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도서관...그리고...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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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가 시작되었다..

으..이놈의 지겨운 시험..드뎌 시작이구나....

난 제대하고나서 이제 막 복한한 예비역이다.. 첨에 와서는 정신없이 놀았는데..드디여 시험때는 여지

없이 찾아오고 말았다.. 이제는 정신차리고 공부해야겠다고 늘 다짐했으나 그게 잘 안되었다.. 동기들

만나구 선배,후배들 만나니 자연히 술자리로 이어지고... 그래서 공부는 뒤로 밀어둔체 늘 놀기에 바빳

다... 그래도 시험때 만큼은 공부해야겠다 싶어서.. 칭구들과 도서관을 찾았다..

근데..여기서도 맘 잡고 공부하긴 힘들었다... 평소에 보이지도 않던 사람들.... 멋있고 잘생긴 사람들

은 다 도서관에 온것같았다.. 나는 연실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런데 갑자

기 누군가가 내 옆에 앉은 딴과 여학생에게 와서는 잡담을 하는게 아닌가.. 나는 비록 공부하고 있지

는 않았지만 점점 큰 소리로 떠드는게 신경이 쓰였던 터라 그 사람을 한번 힐끗 보았다..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짧게 올린 머리.. 통통하면서도 단단한 체격..부드러운 미소... 시원한 얼굴.... 내가 늘 만나

고싶어하던 그런 사람이었다.. 난 오랫동안 그 사람을 쳐다볼수 없었다.. 이런 느낌은 정말 처음이었

다. 가슴이 설레고 자꾸만 보고 싶고 말 건네고 싶고..안고 싶고.... 그 사람은 정말이지 나한테 만큼은

묘한 매력덩어리였던 것이다.. 난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싶었다.. 비록 안다고 해도 내가 어떻게 할수는

 없겠지만 지금 당장만큼은 그사람에 대해 알고 싶었다.. 내 옆에 앉은 여학생이 보고 있는 책을 보

니 '관광학과'전공책이 었다.. 그랬다...그 사람도 관광학과 였던것 같았다...얼굴과 그 사람의 칭구들

을 봤을때 나와 같은 또래일것같았다.. 나는 그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었지만 더 이상 알 수는 없었

다.. 내가 앉은 쪽에서 그 사람의 자릴 보면..그사람의 뒷모습이 보인다... 한마리 곰이 앉아 있는것 같

기두 하구..돌기둥 같기두하구..암튼..듬직했다.. 꼭 택켄오락에서 나오는 폴 같았다...ㅋㅋ 그래서 나

는 그사람을 폴이라구 부르곤 했다.. 내가 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을 무렵..내 친구들이 내려가

자고 했다..난 더 있고 싶었지만...머 공부도 안돼고 해서 같이 내려갔다.. 다시는 폴을 보지 못할것 같

은 생각도 들었지만...머 이 좁은 학교에서 언젠간 마주치겠지...하면서 저녁을 먹구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우린 또  같은 자릴 앉게 되었다... 시험때라 자리 차지하기가 어려워 칭구놈이 아침 일찍올라

와서 그 자리를 점령했다.. 혹시나 해서 폴이 앉았던 자리를 봤는데 아직 안온건지..딴데 가있는지..암

튼 없었다... 나두 공부 한번 해볼라구 책을 폈다...역시나였다...졸리구 머리속이 하얗게 되고...-_- 두

손 쫙 펴서 기지게 하는 순간...난 또 가슴의 설레임을 느껴야만 했다.. 폴이 어제 그 자리에 와서 앉아

있는것이 아닌가... 난 또 폴 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날이 더워서 검은 반팔티셔츠를 입고 왔는데...팔

뚝에 그려진 근육과 털들이 날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한참을 보고 있었는데... 그만 그와 눈

이 마주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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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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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편기대되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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