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치] 클럽활동 임시 교사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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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업이 끝난 후 허름한 월세방에 돌아온 성태는 오늘 수업을 떠올렸다.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pt경력으로 잘 마무리됐다.

남자는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테크닉이 중요한거야

 

애들에게 한 말이지만 스스로에게도 자기암시를 하듯이 했던 말이다. 그러면서 헤어진 전 여친이 생각났다. 기억속의 여친과 성태는 모텔에서 몸을 섞고 있었다.

 

자신은 엎드려 있던 여친의 뒤에 있었다. 크고 두꺼운 다섯 손가락으로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그 팔을 따라서 딱 벌어진 어깨에 붙은 근육과 대흉근이 남자를 늠름히 보이게 해주었다. 그 밑으로 여자의 허리만한 두께의 양쪽 허벅지와 성인 머리 크기의 엉덩이 근육이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힘차게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한다. 퍽퍽퍽퍽 본능에 따라 힘차게 골반을 앞으로 부딪히는 남자의 모습은 그 자지에 박히고 있는 여자를 지배하고 취하는 수컷의 그 자체였다.

 

굵고 탄탄한 허리와 하체가 가능하게 해주는 빠르고 강력한 박음질

 

...............”

 

하지만 왠일인지 여자의 입에서는 나오는 소리는 박력있는 박음질 소리와 대비됐다. 자신을 지배하고 있는 남성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받치는 기쁨에 찬 신음소리가 아닌 엉덩이에서 오는 충격에 자연히 나오는 신음소리였다.

 

그렇게 보짓구멍에 자신의 전력을 다하던 남자가 몸을 부르르 떨며 가만히 있는다.

 

쌌어?”

 

...... 응 쌌어.. ...”

 

숨을 거칠게 몰아쉬던 남성이 자신의 분신이자 이런 여성의 시큰둥한 반응의 이유를 빼낸다. 콘돔이 껴있지만 잘못하면 빠질 것 같은 헐렁한 크기의 자지.. 가장 깊숙이 박았을 때 여자의 지스팟에 자지의 끝이 간신히 닿을 정도의 사이즈. 꾸준한 운동으로 빳빳하게 발기는 잘되고 싸고 나서도 잘 죽지 않았다. 하지만 매번 닿을 듯 말 듯한 섹스에 여자는 아쉬움만 커져갔고, 이제는 귀찮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성태가 섹스를 할때면 뒤치기만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첫경험에 자신의 발기한 자지를 처음 보여주는 여성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본 후 무의식적으로 여자의 얼굴을 보며 섹스하는 것을 피했다. 사정할 때 다른 남자들보다 더 몸을 부르르 떨며 사정쾌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그렇게 얼마 안가 헤어지게 되고, 몇 달이 지나 우연히 보게된 전 여친의 카톡 프사에는 낯선 남자와 바닷가에서 같이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딱 붙는 수영복은 아니었지만 그 남자의 다리사이의 묵직함에 눈길이 갔었다.

 

옛날 일을 떠올리던 성태는 만나보지도 못한 남자에게 왠지 모를 굴복감을 느꼈다.

 

남자는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테크닉이 중요하다...’

 

크기가 큰사람이 테크닉도 좋을 때는 도저히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똑바로 마주하기 싫었다. 애들 앞에서 내색은 안했지만 다시 한번 속이 씁쓸해졌다.

 

#5

 

다음날 오후

어젯밤 쓸데없이 떠오른 추억 때문에 새벽까지 술을 마신 성태는 해가 중천에서 옆으로 기울었을 때쯤 일어났다.

 

부스스한 머리를 긁으며 정신도 차릴 겸 세수나 하러 화장실에 들어갔다. 수도꼭지 손잡이를 돌렸지만 푸쉬....’ 김빠지는 소리만 날뿐 물은 나오지 않았다. 싱크대도 마찬가지였다.

 

주인아저씨한테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니 가끔, 정말 가끔 수도가 고장이 날 때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집 근처에 목욕탕이 있는데 씻고 싶으면 거기로 가란다. 자기가 그 목욕탕 주인이랑 아는 사이니까 공짜로 갈 수 있게 말해 놓겠단다.

 

헬스장에 다닐 때도 거의 샤워실을 이용하지 않는 성태였다. 보디빌딩을 준비할 때 사람들에게 자신의 몸을 보이고 평가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상체나 하체의 노출은 괜찮다. 하지만 팬티는 아니었다. 보디빌딩 선수용 팬티도 되도록 두꺼운 재질로 준비해서 윤곽이 거의 안보이게 했다. 그만큼 남들 앞에서 팬티를 벗는 것은 꺼려졌다.

 

하지만 어제 술을 먹고 바로 잠 들어서 그런지 술 냄새도 나고 몸도 찝찝해서 얼른 씻고 싶었다. 목욕탕에 가겠다는 얘기를 하고 간단히 옷과 속옷을 챙겨서 집 밖으로 나왔다.

