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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이 나면 민은 애써 잊으려고 머리를 흔들면 대부분의 잊고 싶은 기억은 사라지지만 그 때 당했던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가 않는다.
그날 밤 이후 민은 집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아픔이 그리고 세상에 대한 꿈이 모두 깨어지고 말아 밝은 세상을 보기가 두려웠다. 다행히 방학이기에 민의 행동에 부모님도 그의 모습을 보고 말을 하지는 않았다. 아침 일찍 나가시는 어머니는 그를 쳐다보고 밖으로 나가시고 아버지는 그 자신이 다가오는 것을 거부를 했기에 아무 일도 없이 멍하게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았다. 더운 여름 한낮에 그는 창문 마저 닫고 선풍기마저 키지 않은 채 누워 있기만 했다.
문을 여는 소리에 몸이 떨려온다.
-형 안 더워.
그의 동생 성진이 들어와 방에 누워있기만 하는 형을 보고 말하고 더운 공기가 가득 베인 방을 식히기 위해 창문을 열었다.
방바닥에 앉아 꺼진 선풍기를 틀었다. .
-형, 아파
낡은 선풍기가 돌아가는 소리에 민은 그 모습을 쳐다보다가 성진이 손이 이마에 닿자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아니, 괜찮아....
-그럼 나하고 같이 나가자. 엄마 일하는데 도와주자. 어제 엄마를 보니 많이 힘든 것 같은데.. 방학동안 도와주고 싶어.
-그래.
동생의 말에 민은 일어나기 위해 바닥을 짚고 몸을 일으키다가 아픔을 느껴 다시 누워버렸다. 며칠이 지나도 상처는 아물지가 않는다.
그 사람을 보고 나서 또 자신의 몸을 보고 가슴 가득 살의를 가졌다.
기름을 넣고 나서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그도 차에서 내린다. 반갑게 웃어 보이는 얼굴을
보기가 싫어 모자를 꾹 눌러 섰다.
-저 육만오천원입니다.
계산을 마치고 빨리 그가 사라지기를 바랬다.
-너 민이 아니니?
그가 손을 뻗어 눌린 모자를 벗겨내 민의 얼굴을 확인하고 탐욕적인 웃음을 지어낸다.
-맞구나, 왜 모른 척을 했어 널 얼마나 찾았는데....
그는 언제나 그랬다. 민은 잊고 싶은 기억을 지울 기회를 준다면 그와의 관계를 가진 그날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날 이후 민은 그의 눈에 뛰지 않으려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문을
잠그고 방에서 그가 떠나는 날만 기다렸다. 하루만 지나면 그는 사라진다. 그러면 예전처럼 잊으면 된다. 몸을 움직이는 데 지장은 없지만 신경은 자꾸만 하체에 쏠린다.
잠에 들었다. 자신의 몸을 누르는 압력에 오늘도 악몽을 꾸는 줄 알았다. 그날부터 그는 매일 가위에 눌리는 꿈을 꾸다 입고 잔 옷을 땀으로 적신 적이 많았다. 오늘도 그렇다고 생각해 꿈을 깨려고 했다.
거친 숨소리가 귓가에 맺히고 소름이 온몸에 쏟는다.
눈을 떠서 확인을 해야하지만 민은 체념을 한다. 싫다고 거부를 해야하는데 자신의 몸에 올라타서 욕정을 채우려고 하는 그를 밀어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
강한 아픔이 연속적으로 밀려온다. 그의 손이 민의 가슴을 쓰다듬고 뜨거운 성기가 그의 허벅지를 타고 민의 깊숙한 부위에 다가온다.
그의 체중이 그의 몸에 실리고 아픔이 온다. 강렬한 고통이 하체로부터 시작해 민의 온몸을
훑고 지나간다. 거친 숨소리가 귓가에 울리고 그의 얼굴에서 떨어진 땀이 벗겨진 민의 가슴에 떨어진다. 그는 삽입된 성기를 천천히 움직이다가 점 점 빨리 움직인다. 시체처럼 누워있
는 그의 무반응을 무심히 쳐다보고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가 어떤 반응을 하던
지금은 뜨겁게 달아오른 흥분을 식혀야만 한다.
