성진이였지만..수혼이 성진에게 자리를 권하고
냉장고를 찾더니 냉수를 한잔 따라와서 성진에게 주었다.
--자 이제 이야기 해 보세요..밤새 무슨일이 있었어요?
성진은...이야기 했다.
샤워후에 또 시간을 잃어버렷고
그후의 몸상태로보아..기억에도 없는 섹-스를 한것만 같다고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수혼은 성진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후..
둘은 꽤 많은 시간을 이야기햇고,,성진의 안정을 위해
가볍게 야외로 나가자고 제의를 했고
한시간후 둘은 포천의 한 휴양지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는
다시 산책로에 놓여있는 벤치에 앉아 성진의 과거사에 대해
이야기 햇다.
..중학교때 부터 여장을 했어요..
.
.
.그 사람이 첫사랑이였죠..
.
.
.그럴 생각은 없엇어요..
.
.
그가 절 배신했다고 생각하니..
.
.
정신이 들었을땐 제손에 칼이 쥐어져 있었고
그는 제앞에 쓰러져 잇었어요..
.
.
그후론 정말 여장을 안하리라 마음 먹엇죠..
--여장이 싫어진건가요? 아님 해선안됀다는 강박관념 같은게 생긴건가요?
"여장이 싫어진건 아니에요.
여장을 하면 언제나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며 초원위를 거니는듯한
기분이 들어요..아주 평온해지죠.."
--흠..성적인건 아니구요?
"전혀요..여장을 한다고 흥분돼거나 하지는 않아요..적어도 저는요.."
--그럼 그일이 게기가 돼서 이젠 앞으로 안하겟다는
결심이 선것도..강박관념 비슷한 현상에 의한거네요?
"..."
--아마도 해야 하는건데 성진씨가 하지 않음으로서..또다른..
수혼은 말끝을 흐렸다.
그 다음 말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엿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자..
이번엔 수혼이 자신의 이야기를 햇다.
초등학교때 별명과 자신의 습관이나 잠버릇등등의 사소한 이야기부터
중학교때 처음 동성애를 경험했고..어찌어찌 살았으며 지금도
이반으로 남아잇고..시디는 사실 처음이라고..
수혼이 이반이라는 말을 햇을때는 성진의 두 눈은 동그랗게 커졌다.
그리곤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래서 왠지 끌렸나보다'고 생각햇다.
.
.
.
--앞으로는 조금씩 다시 업을 해 보세요..
어쩜 그게 현 상황을 더이상 악화 시키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생각으론 그래요..여지껏 습관처럼 해왓고 하고 싶다는
잠재의식이 또다른 자아를 만들어 내서
여장을 게속 하면서도 하면 안됀다는 식의 굴레를 벗어 버리는..
"흠..좀 쉽게설명해 주세요.."
--즉 성진씨는 무의식속에 해야 한다.하고싶다는게 항상존재하죠.
하지만 무의식이 아닌 의식이 잇는 상태에선
여장을 하는게 큰 잘못을 하는것처럼 느껴지는거에요.
그러니까..다른 인격이 형성돼서 여장은 게속 진행되고
그건 성진씨가 기억을 못한다는 핑게로 스스로 생각한
잘못을 피해갈수 잇다는거죠..
물론 가설이에요.
그러니까 다시 부분적으로라도 조금씩 업을 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그럼..무언가 알수 잇겟죠...
"..그럴수도..잇겟군요.."
둘의 그날의 하루는 의사와 환자를 핑계삼은 데이트로 이어져서
밤 아홉시가 돼서야 성진의 집에 도착햇고.
성진이 편히 잠드는걸 보고서야 수혼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
.
.
.
월요일--
수경은 오전 커피 타임이 되자마자 두잔의 커피를 가지고
수혼의 방으로 갔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좀 한가하네..예약도 없고..너는?
"나도 없어.."
--그 성진씨..어떻게 생각해?
이반은 시디와는 다른가?
수경은 이미 스혼이 이반이라는 사실을 대학교때 부터 줄곧 알고 잇었다.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아직 까지도 수혼을 남성으로서 자신의
배우자로서 생각하고 잇었을지도 모른다.
수경의 강한 집착에 수혼은 자신이 이반이라는 사실을 고백 했었다.
"무슨 뜻이야?"
--아니..어제 성진씨와 함께 했었다며..