 

1층은 여탕, 2층은 남탕인 건물에 들어서니 목욕탕 카운터에 아저씨가 바로 알아보고 전화 받았다면서 반겨줬다. 성인이 되고 처음 들어가는 남탕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다행히 탈의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탕 안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60대 쯤 되보이는 아저씨 한명이 있을 뿐이였다.

 

탈의실 중앙에 큰 평상과 그 옆에 탈의실 락카들, 그리고 화장실에는 소변기 2개와 대변기칸이 2개 있었고 시골 목욕탕답지 않게 흡연실도 있었다. 가져온 짐과 벗은 옷들을 전부 락카에 구겨넣고 탕 문앞에 놓인 타올과 수건으로 소중이를 가린 체 탕안으로 들어섰다.

 

목욕탕의 은은한 불빛에 보이는 그 육체에는 옷을 입고 있을 때와는 다르게 여기저기 군살이 보였다. 보디빌딩 준비로 지방커팅을 할 때처럼 움직일때마다 갈라지는 근육들과 코어 위로 뚜렷하게 보이는 식스팩은 없었다. 하지만 그 근육들은 살에 살짝 덮힌 체로 아직도 살아 있다는 듯이 움직일 때마다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제 막 목욕을 끝내고 나오려던 아저씨가 옆으로 비켜서며 길을 터주었고 몇 초간은 제자리에 서서 감탄하다가 나갔다.

 

안으로 들어온 성태는 여기에 오래 있을 생각이 없었다. 바로 샤워기 앞으로 가서 빠르게 씻기 시작했다. 10분 만에 씻고 물기까지 제거한 군대식 샤워를 하고 락카 앞에 섰다. 락커 열쇠를 넣고 돌리는 순간. ~. 남탕 입구가 열리며 인기척이 들려왔다.

 

동시에 조건 반사처럼 입구로 얼굴이 돌아갔다. 그 곳에는 운동을 하고 왔는지 땀에 젖은 남자애 두 명이 서있었고, 곧 서로를 알아봤다.

 

“...성태 쌤? 안녕하세요

 

.. 안녕 애들아..”

 

애들의 시선이 성태의 얼굴에서 천천히 밑으로 내려왔다. 어제 경력 소개 시간에 봤던 보디빌딩 대회 사진처럼 선명한 근육은 아니었지만 꾸준한 관리와 근육 위로 덥힌 살 덕분에 몸 자체가 더 커보였다. 마치 근육이란 갑옷을 온몸에 두른 수컷. 식스팩은 없어도 커다란 대흉근과 광배근이 우월한 수컷을 나타냈고, 그 아래로 정력의 상징인 굵은 허벅지 두 개와 가운데....? 뭔가 이상한데?

 

푸핫ㅋㅋㅋㅋㅋ

 

한곳에 시선이 멈춘 아이들은 갑자기 뿜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웃어대기 시작했다.

 

보디빌딩 대회를 때부터 삼각을 입기 위해 털 정리를 깔끔히 하는 습관이 들어서 짧게 깎아 놓은 상태라 훤히 볼 수 있었다.

 

포경을 하지 않아서 끝이 야무지게 앙 다물어져있고, 새끼손가락만한 크기라 마치 올해 4학년인 사촌동생의 꼬추를 붙여놓은 것 같았다. 그 밑으로 불알은 평범한 성인평균 크기여서 오히려 자지 크기를 더욱 소물로 만들어버렸다. 더 큰 문제는 자지와 불알 주변의 갑옷같은 근육들 때문에 자지라고 부를 수도 없이 더욱 소추로 만들어 버렸다. 색깔도 둘 다 몸 색과 같아서 진짜로 성인 남성 몸에 초딩 꼬추를 포샵한것처럼 보였다.

 

아이들의 시선이 향한 곳과 왜 웃는지도 알아차린 성태는 두꺼운 허벅지를 이용해 안보이게 가려놓고 속옷을 찾기 시작했다. 20대 초반에 헬스장에서 아는 형님들 앞에서 간혹 샤워할 때가 있었지만 다들 성인이라 보고 비웃지는 않았다. 개념 없는 고딩들의 반응에 얼굴은 화끈거렸다.

 

팬티를 찾아 꺼내 입자 마음이 진정되고 다시 평소 같은 여유가 생겼다. 세련된 디자인의 밝은 색 삼각팬티가 그의 하체 근육과 잘 어울렸고, 남성미와 섹시함까지 더해줬다. 여유로운 마음에 머리까지 말린 그가 이제 막 옷을 입으려 할 때 였다. 어느새 옷을 다 벗은 준영이와 재혁이가 옆으로 다가오면서 물었다.

 

~ 성태쌤 팬티 진짜 멋있는데요? 어디서 사셨어요?”