며칠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술을 마시고 행한 행동이 올바른지에 대해서.....그리고 죄의식을
가졌다. 여자도 아닌 어린 남자아이에게 성적 충동을 느껴 섹스를 하는 자신에 대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술을 많이 먹었어..... 그 동안 쌓인 욕구가 많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잊혀지지가 않는다. 강렬하게 나타내는 몸의 흥분과 그때의 기억이 세포 하나 하나가 다시 살아나 생각나게 만들고 그의 몸을 달아오르게 만든다. 그 날 이후 그를 보지 못했다. 피한다는 생각도 가졌지만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고 다시 보면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일이면 부대에 돌아가야 한다. 그를 보고 싶다. 아니 섹스를 하고 싶다. 맨 정신일 때 섹스를 가지고 싶다. 그가 나를 얼마큼 흥분을 시키는 지 알고 싶고 느끼고 싶다.
격렬한 숨결을 타고 그는 민의 가슴을 만져 나갔다. 흥분이 절정에 이른다. 민은 아직 누워만 있다. 두 손으로 가슴을 세게 만져나가자. 민의 입에서 아픔의 신음이 나온다. 입을 갖다대었다. 그리고 그의 입술을 탐했다. 삽입한 상태로 그의 입술과 귀를 씹어보았다. 민의 신음이 벌린 입술사이로 새어나오고 혀를 밀어 그의 입에 넣었다.
그는 죽음을 생각한다. 도저히 살수가 없다. 이대로 살아가야 된다면 눈을 떠도 암흑일 것이
라는 생각을 한다. 자신의 몸 위에서 흥분을 했어 신음소리를 내는 그를 밀어내기도 귀찮다.
어차피 당할 것 빨리 끝이 났으면 좋겠다.
절정의 흥분은 그의 거친 안음으로 끝이 났고 민은 안도의 한숨을 쉰다. 악몽의 순간이 사라졌다. 또다시 며칠간의 고통을 당할 것이지만 그래도 이젠 불안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내일이면 그는 떠나고 없을 테니깐....
민의 몸 위에 있던 그는 거친 숨결을 고르고 나서 민의 옆에 누웠다. 그리고 그가 삽입한 자리를 보았다. 그 때처럼 빨간 피가 두 다리 사이에 고여있다. 눈을 돌리고 손을 들어 민의
몸을 만져 나갔다. 아직도 발산되지 않은 욕망이 남아 있어 쉽사리 가라앉지가 않는다. 시간
이 지나면 다시 흥분이 될 것 같은데..... 그의 두 다리 사이에 남은 흔적에 죄스럼이 생기지만 자신의 불만족으로 인해 부드러움을 만져나갔다.
한숨을 쉬고 안도를 했지만 그는 떠나지 않는다. 그의 손길이 닿은 몸은 낯설다. 그의 입술에 닿아 흥분을 한 자신이 낯설다. 아픔 뒤에 찾아오는 쾌감이 싫다. 고통과 동시에 흥분이
찾아오고 또다시 고통이 온몸을 감싸면 짜릿한 전율이 그 뒤를 찾아온다. 새된 신음이 입술을 통과하지 못하게 민은 이를 물었다. 그에게 당하고 느끼는 흥분을 보이고 싶지가 않다.
그 뒤로 그를 떠나보내고 나서 점점 민은 소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다. 타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과의 사귐도 극도로 자제를 하였고 사람을 대할 때 마음속엔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다. 아버지의 폭행과 그와의 갖는 섹스는 민의 인생을 철저히 망가지게 만들어 살아 있다는 생각마저도 떠나게 만들었다. 단지 숨을 쉬기에 살아있고..... 자신은 단지 그들에게 쾌감을 주는 대상으로 인정을 했다.