오늘 네 입이 쫚 찢어져 잇는걸 보니까..뭔가 진행 되는거 같아서..ㅎㅎ
"하하하..맞아..성진씨에게도 이야기 햇어 내가 이반이라고"
--그래? 호오~ 대단한걸...성진씨는 뭐라는데..?
"다른 반응은 없었지만..커밍후의 시간은 더 즐거웠다는거지..하하하"
--입이 찢어지네 찢어져..한턱 쏴라뭐...
수경은 웃으며 그렇게 말하고 잇었지만..내심 기분은 좋지 않았다.
.
.
.
오후에 성진이 병원을 방문함으로서 셋의 상담시간은 또다시 주어졋다.
그날도 성진과 수경은 최면을 걸어 다른 그 누군가를 불러내려고
시도를 해 보았지만..역시 허사였다.
분명 성진아닌 또다른 인격체가 잇는건 확실햇다.
하지만..그를 불러내는 데는 번번히 실패했다.
성진의 최면이 풀리자 수혼이 물었다.
수혼--어떻게 업은 다시 하시기로 햇어요?
성진은 고개를 살짝 숙이고는 작지만 또렷하게 대답햇다.
"지금도 여성팬티를 입고 있어요"
수경--그래요? 기분은 어떻세요?
"예전과 같아요..편안하고 그냥..좋아요.."
수혼--흠..그래요..
잠은 잘 주무셨어요?
"네..덕분에요..."
그런 상담은 일주일 가량이 지속됐다.
그동안 성진은 점점 업을 하고 지내는 시간을 늘렸고..
그럴수록 잃어버리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다.
그리고 수혼과 성진의 함께 하는 시간은 점차 늘어났고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 지기 시작했다.
그런 둘을 한동안 바라보던 수경은 마음을 독하게 먹기로 햇다.
.
.
.
.
그렇게 몇일이 흘렀을때..수경은 해서는 안됄일을 하고야 말았다.
그건..성진에게 투여할 약을 처방하는 처방전에
수면제의 성분을 조금씩 가미하기 시작했고.
그양을 조금씩 늘려갔다.
그 일은 수경 혼자만이 아는 일이였다.
점차 성진의 잠들어 잇는 시간은 늘어났고..
거의 한나절을 잠들때도 있었다.
하지만 성진도 수혼도 그 이유가 수경의 처방전
때문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날이 갈수록 깨어잇는 시간은 반나절도 안됐고
깨어 잇는 시간을 다시 잃어버리기 시작했다.
성진의 마음속에는 다시 잊었던 공포가 몰려왓지만
그럴 때마다 수혼의 사랑으로 간신히 평정을 찾곤햇다.
.
.
.
다른 날보다 더 많은 양의 수면제 를 처방한 수경은
퇴근후에 성진의 집으로 갔다.
한동안 주위를 살피던 수경은 문을 살짝 열어 보았다.
하늘이 돕는지 문은 스르르 열렸고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문을 잠갔다.
침대에는 성진이 누워서 곤히 잠들어 잇었다.
'잠이 들지 않으면 이상하지...'
수경은 녹음기를 꺼내어 침대옆에 놓고는 잠들어 잇는 성진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햇다.
잠든 사람에게 최면을 거는일은 갑절로 어렵고 성공하기도 힘이든다.
하지만..성공했다.
-성진씨는 지금 아주 깊게 ..깊게..잠들어 잇습니다..
하지만 나의 목소리는 당신이 들을수가 있고 ..
당신이 원한다면 서로에게 유익한 대화를 나눌수도 잇습니다...
내 예기가 들리나요?...-
조용했다.
-성진씨는 잠들어 잇습니다.
당신과 내가 이야기를 해도 그건 우리 둘의 이야기일뿐
성진씨가 들을수 없습니다..제 예기가 들리면 대답을 해주세요.--
그때.
성진의 목소리 였지만 전혀 다른 톤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얼 알고 싶은거야..왜..날 불러낸거지? "
성진의 몸속에 또다른 인격체를 불러내리라곤 생각도 못했던
수경은 내심 놀랐지만 태연한척 하려고 애를 썻다.
--반가워요..오래 전부터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아웅..몸이 넘 곤해..요즘 왜그런지 모르겠어.
