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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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끝은 어디인가?
충무로 만나기로 한장소에 나갔더니 여전히 깔끔하신 모습에
그분이 시야로 들어왔다.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우리는 자연스럽게 대화의 꽃을 피워 갔다.
사는곳, 결혼유무,그리구 좋아하는 것들....등등....]
그분은 결혼은 했고 두명의 자녀를 두고 아주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었다.가정적이구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시면서....
직업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분의 직업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시간이 무르익어 갈 무렵 그분은 술 한잔을 권했고 우리는 분위기 좋은곳에서 술을 마셨다. 참고로 난 술을 잘 못하고 즐기는 편이라 조금만 마셨다. 그분은 술도 좋아하고 많이 마시는 편이었다.
연거퍼 술을 마시던 그분..........
아무래도 무슨 걱정이 있나보다 하고 생각을 했다.
겉으로 보기엔 전혀 그럴것 같지 않은 사람.
좋은차에 좋은 직장,그리구 행복한 가정.....남부럽지 않은 사람에게도
남에게 말할수 없는 뭔가가 있나보다.
나중에 알게 죈 사실이지만 겉만 봐서는 사람을 알 수없다는 것이다.
한숨만 내시던 그분이 술기운을 빌어서 얘기를 시작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근데 지금은 헤어졌다고....사실 화가 났다.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저녁늘 사주신다고 하신건지...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의 얘기를 내가 왜 들어야 하는지....
오래전 이야기라고 했지만 전혀 오래된 얘기 같지가 않았다.
그렇게도 많은 말씀을 하시더니 왜 당신이 나에게 저녁을 산다고
했는지 아냐고 물어보시는것이었다.
난 물세례를 주신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아니시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그건 그냥 지나가도 아무일 없는 것일수도 있다고 했다.
사실 맞는 말씀이셨다. 나는
"그럼 왜요?"하고 물어 봤더니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나? 어쨌든 나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해야겠다. 난 그분이 나와같은 사람이라는것을 알게되었구...
그분이 나의 눈빛에서 이반의 맘을 보았다고 했다.
이런 황당!!!!! 혹시 작업?
좋다 이런 사람이라면 한번 사랑해 볼만도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은 자기를 만나 줄 수 있겠냐고 물어왔고 난 좋다라고 얘기했다.
마음을 뺄리가 없었다.느낌이 아주 좋은사람이었으니까.....
우린 서로 만나기로 하구...그날은 그냥 헤어졌다.
좀 아쉽기는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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