			과거의 기억이 나면 민은 애써 잊으려고 머리를 흔들면 대부분의 잊고 싶은 기억은 사라지지만 그 때 당했던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가 않는다.
그날 밤 이후 민은 집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아픔이 그리고 세상에 대한 꿈이 모두 깨어지고 말아 밝은 세상을 보기가 두려웠다. 다행히 방학이기에 민의 행동에 부모님도 그의 모습을 보고 말을 하지는 않았다. 아침 일찍 나가시는 어머니는 그를 쳐다보고 밖으로 나가시고 아버지는 그 자신이 다가오는 것을 거부를 했기에 아무 일도 없이 멍하게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았다. 더운 여름 한낮에 그는 창문 마저 닫고 선풍기마저 키지 않은 채 누워 있기만 했다.
문을 여는 소리에 몸이 떨려온다.
-형 안 더워.
그의 동생 성진이 들어와 방에 누워있기만 하는 형을 보고 말하고 더운 공기가 가득 베인 방을 식히기 위해 창문을 열었다.
방바닥에 앉아 꺼진 선풍기를 틀었다. .
-형, 아파
낡은 선풍기가 돌아가는 소리에 민은 그 모습을 쳐다보다가 성진이 손이 이마에 닿자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아니, 괜찮아....
-그럼 나하고 같이 나가자. 엄마 일하는데 도와주자. 어제 엄마를 보니 많이 힘든 것 같은데.. 방학동안 도와주고 싶어.
-그래.
동생의 말에 민은 일어나기 위해 바닥을 짚고 몸을 일으키다가 아픔을 느껴 다시 누워버렸다. 며칠이 지나도 상처는 아물지가 않는다.
그 사람을 보고 나서 또 자신의 몸을 보고 가슴 가득 살의를 가졌다.
기름을 넣고 나서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그도 차에서 내린다. 반갑게 웃어 보이는 얼굴을
보기가 싫어 모자를 꾹 눌러 섰다.
-저 육만오천원입니다.
계산을 마치고 빨리 그가 사라지기를 바랬다.
-너 민이 아니니?
그가 손을 뻗어 눌린 모자를 벗겨내 민의 얼굴을 확인하고 탐욕적인 웃음을 지어낸다.
-맞구나, 왜 모른 척을 했어 널 얼마나 찾았는데....
그는 언제나 그랬다. 민은 잊고 싶은 기억을 지울 기회를 준다면 그와의 관계를 가진 그날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날 이후 민은 그의 눈에 뛰지 않으려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문을
잠그고 방에서 그가 떠나는 날만 기다렸다. 하루만 지나면 그는 사라진다. 그러면 예전처럼 잊으면 된다. 몸을 움직이는 데 지장은 없지만 신경은 자꾸만 하체에 쏠린다.
잠에 들었다. 자신의 몸을 누르는 압력에 오늘도 악몽을 꾸는 줄 알았다. 그날부터 그는 매일 가위에 눌리는 꿈을 꾸다 입고 잔 옷을 땀으로 적신 적이 많았다. 오늘도 그렇다고 생각해 꿈을 깨려고 했다.
거친 숨소리가 귓가에 맺히고 소름이 온몸에 쏟는다.
눈을 떠서 확인을 해야하지만 민은 체념을 한다. 싫다고 거부를 해야하는데 자신의 몸에 올라타서 욕정을 채우려고 하는 그를 밀어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
강한 아픔이 연속적으로 밀려온다. 그의 손이 민의 가슴을 쓰다듬고 뜨거운 성기가 그의 허벅지를 타고 민의 깊숙한 부위에 다가온다.
그의 체중이 그의 몸에 실리고 아픔이 온다. 강렬한 고통이 하체로부터 시작해 민의 온몸을
훑고 지나간다. 거친 숨소리가 귓가에 울리고 그의 얼굴에서 떨어진 땀이 벗겨진 민의 가슴에 떨어진다. 그는 삽입된 성기를 천천히 움직이다가 점 점 빨리 움직인다. 시체처럼 누워있
는 그의 무반응을 무심히 쳐다보고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가 어떤 반응을 하던
지금은 뜨겁게 달아오른 흥분을 식혀야만 한다.