그 말이 끝나기 전에 성진의 몸이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냉장고로 성큼성큼 다가 가서는 냉수를 한잔 꺼내 마셧다.
그래 나를 부른 이유는 무엇이지? "
수경은 예상밖의 일이라 어떤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깜깜해 졋다.
"호호호..뭘그리 놀라실까? 심리학을 전공하는 박사가
잠들어 잇는 나를 깨울때 이정도도 생각을 못햇나?"
두 눈이 마주쳤다.
"난 성진이 처럼..하고싶은 것도 못하고 내숭이나 떠는
그런 기집애를 싫어해..할말 잇음 솔직히 이야기해.."
--ㅎㅎ 좋아요..당신은 누구죠?
"뭐야..이제와서 나랑 말장난 하자는거야..
넌 내가 누군지 어디서 왓는지 알고 잇는거 아니엿어?"
--대충은 알지만 당신의 생각하는 바나 또는 ..하여간
성진씨가 아닌 당신에 대해 알고 싶어요..
"흠...좋군...난 나야..성진이와는 반대지.
성진이 같은 녀석과 나를 비교하면 안돼지.
난 성진이 같은 내성적인 성격을 싫어해.
이 세상은 아름답고 원하면 하고 싶은 일을 다할수잇어.
헌데 왜 못하는거야..바보같이..그옷 이쁘군..
빼앗아서 입어보고 싶은걸?"
--원하면 벗어드릴수도 잇어요..
"하하하..농담이야 기집애야..나도 이쁜옷 많아..
하여간..너의 성진을 잠재우고 나를 불러내는 기술덕에
오래 간만에 깨어보네..그간 바보같은 성진의
활동 때문에 내 시간이 많이 줄어 들었었지.."
--한가지 궁굼한게 잇어요..
"뭔데.."
--성진씨는 당신이 활동하는 동안에 일을 기억 못하는데..
당신도 그런가요..
"흠..좋은 질문이군..전혀 그렇지않아..
난 성진의 눈을 통해 성진이 하는말..행동..느낌 ..생각
까지 모든걸 알수있어...
하지만 내가 움직이는 동안엔 성진은 깊은 잠속에 빠져드는거지.."
--아~
그렇다면 그간 있었던 일들을 모두 알겟군요..
"그래..모두알지 ..그게왜? 뭐가 알고싶은거야..
--우린 서로를 위해 많은걸 나누어 가질수 잇을것 같아요..
"난..돌려 말하는거 싫어해 바로 말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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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경과 그?의 대화는 오고갔다.
그리고 수경은 그를 다시 잠재우고는..
이번엔 성진을 불렀다.
성진은 습관적으로 담배를 집기위해 팔을 뻗었다.
그리곤...
너무 놀랐다.
자신의 팔.
브라우스 의 소매.
브라우스를 왜 입고 잇는거야..
또?
찬찬히 고개를 들어 자신을 보았다.
완벽한 풀업(화장까지 마친 여장)의 상태..
역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때 찬바람이 다시 불어왓고.
창문을 닫기 위해 몸을 일으키고 걸음을 옮기던 성진은
발을 띨대마다 애널에서 통증이 느껴지는걸 느끼고는
빠르게 창문을 닫고 잠갔다.
그리고 뛰다시피 현관문으로 달려가서 문도 잠갔다.
욕실이고 거실이고 방이고 할것없이 켤수잇는 불은 모두켰다.
티브이도 키고 오디오도 켰다.
오만가지의 생각이 밀려왓다.
'내가 무슨짓을 한거야..'
그날 성진은 바닥에 없드린채로 목덜미의 통증을 느끼며 날이 샐때까지
흐느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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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빌4---
4편-- 어둠속의 대화.
딩동-
벨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니 날이 밝아오기 시작햇다.
그래도 이른시간인데 누굴까 생각했다.
--수혼 이에요..안에 게세요?
수혼씨가? 이 이른 시간에?
"잠시만요.."
성진은 욕실에가서 가볍게 세수를 하곤는
벗어 버렸던 옷가지들을 정리하고 청바지에
남방을 하나 주워 입고는 문을 열엇다.
--지하에 있었어요..메시지를 듣고는
이곳으로 바로 왓엇는데 안게시더군요..
이런..눈이 많이 부엇네요..무슨 일이세요..
"....."
수혼의 눈에 비친 성진의 모습은
몇날 몇일을 잠을 자지 않고 울어댄 사람처럼..
