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의 두번째 만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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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후 상원이와는 거의 매일을 붙어 다녔다..
 어차피 군대 특성상 그럴수 밖에 없었지만.......
 어려운일은 서로 도와가며...
 간혹 잘못된일이 있어 집합을 해서 기합을 받아도 상원이는 교환대에 앉히고 집합을 시켰다..
 훈련을 마치고 그 담달에 난 상병으로 진급했다...
 그리고 4개월 후에는 통신대에 최고참이 되었다..
 역시 군대는 쫄병때는 죽을 맛이지만 고참때는 세상 편하다..
 모든거 말한마디로 돌아가니..
 상병을 달고 포상휴가를 나왔다..
 그 전에 나올수도 있었으나 상원이와 같이 휴가를 맞추다보니 좀 늦었다..
 상원이 첫휴가 였으니까....


 우린 같이 버스를 타고 서울로 나왔다..
 도착하니 벌써 오후 3~4시...
 초겨울의 날씨라 추위도 좀 느껴지고 벌써 해가 뉘엇뉘엇 하다..
 우린 해장국집 가서 일단 요기를 하고 간단히 술을 한잔 햇다..
 상원이 집은 마포구 ㅇㅇ동이다..
 난 그때가 서울 처음이고...
 난 상원이네 집에서 하루 자고 가기로 했다...미리 약속된거지만..
 우린 가면서 종로도 구경하고 종로서적,교보문고도 들렸다..
 물론 책도 한권씩 사구...


 " 아버지, 어머니  저 왔습니다"
 상원이가 집을 들어서며 인사를했다..
 집은 아담했고 바깥채는 가게로 되어있었다..
 아버님 어머님도 인자한 말그대로 어버이상이랄까...
 " 어이구~~우리 아들 왔네...
  어서 와요...상원이에게 얘기 들었어요...너무 잘해주고 좋은 친구 생겼다구..."
 " 처음 뵜겠읍니다...저 박 ㅇㅇ입니다.. 상원이가 너무 좋아서...
  잘 부탁 드립니다...종종 신세도 질께요.."
  하며 상원이와 마루에서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과일을 먹어며 이런저런 애기하다가 외출을 했다..
 

 명동으로 나갔다..
 여기저기 안내를 받으며 돌아다니다가 호프집을 들어갔다..
 소주 한병에 통닭을 시켰다..
 그때 여자 얘들 두명이 들어온다..
 스물이 갖 넘었을까?  이쁘고 귀여운 얼굴이다..
 하긴 명색이 명동인데....
 역시 소주와 통닭을 시킨다..
 그때 처음 여자얘들끼리 술먹는거 첨 보았다..
 가게에서 당당하게 술 먹는 모습.....내가 너무 촌놈 이었던걸까?
 우리가 두명 마시고 있을때 벌써 4병이다..
  놀랐다..
 아마 나나 상원이가 이반이 아니라면 대쉬했을지도...
 우린 2차까지 술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 잘 놀고 왔어?....상원아...방에 자리 깔아뒀다..
  피곤할텐데 빨리 자라" 하며 어머니께서 반겨주신다..
 우린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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