 

성태도 애들의 몸을 훑어봤다. 둘 다 축구 같은 운동을 좋아하는 키 170대 후반의 약간 건장한 정도의 평범한 몸. 까무잡잡한 준영이쪽이 약간 더 통통한 정도였다. 그러다가 준영이의 다리사이에 눈이 갔다.

 

2에 걸맞는 적당한 음모, 하지만 그 밑에 축 늘어진 상태로 걸을 때마다 크게 덜렁거리는 자지는 크고 우람했다. 그 크기를 봤을 때 이 녀석이 동남아계의 혼혈이 아닌 흑인의 핏줄을 가지고 있다는 걸 유추해 볼 수 있었다. 유전자부터가 남다른 자지는 아직 커지지도 않았지만 자신의 풀발기와 비교했을 때 이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그 옆의 재혁이도 형편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흑인의 자지와 비교했을 때도 절대 꿇리지 않을 굵기와 길이. 아니 길이는 준영이보다 약간 짧지만 두께는 약간 두꺼워서 무기를 보는 것 같았다. 흰 피부와는 다르게 약간 어두운 색을 띈 자지와 불알은 고2의 것이라 믿기 힘들었다. 귀두 쪽에 약간 색이 바랜걸 봐서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자위를 한걸 알수 있었다.

 

두명 다 포경을 한 상태라 귀두가 나와 있었고, 귀두 크기만으로 자신의 자지와 맞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덜렁거리는 애들의 대물을 슬쩍 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얘기해줬다.

 

이거 해외에서 직구로 산거라 한국에서는 안팔아.”

 

... 그래요? ...! 그러면 쌤 이거 저희가 한번만 입어보면 안돼요?”

 

?”

 

~ ~ 여기서 한번만 입어보고 싶어요~”

 

한번만 입어보자면서 준영이가 강아지 같은 얼굴로 부탁했다. 얼굴은 강아지 같았지만 능글맞은 소리를 내면서 몸을 배배꼴 때는 밑에 무기가 양옆으로 달랑거렸다.

 

이 개념없는 고딩들은 아까 자신의 꼬추를 보고 웃어놓곤 다시 팬티를 벗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 자기 손으로 팬티를 내리면 팬티 속에서 가려져 있던 꼬추가 바로 앞에 있는 대물들과 비교될게 뻔하다. 안 벗어주면 쪼잔하다고 생각하거나 벗는게 부끄러워서 안벗는 거라고 생각하까봐 고민이 됐다.

 

결국 눈 딱감고 한번 빌려주기로 했다.

 

양손으로 팬티의 밴드를 잡고 내리는데 자신의 보호막이 갑자기 사라지자 깜짝 놀란 것처럼 꼬추가 한번 딸랑!거리면서 밖으로 나왔다. 한손은 꼬추를 가릴듯 말듯한 애매한 위치에 놓고 벗은 팬티를 다른 한손으로 건내주었다. 남자끼리 서로 벗고 있는데 혼자 가리기도 눈치보였다.

 

준영이가 입으로는 감사합니다라고 하는데 눈은 성태의 꼬추에 고정되있었고, 한손은 자신의 자지를 은근슬쩍 주무르며 다른 한손으로 팬티를 건내 받았다. 그건 남자의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었다. 은근히 굴욕적이었지만 애들 앞이라 내색할 수 없었다.

 

만약 전체가 아닌 마주보고 있는 자지들만 나오게 사진으로 찍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면 모두가 어른 두 명과 어린이 한명으로 볼 상황이었다.

 

그렇게 자기들끼리 돌려가며 팬티를 한번 씩 입었다. 둘 다 하체가 나쁘진 않았지만 10년에 가까운 노력으로 만들어진 성태의 뒷태를 따라올 순 없다.

 

하지만 재혁이가 손가락으로 앞섬을 가리키며 말했다.

 

와 이새끼 존나 섹시한데? 존나 잘 어울려

 

친구의 칭찬에 의기양양해진 준영이는 자신의 앞섬을 주무르며 자지의 여기저기 옮겼다. 위로 할때는 밴드를 넘길 것 같았고, 팬티 옆라인을 따라 2, 10시 방향으로 놓기도 했다. 밑으로 내렸을 때는 흑인팬티 모델처럼 묵직한 윤곽이 보였다.

 

자신이 입을 때와 전혀 다른 모습에 같은 팬티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정도였다. 전 여친을 뺐어간 카톡 프사 속 남자가 생각나는 묵직함이었다.

 

수치심과 함께 굴욕감까지 올라오는 성태는 락카 안쪽을 정리하는 척하며 몸을 돌려 허벅지로 자신의 꼬추를 슬그머니 가렸다. 1시간 같았던 1~2분이 지나고 잘 입어봤다며 팬티를 돌려준 애들은 탕으로 들어갔고 허겁지겁 옷을 챙겨입은 성태는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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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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