며칠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술을 마시고 행한 행동이 올바른지에 대해서.....그리고 죄의식을
가졌다. 여자도 아닌 어린 남자아이에게 성적 충동을 느껴 섹스를 하는 자신에 대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술을 많이 먹었어..... 그 동안 쌓인 욕구가 많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잊혀지지가 않는다. 강렬하게 나타내는 몸의 흥분과 그때의 기억이 세포 하나 하나가 다시 살아나 생각나게 만들고 그의 몸을 달아오르게 만든다. 그 날 이후 그를 보지 못했다. 피한다는 생각도 가졌지만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고 다시 보면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일이면 부대에 돌아가야 한다. 그를 보고 싶다. 아니 섹스를 하고 싶다. 맨 정신일 때 섹스를 가지고 싶다. 그가 나를 얼마큼 흥분을 시키는 지 알고 싶고 느끼고 싶다.
격렬한 숨결을 타고 그는 민의 가슴을 만져 나갔다. 흥분이 절정에 이른다. 민은 아직 누워만 있다. 두 손으로 가슴을 세게 만져나가자. 민의 입에서 아픔의 신음이 나온다. 입을 갖다대었다. 그리고 그의 입술을 탐했다. 삽입한 상태로 그의 입술과 귀를 씹어보았다. 민의 신음이 벌린 입술사이로 새어나오고 혀를 밀어 그의 입에 넣었다.
그는 죽음을 생각한다. 도저히 살수가 없다. 이대로 살아가야 된다면 눈을 떠도 암흑일 것이
라는 생각을 한다. 자신의 몸 위에서 흥분을 했어 신음소리를 내는 그를 밀어내기도 귀찮다.
어차피 당할 것 빨리 끝이 났으면 좋겠다.
절정의 흥분은 그의 거친 안음으로 끝이 났고 민은 안도의 한숨을 쉰다. 악몽의 순간이 사라졌다. 또다시 며칠간의 고통을 당할 것이지만 그래도 이젠 불안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내일이면 그는 떠나고 없을 테니깐....
민의 몸 위에 있던 그는 거친 숨결을 고르고 나서 민의 옆에 누웠다. 그리고 그가 삽입한 자리를 보았다. 그 때처럼 빨간 피가 두 다리 사이에 고여있다. 눈을 돌리고 손을 들어 민의
몸을 만져 나갔다. 아직도 발산되지 않은 욕망이 남아 있어 쉽사리 가라앉지가 않는다. 시간
이 지나면 다시 흥분이 될 것 같은데..... 그의 두 다리 사이에 남은 흔적에 죄스럼이 생기지만 자신의 불만족으로 인해 부드러움을 만져나갔다.
한숨을 쉬고 안도를 했지만 그는 떠나지 않는다. 그의 손길이 닿은 몸은 낯설다. 그의 입술에 닿아 흥분을 한 자신이 낯설다. 아픔 뒤에 찾아오는 쾌감이 싫다. 고통과 동시에 흥분이
찾아오고 또다시 고통이 온몸을 감싸면 짜릿한 전율이 그 뒤를 찾아온다. 새된 신음이 입술을 통과하지 못하게 민은 이를 물었다. 그에게 당하고 느끼는 흥분을 보이고 싶지가 않다.
그 뒤로 그를 떠나보내고 나서 점점 민은 소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다. 타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과의 사귐도 극도로 자제를 하였고 사람을 대할 때 마음속엔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다. 아버지의 폭행과 그와의 갖는 섹스는 민의 인생을 철저히 망가지게 만들어 살아 있다는 생각마저도 떠나게 만들었다. 단지 숨을 쉬기에 살아있고..... 자신은 단지 그들에게 쾌감을 주는 대상으로 인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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