눈주위가 부어 있었고 눈 자위의 벌건기도 아직
사라지지 않앗다.
아마도 밤새도록 울었을거라 생각햇다.
--좀 앉으세요..
마실것좀 드릴까요?
주인은 성진이였지만..수혼이 성진에게 자리를 권하고
냉장고를 찾더니 냉수를 한잔 따라와서 성진에게 주었다.
--자 이제 이야기 해 보세요..밤새 무슨일이 있었어요?
성진은...이야기 했다.
샤워후에 또 시간을 잃어버렷고
그후의 몸상태로보아..기억에도 없는 섹-스를 한것만 같다고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수혼은 성진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후..
둘은 꽤 많은 시간을 이야기햇고,,성진의 안정을 위해
가볍게 야외로 나가자고 제의를 했고
한시간후 둘은 포천의 한 휴양지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는
다시 산책로에 놓여있는 벤치에 앉아 성진의 과거사에 대해
이야기 햇다.
..중학교때 부터 여장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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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첫사랑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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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생각은 없엇어요..
.
.
그가 절 배신했다고 생각하니..
.
.
정신이 들었을땐 제손에 칼이 쥐어져 있었고
그는 제앞에 쓰러져 잇었어요..
.
.
그후론 정말 여장을 안하리라 마음 먹엇죠..
--여장이 싫어진건가요? 아님 해선안됀다는 강박관념 같은게 생긴건가요?
"여장이 싫어진건 아니에요.
여장을 하면 언제나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며 초원위를 거니는듯한
기분이 들어요..아주 평온해지죠.."
--흠..성적인건 아니구요?
"전혀요..여장을 한다고 흥분돼거나 하지는 않아요..적어도 저는요.."
--그럼 그일이 게기가 돼서 이젠 앞으로 안하겟다는
결심이 선것도..강박관념 비슷한 현상에 의한거네요?
"..."
--아마도 해야 하는건데 성진씨가 하지 않음으로서..또다른..
수혼은 말끝을 흐렸다.
그 다음 말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엿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자..
이번엔 수혼이 자신의 이야기를 햇다.
초등학교때 별명과 자신의 습관이나 잠버릇등등의 사소한 이야기부터
중학교때 처음 동성애를 경험했고..어찌어찌 살았으며 지금도
이반으로 남아잇고..시디는 사실 처음이라고..
수혼이 이반이라는 말을 햇을때는 성진의 두 눈은 동그랗게 커졌다.
그리곤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래서 왠지 끌렸나보다'고 생각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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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조금씩 다시 업을 해 보세요..
어쩜 그게 현 상황을 더이상 악화 시키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생각으론 그래요..여지껏 습관처럼 해왓고 하고 싶다는
잠재의식이 또다른 자아를 만들어 내서
여장을 게속 하면서도 하면 안됀다는 식의 굴레를 벗어 버리는..
"흠..좀 쉽게설명해 주세요.."
--즉 성진씨는 무의식속에 해야 한다.하고싶다는게 항상존재하죠.
하지만 무의식이 아닌 의식이 잇는 상태에선
여장을 하는게 큰 잘못을 하는것처럼 느껴지는거에요.
그러니까..다른 인격이 형성돼서 여장은 게속 진행되고
그건 성진씨가 기억을 못한다는 핑게로 스스로 생각한
잘못을 피해갈수 잇다는거죠..
물론 가설이에요.
그러니까 다시 부분적으로라도 조금씩 업을 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그럼..무언가 알수 잇겟죠...
"..그럴수도..잇겟군요.."
둘의 그날의 하루는 의사와 환자를 핑계삼은 데이트로 이어져서
밤 아홉시가 돼서야 성진의 집에 도착햇고.
성진이 편히 잠드는걸 보고서야 수혼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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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수경은 오전 커피 타임이 되자마자 두잔의 커피를 가지고
수혼의 방으로 갔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좀 한가하네..예약도 없고..너는?
"나도 없어.."
--그 성진씨..어떻게 생각해?
이반은 시디와는 다른가?
수경은 이미 스혼이 이반이라는 사실을 대학교때 부터 줄곧 알고 잇었다.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아직 까지도 수혼을 남성으로서 자신의
배우자로서 생각하고 잇었을지도 모른다.
수경의 강한 집착에 수혼은 자신이 이반이라는 사실을 고백 했었다.
"무슨 뜻이야?"
--아니..어제 성진씨와 함께 했었다며..
오늘 네 입이 쫚 찢어져 잇는걸 보니까..뭔가 진행 되는거 같아서..ㅎㅎ
"하하하..맞아..성진씨에게도 이야기 햇어 내가 이반이라고"
--그래? 호오~ 대단한걸...성진씨는 뭐라는데..?
"다른 반응은 없었지만..커밍후의 시간은 더 즐거웠다는거지..하하하"
--입이 찢어지네 찢어져..한턱 쏴라뭐...
수경은 웃으며 그렇게 말하고 잇었지만..내심 기분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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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성진이 병원을 방문함으로서 셋의 상담시간은 또다시 주어졋다.
그날도 성진과 수경은 최면을 걸어 다른 그 누군가를 불러내려고
시도를 해 보았지만..역시 허사였다.
분명 성진아닌 또다른 인격체가 잇는건 확실햇다.
하지만..그를 불러내는 데는 번번히 실패했다.
성진의 최면이 풀리자 수혼이 물었다.
수혼--어떻게 업은 다시 하시기로 햇어요?
성진은 고개를 살짝 숙이고는 작지만 또렷하게 대답햇다.
"지금도 여성팬티를 입고 있어요"
수경--그래요? 기분은 어떻세요?
"예전과 같아요..편안하고 그냥..좋아요.."
수혼--흠..그래요..
잠은 잘 주무셨어요?
"네..덕분에요..."
그런 상담은 일주일 가량이 지속됐다.
그동안 성진은 점점 업을 하고 지내는 시간을 늘렸고..
그럴수록 잃어버리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다.
그리고 수혼과 성진의 함께 하는 시간은 점차 늘어났고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 지기 시작했다.
그런 둘을 한동안 바라보던 수경은 마음을 독하게 먹기로 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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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일이 흘렀을때..수경은 해서는 안됄일을 하고야 말았다.
그건..성진에게 투여할 약을 처방하는 처방전에
수면제의 성분을 조금씩 가미하기 시작했고.
그양을 조금씩 늘려갔다.
그 일은 수경 혼자만이 아는 일이였다.
점차 성진의 잠들어 잇는 시간은 늘어났고..
거의 한나절을 잠들때도 있었다.
하지만 성진도 수혼도 그 이유가 수경의 처방전
때문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날이 갈수록 깨어잇는 시간은 반나절도 안됐고
깨어 잇는 시간을 다시 잃어버리기 시작했다.
성진의 마음속에는 다시 잊었던 공포가 몰려왓지만
그럴 때마다 수혼의 사랑으로 간신히 평정을 찾곤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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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날보다 더 많은 양의 수면제 를 처방한 수경은
퇴근후에 성진의 집으로 갔다.
한동안 주위를 살피던 수경은 문을 살짝 열어 보았다.
하늘이 돕는지 문은 스르르 열렸고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문을 잠갔다.
침대에는 성진이 누워서 곤히 잠들어 잇었다.
'잠이 들지 않으면 이상하지...'
수경은 녹음기를 꺼내어 침대옆에 놓고는 잠들어 잇는 성진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햇다.
잠든 사람에게 최면을 거는일은 갑절로 어렵고 성공하기도 힘이든다.
하지만..성공했다.
-성진씨는 지금 아주 깊게 ..깊게..잠들어 잇습니다..
하지만 나의 목소리는 당신이 들을수가 있고 ..
당신이 원한다면 서로에게 유익한 대화를 나눌수도 잇습니다...
내 예기가 들리나요?...-
조용했다.
-성진씨는 잠들어 잇습니다.
당신과 내가 이야기를 해도 그건 우리 둘의 이야기일뿐
성진씨가 들을수 없습니다..제 예기가 들리면 대답을 해주세요.--
그때.
성진의 목소리 였지만 전혀 다른 톤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얼 알고 싶은거야..왜..날 불러낸거지? "
성진의 몸속에 또다른 인격체를 불러내리라곤 생각도 못했던
수경은 내심 놀랐지만 태연한척 하려고 애를 썻다.
--반가워요..오래 전부터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아웅..몸이 넘 곤해..요즘 왜그런지 모르겠어.
그 말이 끝나기 전에 성진의 몸이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냉장고로 성큼성큼 다가 가서는 냉수를 한잔 꺼내 마셧다.
그래 나를 부른 이유는 무엇이지? "
수경은 예상밖의 일이라 어떤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깜깜해 졋다.
"호호호..뭘그리 놀라실까? 심리학을 전공하는 박사가
잠들어 잇는 나를 깨울때 이정도도 생각을 못햇나?"
두 눈이 마주쳤다.
"난 성진이 처럼..하고싶은 것도 못하고 내숭이나 떠는
그런 기집애를 싫어해..할말 잇음 솔직히 이야기해.."
--ㅎㅎ 좋아요..당신은 누구죠?
"뭐야..이제와서 나랑 말장난 하자는거야..
넌 내가 누군지 어디서 왓는지 알고 잇는거 아니엿어?"
--대충은 알지만 당신의 생각하는 바나 또는 ..하여간
성진씨가 아닌 당신에 대해 알고 싶어요..
"흠...좋군...난 나야..성진이와는 반대지.
성진이 같은 녀석과 나를 비교하면 안돼지.
난 성진이 같은 내성적인 성격을 싫어해.
이 세상은 아름답고 원하면 하고 싶은 일을 다할수잇어.
헌데 왜 못하는거야..바보같이..그옷 이쁘군..
빼앗아서 입어보고 싶은걸?"
--원하면 벗어드릴수도 잇어요..
"하하하..농담이야 기집애야..나도 이쁜옷 많아..
하여간..너의 성진을 잠재우고 나를 불러내는 기술덕에
오래 간만에 깨어보네..그간 바보같은 성진의
활동 때문에 내 시간이 많이 줄어 들었었지.."
--한가지 궁굼한게 잇어요..
"뭔데.."
--성진씨는 당신이 활동하는 동안에 일을 기억 못하는데..
당신도 그런가요..
"흠..좋은 질문이군..전혀 그렇지않아..
난 성진의 눈을 통해 성진이 하는말..행동..느낌 ..생각
까지 모든걸 알수있어...
하지만 내가 움직이는 동안엔 성진은 깊은 잠속에 빠져드는거지.."
--아~
그렇다면 그간 있었던 일들을 모두 알겟군요..
"그래..모두알지 ..그게왜? 뭐가 알고싶은거야..
--우린 서로를 위해 많은걸 나누어 가질수 잇을것 같아요..
"난..돌려 말하는거 싫어해 바로 말해..."
.
.
.
그렇게 수경과 그?의 대화는 오고갔다.
그리고 수경은 그를 다시 잠재우고는..
이번엔 성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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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두시에 컴을 켜고 해야할일들을 하고나니 세시가 됏네요.. 화자님의 재촉아닌 채촉에 글을 쓸까 잠을 잘까 고민 하다가 몇줄이라도 써보기로 햇어요..헌데 쓰다보니 한시간 삼십분이 조금 넘었네요..
지금 시간은 네시 사십오분 어제보다 일분 후의 시간이네요..이런 사십 육분이네..조회수가 점점 줄어 드는게..맘에 안들지만..제글을 잃어주시는 님들이 게셔서 저또한 행복해요... 다음글은 또라는 새벽에 아님 몇일 후의 새벽에 올라올지 장담할수 없군요..역시나 내일일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좋은하루들 돼시구요.. 올겨울은 참 따뜻해서 좋아요..없는 사람들에겐 겨울은 추억이나 감성의 계절이 아닌 추위와 고통의 계절인데...다행이죠?^^ 흠..난 왜 후기를 이렇게 길게 쓰는걸까?...하여간 잘들 지내셔요~~^^
지금 시간은 네시 사십오분 어제보다 일분 후의 시간이네요..이런 사십 육분이네..조회수가 점점 줄어 드는게..맘에 안들지만..제글을 잃어주시는 님들이 게셔서 저또한 행복해요... 다음글은 또라는 새벽에 아님 몇일 후의 새벽에 올라올지 장담할수 없군요..역시나 내일일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좋은하루들 돼시구요.. 올겨울은 참 따뜻해서 좋아요..없는 사람들에겐 겨울은 추억이나 감성의 계절이 아닌 추위와 고통의 계절인데...다행이죠?^^ 흠..난 왜 후기를 이렇게 길게 쓰는걸까?...하여간 잘들 지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